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한국에서 올드보이를 영화화 하고 싶다는 연락이 옴
편집부나 원작자들이나 왜 이런 안팔리는 만화를? 하면서도 쿨하게 맘대로 하라고 OK
그런데 허가를 받은 뒤로 한국측의 연락이 뚝 끊겨버리고
애초에 기대하던 영화화도 아니었기 때문에 편집부도 존재 자체를 까먹어버림
그러다 어느날 보게 된 신문 기사
그 영화가 완성됐어? 근데 한국에서 흥행 1위라고??
급하게 한국측에 비디오를 보내달라 요청했지만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비디오는 오질 않고
일본 배급을 맡은 회사에 찾아가 봤지만 거기서도 아직 비디오를 못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온다
시간이 흘러 시사회 전날이 되어서야 겨우 전달받은 비디오
편집자는 당장 내일이 시사회니까 굳이 안 봐도 된다고 했지만 원작자는 궁금함에 자막도 없는 비디오를 열심히 시청했고, 영화를 다 보자마자 담당 편집자에게 전화를 걸어 소리쳤다
"대사는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지만, 이거 굉장한 영화일지도 몰라!!"
암만 자기 만화 영화화라지만 그 복잡한 스토리를 자막도 없이 끝까지 보다니 ㅋㅋ
국뽕 거르고 봐도 원작초월이지 사실 원작은 흔적만 남았다고 봐야
15년간 영문도 모른 채 감금된 남자의 복수라는 기본적인 틀만 따옴
박 감독이 '굳이 십여년을 감금시킨 그 아이디어를 존중해야 한다' 고 했던가
비밀방에 가둬뒀다가 풀어준다는 거 빼면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
15년 감금 말고는 연관성이 없음
원문 링크
원문 링크
암만 자기 만화 영화화라지만 그 복잡한 스토리를 자막도 없이 끝까지 보다니 ㅋㅋ
외국어를 자막 없이 본 원작자의 머릿속
우리도 다들 일본꺼 자막없이 잘 보잖아...
국뽕 거르고 봐도 원작초월이지 사실 원작은 흔적만 남았다고 봐야
거의 소재만 남은 정도인듯 ㅋㅋㅋ
침묵군
15년 감금 말고는 연관성이 없음
침묵군
박 감독이 '굳이 십여년을 감금시킨 그 아이디어를 존중해야 한다' 고 했던가
애초에 혹시 모를 표절시비를 피하려고 산거 같음 모티브만 따온 수준인데
원작초월은 맞지만 은근 원작 재현에도 충실함 꽤 많은 요소가 원작에서 살려들어간거
복수의 이유는 학창 시절의 상처 복수의 대상을 장기간 감금 그리고 일부러 풀어주고 주인공은 범인을 찾으러 다님 복수의 목적은 주인공을 파멸로 이끌려 했다는 것 가장 큰 줄기가 그대로 남아있는데 15년 감금 말고 연관성이 없다 할 정도는 아님
원작에서 15년감금 사유는 뭐였음??
근데 또 일본쪽 인터뷰 보면 원작자가 '영화 내내 리스펙트가 느껴졋다'는 멘트 한거 있던데. 마냥 그런 의도는 아니었을듯
자기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이거
잉? ㅋㅋㅋ 복수자가 게이인데 오대수를 짝사랑하고있었는데 오대수가 게이 그켬이라도 했던 원인인가? 뭐지 ㅋㅋㅋ
그정도는 아닌게, 만능 최면으로 모든걸 다 하는건 원작이랑 많이 비슷함
노래 불렀는데 감동해서 울었다고 라네 ㅋㅋㅋㅋ
뭔 별 ㅋㅋㅋ 일본에서는 그런 속감정 들키는게 부끄러운 사유인가보네
엘리트라는 자존심으로 뭉친 수재가 주인공한테 남들이라면 정말 1도 신경 안 쓸 이유로 긁힘.
원작 유지태 포지션이 왕따였고 자신의 고독은 아무도 이해 못해!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학교 노래 수행평가때 자기가 부른 노래에 주인공이 눈물을 흘려서 감히 자신의 고독을 이해했다고 생각해서 가둠
대충 기억하기론 노래 부를때 운건 맞는데 범인은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타인을 하찮게 보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우는 모습을 보고 본인 내면의 슬픔? 약함? 같은걸 봤다고 느껴서 그랬던거였을거야
자기의 외로움을 알아차려서 인걸로 압니다
박찬욱은 사실 근친에 임팩트를 주려했는데 15년감금에만 관심주고 관객들이 의외로 무덤덤해서 살짝 당황했다고 인터뷰함..왜 감금 당했을까로 관객을 모았지만 사실을 알아버린 관객들도 입다물기로한거...
생각외로 일본 만화나 소설 원작으로 영상화 하려하면, 각본단계부터 원작자 입김이 많이 들어간다함. 그래서 편집부에선 원작자가 맘에 안들까봐 걱정 했을듯
자기 노래부르는데, 당시 성격 좋았던 주인공만 진짜로 감동했고, 비뚤어진 성격이라 그거 보고 오히려 자존심 상함 아마 그랬던거같음
내용이 틀리다더만
잉여킹!
15년간 영문도 모른 채 감금된 남자의 복수라는 기본적인 틀만 따옴
잉여킹!
비밀방에 가둬뒀다가 풀어준다는 거 빼면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
누군가가 납치해서 15년을 가뒀다가 풀어줬다. 왜? 누가? 라는 골조만 같음
심지어 원작은 10년임
ㅇㅇ 애초에 왜 가뒀는지 그 원인도 아예다르고(존나 섬세한 원인이라서 영화로 표현도안되고 한국정서에 안맞음)
원작의 가장 장점은 흥미와 흡입력 부분 즉 왜 15년간 갑자기 갇혀 있었었고 같은 음식만 먹어야 했는가? 원작의 가장 큰 단점은 갇힌 이유 즉 인과성 및 당위성 사람들 잘 모르던 시절 원작을 우연히 먼저 읽어본 나로서도 (이게 국내 정식 수입된것도 대단) 초반에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후반부에서 이게 뭐야 라고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박찬욱이 만든 영화판은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없애버린 보다 완전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이는 수작임
뭐야 원작 흥행작이 아니었던거야?
원작하고 영화의 공통점은 이름하고 억울하게 갇혀있다가 풀려났다는거 정도
오대수가 밀실감옥에 들어가는 것만... 비슷..
원작 본사람이 소수지
영화 때문에 원작이 부각된 케이스. 근데 원작은 화풍도 그렇고 별로임
억울한걸로 치면 원작이 더 함 ㅋㅋㅋ
그리고 식당 점원이랑 눈이 맞는다는 부분. 근데 원작에서는 생판 남ㅋ
그래서 영화를 찬양하는 사람은 많아도 원작을 찬양하는 사람은 없지...
난 원작 먼저 봤는데 재밌게 보긴 했어
내용은 완전 틀림
틀림이 틀림
초딩임?
틀림 x 다름 ㅇ
ㄹㅇ 다름 틀림 구분 못하는거 보면 바람물질 생기는거 같아서 어의없음;
왜 일해라 절해라 하시죠
근데 원작자 입장에선 '재밌고 개쩔긴 하는데 이게 내 작품 원작인가..?' 싶을거야 감금당했단거 빼면 내용이 너무 달라서 ㅎ
다르다고 하기에는 가장 중요한 뼈대가 같은데.. 이유도 모른채 납치 → 오랜시간 한종류의 식사만 제공하며 감금 → 풀려남 → 가둔사람 찾음 → 식당 종업원 여성이 도우미가됨 물론 원작의 전개나 연출이 별로긴 하지만 완전 별개라고 하기엔 무리임
감금 말고도 뼈대는 다 이어가는데
??? : 노래를 듣고 감동받아 질질 짠 만화를 영화화 한다고? www 칸코쿠진은 호구야? wwww 영화 보고 원작 만화 중고값이 좀 올랐다가 다시 정상화 되었다는 썰도 있던데. ㅋㅋㅋㅋㅋㅋ
마음대로 하라고 허락받았기에 이런 명작이 나올수있었던것이지
※그리고 이후 미국 쪽에서 올드보이 리메이크 만든다고 했을 때 일본 출판사가 끼어들었다가 영화 리메이크라 까인 사소한 일화가 있다.
아 저희가 원작자인데 숟가락 좀 ㅎㅎ 헐리우드 : (뭐지? 이 괴상한 시나리오는?) 우린 니네거 리메이크 하는게 아니에요 나가세요
소송걸었다가 졌지...
화면만 봐도 미쟝센 쩔잖어
원테이크 망치 씬은 자막없이도 지리긴 하지
장도리씬은 진짜 감탄하고 봤을듯
최민식과 감독의 콤비네이션!!!! 일본 원작자가 감동!!!!!! 한국어를 모르는데도 대작을 감지!!!!! (전부 팩트)
원작은 어떤데?
98% 다른 내용이고 가둔 이유도 별로임. 가둔 놈이 노래 부를 때 주인공이 울어서 가둠. 아니 진짜로.
그것도 감동 먹어서 운건데, 그거에 굴욕감을 느끼고 가둠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가둔놈이 학생때부터 선민의식 같은게있었는데 주인공이 학생때부터 문제아였음, 그래서 은근히 무시를 하고있었는데 학급에서 노래부르는 날에 가둔놈이 노래부르는걸보고 주인공이 뭔가 공감한건지 울어버림 그걸보고 감히 문제아새끼가 우수한 나를 공감해? 하면서 성인되고나서 15년정도 가둠 이해가안되지 잘?? 나도그래
원작의 경우 가둬둔 이유가 다름. 하지만 평범한 소시민인 주인공이 난데 없이 사설 형무소에 십여년간 갇히고 풀려나게 되었고, 주인공은 자신을 가둔 자는 누군지, 왜 가둔건지 알아보면서 자신의 과거를 찬찬히 거슬러 올라가고, 거기에 일식집 여성과 깊은 인연을 맺는 것 등 주요 소재 자체는 그대로 따옴
원작은 범행동기가 영..
카이지 vs 오징어게임 만큼 다름
삭제된 댓글입니다.
산에사는곰
가끔가다 섬유질도 보충하라고 사과도 주긴함
한국에 정발 되서 한번 봤는데 재미없어서 보다 던짐ㅋㅋㅋㅋㅋㅋ
원작하고 유사점은 과거에 원한을 가진 누군가 사설 감옥에 가두고 풀어준 뒤 그 새끼 찾는다. 라는 큰틀 빼고는 인물, 관계, 사건, 원한, 전개 싹 다 다르지. 시놉시스 하나 빼고는 사실상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원작보고 떠오른 스토리니까 연락할수 밖에 없었겠지. 최면 같은 소재도 영감을 줬을거고
경찰서에 수갑찬 누군가 갑자기 감금 TV보고 울다가 분노함. 대충 유리컵이 클로즈업 되는걸 보고 언어는 몰라도 충격 받았겠지. 아마
산낙지에서 아니 머야 시발 하다가 장도리에서 우오하고 대충 만나는 장면에서 지금 뭐라고 하는거지??? 왜 벌써 만나지?? 왜 말싸움 하는거지?? 왜 안싸우지???
앨범과 가위에서 무슨 복수를 했는지 무슨 죄를 지엇는지 무슨 참회를 시도했는지 대충 예상하겠지
원작도 재미있었음 범인의 동기는 단순한 굴욕감이 아니라 애증이 섞여서 복잡함
원작자는 대만족이었다고 들었는데
영화도 보고 원작도 봤음. 근데 난 만화책방에서 그게 올드보이 원작인줄도 모르고 보다가...이거 영화 올드보이랑 비슷한데? 난 제목만 같은줄 ㅋㅋㅋ 다보고 난 이후 감상은 둘다 비슷했음. 영화 올드보이는 본인입 간수 못해서 보복당했고 원작은 아무도 이해할꺼라 생각못했는데 본인이 보기에 가장 천박하고 한심한 인물이 본인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거라 생각해서 극심한 분노를 느껴 복수한거...난 후자도 뭐 ㄸㄹㅇ니까...그럴수도? 라고 생각했음.
와, 원작 있는 거 첨 알았네 ㅎㄷㄷ
원작자가 비디오를 늦게 받은 건 칸영화제때문일거임. 칸영화제는 프리미어 영화제라서 경쟁부문 출품작은 영화제 폐막 이전에 전세계 어디에서도 개봉하면 안됨. 원래 올드보이는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았기때문에 그거 상관없이 한국에서 먼저 개봉했음. 근데 칸영화제 집행위에서 올드보이를 보고 깜짝 놀라서 이건 황금종려상 받을 작품이라며 경쟁부문으로 돌림. 이미 한국에서 개봉해서 원래 안되는 건데 그냥 무시하고 대신 한국 외 공개는 다 못하게 하고 경쟁부문으로 바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