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클리어와 함께 플래티넘 트로피 달성하였습니다.
플래티넘 난이도는 매우 낮으며, 플레이 타임은 정확한 건 아니고 체감 12시간 정도.
오컬트/과학 루트 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 오컬트/과학 루트는 사건의 진상이 오컬트/과학적인 것이다 (x)
---- 오컬트/과학 루트는 주인공이 진실에 접근하는 방향이 달라지는 것일 뿐이다. (o)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니 이해가 되고 재밌었네요.
가장 좋았던 사건은 2화와 특별편. 괴담을 모티브로하는 재밌는 이야기라는 제 기대를 가장 만족시켜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이 둘만으로도 돈값 하네요.
전체 스토리, 특히 최종화는 3편을 위해 떡밥을 남겨두는 티가 너무 납니다. 저는 3편 나오면 살거라서 괜찮은데, 모든 게 확실하게 해결되는 걸 기대하시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1, 2화, 특별편은 전작처럼 공포/고어 느낌이 물씬나지만, 3화, 4화, 최종화는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상당히 다른 범주의 도시 괴담을 다룹니다. 이게 위에서 말한 3편으로 이어지는 느낌과 합쳐져서 후반부 호불호가 엄청 갈립니다. 장르를 공포가 아닌 '신기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게임을 즐기시는 게 좋습니다.
1편을 전부 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1편 사건 중 '블라인드맨' 사건과 숨겨진 마지막 후일담은 알고 하는 게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으며, 정가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떡밥과 다양한 캐릭터 때문에 3편이 엄청나게 기대됩니다.
그렇지만 호불호가 크게 갈릴 후반부 때문에 아무에게나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위에 설명한 내용을 듣고도 호기심이 남으면 추천합니다.
감상평 잘 봤습니다. 동의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최종화는 정말 노골적으로 떡밥을 뿌리더군요 ㅋㅋ 덕분에 3편이 나올 기반은 완성됐지만 2편 자체의 완성도가 약간 떨어진 거 같아 아쉬웠습니다.
3부작 영화의 2편을 본 느낌이죠. 근데 그 2편이 자체적으로 조금 아쉽기까지 한...
그쵸...그래도 이게 불판을 달구는 과정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1편에서 예열하고 2편에서 판이 달아오르고 3에서 맛나게 구워먹는...그런 식으로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개인적인 선호화도 2화와 특별편이네요 ㅋㅋ 전작보다 캐릭터들 개성이 넘쳐나서 전개 하나하나가 즐거웠습니다
저도 2편이랑 특별편이 제일 좋았어요! 그리고 4편에서 멘탈이 나갔습니다ㅠㅠ 괴담이나 고어한거를 좋아해서 그런지 전 신하야리가미2보다 1이 더 재밌었네요. 이번에는 도시괴담이라기보다는 산으로 가는 느낌이었어요 후우 그래도 다음작 나온다면 살거에요 ㅎㅎ 이런 스타일이 흔치 않다보니..
스토리 색깔도 구조도 1편과 2편이 너무 달라서 둘 중 하나만 재밌게 즐긴 분이 많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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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병렬 에피소드에선 보여줄 수 없는 강점이었죠
4편만 코드가 안맞는 거 빼고 저는 다 만족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4편은 너무 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