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이 문화제 편.
바로 전 에피소드가 꽤 잔인했던 사예팔제회 편이었는데,
이번엔 빌런부터가 개그 캐릭터고,
그래서 아무도 다치거나 죽지 않을 거라는 편안함이 있었음.
이 에피소드에서 제일 큰 위험은 문화제가 중단되는 거임.
거기다 이례적으로 다른 인물들이 거의 배제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미도리야 혼자서만 빌런을 상대한 에피소드다.
다만 단지 쉬어가는 에피소드만은 아니고,
물리력에 상성이 최악인 개성을 장비 하나로 상대하는 미도리야의 노련함+
미도리야와 아주 흡사한 젠틀 크리미널의 과거+
문화제를 개최해 에리의 행복을 지켜내야만 한다는 분명한 목표 등,
그 와중에 챙겨갈 거 다 챙겨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그리고 내 취향부터가 원래 이런 소소한 사건 쪽이기도 하다.
블리치 사신대행 편도 그래서 상당히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