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로 : 크아암~
다음날 아침
아침 8시에 일어나는 것은 역시 힘들었다...
히무로 : 졸려보이네?
코지로 : 어제... 돌아온 시간이 날짜가 바뀌고 4시가 넘었었다
히무로 : 절묘하게 힘든 시간이네
히무로 : 사와시도 마을은 어땠어?
코지로 : 멀었어 아무튼간에 엄청도 멀었지
코지로 : (마을 자체의 일보단 오로지 이동 시간만 힘들었지...)
히무로 : 의뢰 받은건?
코지로 : 지금부터지
코지로 : 난 잠시 사무실을 비울테니 이곳을 부탁할께
히무로 : 아 괜찮지만 숙소에서 진행하는거야?
히무로 : 그 정도 스케일의 의뢰가 생겼구나
코지로 : 글쎄 일 자체는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코지로 : (보수는 터무니 없을정도다)
전화 소리
코지로 : 여보세요 이곳은 아마기 탐정 사무소
야요이 : 수고하고있어 탐정 씨
코지로 : 오
야요이 : 어제 부탁했던 건 준비됐어 언제든 찾으러 와
코지로 : 알겠어
코지로 : 자, 그러면 나가볼까나
코지로 : 이동시간이 아까우니 저쪽에서 묵어야 할것 같아 며칠은 돌아오지 않을테니까....
히무로 : 그래 알았어 열심히 하고와
이제부터 진짜 게임 시작이다 일단 다른 커맨드들을 일일이 선택하고 봐줘야 사무소에서 나갈수 있다...
맨밑 (?)잔다 개그 커맨드를 선택해보겠음
코지로 : 드르렁,드르렁....
히무로 : 뭐하고있는거야?
코지로 : 아, 아직 안 자고있어
히무로 : 카츠라기 씨랑 약속이 있던거 아니었어?
코지로 : 아아 잠깐 선잠을 자서 머리는 상쾌해졌어
한 번더 잔다 커맨드 클릭
코지로 : 음냐음냐....이젠 더 못 먹겠어...
히무로 : 정말... 그러면 늦을 거야?
코지로 : 핫! 그랬었지!
히무로 : 탐정은 두뇌와 체력의 승부이기도 해서 수면을 소홀히 하는 것은 좋지않아
히무로 : 그런데도 일어나는 시간은 불규칙 즉 수면시간의 조절이 어렵네...
히무로 : 명탐정의 최대 약점이야
코지로 : 뭐 그럴지도 모르지
또 선택 3번째다....
코지로 : 스~스~
히무로 : 저기 괜찮은거야? 약속은
코지로 : 앗.. 그렇지 이러면 안돼...
히무로 : 아까부터 짧게 자고 있지만 그 반대로 피로가 축적되지 않을까?
코지로 : 아냐 괜찮아 익숙하니까
코지로 : 적게 자고 적게 일어난다 이런 행동 패턴도 탐정에겐 필요한 소양이지
히무로 : 엄하구나... 나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싶어
코지로 : 수면시간 확보는 불규칙한 탐정업에 중요하지
코지로 : 예를 들어 이렇게 일어나서 대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머릿속은 수면상태로 놓음으로 수면을 취하거나 하는거지
히무로 : 헤에~
코지로 : .......
히무로 : 코지로?
코지로 : 읏! 잠에서 깼어!
코지로 : 5분정도 잔건가? 음 딱 좋은 선잠이었어
히무로 : 에... 설마 처음부터 전부!?
코지로 : 이젠 졸리지않아 선잠은 충분했다
데스크 조사하기 선택
히무로 : 이젠 여기 좀 치워두라고
코지로 : 미안 어젯밤은 상당히 졸렸어서 말이야
히무로 : 정말이지... 뭐, 일관련이라면 불평하진 않겠지만...
코지로 ; 어제 받은 의뢰에 대한 조사물이야
코지로 : (사와시로 코퍼 제약회사가 전혀 문제가 없는지 대충 알아뒀지)
사무소 조사
코지로 : (나의 사랑스러운 성 아마기 탐정 사무소다)
코지로 : (요즘은 조금 찻집같은 분위기가 생기기 시작했지만...)
히무로 : 조명 전구는 밝은 걸로 바꾸길 잘한것같아
히무로 : 조금 더 광원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저기 창문을 열어 둔 채로 좀더 안을 밝게하면 어떨까?
코지로 : 기다려... 이 이상 밝은 사무실로 만들면 안돼
코지로 : (이곳은 나의 성이니까...)
히무로 : 다음 일은 외박을 해야되는거지?
코지로 : 뭐 그렇게됐지
히무로 : ........
코지로 : ...너무 만지작거리진마 이 사무소를
히무로 : 만지작 거리진 않을게 조금 청소만 해둘게 상쾌한 향을 흡수하는 정도로만?
코지로 : (사무소가 조금씩 히무로에게 침식되고 있을지도...)
코지로 : (그래도 지지않겠어... 여기는 남자들만의 성이야!)
코지로 : 이걸로 대략 1주일치려나
히무로 : ....이런 작은 가방으로 1주일치?
코지로 : 적당히 셔츠나 양말 몇 점정도야 이걸로 충분하겠지
히무로 : 하아.... 남자란 편하네
코지로 : 큰짐은 야요이에게 맡겨져 있으니까뭐
코지로 : 부재중에 부탁할게
히무로 : 알았어
코지로 : 의뢰가 왔을땐...
히무로 : 뭐 지난달과 똑같겠지
코지로 : 후우....그래
히무로 : 지난 달에도 나 혼자 사무소를 운영하고
코지로 : 축제를 돈 게 아니야 적과의 교섭역을 맡았을 뿐이야
히무로 : 어쨌든간에 이 사무소에는 문제가 없었잖아?
코지로 : 뭐 그랬지
히무로 : ......
히무로 : 당신이 없을땐 히무로 탐정사무소라고 자칭하면 어떨까?
코지로 : (....프라이드만으로 일을 선택하지 않는 것만큼은 나보다 위일까?)
코지로 : ( 사무소를 빼앗길까봐 불안하다...)
히무로 : 내가 진짜로 사무소를 인수한다면 우선 이런 비효율적인 창고가에서 다른곳으로 옮길 생각이야
코지로 : 그것도 그런가
히무로 : 앉아, 여행을 떠나기전에 오늘은 내가 아침을 준비해줄게
코지로 : 히무로가 아침을? 괜찮으려나...
히무로 : 무례한 말투네...
히무로 : 맛은 보장할게 최고의 토마토 주스니까
코지로 : 그렇구만
코지로 : 하지만 토마토 주스로는 배가 안찰텐데?
히무로 : 충분히 찰거야
히무로 : 부풀어 오를때까지 계속 마시는거지
코지로 : (귀신이냐...)
히무로 : 받은 의뢰는 어떤 느낌이야?
코지로 : 사체의 상황을 다시 조사한다...는 느낌이군
코지로 : 70살의 죽은 노인을 검분하는거지 나아가선 수상한 점이 있다면 조사하는것이지
히무로 :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라는건....의심스러운점이?
코지로 : 사인이 없다고해 의사와 경찰에 의하면 말이지
히무로 : ...자주 있는 사례네
코지로 : 그럴지도 모르지만 의뢰인이 갑부니까
코지로 : (사실 사망자 신변조사는 탐정에게는 자주 오는 부류의 일이다)
코지로 : (경찰의 태만으로 보고되거나 유족이 보험금으로 옥신각신하는등 여러가지 이유)
코지로 : (허나 이번일은 이 두가지엔 해당되지 않는다)
코지로 : (어쨌건 일본 경제의 하나의 기둥인 사와시로 코겐의 아들의 죽음이니까)
코지로 : (유산이 목적이면 옥신각신 할수도있지만... 의뢰한 게 아버지니까 이것도 아닌것같군)
코지로 : 나이는 70세 사인은 뇌경색 발견했을때는 이미 늦었다고 하더군
히무로 : 뇌경색... 살인은 아닌것 같네
코지로 : (뇌경색은 인위적으로 일으키기 어렵고 치사율도 높은편은 아니다
살인 방법으로 하기엔 무리고)
히무로 : 이상한 점이 없는 죽음의 의문 스러운 점을 조사해달라는것이라....
히무로 : 제일 성가신 녀석이네
코지로 : 뭐 그렇지...
코지로 : (호조같은 경찰 관계자가 하는거면 아무 문제 없다로 끝날테지)
코지로 : (그러나 난 탐정이다)
코지로 : (의뢰의 완료에는 [납득]이 필요하다)
코지로 : (의뢰인이 납득할 만한 문제가 확신을 얻어야지)
코지로 : .....어렵단말이지 이것이
히무로 : 사와시로 류지씨의 사망이라면 며칠전 신문에서 봤어
코지로 : 기억하고 있는거야?
히무로 : 으~음... 신문 구석에 조그맣게... 사망했다고만
히무로 : 일본의 제약기업 사와시로 일족에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라고 기사로 처음 알았을정도?
코지로 : 히무로도 그랬구나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어젯 밤 몇 시간 조사했을 뿐이지만 시원찮은 인생을 살았어
사와시로가의 4남 사와시로 류지
본처가 낳은 둘째 아이니까 二 라고 하는군
그러나 사와시로 코퍼를 이어받은 장남은 물론 애인의 아들인 차남 3남보다 지명도는 낮다
차남 3남은 각각 코퍼에 연계된 자회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서
80세에 가까운 지금도 영향력을 가지지만...
사와시로 류지에게는 그러한 후원은 없어
40까지 할당된 자회사 3개를 부실하게 운영하고 그 다음 전전하다가 10년 전에 정년을 맞이했다
코지로 : 뭐 흔하게 일족에서 특출나지 않는 담당이라는 녀석이려나
코지로 : 살해당할만한 동기따위는 있을리 없는 타입이지
히무로 : 뭐 이런건 주위 사람에게 인지도 체면정도만있는 사람의 액막이라고 하려나
히무로 : 열심히 힘내고와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액막이라...)
코지로 : ( 말하자면 제3자인 나를 불러 아무론 의문 없는 죽음임을 확인한다...라)
코지로 : (유령 공양 같은 측면도 있겠지)
히무로 : 자! 기운을 위해서 한껏 담았어
코지로 : 고마워
코지로 : ....그런데 너무 많지않아?
사무소에서는 토마토 주스는 맥주잔으로 먹는 전통
코지로 : 푸~핫! 다녀오겠습니다!
히무로 : 잘 다녀와!
드디어 사무소에서 나왔다
근처에 사람들도 많다
창고남자에게 대화를 걸어보자
창고남자 : 여~ 아마기 씨
코지로 : 오
코지로 : 뭔가 기뻐보이는데? 뭔일이 있나?
창고남 : 헤헤헤헷 좀 특이한 물건을 손에 넣었죠
창고남 : 어때요? 좀 관심이 가십니까?
코지로 : 그런말을 하니까 관심이 가는걸
코지로 : (특유의 향이 나는데) 풀(草)...인가?
창고남 : 네 중국에서 말이죠 대량으로 구입했지만 매수인이 잡혀버려서 말입니다
창고남 : 그 동네는 마리화나는 큰 죄니까 헤헤.. 당분간은 돌아올 수 없겠죠
창고남 : 어떻습니까? 싸게 드리죠
코지로 : 음... 하지만말이지...
창고남 : 아마기 씨도 싫지 않겠죠? 어떻습니까 이 향기는
코지로 : 우....(좋은 향기라는건 인정하지만...)
창고남 : 이 녀석의 편안함을 맛보면 누구도 빠져나갈수 없죠 헤헤헷...
창고남 : 이렇게 질 좋은 물건은 쉽게 구할수가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코지로 : (갖고싶다.... 갖고싶은데...)
코지로 : ......
코지로 : 아니 그만두도록 하지
창고남 : 괜찮으시겠습니까? 이렇게 질 좋은 "다다미"는 쉽게 구할 수 없어요
코지로 : 음, 확실히 좋은 "다다미"인데...
창고남 : 중국 부자들은 신기하게도 일본산을 좋아하거든요 이녀석은 최고급입니다
창고남 : 매수인이 마리화나로 붙잡힌 지금이 기회에요...
창고남 : 자~ 이 골풀 향기... 지쳐서 돌아왔을때 맨발로 뒹구는 쾌감은 잊을수 있을까요?
코지로 : 아...안돼! 우리 사무실엔 다다미는 어울리지 않아!
창고남 : 히히히 나중에 후회해도 모릅니다...
처음엔 대마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다미 개그였다....
다다미는 우리도 잘 아는 일본식 저택 나무로된 바닥재
이 녀석한테 또 말걸어보면 칼라시니코프 AK도 판다; 이건 진짜로....
사고 한번 크게 터졌었던 엘 종합병원
어슬렁거리는 남자 : 전에 이 병원에 다닐 때 친절히 대해준 간호사 아이를 칮을수가 없습니다
어슬렁거리는 남자 : 그래서 그 여자 아이에게 말을 걸고 싶어서 이곳에 왔지만 요즘 보이지가 않네요
간호사 : 어떤 너스(간호사)야?
전 작에서 간호사로 위장했었던 코지로 친구인 시바타 아카네
어슬렁거리는 남자: '타바타 아카리'라고해서 굉장히 귀여운 아이라고...
코지로 : 그녀석은... 이제 간호사를 그만뒀을텐데 언제부터 여기를 어슬렁거렸었지?
어슬렁거리는 남자 : 에? 겨우 1년 정도에요
어슬렁 거리는 남자에서 스토커로 이름이 바뀐다
스토커 : 하아... 한번이라도 좋으니 얼굴을 보고 싶네요
코지로 : .......
스토커 : 만나지 못하더라도 뭔가 추억을 갖고 싶네요 옷이라든지 펜이라든지 버린 티슈라든지...
코지로 : (그 타바타 아카리어쩌구 녀석에게 스토커 피해 의뢰가 오면 비싼 값에 받아주도록 하자...)
코지로 : 이곳은....
코지로 : 엘디아 대사관인가 그립구만
(?)숨어들다는 개그커맨드처럼 보이지만 나름 영양가 있는 커맨드다
저기 보이는 백발 여자 관련
코지로 : 좀 들어가볼까나
코지로 ; 아무도 없을거고 전에 들어갔던적도 있고 아는 녀석들도 있다
코지로 : 영차!
코지로 : 좋아좋아 이거라면 바로....
코지로 : !
여자 : .....?
코지로 ; 크흠, 아아~ 신기한 딱정벌레가 울타리에 있었는데 도망쳐버렸네~
코지로 : 어쩔수없군 포기할까? 설마 안으로 숨어 들어갈수도 없고...
여자 : ........
코지로 : (역시 이 상황에선 불법 침입은 할 수 없다구)
백발녀와 대화하기
코지로 : (누굴까나 미인이다)
코지로 : (외국인...백인이다)
코지로 : ( 북유럽인가? 일본보다 상당히 위도가 높은 지역의 사람일 거다)
코지로 : (뭐 이거리는 외국색이 풍부하니 신기하지도 않다만)
코지로 : (가만히 이쪽을 보고있다)
코지로 : (뭐야 이상한듯이....)
코지로 : (.... 아니 뭐 당연 울타리에 매달렸던 남자는 수상하게 보이겠지만)
코지로 : 여...여!
여자 : 안녕하세요
코지로 : ( 오 유창한 일본어...좀 마음이 놓이는군)
여자 : .......
여자 : 지금,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었던가?
코지로 : 으응? 그,그렇게 보였을까?
여자 :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코지로 : (제길 티가 나는군)
여자 : 일단 말해두지만 대사관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들어가면 경찰관이 나와
코지로 : 아아... 알고있어
여자 : 조사를 받을땐 죽도록 털릴거야
코지로 : 어느나라 경찰이 그럴까?
여자 : 나라면 그렇게 하겠어
코지로 : 당신네 나라 경찰은 조심하도록 하지
여자 : 후우 우연히 밖에 나와있어서 다행이야
여자 : 이렇게 수상한 남자를 찾아내다니
코지로 : 수상한 짓을 하고 있던 자각은 있지만 대놓고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여자 : "수상한 자를 발견하면 먼저 정밀하게 포착해서 정보를 얻는다" 뭐... 그런 성격이라서
여자 : ......
코지로 : 갑자기 뭐야?
여자 : 좋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네
여자 : 내 경험으로 볼 때 인체라는건 하체의 형태를 보면 그 사람의 근력 골격 질병 등 모든걸 알 수가 있어
여자 : 당신은 매우 좋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편이야
코지로 : 그렇구나 고마워
코지로 : 덧붙여서 당신도 좋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어
여자 : 성희롱이야 경찰에게 털릴일이라고
코지로 : (진심이냐? 어이...)
여자 : 성희롱은 그렇다 치더라도
여자 : 고맙다는 말은 해둘까나 난 엉덩이 칭찬받는 걸 제일 좋아해
코지로 : 그렇군
코지로 : ( 이상한 여자다)
여자 : 스스로도 자부심이 있어 내 힙라인은 근력이랑 골격 밸런스 등 모든 게 완벽해서 얻을수 있는거라고
여자 : 그래서 난 내 엉덩이가 완벽하다고 생각해
코지로 : 어...어...
여자 : 당신도 좋은 엉덩이를 가졌지만.... 나만큼은 아니네
여자 : 이쪽 엉덩이 부분도 보도록하지
여자 : (지긋이)
코지로 : (이거야말로 성희롱이라고 생각해...)
여자 : 딱보면...
여자 : 기본적으로 잘 걷고 운동도 자주하는 편이지만...
요즘은 계속 앉아 있는 시기가 오래 지속된것같군
코지로 : 정답이야 요즘 일이 없어서 사무실에 계속 앉아 있었거든
여자 : 실전용 근육을 움직이는 직업인 게 보이는네 하지만 앉아서 오래 기다리는 것도 필요한 직업이군
여자 : 뭔가를 알아보는 일을 하고 있지?
코지로 : .......
여자 : 당신의 직업도 정확히 알아 맞힐수 있어 당신은....
여자 : 탐정....
코지로 : .......
여자 : ....이라든가 변호사인가 흥신소인가 경관? 아니, 평일 낮에 사복을 입고있다는건
코지로 : 지금 말한것들중에 정답이 있던거로 해두지
여자 : 후후, 실례했어 옛날 버릇으로 남을 관찰하는거라서
코지로 : 그런가
여자 : 신경쓰지마 딱히 당신을 추궁할 생각은 없어
여자 : 여기로 숨어들어가려는 게 아니면 용무는 없으니까
숨어들기 개그 커맨드 누른것 뿐인데
코지로 ; 아아 별로 숨어들고 싶었던 건 아니야 즉, 추궁당할 이유도 없어
여자 : 그래?
코지로 : (이 여자... 미인이고 이상한 여자라는 것 밖에 모르지만)
코지로 : (위험을 내포하고 있군...)
코지로 : (그런 느낌이 들어)
백발 여자에게 히프라인 관찰론을 배웠다....
오프닝 영상서 무지막지 악당인것처럼 보이던데
의외로 성우목소리도 부드러운 편이다
근데 시체보고 엉덩이 모양으로 수사 가능하려나
코지로 : 자, 그럼 야요이는...
야요이 : 어~이
야요이 : 미안 기다리게 했네 배정에 시간이 좀 걸려서
코지로 : 괜찮아 원조를 받는 입장이니까
코지로 : 잘부탁해 스폰서 씨
야요이 : 후후 너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최고로 이상한 기분이네
야요이 : 전화로는 자세히는 못 들었지만... 아저씨는 너한테 부탁했다고?
코지로 : 아아 의뢰라는 형태로말이지
야요이 : 그런가
야요이 : ......
코지로 : 아직 내가 받을거라고 승인은 안했지만 저쪽은 자고있으니까
야요이 : 이런이런... 그 괴팍한 할배, 나를 제쳐놓고...
코지로 : 세상에는 정말로 친신으로 대해 줄것같은 미인보다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는 제3자에게 고민 상담하고 싶은 인종도 있어
야요이 : 후후... 위안은 됐어
야요이 : 아저씨에겐 파파를 대신하는 일은 내가 할 수 없어 그래도 너라면하고 생각했겠지
야요이 : 나도 그렇게 생각해
코지로 : ......
코지로 : (그런 게 아니라 내가 아저씨의 죽음에 대해 야요이보다 자세히 알고 있었던 것이 이유였지만..)
야요이 : 마음같아선 정말로 나도 도와주고 싶은데 미안해 지금은 좀....
코지로 : 바쁜건 알고있어 내게 맡겨줘
야요이 : 잘 부탁해
야요이 : 아 하지만 모레쯤 조만간 한번 나도 마을에 갈 거야 아저씨에게 인사를 해야 되니까...
야요이 : 동업자로서 견제하지 않는다면 조사의 진척도 좀 가르쳐주고
야요이 : 이 녀석 대여료 대신말야...
코지로 : 그래
야요이 : 캠핑카라 다행이지? 대충 쓸 만한 도구는 많지만 조금 큰 편이라서
특히 시골에서는 꽤 눈에 띄는 걸 잊진말구
코지로 : ( 이번일의 문제점은 '거점'이니까)
코지로 : ( 히무로가 말한 대로 오가는 시간이 너무 부담이되니 거기서 머무는 게 최고지)
코지로 : ( 다 정리가되면 차를 갖고 싶군....)
야요이 : 숙식에는 불편치 않겠지만 긴 시간을 생각하면 배터리를 주의해
야요이 : 식량은 3주치 물은 페트병 6병 나머지는 그쪽에서 준비해둬
야요이 : 그외에는....
코지로 : 야~요~이...
야요이 : 으응, 후후.. 그렇지..잘 알고있겠지 너라면
코지로 : 몇 년전 까지만해도 쓰던 쪽이었으니까
야요이 : 일에 사용한다는 건 신선하지 않아?
코지로 : 그렇지 캠프에서 많이 사용했던 기억이 나니까
야요이 : 후후.. 그러고보니 야마나카 호수에 낚시가서 둘이서 며칠째 밤하늘을 바라본 적도 있었던가
야요이 : 로맨틱한 추억이 일로 덧씌워진다는건 좀 쓸쓸하네
코지로 : 그런 게 어른이 된다는 것 아닐까
야요이 : 확실히 그렇지
코지로 : 다녀오겠어
야요이 : 아아 잘 다녀와
야요이 : 반납하는 것은 며칠 후라도 좋은데 그 때는 확실히 휘발유를 가득 채워서 돌려주도록
코지로 : 우...엄격하구만
야요이 : 그게 어른이니까
그런 연유로
빌린 왜건을 타면서 산길로 가는중
해가지기전 3시간도 안 걸리고 도착
코지로 : 주차는... 어느쪽이 좋을까나
코지로 : 아직 마을을 모르기때문에 길거리 주차는 피하고싶군
코지로 : 오?
남자 : 스~톱 스~톱이요
코지로 : 뭐야?
경관 : 이 길은 일방통행입니다
코지로 : 그런거야?
코지로 : 표지판은 없었는데
경관 : 표지판은 몇 년전 녹슬어서 없어져 버려서말입니다....
코지로 : ....그건 반칙이잖아?
경관 : 그래서 한 번에 한해서 딱지는 제외하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와주세요
코지로 : 어...어어
경관 : 음 마을분은 아니군요
코지로 : 그렇지
경관 : 면허증 좀 주시겠나요?
코지로 : 딱지는 안 끊는 거 아니었나?
경관 : 네 딱지는 아니고 단지 신원확인용입니다
코지로 : 난 속지않아 그렇게 말하고 딱지를 끊는 게 일본 경찰이니까
경관 : 에에....
코지로 : 제출은 임의야 그렇다면 거부하지 일방통행 위반이라면 법정까지 끌고 가겠어
경관 : ....성가신 분이시네
코지로 : 뭐라고 해도 안돼 난 기본적으로 경찰이라는 족속을 믿지 않아
경관 : 그럼 뭐 알겠습니다만, 음.. 이 마을에는 무슨 용무로?
코지로 : 사와시로 코겐에게 불려왔어 사와시로가의 손님이라고 생각해줘
경관 : 오미도님(코겐)님의....
코지로 : 그런 표정을하면 곤란해 이쪽도 일이거든
경관 : 아니... 뭐.. 음...
경관 : 변호사분이십니까? 역시 류지씨의 상속 관련으로?
코지로 : (변호사?)
코지로 : 일의 관련해선 말할순 없지만... 웬 변호사?
경관 : 당신처럼 귀찮은...아니 법률에 밝은 사람은 대체로 변호사분들이시죠
코지로 : 좋은 추리군
경관 : 아... 그럼 어디까지나 이쪽은 딱지를 끊을 생각은 없다는 의미로....
경관 : 도카이린 슈우지 경찰관이라고합니다
코지로 : 아마기 코지로 심부름꾼이다
마을사람1 : 순경씨 뭔 일있나?
마을사람 2 : 어라 자네는 어제?
관찰 대화 정보수집... 그냥 정보수집만 하면 되더라
코지로 :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네
마을사람1 : 아하하하~ 그것만이 장점이니까
슈우지 : 부임 이후 원조를 불러온 일은 두세번정도라 이쪽도 도움이 되고있죠
코지로 : 그런가
코지로 : (평화인가... 더 정확히 말하면 침착하다고 해야되나)
코지로 : (사와키로 코겐은 마을의 대표인물로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을거다)
코지로 : (그런인물이 죽은 지 아직 보름정도...)
코지로 : (하지만 이 침착함은....)
코지로 : ( 즉, 마을에서 볼 때 류지의 죽음에는 특별한 사건성은 없다는건가)
코지로 : 조금 복잡한걸 묻고싶은데
슈우지 : 네?
코지로 : 사와시로 류지는 이 마을에서 살고있었지?
코지로 : (사망했다는 류지는 이 마을에 거주 주거는 이곳으로 등록돼 있다)
코지로 : (사망한 곳도 이 마을 조문도 이곳)
코지로 : (허나 '살고있었다'인지는 마을 사람들의 감촉이 아니면 알수가없다)
코지로 : (데이터로는 알수없는 삶의 호흡이 가장 적합하겠지)
마을사람1 : 류지씨라면야
마을사람2 : 살고있었지
마을사람3 : 살지는 않았잖아
코지로 : 어느쪽이야?
마을사람2 : 일단은 살긴 했지? 벌써... 10년?
마을사람3 : 하지만 그 사람 자주 여행을 했었잖아 그 하와이 영국이든지
마을사람1 : 아~ 자랑은 하면서 선물을 하나도 안가져왔었지
마을사람3 : 난 살았다고는 인정하지않아 마을로와선 화려한 여자를 데리고 가거나하고
마을사람1 : 아하하하~ 그건 질투지
코지로 : .....
마을사람3 : 맘대로 떠들어 난 용서가 안돼 저런 좋은 여자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코지로 : ( 좀 사사로운 감정이 있는것 같지만... 즉)
코지로 : 거주는 이 마을이지만 별로 없었나?
슈우지 :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슈우지 : 지난 1년쯤은 이제 거의 여행도 하지 않고 마을에 있었던 것 같던데요
슈우지 : 음... 한 달에 한두번은 집을 둘러봤지만 매번 계셨습니다
코지로 : ......
코지로 : (순찰에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겐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이건가)
코지로 : 류지도 세상을 떠난 셈인데 그렇게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마을에 변화도 없군
마을사람1 : 맞아 원래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고
마을사람2 :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만 변화라고 한다면 류지씨가 죽은 것보단 '나나세'쨩이겠지
마을사람3 : 아아~ '나나세'말인가 그리고 '레이스' 쨩
마을사람2: 화려해졌더군 헤헷 나 오늘도 아침에 인사해버렸지 뭐야
코지로 : ?
코지로 : 나나세?
슈우지 : 사와시로 가의 한 분입니다 류지 씨가 사망하고
마을에 코겐 님의 친족이 없어져버렸기 때문이죠
마을사람1 : 코겐님도 앞날이 길지 않아서 만일경우 바로 달려갈 수 있도록 이쪽으로 이사온거지
마을사람2 : 정말 착한 아이지 정말로
마을사람3 : 아직 학생임에도 매일 아침 버스로 1시간 걸려서 등교를 하고있어
코지로 : ......
코지로 : 버스라....
코지로 : (나나세라는 이름은 어제 조사한 바 없었어 레이스란 이름도)
코지로 : ( 조금 신경쓰이는군)
슈우지 : 변호사님 알고 계시지 않나요?
코지로 : 아니 세세한 사정은 이제부터야
(여기서 꼬치꼬치 묻긴 어렵군 난 '모든 사정을 알고있는 변호사'니까)
코지로 : 아니 세세한 사정은 이제부터야
(여기서 꼬치꼬치 묻긴 어렵군 난 '모든 사정을 알고있는 변호사'니까)
코지로 : 이런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코지로 : 그 사와시로 류지라는 남자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
슈우지 : 될까..라니요?
코지로 : 나는 사와시로가의 부름을 받은 몸이지만 속사정에 어두워서말이지
코지로 : 최근에 죽었다면 들어 두고 싶은거지 사와시로 가문이 아니라 외부사람의 의견을
마을사람1 : 뭐..그거구만 음
마을사람2 : 나쁜사람은 아니었어
마을사람3 : 그렇지 나쁜 사람은 아니었긴하지
마을사람1 : 그치만.. 그렇지?
마을사람2: 노인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평판은 좋지 않았던가
마을사람3 : 여자관계가 화려했으니까~
슈우지 : 크흠!
슈우지 : 저희 입으로는 좀... 그런건 사와시로가 분이 계신곳에서 들어주세요
코지로 : ( 이제 입들이 풀렸는데 칫, 쓸데없는 짓을 하는군 이 경관)
코지로 : (마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대갑부의 자식)
코지로 : (하지만 일에는 무능해서 형제중 낙오돼 시골로 내려왔다)
코지로 : (씀씀이는 좋지않아 주변 사람들의 반감을 사기 쉽고)
코지로 : (그러면서도 무능함을 들키고 뒤에서 바보 취급을 받고 있다)
코지로 : (어제 조사한 인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군 마을사람들의 반응만봐도)
코지로 : 사와시로가에서 이야기할 때 이야기의 소재가 갖고 싶군 취미나 그런건 알어?
마을사람1 : 그렇군 취미라... 취미는 많았지만
마을사람2 : 여름엔 강에서 낚시에 겨울엔 연날리기
마을사람3 : 어느것이든 금방 질려했던가 낚시는 안 잡히는 날이 있으면 질렸다며 돌아가버리고
마을사람1 : 다음 여름에는 또 생각났듯이 놀고
코지로 : ......
코지로 : (전형적인 도락자구만)
마을사람3 : 나머진 가끔 화려한 여자를....
슈우지 : 크흠...
마을사람3 : 아아~ 아니, 뭐 손님을 자주 초대했었지
코지로 : 최근의 취미라고하면 뭐가 있었나? 죽기전에
마을사람1 : 죽기전에... 하... 글쎄?
마을사람2 : 뭐 있었나?
마을사람1 : 경관씨 뭐 있었능가?
슈우지 : 에.......음, 뭐가 있었을까요
코지로 : ?
슈우지 : 오히려 요즘은 취미가 없었죠 낚시도 안하고 그리고 별일도 없었고
마을사람1 : 있잖아 계속 집에도 틀어박혔었고
마을사람2 : 병이었을까? 그래서아냐?
슈우지 : 아뇨 병이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얼굴을 봤을 때는 비교적 건강한 것 같긴했습니다
코지로 : ......?
코지로 : (뭐야? 갑자기 정보가 멈췄어)
코지로 : (돌연사했기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게는 [아팠다]라고 인식되고 있는것같다)
코지로 : (하지만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중병은 아니었을거야
사와시로가의 설명으로는 건강하다고 생각했던것 같고)
코지로 : (하지만 나가서 노는 취미생활을 안 하고 있었다?)
코지로 : 무슨 일이 있었나?
마을사람1 : 음 뭐 하나 생각할 수 있는건 있지만 말야
코지로 : 물어봐도 될까?
마을사람3 : 흐흐흐흐 이거여 이거...(새끼 손가락을 세우고)
코지로 : (여자인가...)
코지로 : (이 사람 꽤 류지의 여작 관계가 부러웠나 보군....)
마을사람3 : 류지 씨 최근엔 전혀 여자애를 부르지 않게 되었었지
마을사람2 : 그게아냐 에헤헤~
마을사람1 : 레이스쨩이야 레이스 쨩
슈우지 : 음.....
코지로 : (...레이스?)
코지로 : ( 어제 조사한 바로는 류지의 주변엔 없던 이름이야)
마을사람3 : 류지씨가 침착해진 게 요즘 갑자기였지?
마을사람2 : 딱 반년 정도 전부터였던가
마을사람1 : 아아~
마을사람2 : 그래 아니, 마침 코겐님이 그 세 사람을 발견하고 나서 부터 말이지
마을사람3 : 그중에서 레이스쨩은 코겐님 쪽이 아니라 류지씨 쪽을 모셨을거야
마을사람2 : 헤헤헤 레이스쨩은 귀여우니까~
코지로 : ......
코지로 : ( 레이스, 나아가서 그 찾아낸 3명이라는 것은...)
슈우지 : 크흠!
마을사람3 : 웃!
슈우지 : 레이스 씨는 일꾼으로 순전히 류지 씨의 살림을 맡고 있었을 뿐입니다
슈우지 : 이상한 소문을 내는 건 좋지 않아요
마을사람2: 아,아니 그런 뜻으로 말한건 아니었어 음음...
마을사람3: 류지 씨도 환갑이 넘었으니 레이스와 같은 젊고 착한 아이를 보고 마음을 바꾼거야
마을사람1: 그러니 놀기만 하는 걸 반성했다는거지... 이상한 뜻으로 말한 게 아니야 그래
코지로 : ......
코지로 : (레이스,인가...)
코지로 : (그 새로운 도우미라고 하는 것이 류지에게 다가간 것이 이 1년중 최대의 변화)
코지로 : (그리고 류지는 그 순간 취미를 잃어버렸다.... 인가
코지로 : 사와시로 코겐은... 어떤가? 이 마을에 있어서말야
마을사람1: 어떻냐니 그거야 뭐...
마을사람2 : 자랑스러울뿐이지 우리에겐
마을사람3 : 뭐, 노인들처럼 신이라고까진 말하진않지만
마을사람1 : 코겐님이 없었다면 이마을은 없어졌을테니말야
마을사람2 : 상점도말이지 코겐님이 돈을 내주지 않았다면 우리 세대는 살수 없었을거지
코지로 : (역시 일본 경제를 지탱한 거물 한 마을의 인프라를 감당할 정도인가)
슈우지 : 대단한 영향력이라고요 이 마을 이 일대에서는
슈우지 : 마을서 분쟁이 났으면 저보다 먼저 사와시로 씨한테 가니까요
마을사람1 : 하핫 그거야 순경씨가 미덥지 못 해서 그런거야
슈우지 : 네네~ 정진하겠습니다
코지로 : 그렇다면 코겐이 죽으면 큰일인거 아닌가? 남은 시간도 짧은것 같은데
마을사람1 : 그정도는 괜찮을거야...그치?
마을사람2 : 그렇지 않나? 사와시로 코퍼로서도 이 마을 [비구니 물]을 그냥 두기가 아까울거고
마을사람3 : 테오테티관을 포기한다든가하면 이쪽도 힘들어지겠지만 말이지
코지로 : ( [비구니물] 과 [테오테티관]인가)
코지로 : ( 이 두가지는 어젯밤 넷으로 조사해서 어떤 것인지는 알고있지)
마을사람1 : 뭐 어쨋건 소중한 사람이라 이거야 코겐님은
슈우지 : 저도 부임하고부터 계속 듣고 있죠
코지로 : ( 이 마을에서 사와시로가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군)
코지로 : ( 아까부터 이름이 나온 나나세 레이스 등에 대해 묻고 싶은데)
할머니 : 이봐아아아아아아~!!
코지로 : 우옷!?
마을사람1 : 히익!
할머니 : 길에서 멈춰서 뭐하는거야!
마을사람 : 네,네네... 땡땡이 안치겠습니다 할머니
마을사람2 : 일해야지.. 일...
코지로 : ( 뭐야,뭐처럼 정보원들을...)
할머니 : 정말이지....
할머니 : 응? 순경 씨 뭐처럼 좋을때구만
슈우지 : 아아 다네 씨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나중에 가는 길에...
할머니 : 그래 부탁이야 노인한테 창고 정리는 괴로우니까
할머니 : ....그런데? 이쪽은?
슈우지 : 이쪽은 아마기 씨, 변호사라고 합니다
슈우지 : 그러고보니 다네 씨 지금부터 코겐님의 집에?
할머니 : 아아 영감의 상태좀 보러 그 영감 녹초가 된 것 같으니까말야
슈우지 : 아마기 씨 랑 같이가는 게 어떤가요?
아마기 씨 좀 부탁드려도 되겠나요?
코지로 : 응, 아아 향하는 곳이 같다면야
할머니 : .......
다네 : 좋은 남자로구만 실례 좀 할게
코지로 : (초면인데도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부분이 정말로 시골 사람인 느낌이군...)
슈우지 : 죄송합니다 아마기 씨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네 : 어이~
코지로 : 출발하지
코지로 : ...라고 말해도 어디로 가야 좋지?
다네 : 보면을 알수있어 이 방향으로 곧장이야
슈우지 : 다네 씨 이쪽은 일방통행이라 갈수가 없습니다
다네 : 하아!? 뭐야 일방통행은?
내가 태어났을때는 그런건 있지도 않았어! 나중에 태어난 녀석들을 위해서 노인들에게 돌아가라는거야?
다네 : 아아~ 노인의 수명을 낭비시키는구나 이걸로 진찰이 늦어서 영감이 죽으면 나도 어떤 책임을....
슈우지 : 아..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슈우지 : 아마기 씨... 뭔가 죄송하게 됐지만...
코지로 : 신경쓰지마 그럼
코지로 : (경찰관이 무너지다니 대단한 노인이군)
다네 : 너는? 변호사라고?
코지로 : 사와시로 코겐의 손님이라고 말해두지
다네 : 흐음......
다네 : 뒤에 배치된 것은 적당한 침구와 식량...
다네 : 탐정이란 녀석이냐?
코지로 : ......
코지로 : 날카롭네
다네 : 항 원래 그 영감한테 불린 변호사라면 고급의 양복을 입고 왔을테지
코지로 : 그렇겟지 좋은 추리야
다네 : 가는중이지만 잠시 들릴때가 있어서 말이지
다네 : 미안하지만 좀 들려주게
코지로 : 들릴 곳?
다네 : 영감이 신경써서 탐정을 부른거면 아니, 류쨩을 말 하는 거겠지
다네 : 그렇다면 하나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게 있으니 봐봐 이쪽이야
코지로 : .....
코지로 : 알겠어
( 아직 정식으로 의뢰를 받기 전에 또다른 정보원을 만난건지도 모르겠군)
마을 깊숙 산 깊숙
도중
커다란 양옥집
코지로 : (마을 그곳까지의 전원 풍경에서 갑자기 인상이 빗나는 커다란 관이 보였다
양옥이란 놈이다)
코지로 : 저게 테오테티관인가
다네 : 데오...? 정말 요즘 젊은놈들은... 뭔가 고급스런 단어를 쓰는 게 아니야
다네 : [미즈모리 저택] 이라고 하는거다
코지로 : 미즈모리 저택... 그게 정식 명칭인가
다네 : 뭐 마을 사람들은 그 테테테뭐시기 하는 혀 깨무는 이름을 더 좋아하는것 같다만
코지로 : ......
간밤에 조사한 이 마을 사와시로 마을에는 특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두가지 있었다
하나는 사와시로 가문 사와시로 코퍼의 초대가 거주 하는곳
그리고 또 하나가 저거다
이 마을은 과거 80년대 버블 시기 전국 방방곡곡의 시정촌과 마찬가지로 관광에 투자를 했다
사와시로가가 백을 맡고있으니 자금은 많으니 마을 자체를 개조해 관광을 모집하는 것이다
계획 자체는 거품 붕괴와 함께 좌절됐지만
그 시기에 세워진 유일한 유적지 바로 '테오테티관'
해외의 유명한 관을 본떠 지어졌다 이 사와시 마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양옥이다
원래 숙박 시설로 할 예정이었지만 완성을 임박해 유치기업이 펑크나 철수를하고
저 변변한 관만 남았다
겉보기에는 훌룡하지만 소유한 기업이 소멸했기 때문에 버려진 관
그래서 전국의 폐허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비교적 유명하다고한다
다네 : 정말이지 개탄스럽다 마을 전통을 버리고 저런 상자쪼가리를...
코지로 : 그런 말은 삼가죠 버블이란 그런 시대였으니
코지로 : 저 정도면 나은셈이지 산을 무너뜨려 골프장으로 만들거나 쓸모없는 바다를 통째로 매립하거나
더 최악인 곳도 많았고
다네 : 흥
다네 : 이쪽서 오른쪽이야 길이 좁으니 조심해
코지로 : 아아... ,..어?
우우 시골은 이런게 곤란해
코지로 : ....오
다네 : 고마워 돌아갈때도 부탁하지 ....잠시만
코지로 : 이건.... 저수지란녀석인가
다네 : 뭐 그렇지 그러나 지금은 더이상 사용되진 않아
코지로 : 옛날의 저수지라...
다네 : 정말이지... 이런이런
뭐지? 잘 보이지는 않지만 작은 돌덩이가 있군
다네 : 미모리님 올해도 마을사람들 모두 건강하게 세해를 맞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네 : 지켜주시는 물의 흐름 또한 신속히 앞으로도 진흙탕의 탁함에 지지않도록 저희를 지켜봐 주십시오
코지로 : ......
코지로 : (신인지 뭔지 내가 모르는 녀석에게 말하는 것 같군)
코지로 : 그 돌은 왜인지... 햇빛이?
다네 : ......
다네 : 옛날에는 여기에 작은 신사가 있었다 이 마을의 수호신 미모리님이 오신 거야
다네 : 10년전에 헐었지만 말이지.. 여긴 이제 저수지로 사용치 않으니 미모리님도 아래서 편하시겠지
코지로 : 그렇구나
코지로 : ( 신사 자체는 이전 완료, 장소만큼은 옮길수 없다는거군)
다네 : 정말이지 개탄스러워 미모리님이 화가 난건 아닌지 지금도 걱정이다
코지로 : 사찰 불각 같은 것은 어느 시대건 인간의 사정으로 옮겨지거나 망가져있는걸
코지로 : 신이라는 녀석은 만능같으니까, 장소만큼은 융통해주겠지
한 신사에만 신을 감금하려는 것도 오만한거야
다네 : 행~ 코겐같은 소리를 하는 녀석이구나
다네 : 이러니 저주스러운 사건이 여러 번 일어나는거야 반년 전의 그것도 그렇고
다네 : 류의 죽음도 미모리님의 분노를 사서 그런지도 몰라
코지로 : (응?)
코지로 : 뭐라도 있는건가? 류지의 죽음에 그... 신의 뭐라든가
다네 : ......
다네 : 코겐녀석에게 물어보거라
입을 다문 할매를 태우고 마을로
이런 노인의 입을 열긴 어렵다
코지로 : 으음...
코지로 : 저기 할머니 당신 [구루리]님이라고 알고있어?
다네 : 응..? 뭐야 미모리 님도 모르면서 그쪽은 아는게냐?
코지로 : (구루리 님.... 어제 보여준 그 가면에 대한 전승이다)
코지로 : (내용 자체야 어느 마을에도 있는 흔한거다)
코지로 : ( 나쁜 인간에겐 저 가면을 쓴 신의 심부름꾼이 벌을준다는)
코지로 : (그것 뿐이라면 나야 신경 쓸 일도 아니지만...)
코지로 : ( 이번에 내가 받는 의뢰는 바로 이것의 관련...)
코지로 : 류지는 이 [구루리 님]에게 살해당했다 라는 소문이 났다면서?
코지로 : (그러니까 그 소문의 진위를 나에게 조사해달라는 것 나아가서는 받은 의뢰다)
다네 : 살해당한 게 아니야
다네 : 구루리 님은 미모리 님의 심부름꾼이야 목숨을 빼앗겼다면 류쨩에게 문제가 있었을거야
코지로 : (이런 말투는 뭔가... 옛날 사람들은 천벌이라는 것이 있는걸 정말로 믿고있었지)
코지로 : 신의 심부름꾼인가 저 가면은
다네 : 그런 소리를 듣긴하지
다네 : 미모리 님은 이 땅의 '물'을 지키는 수신이다 그래서 물을 더럽히는 자에게 벌을주는거야
그럴 때 찾아오는 자를 우리는 [도로비토]라든지 [구루리님]이라고 부르는거야
코지로 : 2종류가 있는거야?
다네 : 여러가지로 부르는 방법이 있어 미모리님도 '미모리 님' '미즈모리 '님 타츠노곤겐 님 '비구니 님'...
뭐 많이있지
코지로 : 신이 그렇게 많은가
(호칭은 그때그때 바뀌거나 비슷한 녀석이 함께 묶여 호칭이 늘어나는군)
다네 : .......
다네 : 나는 '도로비토'라고 부르는 걸 좋아해 '구루리 님'은... 아무래도 맞지않아
다네 : 어린 아이들을 겁주려는 의도가 심하다구
코지로 : .....( 저 섬뜩한 가면을 봐서 구루리 님이라는 것이 지방의 나마하게같은 전통적 위협적인 존재인 것이 상상이간다)
코지로 : 실례합니다
리사 : 예~ 아, 코지로군 어서와~
다네 : 잠시 들어가겠어
아우라 : 함께 계셨습니까? 오늘도 왕진 감사드립니다
다네 : 츠! 이크크..
코지로 : (오래된 저택이니 흙간의 높이가 노인의 무릎에는 평탄치않은건가)
아우라가 들어 올려주려는데
아우라 : 이쪽으로...
다네 : 흥!
(할머니는 손을 뿌리치고 혼자 올라갔다 노골적으로 싫어하는것처럼 보이는군)
코지로 : .......
(시종 두사람은 쓴 웃음을 짓고있고)
코지로 : 사이가 안좋은것 같구만?
리사 : 아하하... 그렇네....
아우라 : 어쩔 수가 없습니다
코지로 : (무슨 이유가 있는건가? 궁금하지만 못 들을것같군 노인들도 단지 외국인이것만으로도 싫어하는 부류도 있으니까)
코지로 : 영감님은?
아우라 : 지금 깨어 있으십니다
코지로 : 그럼 실례 좀 하겠어
리사 : 아, 근데 지금은 왕진중...
코지로 : 신경 쓰지마
다네 : 그래그래그래~ 오늘도 살아있었구만 좋~아 왕진은 끝이야 영감 다음에도 죽지말고 힘내라구
코겐 : 이런이런... 여전히 적당이구만 할멈
다네 : 너같은 반쯤 죽은 녀석에겐 의사가 해줄수 있는 일이란 이 이상은 없으니까
코겐 : 죽은 것처럼 보여도 반은 살아있어 기대하라구 할멈 내가 더 오래 살테니까
다네 : 할수있으면 해보시지 케켓...어차피 넌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와의 나이차이를 따라잡을수 없을테니까
코겐 : 칫, 이제 101살이었나? 질긴 할멈이구만...
코지로 : 할머니 연상이었던거야?
코지로 : (101살인데 돌아다녔던건가 이 할머니는...)
코겐 : 오, 겐....이아니라 코지로였었나 잘 왔다 애송이
코지로 : 오늘도 정정한것 같은걸
코겐 : 건강한척하지 않으면 이 할멈에게 언제 목숨을 빼앗길지 모르지않나
다네 : 항.. 내가 잡아먹어줄만큼 고급진것도 아니면서 잘도 그러는군
코지로 : ( 계속 입이 떨어지지 않는 두사람을보니 젊어 보이는것같군...)
아우라 : 차를 가져왔습니다
다네 : 칫
다네 : 이제 가도록하지 영감 다음 주에도 죽지 말라구
코겐 : 오우
다네 : ......
다네 : 태워다 줘서 고마웠어 특히 미모리님이 있는곳까지 가는 것은 요즘 힘들어서 말야 덕분에 살았어
코지로 : 어..어어
다네 : ...류쨩에 대해 조사하는거면... 저 둘을 조심해
코지로 : 하?
다네 : 저 2명....아니 3명인가
다네 : 녀석들은 [도로비토]야 피부를 보면 알수있지
코지로 : ......
다네 : 후우....
다네 : 류쨩은 아직 70 우리들이 보기에도 정말 정정했어
다네 : 먼저 죽어버리다니 나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지
다네 : 영감의 힘이 되어줘
코지로 : 아...아아 그러지
코지로 : ([도로비토]?)
코지로 : (아까 말했었지... 이 땅의 신의 심부름꾼이라고 했던가?)
코지로 : (마찬가지로 심부름꾼인 '구루리 님'에게 살해당했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그 동료가 근처에 있단 말인가?)
코겐 : 하하핫, 할멈의 마음에 들었는가?
코겐 : 꽤하는구만 애송이 잘 보이진 않지만 그정도로 미색적인 남자인가?
코지로 : 당신보단 조금은 말이지...
코겐 : 그거 최고군 어이! 아우라,리사쨩 조심하도록해 이 애송이는 여자를 몇명이고 울릴 녀석이라고
커맨드가 참으로 많다... 참고로 옆엔 아우라 리사도 있다 대화 상대만해도 3명
코겐 : 음 그러니까 어떻게됐나 의뢰는...
코지로 : 어제 시점에선 미정
코지로 : 그리고 오늘은 받을 의사가 있다는걸 전하러 왔어
코겐 : 그렇구만 고맙네
코겐 : 의뢰는... 그렇지 류지녀석의 사인 조사다
코겐 : 녀석도 나이는 나이였으니 특별히 별일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떠들어대니말야
코지로 : '아무 문제 없었다'라는걸 증명해주면 되는건가?
코겐 : 그런셈이지 자세한 것은 아우라에게 물어보도록해
코지로 : 이 조사말인데... 어디까지 해줬으면 좋겠어?
코겐 : 응?
코지로 : 이런 의뢰에 관해선 우리 탐정의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코지로 : 즉, 의뢰인이 요구하는 것이 [납득]이냐 [진실]이냐 여부이지
코지로 : 어느쪽을 원해?
코겐 : ......
코지로 : (난 어디까지나 진실을 추구한다 그것은 나의 일이니까)
코지로 : (허나 알게된 사실의 어디까질 보고할지는 나의 재량에 달려 있다)
코지로 : (특히.....)
코겐 : 나같이 죽어가는 영감에겐 자극적일정도로 상냥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버릴지도 모른다,냐?
코지로 : ......
코지로 : (그런거지)
코겐 : 까불지마라 애송아 너에게 동정받을만큼으로 난 늙지 않았어
코겐 : 진실을 충분히 알아냈다면 여기로 와라
코지로 : 오케이
코지로 : (대부분 사람들이 이런 질문엔 망설이기 마련이지만..
망설이지 않고 냉엄한 현실을 받아드릴줄이야...
과연 일본 경제의 기둥을 겸했던 남자는 다르군...)
코겐 : 잘난 체는 했지만 되도록 서둘러 주게 우리도 시간이 별로 없는 것 같군
코지로 : 알겠어
코겐 : 기준은 있는가? 대략 며칠이면 다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다든지
코지로 : 그건 어려운 문제로군
코지로 : ( 이번 의뢰는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하는 것)
코지로 : ( 즉, 없음의 증명.. 악마의 증명이나 다름없어 시간이 걸린다)
코지로 : (차라리 문제가 있다면 시간을 단축할수나 있지만...)
코겐 : 재촉할 생각은 없지만.... 이쪽에도 수명이라는 게 있다
코지로 : 웃을 수 없는 문제군
코겐 : 그러면...
코겐 : 일주일이다
코겐 : 일주일 뒤엔 나름대로 성과를 보여주거라 만사 해결까지는 바라진 않으니까
코겐 : 그리고 길면 4월이다 4월......5일까진 부탁하고 싶군
코지로 : 4월 5일? 그 날 무슨 일이 있는건가?
코겐 : 나의 생일이다
코겐 : 100번째 생일 그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보지
코겐 : 그 이후로는 자신없으니 4월안에 부탁하지
코겐 : 일주일만에 아무 성과도 나오지 않는다면말이지....
코지로 : ....그렇군
코지로 : (4개월이란 일종의 방편이겠지 기한 자체는 구분할 생각이 없다는거야
영감이 죽지 않는 이상은)
코지로 : (하지만 1주일.. 1주일이 지나도 아무 성과도 없다면)
코지로 : (그건 이제 '나라는 탐정'에게는 기대하지 않는다는건가)
코지로 : (정말이지 싫은 소리를 하는 영감탱이구만... 남의 자존심을 거스르고...)
코지로 : 좋아 1주일
코지로 : 일주일 이내 당신을 [납득]시켜 보이지
코겐 : 헤헷... 그런가?
코지로 : ('하라'가 아닌 '할수 있겠지?'라는 말을 듣는 건 나 같은 인종에겐 큰 약점이다)
코지로 : (힘든 기한 설정이지만 어쩔 수 없겠군)
코지로 : (이 영감탱이....탐정의 자존심이란 녀석을 자극하다니...)
코지로 : 그래도 100살이 가깝구만
코겐 : 아아.... 어떻게든 100까지는 살고싶어말야 그래서 이꼴이지
리사 : 후후후~ 기대되네~ 명탐정님
코지로 : 기대?
리사 : 탐정의 일은 본 적이 없으니까 어떤 식으로 하는지 흥미가 있어
코지로 : .....(리사, 였던가
뭔가 도발적이라고 할까 미묘하게 짜증이 나는다고할까...
얼굴이 귀여우니 넘어가지만 성격은 좋진 않은것같군)
코지로 : ( 그리고 자신의 외모를 인식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선을 넘지 않는 느낌)
코지로 : (.....사적으로는 마음이 맞지 않을것 같군)
리사 : 아마기 코지로 후훗~
리사 : 카츠라기 겐자부로가 인정한 남자 였나? 기대가되네~
코지로 : 아저씨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말라구
코지로 : 그보다 넌 아저씨를 알고는 있는거야?
아저씨가 언제 코겐과 연락을 취했는진 모르지만 최소 5년 정도는 교류가 없었을거다
적어도 5년전이면 그녀는 초등학생 정도일 것이다
리사 : 안다고하면 좀 애매하려나? 만난적도 없고
리사 : 그냥 사진같은걸로말야 할아버지게 옛날 일도 많이 들었고
만난적은 없지만 알고는 있다, 인가
미묘한 라인이군
리사 : 저기, 할아버지 나 아저씨에대해 얼마나 알고있는걸까?
코겐 : 반도 이야기 말라구 그놈 여성 편력을 알게되면 반쯤은 환멸하게될테니까
리사 : 맞아맞아 할아버지만큼 여성편력이 안좋다고 들었어
리사 : 그런데 얼굴은 압도적으로 아저씨가 더 좋던데~ 실물도 만나고 싶었어~
코겐 : 그런 여자의 적과는 만나게 할순 없다구
코겐 : 리사쨩은 나만 바라보면 되는거야
리사 : 후후 할아버지도 좋아하고있어 귀여우니까~
코겐 : 기쁘구만
리사 : 음, 엘디아? 라는 나라의 스파이였던가
코지로 : .....( 비교적 중요한 말을 똑똑히 했군)
리사 : 그래서 그 후에는 일본에서 탐정업, 그 주변에선 할아버지와는 잘 지내던 사이였다던가
코겐 : 뭐 그랬지
코겐 : 그당시는 페르시아만 일대의 투자가 부실했던 시기다
아랍에 파이프가 있는 그녀석에게 도움을 받았지
코겐 : 그대신 그녀석의 귀여운 딸의 신병까지 포함해 안전히 일본에 있을수 있도록 유상무상의 도움을 줬어
코지로 : ......
(영감과 아저씨의 인연은 그 무렵부터였나 내가 알고 있는 시기와는 확 어긋나는군)
리사 : 엘디아인가?
리사 : 저기 코지로군은 엘디아에 대해서 알고있어?
코지로 : 뭐 어느정도는 친구가 한 명있거든
코지로 : (지금은 여왕이고)
리사 : 동경하고있어~ 사막의 나라
리사 : 할아버지, 가보고싶어 여행비 좀 대줘~
코겐 : 내가 건강해질때면 얼마든지 좋지 그때까지는 할아버지 곁에 있어주거라
리사 : 예~에
아우라와 대화를해야 진행
아우라 : 의뢰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서 확인하겠습니다
아우라: 의뢰 내용은 코겐님의 아들 사와시로 류지님의 신변조사 특히 죽음을 전후한 동향조사입니다
아우라 : 가능한 명백하게 명료하게 배경을 조사해주시길 바랍니다
코지로 : 알고있어
코지로 : (내용자체는 어제 이미 들었어 다만, 어제와 달리 다소 조사한 것으로 의문점이 몇개)
코지로 : 저주라고 하는건 [구루리님] 이 마을에 전해지는....괴물? 이라고 했던가
아우라 : 네
아우라 : 구루리님은 이 마을에 옛부터 전해지는 신의 심부름꾼입니다
코지로 : 신이라는건 수신의 미모리님이었던가
코겐 : 잘 알고 있는군 미모리님의 이름은 할멈정도밖에 말하지 않았겠지
코지로 : 바로 거기서 들었어 ( 방금전에 말이지)
마을에서 모시는 신은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다양하지요
아우라 : 특히 이 사와시마을은 일대의 수원관리를 생업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수신인 미모리님의 믿음이 강합니다
아우라 : 그리고 미모리님은 좋은 신으로서 사람들을 지켜주는 일화가 많습니다
아우라 : 그런 구루리님의 음의 측면을 담당하는것이, [구루리 님]
아우라 : 그 이름은 사람이 아닌 괴력의 소유자로 악한자의 목을 비틀어 버리는 데서 따왔다고 전해졌던가
아우라 : 마을에 사는 악한 자...
수신을 더럽히는 불신자를 습격하는 신벌의 대행자로 전해지고 있는...망령
아우라 : 그게 구루리 님입니다
코지로 : 자주있다면 자주있는 설화로군
코겐 : 그립구만... 어릴땐 근처의 밭에서 훔쳐먹을때마다 신사에서 정좌당해 신들에게 용서를 빌었었지
코지로 : (옛날부터 신앙되어온 신이 틀림없군)
코지로 : 영감님 그러면 [도로비토]라는 이름도 물어도될까
코지로 : ( 善의 신 담당이 [미모리님] 하나였던것에 비해 천벌을 담당하는 건
[구루리님] [도로비토] 이 2가지)
코겐 : 아아... 그 2가지는 기본적으로 같은거야
코겐 : 미모리님을 분노케 하면 미모리님은 진흙을 반죽해서 벌의 대행자를 만들어내는 거지
그것이 [도로비토]
코지로 : (대충 [진흙인간]인가)
코겐 : 허나 그 도로비토는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진흙이니 몸을 숨길 필요가 있지
코겐 : 그 숨기는 가면이 저기, 저거다
코지로 : (어제보았던 그 섬뜩한 가면)
코겐 : 그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것이 [구루리님] 이라고 불리고 있는거다
코지로 : (그렇군)
코지로 : (즉, [도로비토]는 '개념'과 같은것이고 [구루리님]은 이 가면 즉, '외관'을 나타낸다 이건가)
아우라 :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아우라 : 역사상 이 마을에서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며,
신에게 벌을 받은 인간이 있었던 그런 상황도 몇 번 있었겠지요
아우라 : 그럴 때 가면을 쓰고 신벌을 집행한 자가 있고 그것을 신의 심부름꾼
[도로비토]라고 마을 사람들은 총의했고
아우라 : 그런 필요성에서 나온 것이 [구루리님]이 아닐까요
코지로 : 있을법한 이야기군
코겐 : 벌 받을 소리는 마라 미모리님께 혼날거야
코지로 : (구루리님,이라든지 탄생 경위는 알았다)
코지로 : (그래서,)
코지로 : (이부분이 제일 듣고싶군)
코지로 : [도로비토]라고 하는것은... 어떻게 정의하지?
코지로 : '진흙으로 된 인간' 그걸로 충분한가?
코지로 : (직구로 물어봤고 한번 둘러보자)
아우라 : .....
아우라 : 아까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코지로 : (한방에 들켰군)
코지로 : ( 아까 할머니가 이 두명을 [도로비토]라고 불렀었다)
코지로 : (그이유에 대해서 짐작 가는 게 있는지 보닌들에게 묻고 싶어)
코겐 : 할멈의 희롱따윈 신경 쓰지마 저 할멈은 옛날부터 입이 험했어
코지로 : 당신보다도?
코겐 : 훨~씬
코겐 : 게다가 소견도 좁아 이 마을에서 나간적이 없으니까 마을 밖의 인간에게는 딱딱한편이지
코겐 : 특히 아우라나 리사같은 외국인에겐 말야
아우라 : ......
코지로 : (외국인...)
코지로 : (시종 2명 중 리사라는 아이는 애매하지만 이쪽 아우라는 겉으로보아 바로 백인임을 알수있다)
코지로 : (일본에 외국인이 늘었던건 80년대부터다 그중 노인들은 아직도 질색하는 의식이 꽤 있고)
코겐 : 그 녀석에게 있어선 피부의 색상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같은 인간으로 생각이 들지 않겠지
코겐 : 도로비토....인간의 형상을 한 재액 그리 생각해 버리는거야
코겐 : 미안하구나 아우라 용서해줘라 그녀석도 바로 가치관을 바꿀 나이가 아니야
아우라 : 닫힌 커뮤니티에서 외부에서 온 인간에겐 엄격한 것은 당연한겁니다 어쩔수 없는일이죠
코지로 : ( 강하군...)
코겐 : ....특히 저녀석은말이지
코겐 : 외국인이라는것만으로 싫어한다...어쩔수없지
코지로 : ?
코지로 : 외국인인것만으로 싫어한다... 어째서지?
코겐 : 응 아~ 들린건가
코겐 : 노인에게는 외국인이 무섭다는거다
코지로 : (쓴웃음을 짓는군)
코지로 : (....뭔가를 숨겼군)
코지로 : (뭐... 그렇지만 숨긴걸 캐물어도 가르쳐 주진 않겠지)
코지로 : 이쪽이 어제 오늘로 조사한것을 대충 정리하고 싶어 틀린 게 있다면 말해줘
코겐 : 그러지
코지로 : 우선 사와시로 코퍼레이션인데...
코지로 : 원래는 사와시로 음료라고하는 주로 음료를 파는 작은 상점이었다
1956년에 창업 10년정도 불안정한 경영이 계속됐고
코지로 : 전기는 고도 경제 성장기 각지서 중공업이 활발해지고 나아가 공업 폐수가 문제가 된 시대
코지로 : 사와시로 음료는 안전한 식수를, 주로 부르주아 계급에 팔아 단숨에 매상을 늘렸다
코지로 : 같은시기 화장품 부문을 설립 이쪽도 대박을 터뜨려
사와시로는 단숨에 나라 경제의 일대 세력을 구축
코겐 : 그렇지
코지로 : 약품의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 모두가 나름대로 성공해 현재의 복합산업이 되었다
코지로 : 회사 개요는 이상인가?
코겐 : 뭐 그래 잘 조사했구나
코지로 : 그렇다면...당신 50세가 넘어서 회사를 차리고 그걸로 성공했다는 뜻이되는데....
코겐 : 그래
리사 : 우와~ 대단하네 할아버지
코겐 : 일을 잘하는 남자는 그런거지 몇 개라도 성공의 열쇠를 잡을수 있는 법이란다
코겐 : 그렇기 때문에 인생 마지막에 리사같은 귀여운 아이가 돌봐주고 뭐, 나의 인덕이지
리사 : 예~예~
코지로 : ....본인을 눈앞에 두고 말하는건 그렇지만..
50이 넘어서 새로운 직업으로 대성공이라는건 좀 수상쩍군
코지로 : (이런 곳은 대충 뭐랄까 검은 인맥이 있기 마련이지 정치건 암사회건)
코지로 : 그런 부분이 있다면 말할수 있는 정도면 되니 들려줘 류지의 사건에 관계될지도 몰라
코겐 : 아아...헤헤헷.. 좋은 지적이군
코겐 : 허나 그 부분은 신경쓸 필요는 없어 하긴 좀 거친 패거리를 쓴 적도 있지만
코겐 : 그것들은 지금은 사와시로 코퍼의 일각이다 류지 녀석을 죽여도 아무것도 얻는 게 없어
코지로 : ....후우
코겐 : 그래도 궁금하다면 알려주마, 아우라 작년 연하장을 가지고 오너라
아우라 : 네
코겐 : 일단 말해두면 모든것을 50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때까지의 긴 밑바닥이란 녀석도 있었지
코지로 : 참고를 들면?
코겐 : 시작은...그래 1차대전이 끝난 바로 뒤다
코지로 : (오래됐군... 뭐 100살의 영감님이면 그럴만한가)
코겐 : 당시에는 조선업이 성행했다 비행기가 아직 짐을 옮길 수 없는 시대니까
큰 배를 만드는 것이 부의 상징이었어
코겐 : 난 이 마을의 깊은 산속에서 자랐으니 바다를 동경했어 자연히 그 조선업에 뛰어들었지
코겐 : 바다 주위에 연줄이 늘고 특히 기름매매가 터무니없이 강해져서 그에 걸맞은 형국이었어
코겐 : 허나 세계대전의 잔불에 모두 타버렸다
코겐 : 지금은...2차대전이라고 했던가? 당시를 아는 몸으로 치면 1,2차의 경계선을 잘 모르겠다만
코겐 : 전후 조선업이 미국에게 막혀서 우리가 해온 매매는 모두 한 번에 무너진셈이지
코겐 : 나는 10년정도 이 마을로 돌아와서 느긋히 지냈다
코겐 : 뭐 40이 넘었고 인생을 이대로 지낼까 생각했었어
느긋히 논밭이라도 갈고 식부비를 벌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코겐 : 아이들도 많이 컸거든 제멋대로 혼자 사는 녀석들이였고
코겐 : 전환기가 온건 옛 친구에게서 받은 편지였다
코겐 : 그녀석은 해외에서 도망다니면서 살고있어서 말이지 그 나라에는 물이 귀중품이라고 하더군
코겐 : 물이 귀하다는 발상은 나에게는 전혀 있지않았어
코겐 : 이 마을은 물이 풍부해 미모리님의 보살핌이었는지 물에 곤란한적이 한 번도 없었지
코겐 : 그것이 귀한것인걸 알고서 인생이 열린거다
코겐 : 이 마을에서 무한히 솟아나는 물을 퍼면서 그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
코겐 : '물이 팔린다'
코겐 : 1950년대의 일본선 이 발상을 가진건 나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코지로 : ....선견지명이로군, 그건
코지로 : (생수를 산다는 현대인의 감각을 그런 옛날 시대에 가지고 있던 것은 대단하군)
코겐 : 그리고 나머진 전부 운이야
코겐 : 미모리 님의 전승은 머리에 들어있었으니 있는 존재 없는 존재 팔면서 뛰어다녔다
리사 : 있는 존재 없는 존재라는건?
코겐 : 이 마을의 수신인 미모리님은 옛날 인어 고기를 먹었다는 전승이 있었단다
리사 : 에, 그러면
코겐 : 아니아니 이런 전승은 전국 방방곡곡에 있어
인어의 전승은 일본 전역에도 있고 그걸 먹는다는 전승도 있지
코겐 : 단지 그 중의 전승의 하나가 팔백 비구니 전설이라고 해서 말야 잘 알려진 게 고마웠지
아우라 : 팔백?
코지로 : 팔백비구니... 인어 고기를 먹고 불로불사가 되어 800세까지 살았다는 비구니의 전설이군
코겐 : 그래
코겐 : 미모리 님에게 그런 전승은 없지만, 크크크... [인어 고기가 가져다주는 물입니다] 했더니
불티나게 팔리더구나
코겐 : 처음엔 식수로 상하수도가 안정되면 이번엔 그 물을 사용한 화장품으로
코겐 : 인간이란 녀석은 불로한 젊음 아름다움을 찾는 게 업적이지
아우라 : .....
리사 : 우와~ 이거 뭔가 사기같아~
코겐 : 난 거짓말따윈 하지 않다구 단지 미모리 님의 고마움을 말하면서 돌아다녔을 뿐이야
코지로 : ....그렇구만
코지로 : (사와시로 코겐 나아가 사와시로 코퍼의 성공 이야기는 알겠군)
코지로 : 선전에 이용당한 그...미모리님? 이라는 녀석이 당신에게 벌을 주러 온거 아닌가?
코겐 : 그건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난 매년마다 미모리님에게 참배하고 있고 이 산이 골프장이 될뻔할때도
힘으로 지켰다니까?
코지로 : 후우...
코지로 : (영감의 성공이야기는 몰라도...)
코지로 : (신이 천벌을 내렸다 라는 가능성은 제외해도 좋을것 같군)
코지로 : 류지만 현재 사와시로 코퍼에 어디에도 참가하지 않고 있었지?
코겐 : 아아 10년전에 은퇴했다
코겐 : 류이치나 미카코들과 달리 회사적인 얽매임은 아무것도 없어
코지로 : (류이치,미카코... 모두 영감님의 피가 있는 아이들이다)
코지로 : (4남 2녀로 위로는 79세 아래로는 67세 모두 존명 대부분은 최일선에서 물러났다)
코지로 : (그리고 나머지도 건강하게 살고있다)
코지로 : (류지만 죽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회사적으로는 없을거다)
코지로 : (조사해온건 이정도군)
코지로 : 이야기 수고했어 그럼 류지가 죽었다는 현장을 보고싶군
코겐 : 오우 아우라 안내해줘라
아우라 : 잘 알겠습니다
코겐 : 후우....
리사 : 할아버지 조금 잘래?
코겐 : 아아...
리사 : 그럼 잠들때까지 머리 쓰다듬어줄게~
코겐 : 헷헤 이것만이 지금의 즐거움이지...
코지로 : (말하면서 의식이 내려가기 시작한것같군)
아우라 : 코지로님 이쪽으로...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사망한 곳은 이 집이 아니었나?
아우라 : 네 류지 님은 현재 사와시로 가문에 있어서 본저택이라고 불리는 곳에 살고계셨기 때문이죠
코지로 : 음?
코지로 : 본저택은 이쪽이 아니었나? 이렇게 컸는데....
안내된곳은
코지로 : 이곳인가
아우라 : 예
코지로 : 이곳이.. 본가?
아우라 : 그 말에는 조어가 나오는군요 실례했습니다
아우라 : 현재 이 마을엔 사와시로 가문 명의의 집이 17개 있습니다
아우라 : 마을을 떠나고 싶지만 하지만 집을 뺏기는 것은 아쉽다
그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의 집을 코겐 님이 대체로 구입을 하셨기 때문이죠
코지로 : (마을에 대한 무상 봉사인가... 바야흐로 부자의 도락이군)
아우라 : 그중에서도 특히 살기좋은 집을 골라 쓰고 있는 상태죠
코겐 님은 지금의 저택이 마음에 드신것 같습니다
아우라 : 류지 님은 이곳에서
코지로 : 테오테티관...
아우라 : 어머 그 이름을 알고 계셨습니까?
코지로 : 언뜻 알아봐서
아우라 : 정식 명칭은 미즈모리저택 미즈모리관이라고 합니다
아우라 : 이름 그대로 이 마을의 수원을 지키는 관
아우라 : 이 마을은 미모리 님 수신님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자연스레 수원을 지키는 곳이 바로 본저가 되는것입니다
코지로 : 과연
코지로 : 분명 숙박시설로서 지어졌었던가?
아우라 : 네 그래서 류지 님도 이곳을 마음에 들어하셨습니다
아우라 : ....계셨을때 말이죠
코지로 : (씁쓸하게 웃는군)
코지로 : (사람의 죽음에 대해 말하기엔 조심성이 없는건가?)
아우라 : ......
아우라 : 아마기 씨 한 가지 부탁 드려도 되겠습니까?
코지로 : 응?
아우라 : 지금 이야기할 것은 코겐 님에게는 비밀로 해주시길
코지로 : ......
코지로 : (뭐야 갑자기?)
코지로 : ( 이 시종 관에 있을 때부터 힐끗 나를 보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 같기도 했어)
코지로 : (영감님 앞에선 말할 수 없는것이 있었던 것 같은것은 시선으로 깨닫고 있었다만..)
아우라 : 간단한 부탁입니다 사건 수사를 하는 동안만 좋으니 이 저택에 묵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코지로 : ...?
아우라 : 마을에 머무르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소는... 이 차에?
코지로 : 숙소를 찾을수 없다면 그럴려고 했는데
아우라 : 그러면 이곳 테오테티관으로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우라 : 시설로는 최고 이곳은 최고급 호텔로 만들기 위해 건설된 장소입니다
단지 영업을 하지 않을뿐
코지로 : 그거야 뭐... 재워 줄 수 있다면 좋겠지
(차에서 며칠씩 자는 것도 피곤하지 숙소를 잡을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코지로 : 이쪽이야 고맙지만 지금 하는 말이 신경쓰이는군
아우라 : 감사합니다
아우라 : 이유는 곧 아시게될겁니다 짐을 옮겨 드리겠습니다
코지로 : 어..어어
아우라 : 갈아입을 옷 등은 이 가방으로 괜찮을까요?
코지로 : 맞아 허나 지금은 됐어 나중에 내가 옮길테니
코지로 : 그거 꽤 무거우니까....
아우라 : 영차
코지로 : .....
아우라 : 문제라도?
코지로 : 아니
코지로 : (깜짝 놀랐다...)
코지로 : (나라도 휴대가 귀찮게 느껴지는 사이즈의 가방을 쉽게 들어 올리다니)
코지로 : (호오... 가늘지만 파워풀하군...)
아우라 : 이쪽으로...
코지로 : (가까이와서보니 뭐랄까 꽤 큰데? 버블기에 마을 부흥을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
이거라면 확실히 마을 부흥에 박력있는 존재다 문제는 그 박력 자체가 때묻지 않은 마을 안에서 튀어보인다고할까나 오산이군...)
입구 근처 벨을 누르고
메이드 : 예....
코지로 : 응?
메이드 : 어머 아우라 씨
아우라 : 수고합니다 레이스
아우라 : 조금 나오는 게 느립니다 오늘 간다고 했죠?
레이스 : 죄,죄송해요
코지로 : ( 버스의.... 그 아이다 )
보니까 전작보다 캐릭터들 작화가 상당히 업그레이드 된것같네요 물론 다른 사람이 담당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