[잡담] 중년 백수에 모쏠이지만 행복한 삶인것도 같애

[수첩친구]

책 읽고 있을 때

재미있는 책 읽을 때 되게 행복하거든




내가 준비하던 일들이 다 잘 안되고

실패 했지만 




그래도 책은 계속 읽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나도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백수에 모쏠이더라도
 
재미있는 책은 언제나 도서관에
계속 있어 줄 테니까


앞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어.




동창회에 안 간지 되게 오래되었거든??
괜히 걔네들이랑 비교하게 되고
어릴 때도 찐따였는데 지금도 찐따냐며 자격지심도 생기고
요즘 뭐해??  라는 질문 받으면 대답하기 힘들고
그랬는데 

나 지금 백수야.  준비하던 일은 포기했어
공모전 계속 떨어졌거든.  알바는 계속 했었어.
돈은 많이 못 벌었지만. 여자를 내가 어떻게 만나.
여자가 나를 만나 주겠냐??  

이러면서 당당하게 말 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책 읽고 있으면 행복한대.
애니메이션 보고 있으면 행복한대.

책 계속 읽었고
애니메이션도 계속 봤고

좋아하는 연필이랑 만년필 가지고
다이어리도 계속 써서 행복해.

 책 보고 애니 보고 다이어리 쓸 수 있는
삶이면 지금 준비하는 일이 저번 일처럼 실패로 끝나도
행복할 것 같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