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애니 먼저 보고
이번에 게임을 사서 플레이 후, 다시 애니를 봤는데
생각보다 묘사가 다르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네요
그냥 보충설명이 빠진다 수준이 아니라,
몇몇 루트에서, 긴장감이나 애절함을 더 느낄수있는 장면들은 대거 생략...
인물 감정 묘사같은 부분 경우엔 씬 전체가 달라져서
둘이 얘기하는 장면에 셋이 모인다거나, 장소가 아예 다르거나..
해당 대사를 내뱉는 타이밍이 다르다거나 이런 부분들.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영화로 치면, 일반판과 감독완성판? 정도로 사람마다 감상차이는 있겠지만
제 경우엔 압도적으로 게임쪽이 더 좋네요. 만담 장면도 많고
원래는 본편이랑 제로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외전편도 다 해봐야겠어요
앗, 저도 애니만 접한지라 굳이 게임까지 접해도 될 가치가 있을까 하며 고민중이었는데, 이 글을 보고 나서 인식이 바뀔 것 같은데요? 저도 진짜 게임 한번 사서 해봐야겠습니다.
중후반부 실패를 반복하며 타임리프하는 과정중 해당 캐릭터마다 있어야할 장면들이 생략되서, 게임 하고나서 애니를 보면, 급전개되는 느낌이에요 스포가 되니 내용은 말할수없지만, 실패후 느끼는 감정과 그 계기로 인해 생기는 죄책감등이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요. 애니에선 그 부분이 물흐르듯 지나갔지만 게임에서는 캐릭별 엔딩의 분기점이다보니 자세하게 다룬듯 싶네요 그리고 별건 아니지만 게임쪽 오카린이랑 마유시(탐정)가 좀 더 똑똑합니다.
엇! 대댓글 남겨주신거 이제 봄. 답글 해당 내용중에 부분부분이 애니만으로도 장면이 하나하나 되새겨질 정도인데, 어후..ㅋㅋ 님 덕분에 바로 주문 했습니다..ㅋㅋ 아. 혹시, 본편 플레이 하시고 외전 순서로 비역연리랑 페노그램에 대해서도 즐기셨다면 그에 대한 후기도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몰입도를 위해서 비역연리는 생략하고 싶어서요.ㅎ
비익연링은 다음달에 구매하려구요. 본편의 페이리스 엔딩이 상당히 달달한지라, 끌리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취향에 따라 본편 플레이 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본편 경우엔, 애니에선 볼수없는 다른 엔딩을 볼수있는 것만으로도 팬이라면 구입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컴때문에 비타를 아예 안키는 경우가 많아서, 주로 자려고 침대에 누웠을때 하는편인데, 몰입해서 하다보면 어느새 해뜰때까지 하곤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