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달리면서 엔딩 루트 4개인가 5개 뚫었는데 혹시나 싶어 한번 쓱 확인해보니 진엔딩이 열려있더군요?! 모든 캐릭터 싹 다 뚫어야하는건줄 알았는데...
뭐, 덕분에 앗싸 하면서 진엔딩 봤습니다. 재밌는데 이거했다 저거했다 정신없이 달리니 어질어질합니다.
하면서 장점들도 많고 단점들도 눈에 확 들어올만한게 몇개 있긴 했는데 그거야 뭐, 인터넷에 나도는 평가들이랑 크게 다를게 없을거 같으니 다른건 말을 아끼겠고 소피 모델링 볼때마다 모델링팀 좀 때리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많이 합니다. 피리스도 일러랑 모델링이랑 괴리감이 장난아니긴 한데 이쪽은 보다보면 애기같아서 괜찮아졌는데 소피... 한숨만 푹푹 나옵니다. 전작 소피 모델링은 외주에 맡겨놔서 일러랑 큰 차이가 없이 귀여운 느낌이 아주 좋았는데 피리스때는 아직 능력도 부족하면서 전부 자체 제작을 하니 그 어색한 느낌이란... 쩝, 소피가 최애캐라 푸념 좀 늘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소피때도 그렇지만 피리스때도 캐릭터들의 개성은 분명한 장점이라고 봅니다. 리아네, (다이어트 성공한)오스카, 레비, 일메리아, 에스카 등등...
그리고 캐릭터 모델링을 댓가로 배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그래픽이 뛰어난편은 아닐지언정 장소도 다양해서 경치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여튼 피리스의 아틀리에, 기대 별로 안했던 녀석인데 참 재밌게 했습니다. 단점들도 있지만 어느정도 극복하면 꽤나 재미를 볼 수 있는 녀석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리디수르로 넘어가야하는데 소피 2 나오기 전까진 절대 절반도 못갈거 같고 다른 게임도 해야해서 소피 2 끝내고 시작하거나 초반만 살짝 맛보기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스카 로지의 아틀리에는 해본적이 없지만 이 둘이 커플이라는 것만은 알고 있는데 신비 시리즈에서도 커플은 아니여도 이런식으로나마 밀어주니 보기 좋습니다.
당연히 한쪽은 애기고 한쪽은 성인인데 커플이면...
진짜 소피 모델링이 좀 ㅎㅎㅎ 소피 얼굴 브이라인이 너무 돋보여서 소피 볼때마다 턱에 눈이 가가지고...ㅎㅎㅎ
저는 리디 수르 하면서 좀 아쉬운게 피리스 다른 캐릭터들 스토리 다못본게 조금 후회 되더라고요 리디 수르 플레이 하는데 피리스 아틀리에 캐릭터들 스토리들 후일담이 좀 있었어 가지고요 소피의 아틀리에에서도 이어지는 후일담도 있구요 ㅎㅎ 사소한 떡밥도 글로나마 한두줄 나오더라구요 그거 못보고 넘어와서 후일담들 좀 보니 쪼금 아쉽더라구요 이야기를 좀 놓친 느낌이라.... ㅎㅎ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몰라도 리디수르에도 나오는 리아네하고 일메리아 정도는 엔딩은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저도 일메리아 루트는 안뚫었는데 애라도 엔딩 루트 뚫어서 봐두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