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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가 자취 시작한지 3개월 쯤에 썼던 글이고,
이제는 5개월 차가 넘어가며 쓰는 후기
1. 삼성 AI콤보
처음 후기 때도 그랬지만, 정말 돈값은 한다고 여기는 제품
기존 세탁기,건조기 타워의 경우 중간에 한 번 옮겨줘야 되고, 이게 늦으면 옷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얘는 그런거 없이 알아서 건조까지 다 끝내주고,
밖에 있거나 바로 세탁물 못 꺼내는 상황이면 어플로 구김방지 기능 계속 돌아가게 하면 된다는 장점이 너무 큼
추가적으로 세탁물 양 파악해서 세제랑 섬유유연제 적정량 알아서 투입해주는 것도 너무 좋은 기능인듯
대중적으로 꼽는 단점으로는 1~2인 가구에는 적합하나 세탁물이 많은 집의 경우,
건조기가 돌아가는 중에 다른 세탁을 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혼자사는 중에는 그런 문제는 없어서 만족중
단, 다우니처럼 겨울철에 응고될 가능성이 있는 섬유유연제를 쓸때는 막힐 수 있어서, 겨울철에도 응고 안 되는 섬유유연제 찾는게 좋음
2. 로보락 S8 MAX V Ultra
되게 만족하며 쓰고 있는 로봇청소기.
장점은 내가 방바닥 청소를 안 해도 된다는 점과 예약 청소가 가능하단 점인데
덕분에 월,목은 집안 전체 청소를 진공청소 후 걸레질하게, 다른 요일은 머리 말리는 옷방에 머리카락만 진공청소하게 해두는 것만으로도
집안이 깨끗하게 유지가 되서 만족.
이지만, 단점이 꽤 있다.
1) 물통을 갈아줘야 한다는 것.
요즘엔 자동 직배수 되는 모델도 있지만, 가정환경에 따라 설치 못할 경우 직접 해줘야 하는데, 수위에 관한 알람이라곤
다 떨어졌을 때 주는 알람 뿐이라, 아무 생각없이 돌리고 나왔는데, 물 부족하다고 알람뜨면서 청소 안 된 적이 있어서 불편하다.
2) 생각보다 멍청한 AI
모서리 부분으로 가면 팔이 나와서 먼지를 긁어와 청소를 한다고는 하지만, 지켜보고 있으면 모서리에서 팔을 뺄 때도 있고 안 뺄때도 있고
화장실 앞에 발수건을 발매트 위에 올려뒀는데, 이걸 피하게 가게 해둬도 수시로 이걸 치고 가면서 위치가 틀어지고, 가끔 이거 위에 올라타서는
혼자 기기긱 거리며 한참을 시간 잡아먹힐 때도 있다.
그리고 베란다의 긴창틀 부분에 올라타서 바닥 청소가 제대로 안 될 때가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따로 설정이 없어서 아쉬운 점도 존재
3) 완벽하지는 않다.
로봇 청소기의 청소는 사실상 내가 해둔 상태의 현상유지 개념에 가까운데,
눌러붙은 자국이라던지, 머리카락이라던지 사기전 봤던 리뷰 영상에서는 제거가 잘 되는데, 한번씩 보면 내 로봇청소기는 그대로 남겨둘 때가
꽤나 있다는 점은 좀 아쉽다.
3. SK 매직 6인용 식세기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은 식세기
일단 혼자 살면서도 최대한 배치할 수 있는 크기중 가장 큰 6인용을 구매했지만,
후라이팬 등은 넣지 못해 손설거지를 해야하는 점은 매우 아쉽다.
그런다고 큰거 사자니 둘 곳도 없고, 너무 비싸다.
일단 간단한 설거지들은 그냥 던져두고 세제 넣고 돌리면 끝이라 매우 용이하지만 얘도 몇가지 단점이 잇다.
1) 오래 걸린다.
눌러붙은 음식물이나 이런것들을 잘 제거하라고, 불림 및 추가 세척을 넣고 돌리면 거의 2시간이 걸리고,
저런 기능을 빼고 돌려도 거의 1시간은 소모된다. 물론 그냥 던져두고 자도 알아서 문 열고 건조시키기는 하지만,
제빨리 필요할 때는 역시 손설거지를 해야한다.
2) 완벽하지 않다.
방금 막 먹은 설거지 거리를 넣어놔도 가끔 밥풀이나 이런것들이 남아 있을 때도 있고,
조리를 마친 작은 팬을 넣어두면 양념이 눌러붙거나 한 것은 불림, 추가 세척을 해둬도 그대로 남을 때가 많다.
더군다나 세제양을 좀만 잘못 투입하면 제대로 세척되지 않아 세제 및 물자국이 남아있는 설거지거리도 있어
이런 애들은 빼서 따로 물로 헹궈줘야하는 점이 좀 귀찮다.
3) 작다
위에도 말한 점이지만, 혼자 사는 가구에 6인용 짜리를 샀지만, 막상 넣으면 공간이 꽤나 빠듯하다.
저기에 넣으려고 손잡이 분리되는 테팔 후라이팬도 샀지만, 그거에 밥그릇 몇개만 넣어도 가득가득 차버리고,
국그릇 같은거 좀만 잘못 넣으면 회전하는 날개가 걸려서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는 점도 좀 많이 아쉽다.
4) 잘 안 마른다.
여러 식세기 리뷰에서 세척 후 문이 열리는 기능이 있는걸 사야한다고 해서 그런 모델로 샀지만,
막상 문이 열리는 기능이 있더라도 그 틈이 작아서 안에 설거지거리가 다 마르지는 않는다.
오죽하면 이틀 전에 돌려둔거 꺼내는데, 밥그릇 아래쪽 홈에 맺힌 물이 아직도 찰랑찰랑해서 튈 정도
위 3가지가 자취하면서 산 제품들인데
저중 가장 만족스러운 순서를 뽑으라고 한다면, 로봇청소기 > AI콤보 > 식세기 순인 것 같음
사실상 저 3가지 있으면 집안일 어지간한 수준은 다 자동사냥 돌리는 수준이라
잘 고민해보고 사길 바람
가족이 많을수록 효과가 좋을수는 있으나.. 비슷한거 다 쓰는 입장에서 혼자 사는거면 그냥 적당한거 있으면 되긴 함
자취 3일차 응애 잘보고간다
식세기는 공간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일단 사면 삶의 질 업그레이드 확실함 잔 설거지 줄어드는 게 확실히 좋음
셋다 가격문제로 패스하고 통돌이, LG물걸레스팀무선청소기샀고 식기건조기 하나 넣을생각인데 로청기는 좋아보이더라 집 혼자 청소기돌리려니까 은근빡세 근데 로보락쯤가면 가격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