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정든 캐릭터인 레이스가 안타깝게도 예정대로 사망
범인은 코이치로였다
그 죽음 당시 마리나가 목격했던 저 구루리의 정체는 코지로였다는 것
나름 반전이었던거지...
전 작품처럼 남주인공은 또 친구가 죽고말았다
또 마침 같은 노란머리네
1년....이다
벌써 1년이 지났다
생각하면 인생에서 가장 긴 사건이었다 이렇게도 한 사건에 연루된 적은 없어
그래
인생에서 가장 긴 경험이었다
아침에는 햇빛에 불려가 눈을 뜨고 일단 몸을 움직일 준비를 하고
봄에는 아직 단단한 흙을 갈고 여름은 다가오는 햇살의 열사에 겁을 먹고
가을은 이루어진 결실에 감사하고 겨울은 다시 얼어붙는 땅에 태양은 쉰다
어떤 기분이었나?
코지로 : 나쁘지 않았다
아아... 그래 돌려서 말해서 얼어무리지 말자
즐거운 나날이었어
그렇지?
코지로 : .....
야요이 : ......
야요이 : 차라리 이대로 농가로 변신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을거야
코지로 : 그럴순없어
코지로 : 밭에 돌아와 더 나은 수확을위해 땀을 흘려도
코지로 : 그걸 먹여주고 싶은 녀석은 이제 더이상 없어
야요이 : ......
코지로 : 나는 다시 탐정으로 돌아간다
코지로 : 그게 피부에 맞겠지
코지로 : 그리고 지금 해야 할 일도 보이기 시작했다
야요이 : ......
코지로 : ......
코지로 : 호리도 코이치로
코지로 : 녀석을 죽이겠어
야요이 : 그런 얼굴 하지마
야요이 : 탐정은 살인청부업자가 아니야 그런 얼굴을 그만해둬
코지로 : ......
코지로 : 1년은 너무 길었지
코지로 : 신체의 일부 큰 부분이 잘려나간 느낌이다
야요이 : 알고있어
야요이 : 그렇다고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니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마
야요이 : 잃어버린 부분을 되찾고 싶다면 도와주겠어 찾는 건 탐정의 기본이니까
야요이 : 누군가를 죽이려고 움직이는 것은 탐정이 아냐... 너가 아니라고
코지로 : .......
코지로 : 그걸 찾을수 있을것 같지 않다
야요이 : 그래도 계속 찾아야돼
야요이 : 나도 그렇게 하고있어
코지로 : ......
야요이 : ......
야요이 : 즐거운 1년이였었지... 나도 동감해
야요이 : 레이스는 좋은 아이였어
함께 살았던 건 아니지만 나도 여동생이나 딸이 생기면 저런 아이가 좋을 것 같아
야요이 : 그 아이가 누구고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 모르지만 지금도 사랑스럽게 생각하고있어
야요이 : 모르는 부분을 찾고있다면 협력하겠어
코지로 : ......
코지로 : 부탁해
야요이 : 좋아
히무로 : 코지로, 있어?
코지로 : 히, 히무로
히무로 : 있네...다행이야 여기가 아니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들었어
코지로 : 오랜만이다
히무로 : 에에 만난건...여름 이래? 잊어버렸지만
히무로 : 슬슬 나도 그쪽이 하는 일에 껴주지 않을래? 계속 집을 보니까 안절부절 못 하겠어
코지로 : 기분은 알겠지만 지금은 가능한 한 최소 인원으로 움직이고 싶어
섣불리 너를 연루시키면 최악의 경우 공모범이 될지도 몰라
히무로 : 이미 공모했어....
야요이 : 뭔일이 있었어?
히무로 : 호조 씨에게 끌려가서 이반카 레스트레이지의 아지트에 갔어 어제
코지로 : 뭐라고!?
히무로 : 당신이 찾고 있는 호리도...코이치로? 도 있었어 아마 이미 도망쳤겠지만...
코지로 : 크....
야요이 : 마리나가 좀처럼 보이지 않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
야요이 : 우리에 대핸 아무것도 모르는데 사건에 선수친게 실로 마리나 답다고는 말할수있지만
코지로 : 맞물림이 많아 싫어지는군...
그날 우선 호조와 합류해 손을 잡았어야 했어야됐나...
감정적으로 호리도를 쫓아가서 죽여버리자고 윽박지른 결과가 이건가...
야요이의 말대로 나는 사람을 죽이는 것에 있어선 2류다
히무로 : 어쨌든 설명을 해줘 그쪽이 설명을 안해주는 바람에 나....
히무로 : 난....
?
히무로 : 엣취!
야요이 : 감기?
히무로 : 겨울 풀장에 뛰어든다는건 본래 보통일이 아냐 (찌릿)
코지로 : 왜 나를 보지?
히무로 : 정말로...
잘 모를 녀석이네
대화를 하자 먼저 주간 잡지 대해서
히무로 : 이건...그거네 사와시로 코퍼의 사와시로 나나세 씨
야요이 : 응
야요이 : 애초 귀여우니까 게다가 일본 경제계의 프린세스 우리 남직원도 팬클럽이라도 만들 것 같은 기세지
히무로 : 남자들이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있을만하겠네
히무로 : 그쪽이 이 따님의 특별 고문이 됐었다고하던가?
야요이 : 아 코겐 아저씨의 유언이니까
히무로 : ....당연 고문으로서 그럭저럭 돈을 들어오겠네
야요이 : 그쪽엔 웬만한 액수지 매월
히무로 : 크....코지로 어떻게든 잠식할수 없었어? 어떻게든 너도 이 아가씨와 친했지?
야요이 : 이런 손버릇 나쁜 남자가 여자의 고문을 맡으면 문제가되잖아?
히무로 : 그건 확실히
코지로 : 쉽게 납득 하지마라
사무소에 대한 이야기 선택
요 1년간 신세를 지고 있지만 며칠간 폐를 끼치고있다
가능하면 이 거리를 떠나기 싫은 몸으로서 CIA가 배우하고있는
이 거리에서 거점으로 할수 있는 장소가 없다 그래서 현재 이 사무실을 쓰게 된 상태다
직원들은 아침 9시에 출근 5시에 퇴근
즉, 저녁6시부터 아침 8시까진 자유롭다
코지로 : 이런 식으로 또 이 사무소에 신세를 질 줄이야
야요이 : 전 소장 대리를 창고 당번으로 부리는 그리 생각하면 기분이 좀 좋아
한가지 걸리는건 연락이 안되는 나로인해 이반카가 야요이에게 절충을 요구하고 있다는것이다
코지로 : 그런 녀석을 상대해도 되는건가?
야요이 :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녀석은 전KGB야 특별히 문제는 되지않아
야요이 : 뭐 빙결회라고 하는 간사회와 관련돼 있다고 하니 거긴 좀 걸릴려나...
야요이 : 일본 정부로서는 간사회겸 러시아 당국과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고
우리도 스파이 용의로 몰릴지도 모르겠지만...
야요이 : 그건 그것대로 탐정회사로서 이득이야
히무로 : 강세네...
야요이 : 우리에겐 그럴 힘이 있어 확실히 말해서 빙결회보단 우리 쪽이 힘은 위야
야요이 : 그래서 뭐 좀더 돕도록 할게 코지로 이쪽도 너한테 뺏긴 열등감이 있으니까
히무로 : 의지할 만한 타사의 사장님이 도와주시니 누군가는 자존심이 상할 것같네
코지로 : 시끄러워...
히무로와 대화 선택
코지로 : 1년간 사무소를 주도해보니 어땠어?
히무로 : 그렇네 일단 먼저 생각한 것은...
히무로 : ....나 그 사무소가 싫어 특히 여름엔
코지로 : 뭐가 있었길래?
히무로 : 나, 여자치곤 배짱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해왔어
히무로 : 하지만 벌레는 안돼 정말로 안돼겠어
히무로 : 아~ 바다가 가까우니 여름에는 정말이지...
코지로 : 작년엔 내가 구제하고 있어서 괜찮았겠지만 아무래도 늘었나
히무로 : 구불구불 꿈틀꿈틀도 온다니까
코지로 : 그건 어쩔 수 없어 저렴하게 장소를 쓰는 필요경비라는거지
히무로 : ...근처에 배나 짐이나 컨테이너를 옮길때마다 작은 벌레 대행진이 시작된다고
히무로 : 최근에야 비로소 마음 편히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됐어
야요이 : 바다 근처는 추우니 겨울엔 얌전한건가?
히무로 : 겨울이 좋아 추우니 훌룡해
코지로 : 하지만 밖이 추우니 작은 건 따뜻한 것을 찾아
사무소로 모일 수도 있어 냉장도 뒷면이라든가 요즘 봤어?
히무로 : 와~! 그만해!! 불태워버릴거야 그 사무실!
코지로 : 아,알았어 침착해
히무로 : 요 며칠은 어떻게 지냈어? 자세히 알려줘
히무로 : 레이스쨔...레이스 씨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코지로 : ......
그때라면....
레이스의 일은 호조에게 맡기고 난 이반카들을 쫓았다
저쪽은 차 그렇다고 해도 지리는 이쪽에 있다 따라 잡을 자신은 있었지만
전 KGB를 너무 만만하게 본건가
저쪽은 준비한 택시 자체가 놈들의 부하의 것이었겠지 결국은 놓쳐버렸다
택시에 남은 호리도의 혈흔이 경찰에 발견된 것도 없다 완전 당한 꼴이다
레이스는 결국 살아나지 않았다
호조가 있는 힘껏 대처해줬어도 그래도 불가능했다 내가 무얼 하든 마찬가지였겠지
그래도 죽을 고비에 입회 했어야했을까?
나 스스로가 모든 선택을 잘못한건가?
레이스의 시신은 나와 야요이
그리고 나나세도 확인
틀림없는 레이스였다고 확인했다
야요이 ; 나나세와 함께 갔을때 마리나와 한번 합류할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야요이 : 쉐리가 함께 있어서 보류했어
코지로 : 그런가
야요이 : 밤에는 너가 조사하는 형태인데...어때?
히무로 : 그런거야?
코지로 : 아아 요 며칠은 거의 병원에 묵고 있어
묵고있다고는 할수 없나 창고를 쓰거나 자료실은 쓰고있으니
코지로 : 에리스 근처에 있어주고 싶어서
히무로 : ......
야요이 : 에리스, 뿐이야?
코지로 : 묻지마
히무로 : 호조 씨는 [브레인]이라는 것을 신경 쓰고 있었는데....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이녀석이다
히무로 : !....당신이 가지고있던거야?
코지로 ; 그저께 일이야
나나세와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있을때
녀석이 접촉해왔다
냉정한 대화를 하자는 것이었다 글세 호리도 건에서 양해를 구하고 싶었던거겠지...
이쪽은 응할 생각은 없었다만
그렇다고 돈파치(총격전)을 시작할 수도 없었다 나나세를 지켜야 하는 환경에선 이쪽이 당연 불리
논의도 되지 않고 평행선에서 끝나가고 있을무렵에...
놈들이 찾아왔다
히무로 : 거기서도 호조 씨가....
야요이 ; 사건 와중에 있을 경우 호조 마리나라는 여자와 관련되면 엄청난 속도로 맹추격을 해오니까
히무로 : 그녀야 말로 탐정에 적합해 독단전행을 굉장히 좋아하니까...
코지로 ; 그다음은 뭐 운이 좋았어
우리들은 어떻게든 도망치지 않으면 안 됐으니까
특히 쉐리 메어에게 얼굴을 보이면 아말이지 얼굴을 가려야했고
가까이 있던 걸로 얼굴을 가리고
이반카가 시간을 버는 동안 탈출
간신히 도주했어
순간 쫓기고 초조했을때는
마리나 : 뜨앗!
어떻게든 뿌리치는덴 성공
그 후 이반카와 별개 행동이됐고 난 변장을 풀고 CIA의 눈을 속이는 방법을 찾던 참이었는데
또 호조의 모습을 발견했어
말을 건내고 싶었지만 이쪽도 나나세의 신변이 최우선이라 지나쳤고
알아낸 것은 몰 근처의 트레일러 하우스에 드나들고 있었다는 것뿐
히무로 : 트레일러 하우스? 일본에?
코지로 : 아아 신기했지
신기해서 찾아봤었고
그리고.....
히무로 : 그랬구나
야요이 : 모든 게 잘 돼 가는것은 아니지만
야요이 : 아무래도 이쪽이 브레인을 가지고 있는 것은 CIA에도 이반카 양 사이드에서 알려져 있는 것 같아
히무로 : 맞아 이반카도 그런 전제로 이야기하고 있었고
야요이 : 어젯밤부터 이녀석에게서 이상한 이음이 들리고 있어( 전화를 툭툭 치며)
히무로 : 도청?
야요이 ; 아마도 어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야요이 ; 좋은 기분이 들지 않아...코지로 어디 괘씸한 녀석인지 알겠어?
코지로 : 모르겠어 하지만 그 트레일러 하우스에 숨어든 것은 돌발적인 일이었고
그때 어딘가에 감시 카메라가 있었을지도
잠정적으로는 CIA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야요이 : 어제도 갑자기 쉐리가 이쪽으로 올라왔다고하니 난 도망쳤지만...
코지로 ; 히무로 그쪽 사무소엔 누가 왔었어?
히무로 : 아니? 호조 씨뿐이야
야요이 : 묘하네 CIA도 KGB도 브레인을 코지로가 아닌 내가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있고...
코지로 : 그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
야요이 : 그렇기보단 CIA에 관해선 아직 코지로가 생존하고 있는 것도 파악하지 못한 점도 있어
확인 작업을 전혀 하지 않았고...
히무로 : ....그렇다면?
코지로 : CIA와 이반카 사이에 정보가 새나가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니지만....
코지로 : 어느쪽으로부터 누설됐다고해도
CIA가 나의 생존을 모르고도 야요이를 수상히 여기는것은 논리적 모순이야
그건 즉....
칫... 생각도 하기 싫군
코지로 ; 이쪽은 이런 상황인데 그쪽은 어떄?
히무로 : 난 어제 갑자기 호조 씨에게 도움을 요청받았어
히무로 :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그녀가 왠지 이반카 씨의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거기서 부터일까...
히무로 : 장소만 조사하려했던것 같은데 본인에게도 총격전이 된 것은 호조 씨 예상밖이었던 것 같아
야요이 : 전화 번호라니 어떻게?
히무로 ; 모르겠어 그런데 누군가를 감싸고 있던 것 같았어
코지로 : 호조의 일이니까 수수게끼의 인맥으로부터 이반카의 협력자를 찾아내서 그때부터,라고 해야되나?
야요이 : 그렇다면 즉....
야요이 ; 우리는 그 인물을 알아내는건 대략 이반카등의 현주소를 알아내는 것보다 어렵다는거네
코지로 : ....이런이런
히무로 : 호조 씨가 진심으로 숨기면 명탐정의 2명도 찾을 수 없다는거네
히무로 : 후훗 두 사람 모두 그녀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
코지로 : 흥, 못 찾는다는 말은 안 했다
야요이 : 인력의 문제야
히무로 : 네네~
히무로 ; 맞아 그 후 호조 씨와 약간의 서류를 조사했는데
히무로 : 야마카사 키이치와 라라 폴리오 라고 알고있으려나?
코지로 : 응...? 누구야
히무로 : 호조 씨가 반응 했던 이름이야 이 2사람
히무로 : 2년반 전에 테오테티라는 장소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로
코지로 : 테오테티....
야요이 ; 미즈모리관?
코지로 : 일본에서 테오테티의 이름이 붙는 곳은 거기 밖에 없을테지
야요이 : 폴리오는 알고 있어 우리가 학창시절 몇 차례 강습받던 CIA의 수사관이야
야요이 : 이미 돌아가셨을텐데....
히무로 : 야마카사 키이치는 조사했더니 비교적 시원하게 경력이 나오더라고
히무로 : 전 공안의 감사위원 현재는 양국의 조정역을 하고 있는 것 같아
히무로 ; 호조 씨가 말하길 조만간 에정돼 있다는 JCIA의 조정역으로도 최적의 인재겠지
코지로 : ......
이 둘이 예전 테오테티에...
저택에 관련된다는 것은...당연 브레인에대해서도 알고 있다고 보면 된다
...레이스의 앞 더 이상 그 계획은 알고 싶지않았지만
그렇지도 않게 된 것 같군....
쉐리 메어에 대해서 선택
히무로 : 소박한 의문인데
히무로 : 쉐리 메어 씨? 라는건 누구?
코지로 : 갑자기 사람을 뒤에서 쏘는 위험한 여자다
야요이 : 친구,려나 일단은...
히무로 ; 코지로의 소견은 그럴듯한데
히무로 : 일단이라는건?
야요이 : 으음 어려워 대충 망설이지 않고 친구라고 부를 순 있지만
야요이 : 음, 나와 쉐리는 마리나랑 만난 것보다 빠르고 아직 일본 고교에 다닐때부터 아는 사이야
야요이 : 아직 일어가 서툴때의 시절 저 녀석을
영어를 잘하는 내가 담당하는 형태로 공부를 서로 가르쳐 주거나해서
야요이 : 다만 뭐 청춘의 뭐랄까 미묘한 불화가 있어서
코지로 : 불화?
야요이 : 그 녀석을 돌본 사람은 나와 또 다른 슈우지 군 이 셋이서 잘 모였는데
야요이 : 그 녀석은 슈우지 군을 좋아했는데 그런데 슈우지 군은....그 자만심은 아니지만...려나
히무로 ; 아아~ 삼각관계라는것~
야요이 : 사이가 틀어진 것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거리감이 있었어... 나와 쉐리는
야요이 : 다만 졸업후에도 인연이 있던 것은 나야 슈우지 군은 일본이었지만
난 미국으로 건너가서 거기서도 함께
히무로 : 알것같아 별로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왠지 모르게 거리감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상대라는거네
야요이 : 지금부터 생각하면 전부 통틀어 좋은 관계였다고도 생각은 하지만
코지로 : 나는 그녀석이 싫어
히무로 : 네네~
야요이 : 싫어 는 알겠지만
야요이 : 그렇게 [싫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면 분노 쪽은 가라앉아 있는 것 같네
히무로 : 그렇네 진심으로 미워하면 너라면 입에 담지 않았을거야
코지로 : 음...그런가?
코지로 : .......
갑자기 사람을 쏴서 잘못하면 죽음 그렇지 않아도 하반신을 못 쓰게 될 위험이었다
코지로 : .....
코지로 : 한번 이야기하고 싶군
코지로 : 침착하게라고는 하지않지만 저쪽이 이쪽으로 총구를 겨누지 않은 환경에서 한 번
히무로 : .....
야요이 : 그래?
히무로 : 세팅하려고 노력은 해볼께
적어도 레이스는 그 여자를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어떤 관계였는지 궁금하다
나는 레이스에 대해 전부 알고 싶어
그 감정이 그 여자에 대한 원한을 웃돌고 있다 라고 해야되겠군 지금은...
이반카에 대해서 이야기 선택
코지로 : 옛 대사관인가....맹점이었어
야요이 : 이 거리에 숨어 있는 것은 확정적이었으니까 더욱 대담하게 찾아야 했어
코지로 : 호리도는 거기에 있었나?
히무로 ; 류라고 불리는 인물이 있었어
히무로 ; 갑자기 쏴왔어 ....무서웠지
코지로 : ....녀석이군
상황을 보는 것보다 먼저 방아쇠를 당기는 타입
어머니에게 응석부리는 귀찮은 꼬맹이다
코지로 : .......
야요이 : 코지로....
코지로 : 알고있어
나는 냉정해
다만....
코지로 : .....
....큿
코지로 : ........
야요이 : 침착해
히무로 : 냉정하게
코지로 : ......
코지로 : 노력하지
히무로 ; 자신이 냉정하다고 말하는 누구 씨에게 주는 재차 지난 1년간 조사한 호리도 코이치로 씨의 정보야
히무로 : 호리도 마사야 씨의 장남으로 호리도 코이치로 이름을 바꾼 것은 이때야
코지로 : ......
히무로 : 새로운 아버지와는 아웃도어 레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마음이 맞았던 것 같아 캠핑을 자주했대
히무로 : 다만 이 캠프라는 게...조금 문제가 있어
아버지와 공기총 불법 사용으로 몇 차레 엄중한 주의를 받고있고
야요이 : 레저의 메인은 캠프라기보단 사냥이었나
코지로 : ....[사냥]의 솜씨를 연마한 말인가
원래 사냥을 하는 일족의 출신이지만 그것이 기술로 승화된 것이 그 무렵
히무로 : 그리고 18세
히무로 ; 아버지가 야영 중 사고로 익사해버렸어 낚시를 하는 도중에 다리에 실이 엉겨붙어....라고
야요이 : 음....그러면
코지로 : 설마?
히무로 : 아니, 이건 살인일 가능성은 낮다고 해 적어도 아들은 이때 대학 수험중
히무로 : 문제는 이후
히무로 : 호리도 마사야 씨의 부인은 남편사후 반년 만에 재혼했어
코지로 : ......
야요이 : 어이어이...
코지로 : 그것도 이른 시일에
히무로 : 그 시기 코이치로 씨도 대학생 홀로 서 있었기 때문에 뭐랄건 없었지만
히무로 ; 이 스피드는...아버지가 살아 계실때엔 이미 볼륜상대라는 것은 알고있었겠지
코지로 : ......
호리도 코이치로
뭐라고 해야되나 인생을 두 바퀴 도는 듯한 삶이다
9세를 계기로 인생이 확 바뀌었을텐데
그 전과 후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사냥을 취미삼아 집안이나 아버지에게는 소중히 여겨 자라며
하지만 어머니는 따로 남자를 만들고 있었다
그때문인지 [3번째]어머니가 무슨 말을 해도 말을 듣지 않지만
어머니는 반년 만에 다른 남자와....
이 경우는 나나세의 태생과 어딘가 비슷한 것이 있군
야요이 : 하지만 미즈모리가에서 해방돼고 맞아 준 후의 아버지는 익사,인가...
야요이 : 물에 인연이 없는 인생이네
코지로 : 그렇군
히무로 : 아가 쨩은 지금?
야요이 ; 아직 병원일거야 마리나에게 맡긴 채로 있으니까
코지로 : 저기라면 일단 안전은 확보할 수 있지만...
야요이 ; 나나세가 상당히 걱정하고 있어 어찌 안 될까?
코지로 : ........
에리스에 대해선 현재 어찌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않는다
에리스는 어머니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호적이 존재하지않아
사실은 에리스는 취득할 수 있었는데
나나세가 어떻게든 레이스의 호적과 세트로 등록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늦췄지만 어머니가 없어졌다
현재로선 호조가 신원불명의 상태로서 맡아주는 게 베스트다
이렇게 말하는것도 좀 그렇지만.....
그 녀석의 위협 있다
놈이 왜 레이스를 살해했는지는 불명확해 무슨 이유가 있었나 그냥 미친건가
이반카가 E계획에 대해 뭔가 포착해서 그에 부수적으로 노렸을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아니... 이반카 본인은 레이스를 노리는 기색이 없었다
즉 구 KGB라는 큰 틀에서는 레이스는 노터치
그렇다고 아무 이유 없이 노렸다고 보는 것은 너무 단락적이다 여기는 알 필요가 있지만....
그 전에 중요한건
[녀석이 노린게 레이스가 맞는가?]
그때 갑자기 맞은 건 레이스지만 레이스는 에리스를 안고 있었다
더 쐈다면 에리스도 죽었을 거다 내가 막지 않았다면
녀석이 에리스를 죽이려할 가능성은 0이 아니다
그보다 에리스의 존재는 E계획에서도 벗어난 지극히 일레귤러한 존재
레이스보다 오히려 에리스가 뭔가 조건이 갖춰지면 노려 볼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되면 병원이라는 게 더 도움이 된다
갓난아기는 겉모습으로 판단 하는 게 아냐
....어쨌든 요 며칠, 우리가 에리스를 회수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도 [다른 아이를 데려오면 어떡하지] 니까
2개월 매일 지켜본 나조차도 조금 자신이 없다 호리도가 한눈에 판단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된다
그러면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다른 아기 전원이 더미가 되어준다
아무리 미쳤다고해도 다리를 움직이기 어려운 호리도가 병원 안을 돌아다니며
모든 아기를 죽인다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레이스를 지키지 못한 [나같은 개]의 힘보단 호조같은 [公]의 힘으로 지켜주는 편이 안심이다
덧붙여 나와 야요이가 번갈아 병원을 확인하고 있었지만
4일 저쪽의 움직임은 없었다
그렇다면....
코지로 : 야마카사 키이치....인가
히무로 : 응
코지로 : ......
2년 전 테오테티관에서 만났다는 공안의 늙은이와 CIA 여수사관
호리도 보다 이 둘이 더 냄새가 난다
이들은 E계획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다
즉 레이스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나아가 같은 흐름을 이어가는 에리스에게도 흥미를 가질수 있다
신분이 있는 인간이다 설마 아기를 가지려고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야요이 : 슬슬 병원에 놔두는 것도 걱정이 되네
코지로 : .......
야요이 ; 슬슬 한계야 그만해둬 코지로
히무로 : ? 아가 쨩은 무슨 문제라도?
야요이 ; 공정하고 냉정한 아마기 탐정은 레이스를 총격한 범인이 에리스를 노릴 가능성을 감안해
그 애를 미끼로 쓸 계책을 세웠어
야요이 : 즉 병원이라는 곳에 몸을 숨기고 에리스를 두고 거기서 매복하는 작전이야
야요이 : 때문에 최근 밤에는 계속 거기서 대기하고 있어 간호사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살며시 몸을 숨기고
히무로 : ...철야로?
코지로 : 낮엔 여기서 선잠을 자고있어
히무로 : 그래도 아기를 덫으로 두다니....
야요이 : 정말로 노려온다는 전제면 대상을 유인한다는 게 가장 효율적이니까
야요이 : 냉혹한 반격이라니 적재적소 정말로 아마기탐정의 신색자약한 판단력은 놀라울 따름이야
야요이 ; 아니면 그냥 판단 보류인가?
코지로 : ....알고있어
에리스를 데리러 갈 수 없는 이유
[병원이 베스트니까] [다른 애와 착각할지도 모른다] [호리도가 노려오면 보복할 찬스]
....변명이다 전부
이유는 하나
에리스의 얼굴을 볼 용기가 없다
레이스를 지키지 못한 내가 그 아이를 만질 권리가 있는가?
모르겠다
에리스는 그냥 병원에 두고싶어
히무로 : ......
히무로 ; 요 며칠 코지로가 드물게 나이브였던건 알았어 좀 더 자주 보러올걸 그랬네
히무로 : 하지만 언제까지나 도망 갈수는 없어
코지로 : 알고있어
제길 야요이도 히무로도 엄격하군
아니 그만큼 지금의 내가 나약한건가...
내 감정은 어쨌든
E계획에 그...야마카사? 라고 하는 것이 나온 이상 내조가 에리스의 거처를 억압하는건 피하고싶다
에리스를 회수한다 그게 지금의 베스트다
다음의 할일이 생겼다
아직 아침 7시 병원도 사람은 적을 시간이다 허리를 들고....
코지로 : 응?
야요이 : 왜그래?
코지로 : 비다
어느새 밖에는 장대비가 내리고있었다
빗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리는 전화 소리에 지워진다
야요이 : !
코지로 : 의뢰는 아니겠지?
야요이 : 아아... 정말로 우리 사무소의 평판을 떨어뜨리지 마
야요이 : 여보세요 카츠라기 탐정 사무소...
상대는..
야요이 : 마리나야!? 지금 어디야!? 어디에 있는거야!
....그녀석인가
나도 히무로도 수화기에 귀를 기울인다
마리나 : 지금 난 CIA에 쫓기는 몸이야 공안에도 말이야
야요이 : ...단 하룻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어? 어떻게 보면 너답긴하지만
마리나 ; 미안해 이쪽도 너무 많아서 이번엔 협력해서 갈수는 없을것같아
저쪽은 저쪽대로 상황을 이끄는 중인것같군
하지만 그것보단...
히무로 : 코지로 알겠어?
녀석의 목소리 뒤
차 안일까 엔진음에 빗소리 쫓기고 있다 사이렌 소리
그리고
히무로 : 그 아이?
코지로 : 틀림없어
이 두 달간 듣고 있었다 사랑하는 나의 딸의 목소리다
마리나 :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아도 되지만...
응?
마리나 : 1년전에 죽었다고하는
마리나 : 고스트는 거기에 있는거야?
야요이 : ......
마리나 : .......
야요이 : .......
코지로 : 오랜만이야 호조
마리나 : 오랜만~
코지로 : 쌓인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일단 뭣보다도
코지로 : 그 아이를....에리스에게 절대 상처를 주지마
마리나 :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마리나 : 말 할 필요도없어
통신은 그쯤에 두절됐다
야요이 : 이 전개는 예상 밖이네
히무로 : 코지로 이거 도청당했다고 네가 말했었지?
코지로 ; 알고있어
도청자가 CIA면 내가 살아있는 게 들통난거다 더 이상 숨어 있을 수 없겠지
코지로 : 먼저 나가겠어 야요이 히무로 미안하지만 손님 상대 부탁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모르는 존재로 넘기고
히무로 : 알았어 소장님
야요이 : 이런 카츠라기 사무소는 품행방정이 세일즈인데....
히무로 : 당신은 어쩔생각이야?
코지로 ; 그 야마카사 키이치라든가 조사하고 싶지만 그건....
히무로 : 1차 정보는 조사했지만 주소가 훗카이도의 아바시리...믿을수없어
공안이 얽혀 있으니 조사하는데 애를 먹으려나
그러면 곤란하다 절박한 상황에 사전조사부터 시작하는 것도....
야요이 : 그 근천 우리가 해둘게 것보다 코지로
야요이 : 호텔에 나나세가 와 있을거야 피신하는 김에 마중 나가줘
코지로 : 에....나나세가?
야요이 ; 본가에서 얌전히 있으라고했는데 사건에 개입하려고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어
히무로 : 당신은 아가씨쪽의 가드 쪽으로 가야겠네
개인적으로 내 발로 조사를 진행하고 싶었는데...
아니 그것에 대한것보단
코지로 : 부탁할게
히무로 : 알았어
나나세... 괜한 짓은 하지마라
히무로 : ......
야요이 : ......
히무로 : 부탁한다, 라네?
히무로 : 1년 못 본 사이에 귀여워졌어
야요이 : 뭐든지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 늑대녀석이 당연히 우리에게 의지하게 됐고
히무로 : 어른이 됐다라고 해야되나?
야요이 : 글쎄... 저녀석이 성격을 쉽게 바꾼다고는 생각안들지만
야요이 : ...레이스와의 1년은 저녀석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둬야되나....
히무로 : .....
히무로 : 패배감?
야요이 : 노코멘트
야요이 : 그래서 그쪽은 어떻게 할거야? 모른척해도 상대는 CIA인데
히무로 : 구속될지도 모르겠네 우리 사무소는 강경수단엔 약하니까....
히무로 : ......
히무로 : 여기는 아르바이트 같은건 모집하지 않을까?
야요이 : 뛰어난 인재는 언제든지 모집하고있어
빗속을 뚫고 호텔로
이 근처에 비가 오고 있으니 싫은 기억이 떠오르니까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싶은데....
리사 : 오야?
코지로 : 요
목표는 곧 포착했다
큰 리무진이 마중 나와 있으니 금방 알수있지
나나세 : ....야요이 씨 에게 들은거야?
코지로 : 그런 뜻이지 침착지 못한 아가씨를 혼내주라고
아우라 : ......
나나세 ; .......
나나세 : 뭐 좋아 이쪽에 타
코지로 : ...무슨 생각이야 나나세?
나나세 : 잠시 작은 여행이야
리사 : 맞아~ 바캉스를 가는거야~
바캉스?
아우라 ; 아가씨 과도하다고 생각듭니다 아마기 님의 현주소보면 국외 도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나나세 : 여권이 없는 건 아우라나 리사도 마찬가지잖아
나나세 : 상관없어 아군은 한명이라도 많은 편이 좋으니까
코지로 : .....?
기다려 여권이 어쨌다고?
해외로 가는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바캉스 가는 말투는 아니야
코지로 : 읏!
하지만 망설이고 있을 틈은 없다
아까부터 경찰차가 여기저기서 돌아다닌다
호조녀석 화려하게 카체이스 중인것같군
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아웃이야
나나세 : 이쪽으로 와
코지로 : 아아
리사 : 손님께선 여기가 특등석입니다~
코지로 : 하? 우왓!
타려고 한 뒷자석을 열어 수납공간이 드러난다
거기에 처박혔다
코지로 : 기다려 어디로 출하할생각이야?
리사 : 불평하지마 우리도 여기니까
코지로 : 뭐?
아우라 : 실례합니다 이쪽을 비워주세요
코지로 : 우귝!
2명이나 들어왔다
넓은 수납이라고는 하지만 3명은 무리야 좁다...
나나세 : 한시간만 참아 꺼내줄테니까
코지로 : 1시간...힘들군
리무진이라고 하는 것도 원래 창문이 작고 외부와 단절되는 설계가 돼있지만
그 안에 더 수납하게 되면 완전 밖은 보이지 않는다
리사 ; 저기저기~ 탐정님
코지로 : 읏, 뭐야?
리사 : 아에? 지금 자고있던거야?
코지로 : 아아 미안 누워있으니 그만
아우라 : 피곤하신가요?
코지로 : 요즘 좀 그래
밤에는 에리스를 감시하고 낮에 잠깐 선잠인 생활 사이클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스위치가 꺼질 것 같아
아우라 : 그래도 잘도 이런 상황에서 잠이 드는군요....
코지로 : 쉴 수 있을 때는 온 힘을 다해 쉬는 것도 탐정의 일이야
리사 : 후훗 그냥 잠꾸러기 씨가 아닌가?
코지로 : 그렇게도 부르지
아우라 : 뭐 어쨌건 편히 쉬어 주시니 다행입니다
아우라 : ......
아우라 ; 행선지도 알리지 않은 이 상황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가운데 편히 쉴 수 있다면
아우라 : 저희를 그렇게 신뢰해 주신다는거니까
코지로 : 오....
꾸벅꾸벅 졸던 기분이 깨진 것은 몸에 가해지는 중력의 감각이 바뀌었을때다
차가 서있다
떠있어?
나나세 ; 이제 나와도 좋아
코지로 : 여권이 어쩌고 하던데...정말 해외까지 갈 생각이었거야?
나나세 : 맞아
리무진은 어느새 비행기에 보관돼있었다
끌려간 곳엔 웬만한 호텔이라고 해도 납득할 만한 넓은 다이닝이 있다
코지로 : 그래서? 슬슬 들려주지않을래
이건...행선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재빠르게 돌아갈수도 상황인것 것같아
코지로 : 어디를 갈생각이야?
나나세 : 류지 삼촌에게 스파이럴을 팔아넘긴 인간의 출처를 조사했어 그걸 알아보러 가는 거야
코지로 : 출처?
나나세 ; 응 그란체스터 재단이 스파이럴 연구에 있어서 그 기초 시스템을 구축했을때 시험을 실시한 섬이야
나나세 : 현재는 관광 시설로서 재개발하고 있지만 내부 사정은 출입금지 또한 함구령이 깔린 무인도
나나세 : [DESIRE]를
나나세 레이스 아우라와 대화
코지로 : 이럴때지만말이지
코지로 : 그러고보니 이렇게 차분히 이야기하는 것도 오랜만이군
나나세 : 그렇네
나나세 : .....
나나세 : 가능하면...레이스가 있을때 이렇게 하고싶었어
코지로 : ......
코지로 ; 미안하다 레이스를 지키지 못해서
나나세 : 당신이 사과할 일이 아냐
나나세 : ......
나나세 : 그래 고맙다고 말하지 않았네 레이스를 계속 돌봐줬다는걸
코지로 : 그거야말로 감사의 말을 들을 일이 아니야
코지로 : .....
대학생이 돼선지 어른이 된 것 같군
머리가 자란 나나세는 대학생이 돼선지 꽤 어른이 된것처럼 보인다
나이에 걸맞게 침착함이 나온다고할까
대학생이 된 나나세와 만나는 것은 처음은 아니다
그렇다기보단 몇 번이나 만났다
에리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계속 마을에 왔었으니까
레이스의 옆에 있던 나나세는 예전처럼 잘 웃는 쾌할하고 조금 어린 딸이었다
지금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군
침착하고 미인이고 그리고...
어른 특유의 그림자가 짙게 배어있었다
이러고 있으면 나나세가 아닌 것 같군
아우라 리사를 조사 선택
나나세에게는 별로 들려주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야마카사라는 이름을 떠볼까?
코지로 : 저기 잠깐 괜찮을까?
리사 : 무슨 일인데?
코지로 ; 실은 말이야
아우라 : ......
코지로 : 아우라?
아우라 : 웁....
아우라 : 아, 죄송합니다.... 뭐라고 하셨죠?
나나세 : 아아...아우라 씨 또 멀미가 나버렸어?
아우라 : 죄,죄송합니다 높은 곳이라서 정말 우우....
코지로 : .....비행기를 잘 못타는건가?
리사 : 탈것 전반과 높은 곳이 약점이야 괜찮아 아우라? 쉬고 있어도 돼
아우라 : 아뇨....욱, 괜찮습니다
나나세 : 그러니까 따라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는데...
아우라 ; 하지만 제가 없으면... 아가씨에게 만일의 일이 없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아우라 : 아아...하지만 아마기 님이 계셨던걸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텐데...
리사 : 어디 가는거야?
코지로 : 잠깐 밖으로
리사 : 네~잘 다녀오세요~
리사 : 가아니라... 뛰어내릴 작정이야~?
아우라 : 밖으로 나가실건가요?
코지로 : 그럴 생각이야
아우라 : 하,함께가겠습니다 저도 이제 기분이....우훕...
코지로 : 괘,괜찮은거야?
아우라 : 빨리,빨리 밖으로....
나나세 : 위험해!! 진짜 밖으로 나가려고하고있잖아! 리사 말려줘!
리사 : 아우라 아우라 침착해~
아우라 : 우우우....
나나세 : 당신도! 바보같은 말 하지말고!
코지로 : 미안
그냥 가벼운 죠크였는데
이제 진짜 대화를 하자
코지로 : DESIRE?
나나세 : 그란 체스터 제단...스파이럴 리스를 실시하고 있는 대기업의 연구 시설이 있던 곳이야
나나세 : 몇번 거듭된 폭주사고가 있어서 현재는 파기돼있어
슈퍼컴 개발 시설인가?
코지로 : 섬 하나를 사용하다니 본격적이군
나나세 : 뭐 그렇네 전력 시설 같은 것도 생각하면 그 편이 효율적이었던 것 같아
나나세 ; 다만 실험이 실패로 끝나고 몇명의 희생자 행방불명자가 나왔다든가해서 시설 자체가 그대로 폐쇄
나나세 ; 재단도 주머니에 여유가 없어지고 게획 규모는 축소
나나세 : 리스 상품 [스파이럴]의 판매를 중추로 바꾸고 현재에 이르고...실험 시설은 필요없게 된거지
영고성쇄인가
나나세 ; 지금은 레저 시설로 재건할 수 있을까 계획 중인것같아
나나세 : 그러기 위해서 사와시로 코퍼와 같은 관용적인 기업의 역력은 웰컴이라고 말해주고 있어
코지로 : 그랬군
나나세 : .......
나나세 : 당신의 일이니까 벌써 조사했겠지만 삼촌은 이 스파이럴을 개인으로 소유하고 있었어
코지로 : ......
코지로 : (나나세도 지난 1년간 조사하고 있었던건가)
코지로 : (류지의 사건 코겐영감님에게만 알리고 이쪽에는 알리지 않은건 실패한것같군)
코지로 : ( 뭐 말해봤자 이녀석의 호기심이 멈췄는지 모르지만)
나나세 ; 삼촌은 정규 루트가 아니라 이면 이른바 횡령품으로부터 스파이럴을 만들어 내려고 했던것 같아
나나세 : 거기에 호리도 씨가 한 장 물고있었던것같아
코지로 : .....
아우라 : ......
코지로 : ( 아우라도 알고 있고 나도 알아본 내용인데 과연 1년이나 숨기는 건 무리였던건가)
코지로 : ( 뭐 책망할것도 아닌가 뭐든지 속을 정도로 나나세는 바보가 아니니까)
나나세 ; 삼촌이 스파이럴 부품을 빼돌린 인간은 2명 둘 다 이 섬의 시설 폐쇄 작업에 관여하고 있었던것같아
리사 : 프로토 스파이럴용 대체 부품을 처분할 때는 조마조마 했던 느낌일까나
코지로 : 자주 있는 일이네
나나세 : 호리도 씨는 삼촌이 돌아가시기 직전 이 두사람에게 옛날타입의 기판을 다시 구할 수 없을까 몇 번이나 의논하고 있었어
코지로 : .......
나나세 : ......
코지로 ; 그 오래된 기판을 찾자고?
나나세 : 응 찾아낸다면 그게 베스트야
나나세 : 그게 아니라면....
코지로 : ......
과연그렇군
원래 그 섬에서 빼돌려진 특수한 기판...[스텔라기]
[기적적으로 하나 발견됐습니다]라고 하는 게 호리도를 유인하는 미끼로 사용할수있다
섬에 직접간 이상 찾지 않았어도 [찾아냈다]라는 거짓말에 신빙성이 생긴다
에리스를 미끼로 기다리고 있던 나보다 훨씬 좋은 작전이야
......호리도를 꾀어낸다 이런 위험한 작전을 세우고 있는 점을 제외한다면...
리사 ; 뭔가 레저 시설로 하는만큼 쾌적한 곳인것같아
리사 : 기대되네~
코지로 : 그건 기대되는군 4명이서 바캉스라니
나나세 : ......
코지로 : 실은 나도 야요이도 어떤 무서운 인간들에게 쫓기고 있지만
코지로 ; 너는 괜찮은거야?
나나세 : CIA의 일이라면 미국이 메인인 사람들이니까 나에게 불평할 권한은 없으니까
나나세 : 어젯밤 야요이씨와는 어떤 관계냐고 갑자기 질문이 왔는데 좋은 친구로 끝냈어
코지로 : ....너한테도 왔던건가
나나세 : 그쪽은 괜찮은거야? 야요이 씨 무슨 일 있었어?
코지로 : 아니 걱정마 저 녀석은
CIA측이 잡고 있는 우리 약점은 [이반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하나일거다
그 정도로 체포특권을 가질 정도 미국은 만능이 아냐
.....그것 뿐이지만
코지로 : .......
나나세 : ......
레이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싶은데
그런데 어찌 말해야 할지 모르겠군
차라리 레이스를 지키지 못한걸 마음껏 원망을 해준다면 좋겠지만
나나세 : ......
나나세도 더이상은 그런 어린애가 아닌가
....좀 더 어린애 같은 태도를 바라고 있었다
내가 더 어린애일지도 모르겠군...
나나세 : .....저기
코지로 : 응?
나나세 : 당신도 탐정 중에서 검은 일도 하는거지?
코지로 : 실례야 누가 그런 말을 했어?
나나세 : 야요이 씨가
코지로 : 그렇겠지 그 녀석에 비하면 검고 더러운 일을 할 자신은 있어
나나세 : 그럼말야....
나나세 : .....살인청부업자라든지 아는 사람 있어?
코지로 : ......
갑자기 뭐야 살인청부업자라고?
아니, 하고 싶은 말은 알겠지만
일부러 제트기를 이용해 국외 섬까지 가서 호리도를 유인할 재료를 찾고
거기서부터 어떻게 할지는 물어볼 필요도없다
코지로 : 살인청부업자에중에 아는놈은 없지만
코지로 : 죽이기까지 포함해서 일과 구분하는 아는 사람은 몇 명정도
나나세 : 그래...
나는 하지 않을거다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뿐이다
나나세 : ......
나나세 : 그러면...
코지로 : 안돼
나나세 : ......
코지로 : 그런 종류의 뭐든지 직업은 쓰레기들뿐이다 그 자리에서는 웃으며 의뢰를 받을지도 모르지만....
코지로 : 그 후에는 평생 너를 따라다닐거다 평생 너에게서 돈을 뜯어내려고
코지로 : 특히 너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사와시로 코퍼 전체를 위협할테지
코지로 : 절대 안돼
나나세 : 그런건 알아! 나도 바보가 야나 중간에 몇 명 물리거나 어떻게든 할 수 있잖아?
나나세 : 그래 당신이 들어가줄수있어? 탐정이잖아? 중개료도 꼬박꼬박 낼테니까
코지로 : 너... 나한테 호되게 뜯기고 싶은거냐?
나나세 : ...당신은 그런 짓 안해
코지로 : ......
그렇겠지
나나세는 바보가 아냐 확실히 알고 있겠지 자신이 말하는 것의 의미도 리스크도
코지로 : 나를 탐정으로 고용한다면 뭐 거절할 이유는 없어 중개료라는 것도 매력적이지
코지로 : 다만 나나세 그전에... 친구로서 내 부탁을 들어줘
나나세 : ?
코지로 : 내가 중간에 들어가든 들어가지 않든 네가 안전하든 위험하든
코지로 : 절대로 그런 의뢰는 하지 말아줘
나나세 : ......
코지로 : 부탁이니 누군가를 죽이겠다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말하줘
나나세 : .....
코지로 : .....
나나세 : 나는 이젠 어린애가 아냐
코지로 : 알고 있어 그게 문제가 아냐
코지로 : 넌 나나세 사와시로 나나세다
코지로 : 어른이건 아이건
코지로 : 레이스의 가장 친한 친구인 사와시로 나나세다
나나세 : 으.....
아우라 : ......
리사 : ......
코지로 : 그러니까 원수를 갚으려고 하는 건 상관없어 스텔라기의 나머지를 찾아는거지? 좋은 안이다
코지로 : 하지만 그 앞일은 절대 생각하지 말아줘
코지로 : 복수를 한다든지 누군가를 죽인다든지
코지로 : 레이스는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코지로 : 너만큼은 그런 레이스 옆에 있어줘
나나세 : ......
나는 할수 없었다
야요이한테도 혼났었다 나는 이 검은 감정을 억누를수 없어
그렇게도 평온한 1년을 보냈는데...
난 더이상 레이스 옆에 있을 수 없어
코지로 : 그러니까 네가 곁에 있어줘 레이스 쪽에
코지로 : 나와 레이스의 지난 1년간 그 행복했던 날들을 네가 맡아줘
코지로 : 부탁한다
나나세 : ......
코지로 : ......
나나세 : ....하아
나나세 : 아우라 씨 도착까지 얼마나 남았지?
아우라 : ....8시로 조금 입니다
나나세 : 응
나나세 : 좀 잘게 당신도 선잠정도는 해
코지로 : ...그래
아우라 : 담요를 준비하겠습니다
코지로 : 오우...
피곤하다 의식이 단숨에 어둠 속으로 빠져든다
도중
리사 : 저기 탐정 군
코지로 : ......
리사 : 고마워
조금 부드러운 것이 뺨에 닿는다
코지로 : .....
감사는 좋군
으....
어레...?
눈을 떴다
나나세 : 아 일어났어?
코지로 : 응? 아아
리사 : 푹 자버렸네 피곤했던거야?
코지로 : 그런것같다( 요즘은 조금씩 선잠만 잤으니 오랜만에 푹 자보는군)
리사 ; 이제 저녁이야
코지로 : 에? 하지만 밖은...
리사 : 이건 시차
....그렇게 멀리까지 왔나?
나나세 : 이제 슬슬 도착이야 리사 아우라를 깨워줘
리사 : 응 아우라~ 살아있어?
아우라 : 잠을 못 잤습니다...좀더 이대로 둬주세요...
나나세 : 커피라도 내릴게
코지로 : 아 부탁할게
코지로 : 후우....
코지로 : 오?
나나세 : .....
코지로 : .....맛있네 헤에
꽤 비터지만 향미가 잘 조정돼있군
코지로 : 그러고보니 나나세가 내린 커피를 마시는건 처음인가
나나세 : 당신이랑 있을 때는 잘 안 내렸으니까
나나세 : 레이스한텐 쓴 건 무리고 캠핑때는 왠지 당신이 내리는 담당이었고
나나세 : ......
나나세 : 레이스...내 커피는 싫어했는데 당신 것은 좋아하는 것 같았어
코지로 : 신경쓰지마 난 여자아이가 좋아할정도로 비터를 조절했을뿐이니까
나나세 : 흠...
나나세 : 겸손할필요 없어 레이스의 취향은 나보다 당신이 더 잘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나나세 : ......
나나세 : 당신의 말이 옳다고 생각해
나나세 : 레이스는...싫어할거라 생각해
그 아이와의 추억의 마지막이 누군가를 죽인다는 그런 걸로 장식되는 게
코지로 : ......
나나세 : 더이상 말하지 않을거야 약속할게
코지로 : 그래
...다행이다
나나세 : 하지만 당신도 약속해줘
코지로 : 응?
나나세 : 언제까지나 그런 얼굴은 하지말고 레이스에 대해 웃으면서 기억할 수 있게 돼줘
나나세 : 언제나의 무뚝뚝한 얼굴도 좋아 그런 피곤한 얼굴은 하지 말고
코지로 : ......
나나세 : 나는 그 아이의 친구였어 소중하고 소중했지만
나나세 : 당신도 그렇잖아?
나나세 : 그 아이의 아버지며 오빠며 애인이며 남편이었어
나나세 : 언젠가 그 어느 쪽의 얼굴로든 되돌아 볼 수 있게해둬
코지로 : ....그런가
그렇지
나에게 있어서도 그 아이는 딸이고 여동생이고 애인이며 아내였다
그 어떤 게 어울리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코지로 : 노력할게
나나세 : 응
약간 테두리에 침식당하면서 아직 아스팔트로 납작하게 남은 활주로는 그대로 안방과 연결돼 있었다
리사 : 도~옹 (점프)
아우라 : 지..지면지면....
격납고에 있던 사람은 몇 명뿐 아마 정비원인가 연결하러 온 남자 2명이 트랩을 준비했다
나나세 : 언제라도 돌아갈 수 있게 해둬
마중 나온 정비원들은 서류에 사인을받자 꾸벅꾸벅 고개를 숙이고 떠났다
뭐랄까...설비는 제법 갖춰져있는데 사람의 태도만으로 [시대가 끝났다]는걸 알수있군
코지로 ; 여기가...DESIRE
나나세 : 응 그 이름도 오래된 거야 지금은 [그란체스터 관리구 2-33]이 정식 명칭
나나세 : 페기된지 몇 년이 되기 때문에 밖은 황폐하지만 역시 비행장은 최소 사용할 수 있게 돼있네
나나세 : 그보다.... 시끄럽네 밖으로 나가자
코지로 : 호오
나나세 : 이쪽은 느낌이 좋네
나나세 : 내부는 너무하네 우와..이젠 길도 없잖아?
잡목림의 한쪽을 보고 찌푸리고 있는 나나세 자세히보니 숲속 깊숙히 인공물이 보이는군
코지로 : 그야말로 사람이 끌어올린 무인도라는 느낌이구만
나나세 ; 그렇다해도 이렇게 금방 녹색에 침식돼버리다니 식물이라는 게 대단하네
코지로 : 사람이 없고 흙이 있으면 어떤 건물도 1년만에 잡초투성이가 되고
2년째는 그 잡초에서 영양을 빼앗는 나무들이 뿌리내린다고해
코지로 : 잡초만 없으면 어느 정도 유지되겠지만...
바람을 느끼다가 커맨드가 있긴한데
나나세 : 좋은 바람이야
코지로 : 그렇네
나나세 : ......
나나세 : 이렇게 산이나 바다에 닿아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알것같아
삼촌이나 할아버지가 사와시도 마을에 있던 이유도....
코지로 : 응?
나나세 : ......
나나세 : 아무것도 아냐
나나세 : 기분 좋은건 좋지만
나나세 : 조금 센것같다고할까 바람이
코지로 : 으음....
나나세 : 너무 많이 맞으면 추워질 것 같아 (펄럭펄럭)
코지로 : 그렇군
나나세 : 몸을 차게하면 좋지않으니 빨리 마무리를 할까 (펄럭펄럭)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나나세가 그런 말을 하다니 의외인데 1년전에는 추운데도 캠핑같은걸 하고 싶어했더니
나나세 : 응 그렇네 작년은 추위라던지 신경을 쓰지도 않았었지 ( 펄럭펄럭)
나나세 : 후훗 나 어른이 된걸까나 (펄럭펄럭)
코지로 : 그렇군....
코지로 : 작년까지 입던 미니스커트라면 지금쯤 능숙하게 넘겨줬을 텐데
나나세 : 와앗!
코지로 : 억제하지 않아도 차피 롱이라 괜찮을거야
나나세 : ...당신은 작년부터 전혀 성장하지 않았네
리사 : 여기라면 바캉스에 쓸 수 있을 것 같네~
나나세 : 리조트화 계획은 있다고하던데
나나세 : 여긴 못쓰지 않을까? 지금은 좋지만 비행장이 너무 가까워
코지로 : 이착륙 횟수가 증가하면 너무 시끄러우니 도저히 휴가가 되지 않을테지
나나세 : 애초 이곳에 모래사장을 남겨두는 의미도 모르겠어
코지로 : 콘크리트로 굳혀 어항이라도 하는 편이 좋겠어
나나세 :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
나나세 : 개발에서 말참견을 했다는 스텔라드비치 교수가 뭔가 집착했던걸까? 이곳에 모래사장을 두는데
코지로 : 아무튼 기분 좋은 바다야
리사 : 맞아 모래대로 바다 바람도
나도 바다 쪽에 살고 있는 몸으로서 바다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물이 깨끗하다 우리 창고거리와는 비교가 안되는군
나나세 : 일본엔 겨울이지만 이 근처는 따뜻한것같고
나나세 ; 시간있었으면 느긋하게 있고싶어
나나세 : 산도 좋지만 바다도 좋구나
코지로 : 동감이야
나나세 : 에~ 팸플릿에 의하면...저기가 연구소 저쪽 빌딩은 직원용 숙박시설이었던 것 같아
아우라 ; 연구소는 발전소도 있어 섬의 자급자족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나나세 : 할거라면 언제든 리조트 시설로 재개발 할 수 있을 것 같아
코지로 : (연구소라든가 하는 걸 숙박시설 호텔로 바꾸면 금방이겠지)
그런데 발전소?
코지로 : 그런 큰 연구를 하고 있었던건가?
코지로 : 그보다도 외딴섬에서 슈퍼컴의 개발이라고 하는 것도 묘한 이야기지만....
나나세 : 아아 여기서 연구하던건 엄밀히 말하면 스파이럴이 아냐
코지로 : 그래?
아우라 : 스파이럴의 근원이 된 대형 연산 장치를 사용하여 뭔가 다른 연구를 하고 있었다고합니다
아우라 ; 하지만 사고가 빈발해 채산이 맞지않는다고 본 재단은 시설 자체를 파기하도록 결정
나나세 : 폐기 결정으로부터 몇개월 후에 재단의 아가씨가 수수께끼의 사고사라고 발표됐어
여기서 죽었다는 소문도 있어
나나세 : 스파이럴은 그 때 연산 장치만을 가지고 돌아가 상품화 부문이 매물로 할 수 있도록 조정한 대물
코지로 : 최신예의 슈퍼컴을 원래는 단지 보조 장치로 쓰고 있었던건가?
나나세 : 원래 무슨 연구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쪽은 이미 폐쇄돼서 누구의 손도 닿지 않은거겠지
인공물은 녹색에 먹히고 있지만...개발 자체는 꽤 돈을 들였을 거라는 걸 알 수 있군
중앙 건물 때문에 산을 깎아낸것같아
코지로 : 여기까지 확실히 개발한 것을 간단히 파기하다니 부자라는 건 호쾌하구만
나나세 : 특히 그란체스타 재단은 이 섬을 둘러싸고 여러가지가 있었기 때문에
높은 분들은 이 섬을 잊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
코지로 : 여러가지?
나나세 : 여기서 엄청난 돈을 들여 개발하던 게 이른바 군대 제품이고 그걸 내부의 온건파가 싫어했다고해
나나세 : 그래서 급진파와 온건파가 부딪혀 서로 스파이를 보내거나 소문으로는 파괴 공작까지 했다거나
나나세 : 결과 둘 다 큰 손해를 보고 재단 자체가 기울었어 뭐 스파이럴 리스사업으로 어떻게든 회복중이지만
군대제품...인가
그런 민감한 것을 개발하던 주제에 내부 분열, 산업 스파이도 끼어있었다니
코지로 : 여기서 구체적으로 뭘 알아보려는거야?
나나세 : 연구소의 설계부 혹은 수리부의 기록이야
나나세 : 연산 장치인 프로토 스파이럴의 반출 납입 기록 특히 시설 폐기 후의 것을 원해
나나세 ; 삼촌이 거래한 크레딧가트 번호는 알고 있어
이와 숫자가 맞아떨어지면삼촌이 빼돌린 인간을 알수 있지
나나세 ; 잘되면...호리도 씨와 지금도 거래하고 있을지도
코지로 : .....
나나세 : 호리도 씨에 관해선 희망적 관측이라 해도 삼촌과의 거래기록은 어떻게든 찾고싶어
나나세 : 사와시로 코퍼 전체와 어떤 의도로 뒷거래를 했는지 알 수 있으니까
코지로 : 과연....
나나세 : 당신은 이런거 잘하잖아? 도와줘
코지로 : 탐정의 일이군
다만....데이터 대조인가?
어느쪽인가 하면 야요이의 특기인데... 뭐 재활훈련으로 딱 좋겠군
코지로 ; 그래서 어디서 찾는거지?
나나세 ; 에..그러니까 설계부 혹은 수리부의 것
코지로 : 그러니까 설계부 혹은 수리부는 어디에 있었던 거야?
나나세 : 에,에~.....
코지로 : 나나세?
나나세 ; 자,잠깐 기다려봐 알아볼테니까(팸플릿을 보고)
코지로 : 그건 고객을 위한거니까 설계나 수리를 하던 사람들에 대한건 적혀있지 않을거야
나나세 : 엣, 그 그런가?
이봐....
나나세 ; 지,지금 생각할테니까 안 되면.. 그냥 샅샅이 뒤지자
아우라와 대화 선택
아우라 : 하아...드디어 침착해졌어...
코지로 : 기분은 나아졌어?
아우라 : 네 70%정도랄까...
나나세 : 높은 데 서툴러서 따라오지않아도 된다고 했잖아..
아우라 : 아뇨 아가씨가 간다고 하신다면 만약의 사태가 생기면 안됩니다
아우라 : 아가씨에겐 저도 리사도 뭣보다도 레이스도 더할 나위 없는 은혜가 있습니다
아우라 : 제발 허락해주십시오 이 몸이 어떻게 되든 종사하겠습니다
나나세 : 아우라 씨.....
아우라 : .....
아우라 : 하지만 돌아가는건 내일...아니 조금 뒤로 하지 않겠습니까? 뭣하면 잠시 여기에 사는것도....
나나세 : 안돼요 볼일이 끝나면 바로 돌아갈테니까
아우라 : 우우...
코지로 : 의외의 약점이 있었구나 몰랐네
아우라 ; 체질적인 것입니다 어쩔 수 없네요
아우라 : .....
코지로 : (심각하군...)
리사에게 대화
리사 : 좋은 로케이션~
리사 : 꽈당~ (모래밭에 뒹굴)
코지로 : 갑자기 왜 그래?
리사 ; 이런 느낌으로 해변에 금발 미소녀가 쓰러져 있으면 왠지 그것만으로 두근거리지 않아?
코지로 : 하?
리사 :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두근두근거림이 시작된다고 느껴지지 않아?
코지로 : 하아?
리사 : 모르는건가...로망이 없네
코지로 : 갑자기 금발 미소녀를 발견하면 개인이 보호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공적 기관에 신고해야돼
리사 : 정말~ 로망이 없어
코지로 : ...그 녀석이 기억상실 어느 나라의 공주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힘에 겨운 사건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리사 : 뭐,뭔가 진심으로 강요하고있네...
코지로 ; 나도 내 한계가 보이는 나이다
주인공은 첫작품부터 왠지 금발들과 엄청 인연이 많았다
이제 진행
비행기 소리는 많이 가라앉았다 격납고로 가도 문제 없겠지
코지로 : 가자고
나나세 ; 에? 어딜로?
코지로 : 격납고 그 크기라면 사무적인 절차도 저 안에서 하고 있겠지
나나세 ; 에,에에 아까 했어
코지로 : 이 섬에서 빼돌린다면 출입할땐 그냥 상식으로 생각하면 비행기를 사용할 테지
나나세 : 앗!
코지로 : 크레딧카드 데이터는 어디까지 가지고 있어? 거래한 날짜는 알수있나?
코지로 : 작년에 야요이가 알아봤을테니 없으면 야요이한테 전화 할건데
나나세 ; 앗! 있어있어 몇개
코지로 : 훌룡해
코지로 : 그녀석을 조사하도록 하자
격납고 안으로
아까의 정비사인 것 같은 2명은...없다 아마 사무실 같은 방도 있지만... 없다
보니 멀리서 한가롭게 담배를 피우고있다 불성실하군.... 고맙다
나나세 : 당연하게 훔쳐왔네...
코지로 : 이것은 일이니까 크레딧 카드 사용 기록을 줘
리사 : 위~
작년 야요이가 조사하던 그것이다
흠.....
아우라 ; 뭔지 아시겠습니까?
코지로 : 이거군
목적의 데이터는 금방 찾았다
크레딧카드에서 부자연스레 큰 돈이 빠져나가는 날 전 1주일 안에 확실히 여기서 비행기가 뜨고 있다
이유는... [식료품 구입 때문] 조잡한 이유군 비행기를 이용해 이렇게 부지런히 식량을 운반하겠나?
코지로 : 에~ Y 가토 , J 미즈노 이둘이 빼돌림 범이군
코지로 : 다음은 이녀석이다 Y 가토와 J 미즈노의 이름을 찾아줘
나나세 ; 뭐야 이건?
코지로 : 반입차의 대여 기록 어딘가서 꺼낼 게 있다면 운반하는 데는 보통 차를 사용할거야
코지로 : 이 섬에서 자가용을 반입할 수 있는 신분의 놈이 빼돌릴 필요는 없겠지
리사 : 에~ 가토~가토.....
아우라 : 있습니다 가토 와 미즈노
아우라 : ...이렇게 하니 노골적으로 이상하군요 이 두명만
리사 : 정말이네 이 2명만 체크하고 있어 이즈미?라는 사람의 싸인 필체가 전혀 달라
코지로 : 은폐 공작도 심하군
이 이즈미는 인간이 이 섬의 철수 작업을 관리했던 것 같지만 두 사람에게는 관리를 확인하지 않았다
코지로 : 즉, 이 녀석들만은 회사의 높은분에게 허가가 나지 않은 무언가를 운반하고 있었다는 거지
리사 : 아핫~ 벌써 쌔까맣잖아
아우라 ; 크레딧 카드 시간과 유사한 날짜의 사인은 모두 다른 것과 다릅니다
아우라 ; 그리고 그 모든게 F구획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나나세 : 엣,F구획...
나나세 : 창고가 있어! 여기도 수리 기자재 보관소
리사 : 이건..이미 해결됐다는거?
나나세 : 모르겠어 하지만...
코지로 : (십중팔구 빙고겠지 하는 나나세와 다른 두 사람도 얼굴이 해이해졌다)
코지로 : ( 나도 그렇다 )
적어도 나나세가 이 섬에 온 이유는 이걸로 해결 빼돌린 녀석도 그 재료도 찾아냈다
나머진 창고에 가서 스파이럴 부품만 찾으면 이쪽은 꽤 많은 카드를 얻을수있다
그것까지는 지나친 욕심일까? 일단 빼돌린 두 사람을 발견한것만으로 만족해야될까...
아우라 : 카츠라기 님으로부터 아마기 님의 탐정 복귀를 위해 재활에 참여해달라고 요청받았습니다만
아우라 : 이렇게 문제없이 순조롭게 해결되는 게 불안하지 않을까요?
코지로 : ......
이건...탐정이 하는 일이다
사람 찾기는 탐정의 몫
무섭게 순조로이 일이 이루어졌다
코지로 : ...훗
리사 : 왜그래?
코지로 : 아니....
다시한번 비행기 출입 기록을 본다
좋아
다행이다
1년만의 복귀지만 난 쇠퇴하지 않았어
나의 직감은 쇠퇴하지 않았다
나나세 : 가토에 미즈노네 일본인인지 한자도 알고싶네
나나세는 즉시 그쪽으로 달려간다 착실하게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지
그래 나나세가 열심히 하고있으니 맡기도록하자
그놈들의 일은 나나세에게 맡기자
이 1년간 학습했다 일이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걸
코지로 : 4명이다
아우라 : 네?
코지로 : 4명 있어 이즈미가
다시 사인을 본다
내 직감이 포착했다 사인 필적엔 분명 여러 사람의 것이 뒤섞여있다
Izumi라는 이름은 꽤 좋은 트랩이다
특히 [mi] m과 i가 연결돼있어 자연스레 m자 마지막에 버릇이 강하게 나온다
첫 글자가 [I]인 것도 이상적이군 심플한 만큼의 크기 기울이는 방법에 개성이 있다
그러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보는 것이 필적인 것이지만
필적이 4종류다
나의 탐정으로서의 직감은 쇠퇴하지 않았어 조금 안심했다
리사 : 무슨소리? 4명이면 안돼는거야?
코지로 : 이 이즈미라는 본인과 카토와 미즈노
코지로 : 그 외의 누군가가 차로 이동하고 있어 이 섬이 폐기된 후에
나나세 : 어째서?
코지로 : 모르겠어 하지만 적어도
코지로 : 이놈이 들어간 날짜로는 비행기는 쓰이지 않았어
아까 비행기 이착륙 기록과 비교했다 차를 쓴 누군가 있는데 비행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아니면 비행기록 자체를 남기고 싶지 않는다거나
코지로 : 가토, 미즈노 말고 한 사람이 더있어
코지로 ; 3번와서...3번 모두 이동한 구획은 다르지만
코지로 : 주행거리 기록은 모두 같아 3번 다 같은 장소에 갔군
이쪽은 카토 미즈노보다 나은 은폐공작을 하고 있네
코지로 : 나나세 팸플릿을 보여줘
나나세 : 에? 으응
섬의 축척은 아직 모르지만
아우라 : ......
코지로 : A지구
코지로 : 폐기된 이 연구실일거다 거리에서 봐
나나세 : 에.... 중앙의?
코지로 ; 나의 감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말이지
코지로 : 미안하지만 나나세 그 창고라는 건 너희들이 알아봐줘
나나세 : 연구실에 가는거야? 안돼 저긴 사고가 있었거든
코지로 : 아아 어떤 사고인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한거지?
숙소 쪽과 달리 연구소라든가 초록색 식물들 침식이 더 심하다
아마 철수작업에서도 직접적인 위험이 너무 커서 아무도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겠지
코지로 : 그런 곳에 접근하는 녀석은 어떤 녀석일거라 생각해?
나나세 : 에....음
코지로 : 아까 너가 있다고 했잖아?
나나세 : 산업 스파이!
그렇게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