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우연히 한 여성분을 알게됐는데 성향도 비슷하고 취향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보는 관계가 됐죠
(둘다 내향인이었고 정적인 성향과 취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사는 곳이 그분의 본가인데 그분이 지금 근무하며 거주 중인곳이 물리적으로 너무 먼 곳이었습니다.
(서울-부산 보다 멀었고, 저는 지방 광역시 그분은 도서산간지역)
저는 과거 장거리 연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터라 좀 망설여졌는데 그분은 자기는 장거리라도 괜찮다고 해서 만남을 이어가게 됐죠
주로 메신저를 통해 대화하며 한달에 한번정도 만남을 가졌었는데
그분은 일종의 프로젝트형 직종의 근로자였고 바쁜 시기에는 현장 근로도 겸해서 다니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주 바쁜시기에는 연락의 텀이 길더라도 서로 이해할수있는 수준이었거든요
(반대로 제가 바쁜 시기에는 저도 연락을 평소보다 적게 해도 그분이 이해해줬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분이 바쁜시기는 맞지만 대화의 텀도 평소보다 길어지고 뭔가 대화가 일방적으로 흐른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본인은 일이 정말 많이 바빠서 그런다고 다음달부터는 괜찮아질거라도 이야기했었는데... 사실 그때 어느정도 느낌은 왔습니다.
대화가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2주가 흐르고 다음달인 7월이 왔습니다.
그날 저녁까지 별다른 연락이 없어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죠
형식적인 이야기와 몸이 좀 좋지 않아서 내일 다시 이야기하잔 말에 알았다고 말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 조금 긴 메세지를 보내더군요
연락 없는 동안 자기를 많이 기다렸냐며 미안하단 말과 사실 우리 처음 만나던 날부터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그래서 모든 것들이 다 귀찮아져서 연락을 못 했다고(사실 안했다고 보는게 맞겠죠)
그러다 며칠이 지나고 저를 더이상 못 만나겠단 생각(물리적인 거리가 너무 멀어서)이 들었고 그러던 중 과거 연락하던 사람과 우연찮게 연락이 닿아 한번 만나보게 됐다고도 말하네요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옳지 못한 마음으로 만난게 맞다고 스스로 이야기 했습니다.)
연락이 끊긴동안 나도 많은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우리 마지막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었다 어쩌면 이런일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마지막을 말하게 될지 몰랐다고 그분과 좋은 인연 이어가시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해줬습니다.
한 30분뒤 연락이왔는데 펑펑울면서 미안하다고 다 자기 잘 못이라고 그런말을 하네요... 제가 말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으니 저를 만나기 전부터 자기가 겪고있던 힘든일(법적으로 풀어가야할 문제였고 힘든일이 맞다고 생각됐습니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 그러면 안됐었는데 모두 자기 잘 못이라고 연신 사과하더라구요 상처줘서 미안하다고...
저도 좀 감정이 올라오는 상태여서 이렇게 될줄 모르고 온 마음을 다 쏟은 제가 너무 한심하다고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더이상 할말은 없다고 대답했고 연락이 끊긴 동안 기다리며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만나며 항상 나빴던건 아니었고 좋은 기억이 더 많았으니 더이상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말자고 여기서 매듭짓자는 말로 서로의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잠 못이루다 잠들고 아침에 깨서 출근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 퇴근하고 집에 도착하니까 이제서야 실감이 나네요
누군가를 만나면 온 마음을 다해 올인하는 타입이라 매번 이별의 시기마다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핑계 저핑계대며 연애를 좀 오래쉬다 그분을 만났는데 이번에도 후유증이 심하네요
서로의 배경, 조건 따지지 않고 순수한 끌림으로 만난 관계여서 더욱 더 공허함이 크네요
늘 그랬듯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나이를 한살한살 더 먹어갈수록 참 연애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마흔이 얼마 안남았는데...
앞으로 그런 사람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 란 생각도 들고 누군가를 만나더라도 이렇게 마음 쏟을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듭니다.
상담이라기보다 그냥 마음에 있는 말들을 어딘가로 꺼내두면 좀 괜찮아질까 싶어 여기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보통 친한 친구놈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이번 일은 왠지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네요
힘들겠지만 연애가 아닌 나 스스로를 행복하게할 일을 또 찾아봐야겠죠....
재미도 없고 우울하기만한 글 읽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여성분들은 나쁜 ㄴ 되기를 싫어하는 병이 있어서 ㅋㅋㅋ 마지막에 힘든 일 있었다 눈물 핑계에서 다 보이네요 좋은 분 만나실거고 애초에 이성한테 별 기대를 마세요 그게 맘이 편합니다
이미 헤어진 마당에 상대방의 진심이 뭐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생각함.. 그런거에 마음두면 다음 여자에게도 망설이게 됨..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며 다음 상대를 찾으셈.. 나이가 들어서 힘들긴 해도.. 기회는 또 옵니다. 제 주변에도 50다되서 국제결혼까지 고민하다.. 소개받은 여자와 결혼하신분도 계심.. 과거는 잊고 새로운 미래에 준비하는게 나음
다 핑곕니다 쓴이 만나면서 재고 있던것
저는 이 사진이 여성분들의 모든 걸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분이 진짜 마음이 있다 ? 어떤 상황에서도 답장합니다
이정도면 그냥 썸탄수준이네요 근데 글내용을 보면 저여자도 거짓말 하고있는것같은데요 딱봐도 그냥 사랑이 식은건데 사정이 있다고 그러고 암튼 님이 뭔가 자신을 탓하고 뭔가 모르게 상황을 미화시키는것같아서요 아주 순수하고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지만 상황을 좀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는것같아요 별로 아름다운 상황도 아니고 차인건데 자기탓할것도 아니고 저여자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할필요도 없는것같습니다 저여자는 좋은 여자가 아닙니다 사정상이라고 하지만 연락좀 해보다가 어느순간부터 님 싫어했는데 최대한 좋게 때내려고 한것같아요 안좋게 때어내면 자기한테 해꼬지할것같으니까 최대한 좋은 사람으로 남을라고 한것같은데 그여자의 의도되로 그여자를 미화하고있는 그대로 생각하고 있는게 맞냐는겁니다 좋은 사람인데 안맞아서 헤어졌다 그 계략 그대로 생각하는건 별로 좋지는 않은것같음
다 핑곕니다 쓴이 만나면서 재고 있던것
멀티플레이 할만한 타입은 아니었는데 이미 믿음은 깨졌고 그럴수도 있었겠단 생각도 드네요
별비☆
여성분들은 나쁜 ㄴ 되기를 싫어하는 병이 있어서 ㅋㅋㅋ 마지막에 힘든 일 있었다 눈물 핑계에서 다 보이네요 좋은 분 만나실거고 애초에 이성한테 별 기대를 마세요 그게 맘이 편합니다
이정도면 그냥 썸탄수준이네요 근데 글내용을 보면 저여자도 거짓말 하고있는것같은데요 딱봐도 그냥 사랑이 식은건데 사정이 있다고 그러고 암튼 님이 뭔가 자신을 탓하고 뭔가 모르게 상황을 미화시키는것같아서요 아주 순수하고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지만 상황을 좀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는것같아요 별로 아름다운 상황도 아니고 차인건데 자기탓할것도 아니고 저여자에 대해 아름답게 표현할필요도 없는것같습니다 저여자는 좋은 여자가 아닙니다 사정상이라고 하지만 연락좀 해보다가 어느순간부터 님 싫어했는데 최대한 좋게 때내려고 한것같아요 안좋게 때어내면 자기한테 해꼬지할것같으니까 최대한 좋은 사람으로 남을라고 한것같은데 그여자의 의도되로 그여자를 미화하고있는 그대로 생각하고 있는게 맞냐는겁니다 좋은 사람인데 안맞아서 헤어졌다 그 계략 그대로 생각하는건 별로 좋지는 않은것같음
사람이라는건 비판정신이 있어야 됩니다 냉정하게 저여자에 대해 비판할수있어야합니다 어리버리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살기엔 세상이 너무 빡세요 어떤사람에 대한 의도 상황파악을 하는 능력도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상처를 덜받죠
머리로는 상대방이 원인이란걸 알고있지만 애써 저한태서 원인을 찾고싶었나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냥 모든 것이 다 좋은 기억이고 내가 최선을 다한 멋진 기억 입니다. 님은 언제나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이고 그건 멋진 것 입니다.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지 작성자님이 최선을 다한 것은 절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후회할 일도 아닙니다. 사람을 좋아할 때는 재지 말고 내가 느끼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세요. 그게 변치 않는게 좋은 것 입니다. 이것 저것 재기 시작하면 정말 연예 못합니다. 작성자님은 아직 충분히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신 듯 합니다. 좋은 분 만날 꺼에요.
말씀 감사합니다. 덕분에 자존감을 좀 회복한것 같네요 좋은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운내십쇼 더 좋으신분 만나게 되실겁니다
저는 이 사진이 여성분들의 모든 걸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분이 진짜 마음이 있다 ? 어떤 상황에서도 답장합니다
맞죠. 사람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상황이든 진짜라면 그 사람에게 향하게 돼있습니다. 무슨 일이 쏟아지든 간에 말이죠.
진짜 핸폰 잘 안본다고 하는 여자중에 진짜는 10% 될려나 ㅋㅋㅋ 저도 경험상 대다수는 저 사진이랑 일치한다고 봄 ㅋㅋㅋ 이미 미리보기로 다 봤고 그냥 답장 우선순위에서 밀렸을뿐임..
ㅋㅋㅋ 참고로 여성이 핸드폰 안 본다는 말은 믿지 마시길 ㅋㅋㅋ
다들 여성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긴하시지만 작성자님글에도 나와있듯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저도 늘 그런 생각으로 살아왔으니까요. 너무 맘 아파하시마시고 그런 인연도 있고 그런 인연을 겪어봤으니 좋은 경험을 하나 얻었다고 생각하세요 ㅎ
이미 헤어진 마당에 상대방의 진심이 뭐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생각함.. 그런거에 마음두면 다음 여자에게도 망설이게 됨.. 그냥 인연이 아닌가 보다 하며 다음 상대를 찾으셈.. 나이가 들어서 힘들긴 해도.. 기회는 또 옵니다. 제 주변에도 50다되서 국제결혼까지 고민하다.. 소개받은 여자와 결혼하신분도 계심.. 과거는 잊고 새로운 미래에 준비하는게 나음
40대중반도 있습니다. 저보고 힘내세요~ ^^
글 잘 읽었습니다 다행이네요,, 판단을 잘하셨습니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기브앤테이크.,. 저는 한때 사랑에 눈이 멀어 호구되었고요.. 힘든 시간이겨내고 지금은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구미호가 아닌이상 선물(가방)받으면 여자들도 다 압니다... 받았으니 줘야한다는 것을요 ㅋㅋ 과거에 저는 믿었지만.. 여튼 사랑에 고통받지 마세요 그리고 나이에 집착하지 마세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