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적 시리즈에 조금 늦게 입문한지라 여의 궤적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 과거작들을 스팀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설날인가에 궤적 시리즈 할인하길래 플스로 플래티넘작 하면서 궤적 시리즈 정주행할까 싶어서 시궤부터 샀는데
시궤는 정말 궤적 시리즈의 집대성이라고 할만큼 꾹꾹 눌러담았다고 할 정도로 명작이네요.
짧지만 군더더기 없는 메인 스토리, 섭퀘 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플롯, 최고성능 세탁기를 돌린 루퍼스,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파티 꾸리는 재미, 각 캐릭별 악세/쿼츠 조합, 그룹 미션이나 비하인드 에피소드의 소소한 재미 등등
궤적 시리즈를 꾸준히 플레이한 유저들에겐 그야말로 선물 같은 게임입니다
특히 여의 궤적을 플레이하고 나서 보니 곳곳에 공화국 떡밥이 조금씩 숨어있어서
이게 무슨 이야기였구나, 어떤 떡밥이었구나 하면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소풍대 멤버들이 은근슬쩍 반을 언급하는 것도 재밌더라구요 ㅎㅎ
단순한 스탯/레벨 노가다나 보물상자/봉인석 까는 것조차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네요.
공화국 편 이후에 또 어떤 지역이 메인 무대가 될지 모르지만
궤적 시리즈 후반기에도 시궤격 작품으로 제대로 마무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ㅋㅋ
시궤가 정말 전반부의 마무리를 잘 해줬죠. 섬궤에서 싼(?)걸 마무리도 잘 해줬다고들 하구요 ㅋㅋㅋㅋ 공화국은 다음 여궤3편으로 마무리고, 다음 작품의 무대로 나올 만한 곳이 레미페리아, 법국정도?! 레미페리아도 제법 비중있다고 생각해서 영벽궤처럼 2편으로라도 레미페리아를 다뤄줬으면 좋겠어요 ㅎㅎ
여궤 끝나면 궤적 시리즈 80% 완료라고 하니까 여궤 이후 신작을 끝으로 마무리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쵸 ㅜㅜ 레미는 희망사항이라 법국편으로 마무리 하지 않을까 합니다
형 아무리봐도 법국편 끝나면 맨밑에 섬나라에서 한바탕하거나 애니나왔으니까 그쪽방면 한번더 나오지 않을까
잔잔한 음악과 함께 라피스가 찍은 궤적 시리즈 주,조연 캐릭터들 사진이 한장 한장 나오며 마지막에 앨범을 닫는 엔딩은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여튼 정말 좋더군요 섬궤4 올리비에,쉐라자드 결혼식 엔딩 때도 그랬지만 시궤 엔딩은 진짜 여정이 끝난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시궤 최고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