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게임도 구할 겸 나들이 삼아 국전을 갔다 왔습니다.
사실 제가 찾는 타이틀들은 죄 비정발 타이틀이라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었는데,운좋게 하나가 있었습니다.
루리웹 중고장터 시세보다 만원이나 더 비싸게 주고 샀지만,매물이 없는데다 오래 전부터 갖고 싶었던 것이라 질러 버렸지요.
게임 케이스 안에 나란히 들어있는 아란드 씨리즈를 보니 괜히 쓸데없이 뿌듯해지네요.
토토리 플러스의 기본 진행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진엔딩을 위한 최종목표와 그 과정은 유디만큼이나 불명확하지만 유디와 달리 시간제한이 있고,
모험가 등급 올리기라는 단기목표도 있어서 게임이 늘어진다는 느낌을 주지 않죠.
다만 2년차인데도 불구하고 (넓은 맵에 비해)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좁아서,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지 하는 불안감이 듭니다...
토토리보다 메루루를 먼저 해서 그런지 완성형인 메루루에 비해 토토리의 시스템은 과도기적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모험가 등급 올리기는 여러 업적을 달성해 포인트를 모아 등급을 올려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메루루에 나오는 개발사업의 초기형입니다.
메루루에서는 여기에 더해 업적 조건에 '특정 조건의 아이템을 납품'같은 내용을 추가했고,포인트를 써서 개발을 한다든가,
개발을 통해 개발지가 변화하는 연출이나 능력치 상승을 비롯한 기타 이로운 효과처럼 '한눈에 보이는 성과'들이 추가되었죠.
그리고 조합 측면에서는 특성 조합이 없으며,'작다' '멋지다' '냄새난다' 등 그람나드에서 건너온 쓸데없는 특성들이 남아 있는 것을 보니 노스탤지어(...)마저 느껴지더군요.
그밖에도 초반부에서 적들이 강하고,(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주인공 연금술사의 전투력이 형편없이 낮은 것도 초기 아틀리에 시리즈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실 아틀리에 씨리즈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터라,전작과 후속작을 비교하면서 그 발전상(...)을 보는 맛이 있지요.
그 밖에는,메루루나 신로로나에 비해 필드가 넓지만 캐릭터의 이동속도는 느리다는 것과,잔로딩이 좀 더 많고 글씨체를 비롯한 전체적인 인터페이스가 비-타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아 작아서 알아보기 힘든 등 소소한 단점이 있습니다.그래도 그런 것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하하!
토토리는 1추천! 그래도 토토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케이스 뒤에도 적혀있지만 엄마를 찾아 떠나는 ... ?
용자님께서 토토리를 아직 안 해보셨다니!!!^^ 워낙 조예가 깊으셔서 당근 다 하셨을 거라 생각했네요.ㅋ 토토리 재밌습니다. 뭔가 투박하지만 확고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죠. 전 더 이상 이런 스타일의 아틀리에를 보지 못하게 될까봐 좀 두렵습니다.ㅜㅜ ㅊㅊ!!
토토리는 1추천! 그래도 토토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케이스 뒤에도 적혀있지만 엄마를 찾아 떠나는 ... ?
어디론가 멀리 떠나서 연락이 끊긴 엄마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모험가 등급을 올리면 스토리가 진행될테니 어떻게든 단서가 나오겠지'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적어도 유디처럼 고약하게 꼬아놓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토토리 정말 재미있어요~!! 시스템은 불편하지만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스토리도 좋고~
간략한 프롤로그 이후 본편으로 넘어가버리는 로로나와 메루루와 달리,토토리는 프롤로그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시작 두어달이 프롤로그+튜토리얼이라니. 그리고 캐릭터는 색기담당 메르비아가 마음에 들더군요.초반 캐릭터 중에서 전투력이 독보적으로 뛰어나서 든든하기도 하고.미미는 메루루에서 '토토리 하악하악'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토토리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그냥 토토리를 처음 본 순간 한 눈에 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노는...새파란 애송이인 데다가 전투력도 최약체라서...
용자님께서 토토리를 아직 안 해보셨다니!!!^^ 워낙 조예가 깊으셔서 당근 다 하셨을 거라 생각했네요.ㅋ 토토리 재밌습니다. 뭔가 투박하지만 확고한 매력을 지닌 작품이죠. 전 더 이상 이런 스타일의 아틀리에를 보지 못하게 될까봐 좀 두렵습니다.ㅜㅜ ㅊㅊ!!
알란드 아틀리에는 비타를 처음 샀던 제작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메루루는 운 좋게 집어왔고 신로로나는 정발되었지만 토토리는 둘 다 아니라서 구하질 못했었더랍니다.그랬던 걸 저번 토요일에...하앍. 토토리는 전체적인 시스템과 전투 밸런스가 마음에 드는데,1회차는 공략을 안 보고 진행할 생각이라 십중팔구 노멀 엔딩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작은 쉬워지는 추세인데다가 최신작인 소피에서는 시간제한까지 없애 버린 걸 봐선 이런 스타일의 아틀리에는 이제 끝난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천 감사합니다.
3년차 중반부터 배 만들기 위한 재료 수집!! 이거 하나만 미리 알려드려요^^ 이거만 알아도 회차가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