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도 모두 재밌게 했을만큼 슈타게 팬이었는데
이번 제로는 올클리어하는데까지 반년이상 걸렸습니다.
예전에 하던대로 공략 하나도 안보고
분기같은 곳나오면 세이브하고 대충 루트타면서 했는데 엔딩하나보고나니
어디서부터 다시해야할지 난감해서 손을 꽤 오래 놓고있었습니다.
본편이 엔딩수가 많지만 하나의 큰 줄기에 곁가지들로 구성되어있는 반면에
제로는 큰가지들이 여러갈래로 뻗어있는 형태라
공략없이 무턱대고 루트를 타다보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하지 않는 이상 스토리가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됩니다.
그리고 엔딩을 보는 순서에 따라 느끼는 재미도 상당히 달라질것 같습니다.
다 클리어하고보니 제가 클리어한 순서는 거의 최악의 순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지 공략글에도 숨김글로 그러한 걸 언급하셨죠.
올클하고도 정리가 안되서 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재밌게 할 수 있는 클리어순서는 분명 있습니다.
이제 하시려는 분들 중에 그냥 스토리 중시로 하실거라면
차라리 공지 공략글에 드래그해서 숨겨진 글씨까지 다 읽고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라고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딱히 분기 공략글봐도 강스포라고 할만한 것도 없으니까요
슈타게를 아예 처음 하시는분들은
본편 마유리 크리스엔딩까지만 보고 진엔딩 전에 제로를 먼저 한후 본편 진엔딩을 본다면
가장 완벽하게 슈타게를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로 클리어하고 뭔가 아쉬워서 코드로받는 HD판으로 본편 다시 하고 있네요
본편 비타판으로했는데 큰화면의 HD판으로 다시하니 색다른 느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