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벌어진 사건들
새벽 5시전
마리나 : 크아아~
나호 : 잘주무셨나요
마리나 : 우~ 오늘은 일 쉴래~ (뒹굴뒹굴)
나호 : 안돼요 마리나 쨩 출근 준비를하세요
마리나 : 하지만 일이 괴로운걸 마마~
나호 : 그렇지? 마쨩이 힘내고있다는걸 마마는 잘 알고있으니까~
나호 : 그러니까~ 오늘도 계속 힘내도록해 할 수 있겠지?
마리나 : .......
마리나 : 왜인지 엄청난 기세로 눈이 떠버렸네
나호 : 이제 이 사람을 다루는 법을 완벽하게 알게 됐어 나는 역시 사람을 다루는데도 천재였구나
이이코 : 우아,우아~
마리나 : 우후후후 이쪽도 좋은 아침이야
나호 : 그다지 밤에 울지 않았네요 각오하고있었는데
마리나 : 정말 손이 많이 안 가는 아이네
마리나 : 우리같은 초보 엄마들에겐 상냥한 존재야
나호 : 그렇네요
나호 : 그래도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아이라서 열심히 할필요가없으니
뭔가 이렇게 오히려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마리나 : 그래?
마리나 : 그럼 내가 나호가 만족할 때까지 손이 가는 아이가 돼줄까
나호 : 얼른 일이나 가...
대충 몸을 닦고 옷을 입었다
마리나 ; 좋아...자 그럼 적어도 6시간은 돌아올 수 없는데 이이코 부탁해도돼?
나호 : 네 대학에 가서도 컨트롤 판 교체나 막노동이나 하는 것뿐이니까요 오늘은 집에 틀어박혀 있겠습니다
나호 : 맞아 그리고 마리나 씨 이거 가져가세요
천장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나호 : 연락하기 쉬운게 좋겠죠?
마리나 : 아아 고마워
내껀 역탐지를 당할 것 같아서 도주할때 차밖에 던져버렸었지
마리나 : 이거 여러곳에 걸어놔도 되나? 이력이 궁금하면 지우든지 새로운 걸 준비할 테니까
나호 : 좋아요
마리나 : 자 다녀오겠습니다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줘
나호 : 네
이이코 : 아우우~
이쪽으로 손을 뻣는 이이코에게 한껏 얼굴을 가까이 대고 뺨을 만져줬다
다녀올게
이 시기에 아침 해가 아직 멀고 얼어붙는 듯한 바람이 빌딩 틈을 빠져나간다
본부에서 좀 떨어진 주차장
한대의 차가 들어온다
본부장 : 호~ 이 시간대는 확실히 춥구만~
본부장님이 나오고 바로 떠나버린다
길을 나오니 땅바닥의 콘크리트를 금속이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마리나 : .....
고마워요 본부장님
키를 집어 들었다
준비해 준 차는 내 취향에 맞는 마력이 있는 BMW
산길에는 조금 약하지만
이 정도면 마을까지....
2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아침 8시 조금 전에 도착
그리고
마을사람1 : ??
마을사람2 : 아가씨 혹시 마을에 무슨 볼일이 있나?
마리나 : 에에....문제라도?
근처 밭에서 쉬고 있던 마을 사람들이 몇 명 다가온다
마을사람1 : 미안하지만 차는 여기서 빼주지 않겠어?
거기 지장님이 계신 곳이면 아무도 불평하진 않을테니까
마을사람4 : 어제 비가 엄청왔잖아? 그래서 길이 느슨해지지 않아서 화단이 군데군데 무너 질것 같아
마을사람2 : 어떻게든 타고다닌다면 어쩔수없지만 가능하면...
쓴 웃음을 짓는 마을 사람들
길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인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싸움하기도 싫고
버스 정류장 근처 지장상 옆에 내렸다
마을사람 1 ; 또 미인이 왔구만
마을사람 2 : 정말이야 변호사 선생의 부인에게도 지지 않겠구만
마을사람 5 : 최근 이 마을은 유난히 별일이 많아
이쪽을 보면서 무슨 소리를 하고 있어
무슨 말인지 잘 안 들리는데....
마을사람 3 : 정말 미인이구만
마을사람 4 : 응응~
마리나 : .....(히죽~)
내 귀는 자신이 징찬받을 때는 놓치지 않아
마을사람 1 : 여행온건가? 아가씨
마을사람 5 ; 이런 아침 일찍 여행온건 아니겠지?
마을사람 4 : 사와시로 코퍼의 사람? 미도 님이 돌아가신 후 드문일이네
이 시간대에 외제차에서 나온 나에대해서 마을 사람들은 소탈하다
나같은 진객에 익숙한 느낌이야
확실히 프렌들리네?
마리나 : 사와시로 류지씨에대해 묻고싶은데
마을사람 5 : 어라어라 그리운 이름이네
마을사람 3 : 아~ 그렇구만 류지 씨도 작년에 돌아가셨지 어르신이 돌아가셔서 까맣게 잊고 있었구만
마을사람 4 : 그만둬 그런 말은
마을사람 2 : 뭐라해도 류지 씨가 있던 시절 이 마을도 참 시끌벅쩍했고 좋았던 것 같아
마을사람 2 : 오미도 님도 살아게셨고 류지 씨는 제멋대로 낚시를 하고 있고
나나세, 변호사 선생도 그 무렵에 왔었지?
마을사람 1 : 아니 나나세쨩이 온건 류지 씨가 돌아가신 후일거야 그리고 변호사 선생은....
마을사람 1 : 어레... 그 사람은 언제부터 마을에 왔었더라?
마을사람 4 ; 기억이 안나네... 뭔가 융화된 기분이야
1년세 자연세 녹아들어서거의 농가가 돼버린 코지로
....왠지 궁금하네 그 변호사라는 사람 나쁜 짓은 하지 않았을까
마을사람 1 : 그래서 류지 씨는?
마리나 : 잠깐 유류물을 알아보고 싶어 테오테티관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마리나 : 테오테티 외에 그에 얽힌 물건들을 둔 곳이 어디 더 있을까?
마을사람 4 : 이제와서? 부자의 세계는 알 수없구만
마을사람 3 : 류지 씨의 사물은 전부 미즈모리관에 뒀을거야 공민관 같은 곳에 둔것도 최근 1년 다시 옮겼고
마을사람 2 : 관을 무너뜨릴 때 사와시로 가문이 정리해준다고해서 그랬는데 좀처럼 손이 가질안내
마을사람 1 ; 뭐 1년 2년만으로는 손쓰기 부족하겠지
마리나 : 전부 저택에 있다는거네? 고마워
코지로처럼 지장이랑 대화를 할수있다 물론 혼자말 개그커맨드다 옛날 코지로랑 이반카랑 있을때도 했었는데
마리나 : 안녕? 소년
지장 : ......
마리나 : 좀 큰 짐좀 옆에 두겠어
지장 : .....
마리나 : 역시 방해인가? 미안해 금방 치워줄테니
마리나 : 너는 항상 여기있었지? 폐를끼친대신 혹시 멀리 나가고 싶으면 조주석에 태워줄게
마리나 : 후후 언니랑 드라이브라니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지장 : .....
마리나 : 훗훗
지장 : ......
마을사람 1 : 저 사람 지금 지장님에게 말을 걸지 않았나?
마을사람 4 ; 이상한 사람이네..
마을사람 3 : 갑자기 묘한 행동을 하는걸보니 왠지 변호사 선생을 닮았구만
아기 때문에 모성에 눈을 뜨는 건지 아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귀엽게 느껴지는것같아
마을사람 1 : 이야~ 좋은 여자구만
마을사람 5 : 응응~
마리나 : (히죽히죽)
마을사람 2 : 그런데뭔가...아까부터 히죽히죽거리고있지않나?
마을사람 3 : 정말이네 뭔가 이상한 사람같구만...
마을사람 4 : 그런 점에선 변호사 선생의 부인쪽이 더 좋은것 같아
마리나 : 크읔....
마리나 : 그럼 실례하겠어
마을사람 1 : 아이요~ 마을에 대한 안내는 괜찮은가?
마리나 : 전에 한번 와봤으니 괜찮아
....전에 한번, 그렇다해도 쉐리의 운전으로 와봤던지라 지리는 자신 없네
하지만 가장 안쪽의 산기슭에 목적지인 양옥이 보이기 시작한다
똑바로 가면 금방 도착할거야....
그 순간
할버니 : 후우....
에?
관으로 이어지는 문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할머니가 보인다
별로 사람들과 관계 하고 싶진 않지만...
마리나 : 혹시 괜찮아요?
할머니 : 아아... 우~
무릎이 아파 하는 것 같아 자꾸 문지르고 있고
....땅바닥에 놓은 낫이 걱정되네
할머니 : 괜찮아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몸이 덜컹거리는거니까
할머니 : 하아....신사에 잔디를 깎으러 가기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만 100년을 계속 했는데도 말야
면목이 없네
마리나 : 집까지 바래다 드릴게요 음... 차좀 가져올까요
할머니 : 응?
할머니 : ......
할머니 : 그럼 부탁하지
할머니 : 나도 슬슬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기대도 되는 나이니까....
좀 쓸쓸히 말하는것 같아
차를 가지고 올까 생각했지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업어도 좋겠지
할머니 : 하아....
할머니 : 당신 나나세 쨩의 심부름꾼인가?
마리나 : 네?
나나세....사와시로 나나세?
마리나 : 아니지만...그래도
마리나 : 사와시로 가문을 알고계시나요?
할머니 ; ....뭐 그렇게 돼는군
어딘가 남의 일처럼 말하네...
귀는 들리는 것 같고 목소리도 분명하지만 꽤 고령인 것 같아 반응이 느리고
뭐 사람들은 언젠가 모두 이렇게 되가는거겠지
마을사람 1 : 오 다네 할머니 어떻게 된거요?
다네 : 아아?
마을사람 1 : 낫을 들고 또 미모리님의 연못에 갔다온겁니까?
마을사람4 ; 안된다니까요 할머니 더이상은 무리할수있는 몸이 아니니까 정지는 우리가 할테니까
다네 : 시끄러워들 난 끝까지 미모리님을 모시면서 그대로 죽고 싶으니까
마을사람 1 : 정말로 완고하시다니까 신사 근처에서 죽으면 미모리 님도 곤란할텐데
다네 씨 라는 이름인가보네 이 사람 미모리 님이라고 하는 것은...신사의 신인가?
다네 : 엿차 여기야 여기다 내려줘
마리나 : 에에
다네 : 고마워 나이가 드니까 아무래도 말이지...
다네 ; 줄건 딱히 없지만 차정도는 마시고 가도록해
마리나 : 하아...그러면 실례
너무 느긋하게 있을 수 없지만 할머니는 아픈 무릎을 누르고 찻 주전자를 준비한다
이렇게 되면 마시고 가지 않는 게 실례가 되겠네 한 잔만 신세지자....
마리나 : 후우...
추운 겨울 아침엔 뜨거운 차가 고맙네
다네 : 정말 미안했어 순서라는 것도 있고 내가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건 알지만...
다네 : 그럼에도 살아있는동안은 걸을 수 있고 말할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으니 엉뚱한 짓을 해서 저절로 주위에 폐를 끼치만해서
마리나 : 아뇨 그정도까지는....
다네 : 괜찮아 순번대로니까
다네 : 애초에...4월에 그녀석이 가버려서 그쯤 나도 갈 생각이었었는데
다네 ; 마을에 오랜만에 아기 목소리가 들려서 그만 힘이 나서 조금 연장됐지 뭐야
다네 ; 뭐 그래도 얼마 남진 않았어
다네 : ...드디어 나보다 젊은 아이들이 가버리는 괴로운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되겠구만
마리나 : .....
이런 애기는 어떻게 답해야 될지 모르겠네....
다네 : .....
다네 : 당신 묘한 사람이구만?
마리나 : 네?
다네 : 아이를 낳은 몸이 아니구만 이쪽은 의사라 출산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는 피부만 보면 알 수 있지
다네 : 그런데 어머니 얼굴은 하고 있고 아이를 아는 얼굴이야
마리나 : .......
마리나 : 명확하시네요 딸을 하나 양녀를 두고 있어요
마리나 : 그리고 최근 인연이 생겨서 아기를 돌봐주고 있고 그래서 모성같은 게 생겼는지도요
다네 : 그렇군
다네 : 좋은일이군 아이들이란 얼마나 있어도 좋은 거야
마리나 : ......
동감
다네 : .....
다네 : 나도 말이지 옛날옛날에 아들이 하나 있었어
마리나 ; 아...
다네 : 당시엔 전쟁이라 그날 살기에도 고생이 끊이지 않아서 13살때는 마을을 떠나서 외국으로 가버렸지만
마리나 : ......
마리나 : 그 아드님은 지금?
다네 : 진작 가버렸어 아들은물론 손자까지 뭐더라.. 바다사고로 혼자 가버렸지
다네 : 뭐 그렇게 돌아가는거겠지 이 세상은
확실히...
나도 머지않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날이 오겠지 그때는....
....나는 어느 정도의 사람에게 의지할 수 있을까?
다네 : 그래 당신 이걸 가져가줘
마리나 : 응? 이거....
예쁜 염색끈을 건네받았다
다네 : 오가라미 끈이라고 해서 이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부적 같은거야
마리나 : 그런가요? 고마워요
부적에는 관심없지만 호의는 일단 받아둘까나
마리나 : 어라?
다네 : 응?
갑자기 옷장에서 또 하나 뭔가 떨어졌다
똑같은거야 오가라미끈
하지만 이쪽은 조금 오래된것같은...?
다네 : 아아~
다네 : .....
다네 : 이것도 가져가줘 그래 자네 딸에게 주도록해
마리나 : 에?....괜찮겠어요?
다네 : 여자애였다고했지? 그럼 전해줘 꼭 행복을 가져다줄거야
다네 : 100년이나 산 할머니의 말이다 믿도록해 건강만큼 효과를 보장할게
억지로 건네 받았어 괜찮은걸까?
아까 받은건 예쁜 새로워보이는데 지금 막 만든 느낌이지만...
이쪽은 뭐랄까...연계절이 접어들고... 추억의 물건이라는 느낌?
다네 : 부탁할게
다네 : 이건말이야 아까 말한 아들 부부를 위해 만든거야 벌써 50년도 더 된 일인가?
다네 : 결국 넘길 기회는 없었지 그 애는 먼 이국으로 가버려서
다네 : 적어도 이건 바깥 세계에 내놓아줘
다네 : 오늘 우연히 마을 밖에서 온 사람을 만났고 이게 아마도 인생 마지막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네 : 가져가주도록해
마리나 : .......
마리나 : 응 감사히 받을게요
저 할머니랑 코겐영감 아들의 손자는 로스 미도라는 첫 작품의 빌런
그 바다사고란 배가 침몰해서 물고기밥이 됐다는것
정확히 말하면 모가지 베이고 죽은 상태에서 배 침몰
따지면 여주인공 양녀의 양아버지
다시 테오테티에
선물로 받은 것은 손목에 하나 주머니에 하나
뭐였더라 행운의 부적?
행운은 있는만큼 좋겠지
들어왔다
그러면...
목적은 01이라는 이름의 기록매체 PC든 디스크든 기타등등이든
발견되면 처분할 수 있는 게 최소 조건이지만
모처럼 행운의 부적도 받았으니 그 이상이 나온다면 좋겠네
쉐리는...도카이린씨와 이곳서 싸우면서 주고받았나?
어느 한쪽에 진심으로 살의가 있엇다면 한순간에 끝나는 지형이야
어느 쪽도 진심으로 쏠 생각은 없었겠지
2층 류지 방만 조사하면 대충 끝
차피 1년전 코지로가 다 털어갔다 코이치로랑 싸울때 1번 디스크는 박살났고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이방이야.....
전에 왔을 때 적당히 고른 창문으로 들어온게 이 방이었지
그때는 이반카에 정신팔려 차분히 조사 못했지만...
있다! 컴퓨터야
이게 제일 수상했어
마리나 : ......
반응이 없다
....뭐 전원이 켜질리가 없지 이 집 자체가 전기가 떨어져있으니까...
요점만 찾아볼까 음?
디스크....빠져있어
놓여있긴해도 코드가 연결돼있지 않아
누군가 떼어냈다는건가?
1년전에 코지로가 UFO드립으로 레이스 속이고 떼어갔다
책상 조사하면 끝
책상위에 메모지가 널려있어
내가 이반카와 싸웠었을때 조사해서 널러졌지
모처럼 다시 확인해볼까?
음?
11:00 N서 4단아래 가다랭이 참치 대어
무슨말이야?
그러고 보니 전에 주웠던 F라든지 M이라든지 였지만 최소한에밖에 정보를 쓰지 않는 사람이었던것같아
곤란하네...이런건...굉장히 중요한걸 본인밖에 모르는 암호로 쓰인 패턴이라든지
뭐 암호라면 오늘의 나에겐 손 써볼수가 없다 본부장님에게 신고해 일해전술로 조사라도 해야되는가
뭔가 읽을수 있는 메모는....오
"주인님 내일은 시트를 세탁하겠습니다 아침 9시에 깨우겠습니다"
이쪽은 그냥 일본어
주인님 이라는건 집의 주인 즉 사와시로 류지 씨겠군
시종 씨로부터의 메모일까?
....응?
"주인님 어제의 열쇠입니다만 저의 가장 중요한 말로 결정했습니다"
"마법의 말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열쇠로 딱입니다 "
마리나 : .....?
열쇠....?
열쇠...말....?
이라고....
마리나 : !!
브레인의 열쇠!?
아니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류지 씨는 브레인의 소유자로 그 이후엔 CIA조차도 그걸 열지 못 했다
가..가능성은 있어
이 메모를 쓴 아이를 알아내면 록을 해제할수있어
마리나 : ......
그렇다면 이 아이를 당장 보호해야겠지
....아직 죽지 않았다면
유감스레도 레이스는 죽었고 옛날 코지로 방으로
이 방이야
전에 왔을 때는 이반카와 싸우고 있어서 조사하지 못했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 이 방 다른 방에 비해 묘하게 물건이 많아
헛간이라고 할까 당분간 예정은 없지만 사용할지도 모르는 것을 두고 있는 방이라는 느낌
그래서 뭐랄까...알겠네
언더그라운드한 인간이 사용했다는 것
예를 들면 8밀리의 필름과 방범용의 감시 카메라가 잡다하게 놓여져 있거나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종이 상자가 적당히 부서져서 버러져있는데
마리나 : 킁킁
쇠냄새에 화약냄새
총알을 쓸때 냄새야
집주인 사와시로 류지 씨는 사냥 면허는 가지고 있지 않았을거고
누가 썼을까? 카메라에 총알
마리나 : ........
이 카메라 야요이의 사무소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아니아니, 그 사무소 사람들은 총이라는....
에에~~?
으음
보류야 이 방의 주인에 대해서는
코지로가 이 마을에 머물고 있었고 그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네
하지만 한가지 말할수 있는건
그녀석의 일이라 흔적은 거의 남기지 않았다는 거네
마을 사람들에게 사진이라도 보여주면 알 수 있을까?
아니 코지로의 사진은 어디서 구하면 좋을까...
으~음
역시 여기는 대충 다른 소동이 있었던것같네
아직 조사하진 않았지만...더이상 봐도 뭔가 나올 것 같지 않아
그보다도 더 궁금한건
여기 오는 길에 또 하나 여기만큼 큰 저택이 보였다
이 양옥과는 달리 오래전부터 있는 느낌의 저택
밖에서 얼핏 봤을 뿐이지만 생활 냄새 같은 게 배어 있던 것 같아
1년 방치된 이쪽보다도 저쪽이 뭐랄까...[냄새가난다]
여기선 일단 디스크가 없는 PC를 하나 확인했어
빠져 있었다는 것은 이 관내에 있을 가능성은 없고
저쪽부터 알아보자
저쪽이 내 직감을 건드렸어
마을에서 가장 큰 저택으로 향한다
그런데....
마리나 : 아....
안에서 큰소리가
마리나 : ......
누군가 있어 거기에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골에서 조용히 사는 사람이 내는 소리가 아니다
이 요란하게 가구를 뒤지는 소리는 이사중이거나 대청소 중이거나...
혹은.....
집수색
마리나 : !
....위험해
마주칠 수도 있다고 생각은했지만 이렇게 완벽한 장면에서 마주칠거라 생각은...
가감없이 가구를 들쑤시고 뭔가 찾는 쉐리
....뭘 찾고있는거야?
나와 같은거면 가로채고 싶지만...
저 쪽은 총을 가지고 있겠지 이쪽은 무방비
그럼 어떡할까....
쉐리 : !
마리나 : ?
그 움직임이 갑자기 멈추고
쉐리 : 그런....
....?
뭔가...보고있어 사진?
어떤 사진일까 여기서는 보이지 않아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마리나 : !?
쉐리 : 누구!?
아뿔싸!
생각했을 때는 벌써 쉐리가 뽑은 총구가 이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켁...휴대폰...나호쨩이 준거
이럴 때 걸려와서 실컷 소리가 났다
쉐리 : ....마리나
마리나 : ....헤...헬로우~
쉐리 : .....
쉐리 : 받아
마리나 : ...괜찮겠어?
쉐리 : 받도록해 그대신 스피커 모드로
통화내용은 들려주라는거네
그건 그러대로 곤란한데...전화를 받는다
걸려온 곳은 [자기방]으로 돼있다
쉐리 : 얼른 받아
아직 총은 방아쇠에 엊고 있는 쉐리
마리나 : 네네~
나호 쨩이면...무슨 용무일까
가능하면 아기 일은 꺼내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아이가 어디있는지 자백하는격이니까
통화 버튼을 누르고
나호 : 여보세요 마리나 씨
마리나 : 응 무슨 용무?
나호 : 아뇨, 지금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마리나 : 목적지엔 도착했어 순조로워
나호 : 그런가요? 다행이네요
그냥 확인차인가?
가능하면 이대로 끊어줬으면 좋겠는데....
나호 : 저기....
나호 : 아기에 대해선데요
마리나 : .....
쉐리 : .....
아아 들켰다...
지금 통화하고 있는 앞에 훔친 아기가 있다는 것이...
나호 : 건강한가요?
마리나 : ......
쉐리 : .....?
나호 : ....아,아가 쨩 어떻게 지내고있나요?
마리나 : ......
쉐리 : 저기....
마리나 : 쉿...
잠깐 기다려봐
지금 쉐리를 상대해줄 여유가 없어졌어
아기는 지금 나호쨩이 맡고 있어
그런데 나한테 [어떻게 지내냐]는 절대로 이상한 말이야
마리나 : 크흠...
마리나 : 아~ 건강해 너무 건강해서 문제일정도라
나호 : 그,그렇습니까
나호 : 다행이네....요
잘 들으면 알 수 있다 아무것도 아닌 척 하고있지만...
목소리가 떨리는 게....
마리나 : ......
마리나 : 나호쨩이야말로 왜그래? 한동안 혼자라서 쓸쓸해진거야?
나호 : 아뇨 딱히 그렇지는....
나호 : 정말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호 : 아무일도....
나호 : ....아니에요
마리나 : 그래....
나호 : 하아....하아....
긴장으로 호흡이 이상해지고있어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묻지 않아도 알겠어
나호 : 그,그래서 마리나 씨 저는 지금부터 외출할 생각입니다만
나호 : 죄송하지만 돌아오면 집을 봐주세요 아기를 돌보는 것도 그쪽에서
나호 : 꽃...꽃을요 사다 주세요 어제 애기했잖아요 꽃을...
마리나 : 응 알았어
마리나 : 지금 곧 돌아갈게 거기는 곧 나갈거야?
나호 : 에....저기
코이치로 : ...지금 당장이다
나호 : 급해요
전화가 끊겼다
마리나 : .....
쉐리 : 저기 지금건...?
마리나 : 돌아갈게 미안하지만 너와 이야기는 나중이야
마리나 : ...쏠거면 쏴 쏘지않을거면 겨누지도말고
쉐리 : 잠깐...마리나!
발길을 돌렸다 대쉬를 하며 차까지
크...어쩌다 이렇게 된거야?
마지막으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어 작은 목소리였지만 스피커 기능으로 크게 듣고 있어서 다행이야
그 목소리....
어제 그 녀석인가?
어떻게 나호네 집을 알고있지?
어제 대학에서 미행한거야?
아니 나호는 타이밍적으로 일을수 없고 나도 경찰차를 우려해 미행책은 1시간에 걸쳐 했어
마리나 : .......
빙결회네...
이반카와 관련된 남자라서 나호의 얼굴을 알고 있던거야
하지만 지금 주고 받는 것은...? 빙결회가 브레인이라면 몰라도 왜 아기를 노리는거야?
적어도 이반카는 어제 아기를 데려갈 기미는 없었어 내가 자는 동안에도 일절 건드리지 않았고
.....빙결회는 현재 나뉜건가?
에에이! 생각해도 끝이없어!
차에 올라탔다
마리나 : 어?
쉐리는 뒷시트를 보고 아기의 모습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쉐리 : 출발해 이야기는 가면서 하자
마리나 : 어? 어어...
지금 이쪽을 상대해줄 시간은 없어
최악이면 내가 체포돼서라도 도움을 청해야해 CIA라면 빙결회 상대로 건의해주겠지
차를 급가속해시켰다
여기부턴 거리가 너무 멀어 서둘러도 1시간은 빼앗긴다
크....
본부장님이라면 같은 거리고 전화로....
아니 본부장님은 나호의 얼굴도 몰라 반대로 그쪽에서 이반카에게 얼굴을 알려져있고
쿄코는? 본부장님에게 전화해서 쿄코를 불러서....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려... 내가 가는게 제일 빠르겠어
빨리...빨리...!
쉐리 : 급한건 알겠지만 사고는 조심해
마리나 : 아!?
쉐리 : 너는 항상 너무 앞서간다고 마리나...
쉐리 : 그날도 먼저 이쪽 말을 안 들었으니까...
마리나 : .......
그날?
병원에서말야?
쉐리 : 그 아기를 나한테 맡겼으면 이런 지경까지 안 왔을거잖아?
마리나 : 결과론적으로 말하지마
쉐리 : 우리는 결과가 전부야
쉐리 : .....
쉐리 : 확실히 인체 콜로닝 끝에 태어난 아이를 CIA가 회수했다면 어떻게 다뤄졌을지 모르지만
쉐리 : 난 그걸 속여왔어 이 2년간...
마리나 : .......
2년.....
라라 폴리오가 죽고 ....즉 E계획의 주모자가 없어지고
....쉐리가 E계획에 일인자가 되고나서의 일수
쉐리 : 뭐 쥴리오에게는 이미 클론인간은 잡혀있으니까 도망다니는건 나냐 너냐 차이일뿐이지만
마리나 : 쥴리오 씨는... E계획을?
쉐리 : 쥴리오는 CIA측의 나라에 봉사하는 것을 제일로 둔 사람이야 계획에 대해선 몰라
쉐리 : ...쥴리오에겐 배신행위인 E계획에는 관계없어
그 아이에게 만큼은 미국을 CIA를 등에 업고 청렴한 길을 걷게한다...
쉐리 : 그게 라라 선생님이 내놓은 조건이었어 이 E계획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쉐리 ; 혹시 쥴리오의 아들의 길을 방해한다면 계획은 즉각 중단
쉐리 : 즉각적으로 모든걸 묻은...그게 라라가 세운 요점
마리나 : ......
어머니인가...
쉐리 : ......
쉐리가 100% 그것에 동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마리나 : 아까는 뭘하고 있었어? 저 집에서
쉐리 : 아마기 코지로를 찾으러 넌 다른 용무였어?
마리나 : ....코지로?
쉐리 : 아마기 코지로는 역시 살아서 지금 사와시로 나나세 아가씨와 행동을 함께 하고 있는것 같아
쉐리 : GIP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고 해서 멀리 있는 섬으로 향했어 어젯밤 쥴리오가 그걸 쫓았지
쉐리 : 나는 그 반대야 나나세 아가씨가 지난 1년간 뭘 하고 있었는지 조사하는것
쉐리 : 그 마을의 그 저택에서 누군가를 살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됐어 그래서 조사하러 온거야
마리나 : .......
쉐리 : .....후우
쉐리 : 아마기 코지로의 흔적은 찾아냈어
쉐리 : 그리고...무엇보다
쉐리 : 몇 살짜리 아기를 돌보던 흔적 작은 침대에 기저귀에 손수 만든 장난감에..
마리나 : .......
코지로가 이이코쨩...아니 에리스 쨩을 알고 있던 이유가 거기 있었던건가
쉐리 : .......
쉐리 : 살아있었던거네...
쉐리 : ......
저택 사진은 나나세 코지로 레이스 함께 찍은것으로 보인다
거리에 돌입한다
경찰차 눈에 띌까? 괜찮아 다소정도는...
맨션 근처에 내렸다
당숨에 계단을 뛰어오르면
이이코 : ~~~
마리나 : !
목소리가 들린다
방에 뛰어들었다
나호쨩은 꽃이라고 했지 나와 이야기도중 꽃 화제를 갑자기 꺼냈고
그리고 꽃으로 가득 찬 자리에서 아기의 울음소리가 난다
이이코 : ~~~~
마리나 : 아아...!
다행이야...
서랍 속 나호쨩의 취미인 포푸리가 대량으로 있는 단
포푸리안에서 꽃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칸막이를 만들고 수건으로 싼 작은 몸이 있다
마리나 : 다행이야....!
한시간 이상 방치돼 배가 고픈거겠지 흐느껴 우는 이이코
...나호쨩이 널 지켜줬지
마리나 : .......
쉐리 : ....마리나
뒤에서 들어온 쉐리가 현관 앞에서부터 이 방까지의 바닥에 눈을 돌리고있다
...숨길 생각도 없어 보이는 흙발의 발자국이 남아 있었다
마리나 : ......
마리나 : 쉐리 미안하지만 밥을 지어야 되니 이 아이를 상대해줘
쉐리 : 에? 에에...
머리를 식혀야겠어...
여기서부터 1초도 낭비할수 없어 마리나....
재빨리 분유를 데우고 발자국을 살폈다
누군가 나호를 납치했어 그건 틀림없다
확증은 없지만 목소리는 녀석이었어
전화로는 정체를 숨기고있었지만 발자국은 남기고 있다 나에게 존재를 숨길 생각은 없는것같아
그리고 전화에서 나호쨩의 말투
놈은 이이코 쨩을 노리고 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걸 나호가 아슬아슬하게 감췄고
....왜 아기를?
저쪽은 이 방을 알고있다 즉 빙결회 이반카 쪽의 인간
하지만 이반카 자신은 어제 여기에 왔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돌아갔어
이반카가 아기를 노리는 기색은 없었고 만약 노렸다면 어젯밤부터 망을 봤을거야
빙결회와 이반카가 분열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번엔 나호가 위험해....
이반카가 나호에게 손을 댈 가능성은 희망적 관측이지만 높지 않다는 심상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틀려
전에는 갑자기 히무로 씨를 쏘려했고 어제도 갑자기 총격을 가했다
뭐랄까 초보의 위험함 같은 것이 있다
가장 상대하기 싫은 인종.....
마리나 : ....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게 하나
녀석은 왜 말도 없이 나호는 데려갔지?
이이코가 없으니 대신 적당한 저항력 없어보이는 여자애를 데려갔다 그건 알겠어
하지만 그렇다면 뭔가 요구를 할테지
아까 전화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나에게서 존재를 숨기려한 의미를 모르겠어
이런 타입이면 전화 너머로 히죽 웃으며 아기와 맞바꾸기 같은 말을 했을텐데
....나호 쨩 본인에게 용무가?
그렇다면 일단 나호의 안전은 구할수있겠지만....
응?
마리나 : 아뜨뜨!
그래그래 일단 밥이야
끓인 소독을 끝내고 우유를 준비했다...
마리나 : 쉐리 , 우유를....
쉐리 : .....
마리나 : 쉐리?
쉐리 : ......
마리나 : .....?
왠지 어안벙벙한 얼굴로 이이코를 달래고 있던 쉐리
....어라?
그러고 보니 어느새 이이코 울음을 그치고 있었어
마리나 : 달래기 솜씨가 좋네
쉐리 : 응?...아....응
쉐리 : ......
마리나 : 쉐리...?
쉐리 : .......
쉐리 : 아무것도 아니야...
마리나 : ....?
얼굴을 가려서 잘 안보였는데
....눈물?
쉐리 : 하아....
쉐리 : .....
쉐리 : 이 방.... 문패에 호타카라고 써있었는데
쉐리 : 아아 호타카, 대학교 아이였던가?
마리나 : 에에 나호 쨩
쉐리 : 그래...
아기를 꼭 껴안고 작게 뺨을 비비며
나한테 돌려준다
이이코 : ~~~
마리나 : 에에 미안미안 밥 되고 있으니까
쉐리는 그걸 보면서 휴대폰을 꺼내고
쉐리 : 여보세요 쥴리오?
쉐리 ; 응 이미 거리로 돌아왔어 아마기 코지로 건은 확인돼지 않았어
쉐리 : 에, 그쪽에서 확보했어? 그래 정말 살아있었구나
쉐리 : 브레인도? 그래...
마리나 : 아.....
브레인...도둑맞은채로 소식이 없었지만
훔친건 역시 야요이와 코지로 그걸로 코지로는 확보 CIA에게 돌아온건가
....그 녀석이 얌전히 보물을 내밀었어?
쉐리 : 그보다 인원을 할애해줘 , 응
쉐리 : 예의 대학 관계자가 유괴된 것 같아 전에 말했잖아 브레인 정보가 새고 있다는 그 선일지도
쉐리 : 범인은 브레인을 찾고 있을 가능성이 커 그래 잡아야지
쉐리 : 응...응...
쉐리 : 호조 마리나는....
마리나 : .....
쉐리 : ......
쉐리 : 일절 정보 없어 그녀는 내버려둬도 될테죠
마리나 : ......
쉐리 : 그보다도 대학이야 호타카 나호 시급히 준비해줘
쉐리 : 에에 대기할게 빨리해둬 ( 휴대폰 끔)
쉐리 : 후우....
마리나 : ....괜찮겠어?
쉐리 : .....
쉐리 : 쥴리오에게는 청렴한 길을 걷게 하는 것이 라라와의 약속이야
우방국 유괴사건 적극 해결 참으로 청렴할테죠
확실히...
쉐리 : 그보다 마리나 그쪽이야말로 배신하지마 나도 지금 위험한 다리를 건너고 있으니까
마리나 : 배신하고 싶어서 배신한적은 단한번도 없었어
쉐리 : 어떨까나...
쉐리 : 섬으로 향한 빙결회 멤버 중에 엘디아 관계자가 있었다고 해
쉐리 : 너 엘디아의 여왕님과 친하지?
마리아 : 엘디아?
어째서 엘디아가?
...아 하지만 기다려
그런가.. 이반카는 러시아 출신일 뿐 더이상 러시아를 추종하지 않아
이면의 외교관으로서 여러 나라에 부여하여 그 속에서 조국에 대한 이익을 취하는 입장
마리나 : 빙결회의 뒤에 있는건 엘디아인가
쉐리 : 그렇다고 할수 없어 그곳은 어디까지나 러시아 마피아의 출처기관이야
쉐리 : 그건 곧 반미라는 것이고
쉐리 : 그건 즉 서쪽과 동쪽을 왔다갔다하며 단물만 빠는 엘디아라는 나라에 매우 편리한 조직이기도해
마리나 : 그럴수 있겠지 그나라는
여왕폐하가 수완가라서 미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이득을 취할수 있을지
...여왕 폐하에게 반발하는 조직은 그 반대로 가면 그건 그거대로 단물을 빨수도 있고
무엇보다 브레인 내용물을 원하는 곳은 두말할 필요없이 그 나라야
브레인을 얻어야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미국 러시아와 달리 이미 기초연구가 자라있는 나라
그래...
마리나 : 라라 폴리오는 엘디아와 CIA를 연결하고 있었다
마리나 : 그리고 CIA와 빙결회도
마리나 : 빙결회를 맡고 있던 것은 이반카가 아니라 라라 폴리오였구나
쉐리 : .....
쉐리 : A가 아니면 B라고 보는건 나쁜 버릇이야 마리나...
쉐리 : A이자 B야 공동
쉐리 : 일본내에 남은 불안의 씨앗은 공동으로 다뤄 가자는 것이 20년전의 미/러의 총의
마리나 : 하지만 돈 지불이 좋았던 것은?
쉐리 : 우리쪽이겠지
국력부터 말하면 당연 그렇게 된다
쉐리 : 20년전 미즈모리 사건으로 빙결회가 와해되는 발단의 소동이 일어났고 거기에
있던 미/러의 톱이 라라와 이반카였어
쉐리 : 이건 두 사람이 당시 실질적으로 현장 최일선을 벗어나 인사나 중개로 넘어가는 타임이었던 게 커
쉐리 : 체포된 이반카는 KGB로서의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라라는 당시 이미 40대 중반
후임들에게 전선을 양보할 무렵
쉐리 : 이렇게 20년전 일본 미국 러시아 3국은 비교적 온화하게 사건을 매듭이었어....하지만
마리나 : 20년전이면 시세가 바뀌었고
쉐리 : 응
쉐리 : 하나는 소련의 붕괴 러시아 마피아를 통해 빙결회로 흘러가든 돈이 밀려나고
쉐리 ; 또한 그건 동시에 극동 KGB와의 절충 창구를 둘 필요성이 미국에 매우 희박해졌음을 의미해
쉐리 : 동시에 라라가 건강상의 문제로 후진 즉 쥴리오에게 자리를 내준 것도 컸어
쉐리 ; CIA내에는 어떤 조직도 그럴듯이 파벌이라는 게 존재해
쉐리 : 라라의 지반 이른바 폴리오 파벌도 이로써 한때 흔들렸어
어머니의 구심력은 인정해도 아들은....이라는 느낌
쥴리오 씨가 어머니의 이름을 꺼내자 이상하게 황송해했던 이유는 이걸까나
마리나 : 결과 미국과 소련 러시아는 일제히 빙결회에 손을 땠다
마리나 : 그다지 상대 필요가 없게 됐다고 해야되나
쉐리 : 버리지 않은 건 이반카뿐인가보네 덕분에 그들 중 그 여자에게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자가 많아
쉐리 : 그리고 이후 일어난 또 다른 변화
마리나 : 엘디아의 여왕 계승 문제
쉐리 : 네가 대활약한 사건 운명은 아이러니해
쉐리 ; 엘디아의 외무경 미도 일가는 일본과 인연이 깊어
그 중에서도 특히 빙결회에 일부와 개인의 관계가 있어
쉐리 : 호리도 코이치로라는 남자가 그 창구에 서 있다고 들었어
마리나 : .....
쉐리 : 3년전 엘디아왕위 계승 문제를 계기로 외무경은 여러나라와 연줄을 요구해왔어 몰려있었지
쉐리 ; 그리고 바로 그 시기 라라는 엘디아에서 압수한 브레인의 힘을 필요로 했다
마리나 : 근경화증의...불치병 치료법이 필요했다는거군
쉐리 : 브레인의 내용이 CIA내부에서 부정하게 누설된 것은 호리도 코이치로때문이야
쉐리 ; 아메리카 소련 엘디아 3나라가 오가는 정보의 중추가 한 인간에게 집약돼버렸고
마리나 : 트리플 스파이라니 3 방향이 정보를 무제한으로 빼낼 수 있다는거잖아 너무 활활하잖아
쉐리 : 우리도 확실히 활활하다고밖에 말할수없지 폴리오 파벌도 미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쉐리 : 다만 그래도 이반카의 동향만큼은 경계하고 있었던거야
만약 내부에 그런 위험인자가 있다면 그녀가 내버려둘리가없지
쉐리 : 라고 생각했지만...
쉐리 : 왜인지 그녀가 호리도가 하는 일을 뭐든 묵인했어
빙결회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자신 이외의 톱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리나 : 이반카는 호리도에게 약점을 잡힌거야?
쉐리 : 모르겠어 그렇게 생각하는 게 가장 편하지만 특별히 이렇다 할 내색도 없어
쉐리 ; 왠지 그녀는 호리도에 힘이 집중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아...
마리나 : ....반했다든가?
쉐리 : 사랑이니 그런 활활한 짓을 할 여자는 아닌 것 같아
쉐리 : 사랑이라기보단 .... 더 깊어 더 어쩔 수 없는 감정에 부딪혔을 가능성도 있지만
마리나 : ......
그건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가장 위험한 게 누군지 알수 있었어
그래서
마리나 : 이건 그 호리도란 남자가 한 짓이야? ( 바닥을 쿵쿵)
쉐리 : .....
쉐리 : 호리도는 1년 전 아마기 군에게 다리를 맞고 한쪽 발을 질질끌며 걷고았디고해
마리나 : .....
발자국은...한쪽 다리를 절고 있는걸 알 수 있다
마리나 : ......
이이코 ; 우아우....
마리나 : 아아 예예~
마침 그때 이이코가 젖병을 땠다
벌써 배가 부른다는 느낌으로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
고개를돌려 등을 토닥여주고
쉐리 : 후후, 익숙하네
마리나 : 1주일 돌보면서 자연스레 말이지
거기서
쉐리 : 여보세요 쥴리오?
쥴리오 : 에에....그래 인원을 나누긴 어려운가
마리나 : (칫)
이야기가 원점으로 돌아왔네
엘디아의 관여니 빙결회의 현재니 사건의 전모는 밝혀졌지만
솔직히 지금의 나에겐 이게 더 중요해
나호 쨩을 돕는 데 누구의 힘을 빌릴수 있을까
쉐리 : ......
쉐리 : ....에? 빙결회와 엘디아의 용병이 15명?
마리나 : ?
쉐리 : 응 알겠어
쉐리 : 지금부터 갈게 시간을 낼태니까
마리나 : 엘디아의 용병?
쉐리 ; 에에 아마기 군이 훔친 브레인을 노리고 빙결회가 손을 댔는데 거기서 고용을했대
쉐리 : ....이반카는 엘디아에서도 보스층 새 여왕과 가까운 파벌에 얼굴을 돌리고 있어
마리나 : 여왕은 용병 파병 같은 건 하지않아 즉
쉐리 : 고용한건 이반카가 아냐 ....호리도네
마리나 : 가도록하자
지금은 단서가 된다면 뭐든지 좋아 거기에 의지하기로 하자
쉐리 : 가는건 좋지만 설마 CIA에 참여하자는 건 아니겠지?
마리나 : 뭐가 중요한지 저울을 달면 지금은 이것밖에 없어
마리나 : 이이코 쨩의 안전은 최악엔 네가 보증해줄수 있는거겠지?
쉐리 : 우....
아까 그 얼굴은 놓치지 않았어
이건 완전히 이 아이의 아군이 된다는 얼굴이었다
그럼 그걸로 충분해 지금 최우선으로 할건 나호쨩이야
마리나 : 내가 어떻게든 말이지
차를 출발한다
마리나 : 집합은?
쉐리 : 트레일러 하우스야
호텔 앞 몰 주차장에 세웠다
쉐리 : 여보세요 쥴리오? 도착했어 어떡할까?
쥴리오 ; 공항에서 15명이 여기로 이송될겁니다 조사 장소를 시경이 제공해주기 때문에 그쪽으로
쉐리 : 차로 오고있어
쥴리오 : 그럼 경찰서로 향해주세요 난 수배한 차량과 합류하겠습니다
으...
트레일러 하우스에서 휴대폰을 든 쥴리오 씨가 내려왔다
쥴리오 ; 마침 이쪽 차도 왔군 쉐리 어딥니까?
쉐리 : 에 조금 기다려줘
쥴리오 씨는 주차장에서 우리를 모른체 길 쪽으로 향한다
길엔 순찰차 두 대에 사이에 낀 커다란 버스가 도착해있었다
잡았다는 15명을 이송하고 있다는 그거네
쥴리오 씨가 다가가자 경찰차에서 내린 외국인 같은 남자 4명이 다가온다
CIA의 부하가 달려있다
...이러면 난 가까이 가지 말아야되나 어떻게 할까....
그 순간
마리나 : 에?
바로 지금 찾고 있던 남자가 눈앞을 지나간다
너무 예상외로 반응하지 못했어
남자 또한 휴대전화를 들고 있고
그 눈은.....
히죽히죽 웃으면서 쥴리오 씨를 보고 있다
코이치로 : ... 지금이다
마리나 : 우와앗!
쉐리 : 꺄아!
차 안에 타고있는 우리까지 날아갈것같아
그 정도의 폭풍이 거리의 중심가를 덮친다
어안이 벙벙한 가운데 눈앞에 있던 남자가 폭심지를 향해 발을 질질 끌며 가는게 보인다
마리나 : 크....
마리나 : 쉐리! 아기를 맡길게!
쉐리 : 엣? 응!
나도 차에서 뛰쳐나왔다
쉐리 ; 마리나!
마리나 : 읏
문을 닫기 직전 쉐리가 던진 물건을 아슬아슬하게 잡았다
베레타...쉐리가 애용하는
쉐리 : 탄은 6발 어제 보충하지 못했어
마리나 : 충분해!
아기를 껴안는 쉐리를 차에 남겼고
그리고 동시에 분연이 주차장까지 하얗게 만들었다
마리나 : 크...케흣!
호리도는...폭발 쪽으로 걸어갔어
즉 2차 폭발은 없다는 것, 파고들어도 좋겠어
그래도 움츠러들 것 같은 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폭발한 버스는...확실히 이근처...
이이...기그...가아악...
남자의 신음이 들린다
쥴리오씨...는 아니야 일본인이야
마리나 : 괜찮아?
일본인 : 아,아파...아프다고
마리나 : .....
얼굴도 손발도 바로 옆에서 구워진것처럼 탔고 끈적한 피가 묻어있다
언뜻보기엔 두 번 다시 몸을 움직일수 없게 되는 레벨.....
.....? 아니 그거치고는
마리나 : 뭐가 있있던거야? 지금의 폭발은 뭐고
일본인 : 히익..히익....
일본인 : 죠..죠이스가... 죠이스가 갑자기 숫자를 세기 시작해서...
죠이스? 사람 이름인가?
일본인 : 0이 됐더니....우우...
일본인 ; 죠이스가 있던곳이...폭발해서
마리나 : .......
마리나 : !
손발에 흠뻑 묻은 피를 닦는다
아냐 화상을 입었는데 이 사람은 피를 안 흘렸어
이 피는... 살조각도 전부....
일본인 : 도..도와줘~!
마리나 : 그 상처라면 죽지않아 당신은
죠이스는 인명이네 아마 엘디아에서 고용한 용병
그 나라 인간이면...할지도 몰라
동료를 구하기 위한 자신의 몸에 박은 폭탄 정도....아무렇지도않게
코이치로 : 어디에있는거냐?
마리나 : 읏!?
엘디아인1 : 그녀석이다 그놈이 가지고있어
쥴리오 : 우우....
연기 속에서 쥴리오 씨 목소리가 난다
하지만 둘러쌓여있어 총탄 6발로는 구조가 어려운가? 상대의 틈을 기다리지 않으면...
코이치로 : ....있다
쓰러진 쥴리오 씨의 가슴을 더듬어 뭔가 끌어내는 남자
브레인이다
역시 녀석도 이걸 노린건가?
코이치로 : 헤헤... 할멈과 달리 무얼해도 마무리가 허술하군 폴리오 수사관...
라라 폴리오라면 배꼽만한 폭탄쯤은 눈치챘을텐데말야...
폴리오 : 크.....
엘디아인1 : 그정도라니뭐냐! 죠이스의 목숨 그자체다!
코이치로 : 그래그래... 고향에 돌아가면 미도가에서 훈장이라도 나올테니까...
역시 엘디아로 건너가려고 한다....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
마리나 : !?
하지만 남자는 모처럼 회수한걸 땅에 내던졌다
코이치로 : 더미잖아!! 빌어먹을놈이!!
쥴리오 : 우..우우...
더미? 가짜라고?
그 브레인은 코지로에게 회수한 것일텐데
....더미정도는 만들겠네 그 남자라면
코이치로 : 내뱉어! 진짜는 어디있냐!
격양하면서 토가레프를 쥴리오 씨에게 향한 남자
마리나 : 칫!
코이치로 : !?
2발을 쐈다
근데 안돼. 빚나갔어.... 쉐리 총으로는 익숙지않아
코이치로 ; 칫!
엘디아인! : 우와왓!
황급히 몸을 숨기는 남자들
호리도만은 쥴리오 씨를 일으켜 방패막이로 삼는다
마리나 : 움직이지마!
코이치로 : ....호조 수사관 좋은 아침이군
마리나 : 총을 내려놔 빨리!
코이치로 : 헤헤헤헤....
땅에 내동댕이친 브레인을 본다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이 더미는...네놈이냐? 아니 아마기...어느쪽이지?
코이치로 : 어느쪽이 [아더]인거냐!
마리나 : ....?
아더?
어디선가 들은 이름...어디었지?
코이치로 : ......
코이치로 : 하하...
코이치로 : 그런가...그랬던건가, 어느쪽도 아닌 아더는....
마리나 ; ....?
뭔가 짐작했는지 대담하게 싱글 웃어보였다
코이치로 : 가게 해주도록하지? 이미 짐작하고 있겠지만 섣불리 쫓으면
네 친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줘도 좋아
코이치로 : 죄없는 대학생을 호조 수사관은 버릴 수 없을테지?
마리나 : 크.....
나호 쨩.....
질질 끌며 쥴리오 씨의 몸을 이끌고 내려간다
크.....
코이치로 : 치워라
마리나 : 칫!
엘디아인 1 : 츳다앗!
아까 숨은 남자가 파괴한 차의 일부 쇳덩이로 혼신것 후려친다
마리나 : 칫 일도 열심히네!
어떻게든 피했지만...하지만
손가락 피리를 부는 남자
연기가 맑아진 주위에 중동계 남자들이 모여 있는걸 알게됬다
4명...5명? 상당한수야
호리도는....? 안돼 모습이 보이지않아
에워싼 5명은 아마 경비인으로부터 뺏은 것인 경찰봉과 총도 가지고있다
위험해...놈을 쫓을때가 아니다
이쪽은 총알 4발 상대가 안돼
마리나 : 당신들 엘디아인이네
마리나 : 일본에서 이러면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어! 알고있는거야!?
엘디아인 : 조국...?항!
엘디아인3 : 그걸 빼앗은 사람은 네녀석이잖아!! 마리나 호조!!
마리나 : .......
아아 그래... 그쪽의 인간인가
그러면 본격적으로 위험해 모두 나에게 원한이 있다면...
엘디아인 : 죽여라!
이렇게 나오는거네...
총을 들고 있는 것은 총으로 나에게 향하고 다른 것은 나의 퇴로를 막는다
크....
적어도 인원수차를 어떻게 할 수 있다면....
쿄코 : 선배 엎드려요!
마리나 : !?
엘디아인1 : 오와아아!
갑자기 바로 옆에서 연사가 왔다
저쪽들은 역시 프로답게 즉석에서 몸을 돌리고 나에게서 멀어진다
쿄코 : 아레에에에~? 전부 빚나갔어!?
마리나 : 좋아 나이스야!
엘디아인2 : 그아앗!
혼란해졌다면 그냥 과녁이지 사정없이 내가 쏘아붙인다
카가와 ; 전원확보!
경관A : 자!
경관B : 이런 거리에서 폭탄과 총을.... 이 범죄자들이!
엘디아인! : 크아! 제길!
경찰대가 달려온다
용병들과 난전이 벌어지고...
물론 인원도 장비도 경찰대가 압승이다
쿄코 : 선배 어째서 이곳에? 그런데 또 총을 들고 있어!? 몇개나 숨기고 있는거에요 평소에!
마리나 : 네네 야단치는건 뒤로 하고
나도 얼른 몸을 숨겨야겠어
마리나 : 여긴 맡길게 쥴리오씨와 대학생 1명이 유괴됐어 시급히 CIA와 짜고 시내를 긴급 배치해
쿄코 : 쥴리오 씨가!? 어째서 그런
쿄코 : 아! 그럼 쥴리오 씨의 허가를 받아야 할 이건 어떻게해야죠
마리나 : ?
손에 든 종이봉투를 신경쓰는 쿄코
안에는....
마리나 : ....글록?
쿄코 : 아마기 씨의 것입니다 경찰에 신고돼서 본부장님이 말씀하시고 제가 회수를 했습니다
마리나 : ......
묵직해 총알이 충분히 들어 있는 것 같다
조정도...하고 있어 저 녀석의 총이라면
마리나 : 빌릴게 코지로에게 안부 전해주고
쿄코 : 에에에엣!? 빌린다니 선배 지금 도망치는 몸으로...
마리나 : 위에는 협박 당했다고 보고해 그보다 쿄코 해야할 일은 알고있겠지?
난전이 되는 폭심지...와는 반대 방향을 본다
여기는 거리의 센터 지금은 점심을 조금 지나 아직 인적이 많은 시간대다
쿄코 : 읏
쿄코 : 모두 물러나세요! 위험합니다! 가까이 오지 마세요!
바로 그거야 경찰들의 일이란...
쉐리 : 마리나!
마리나 : 에에
쉐리가 차를 돌리고
올라타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지금은 용병도 경찰도 상대하고 있을 틈이 없어
쉐리 : 쥴리오는?
마리나 : 납치당했어....제길 틀렸어 저쪽도 차를 사용한것같아
처음부터 대비가 있었나? 도망쳤어
놈이 숨을만한곳은?
잠복하기 좋은 장소는 역시 빙결회...
이반카가 거점은 여기서 가까운 곳에만 10개가 넘어 엘디아 대사관도
도망간다면 어디...어디로....
마리나 : 읏!
휴대폰이 울린다
발신처는...전에 본 적이 있는 번호였다
엘디아 대사관이야
마리나 : 여보세요
코이치로 : 아까는 실례했습니다
마리나 : 크~
설마 저쪽에서 장소를 가르쳐주다니
마리나 : 나호쨩은 무사한거겠지?
코이치로 : 에에 그 일로 상담하고 싶습니다
코이치로 : 인질이라고해도, 2명은 너무 많겠죠? 그러니까 여기는 당신이 선택해 주었으면 해서요
코이치로 : 한쪽을 줄이려고 합니다 어느쪽이 좋을지 고르세요
코이치로 : 제외하고 싶은 쪽은... 바다에라도 던저드리죠
마리나 : .......
마리나 : 각하야 둘 다 풀어줘야 상담에 응해도돼
코이치로 : 그렇군... 그럼 이건 보류로 하는걸로...
코이치로 : 브레인을 인도해라
마리나 : ......
마리나 : 갖고있지 않아 믿거나 말거나
코이치로 : 그렇습니까? 믿고말고요 그럼 다시 한번 아까 이야기를
코이치로 : 브레인하고 어느쪽을 교환해줬으면 좋겠나?
마리나 : 크.....
그렇게 나오겠다?
마리나 : 둘 다 무사하게 돌아오면 생각해두겠어
코이치로 : 후우....
코이치로 : 잠깐 실례하지 쥴리오 폴리오 쪽은 아직 자고있으니까...
코이치로 : 깨어있는건 이쪽뿐이라서...
에?
나호 : 하아,하아...뭐...뭔가요?
나호쨩의 목소리
기..기다려
나호 : 꺄아아아앗!
마리나 : ~~~~!
코이치로 : 갈비뼈가 부러졌을지 모르지만... 뭐 생명엔 지장이 없어
코이치로 : 손발가락 한두 개라도 생명엔 지장이 없겠지만...
마리나 : 치....알겠어! 알겠다고! 그만해!
제...길!
마리나 : 브레인이지! 브레인을 보내면 되는거겠지! 알았어 꼭 가지고 갈테니까!
코이치로 : 1시간이다 1시간 안에 내 품으로 가져와라
코이치로 : 쥴리오 폴리오는 CIA를 움직이는 먹이가 되긴 해도 이 계집앤 너 말고는 큰 가치가 없어보이는군
코이치로 : 인질은 두명이나 필요없어 1시간뒤 1명으로 줄일거다
마리나 : 알았어 꼭 가져갈테니까
마리나 : 나호쨩으로 바꿔! 이야기를 시켜줘!
코이치로 : 크크...
착신이 끊겼다
마리나 :~~~빌어처먹을!!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펑 던졌다 차의 앞유리에 부딪혀 요란한 소리가 난다
이이코 : 후아~
쉐리 : 마리나... 침착해
마리나 : ~~~알고있어!
마리나 : 침착해 난 침착하고있어...
하지만 어떡하면되는거야? 앞으로 1시간?
앞으로 1시간만에...?
마리나 : .....
크.....
마리나 : .....하아
차를 출발시켰다
바다 근처의 창고거리로 왔다
마리나 : 기다리고 있어 바닷바람이 쎄니까 그 아이를 막아주고
쉐리 : 에..에에
마리나 : ......
인기척이 없다
없는건....가
브레인을 가지고 있다면 그녀석밖에 없는데
마리나 : 하아....
바다 바람이 차다
좀 더 식혀줬으면 좋겠어 머릿속이 열로 뒤죽박죽이야...
브레인은...
세계 정세를 바꾸는 수준의 무기 설계도가 여러 개 담겨 있는 정보원
그걸 누군가의 손에 넘기는 것은 국가 공무에 종사하는 몸으로서 절대로 해선 안 되는 배임행위야
마리나 : ......
하지만 그것을 위해 나호를 희생할수 있을까?
지금 내 앞에 있는 길은 두가지
나호쨩을 내버려둘까...
아니면 인류의 적이 될까...
마리나 : ....
휴대폰을 집었다
본부장 : 여보세요 누구 번호였더라?
마리나 : ......
본부장 ; 마리나 군이구만
마리나 : 네...
본부장 ; 조금 타이밍이 나쁘군 아마기 군이 지금까지 여기에 있었는데
마리나 : 코지로....거리에는 있는거네?
본부장 : 그렇지
마리나 : 그렇군요....
....브레인은 거리에 있다
본부장 ; 극비리에 저 대사관 수준의 넓이를 제압할 수 있는 부대 투입은 1시간으로 어렵겠어
마리나 : ....어떻게든 해주세요
본부장 : 터무니없는 소리를하는군 뭐 시도는 해보겠지만
본부장 ; 경관대를 모으기조차 어려워 아직 거리의 중추에서 항쟁 상태가 됐으니
마리나 : ....그래요
도움을 기대할수 없다는건가...
본부장 ; 단 하루만에 속수무책까지 와버렸군
본부장 : 조사를 하는 정도면 힘이 될수 있지만 나혼자선 아무래도말이지
마리나 : ......
마리나 : 아아, 조사도 부탁하고 싶어요 [아더]라는 이름에 대해서
본부장 : 아더?
이제와서 호리도가 말한 것을 확인해봐야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단...
본부장 : 아더....라면, 뭐였더라 CIA의?
마리나 : 엣?
본부장 : 전에 쿄코 군이 말했었잖아 폴리오 수사관에는 아더라는 인물로부터 메일이 왔다고
마리나 : 아....
그렇구나 전에 들었었어
마리나 : 고마워요 본부장님
전화를 끊고 바로 다음 쿄코의 휴대전화로
마리나 : ....
빨리좀...
쿄코 : 네 이쪽은 키리노입니다
마리나 : 나야
쿄코 ; 선배!? 어,어디로부터의 전화인가요?
마리나 : 그쪽은 어떻게 됐어?
쿄코 ; 일단 소동은 진정됐습니다 다만 이송범이 15명인데 난동을 부리고 있다가
체포한 사람은 17명 4명이상이 도망친것 같아요
마리나 : 그래
호송차 습격으로부터 사람을 놓아주는 역할이 근처에 있었던것 같아 체포자가 거꾸로 늘었던건가
아마도 호리도와 콘택트 한거겠지 리더격은 도망치고 있을테고...
하지만 이건 경찰의 역할
마리나 : 그것보다 아직 몰 근처겠네 쥴리오 씨가 쓰던 트레일러 하우스 들어갈수 있겠어?
쿄코 : 아, 네
쿄코 ; 지금 바로 안이에요 쥴리오 폴리오 씨가 유괴된 것으로 CIA에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리나 : 그래 딱좋아
아더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PC를 탐색하게 한다
쿄코 ; 음, 있습니다 지운 것도 휴지통에 있을뿐 삭제되진 않았네요
마리나 : 기계치라 도움이됐네 [아더]로부터 온 메일인거야?
쿄코 : 네 첫날에 있던 주소와 같은
쿄코 : .....뭐야 이건?
마리나 : 왜그래?
쿄코 : 메일은 3개 있는데요
쿄코 : 첫 번째는 음 브레인이 도난당한 당일입니다 [브레인은 카츠라기 탐정사무소에 있다]
쿄코 ; 2번째는 어제...[브레인은 GIP연구 격리섬으로, 아마기 코지로는 살아있다]
쿄코 : 그걸로 3번째 오늘 아침입니다 [ 입수한 브레인은 가짜, 다시 아마기 코지로를 조사해야 합니다]
쿄코 : 뭘까요 이건... 아마기 씨를 계속 감시하는것같아요
마리나 : .....
마리나 : 고마워 쿄코 이제 됐어 나중에 또 연락할게
전화를 끊으려 하는데
쿄코 : 앗 잠깐 잠깐기다리세요 선배!
마리나 : 왜그래?
쿄코 : 저기..저기..
쿄코 : ......
쿄코 : 괘,괜찮으신거겠죠?
마리나 : ?
쿄코 ; 저 상황이 이렇게 됐으니 선배를 쫓고 있지만
쿄코 : 그래도 어쨌든 선배를 믿고있습니다
마리나 : ......
쿄코 : 믿고 있으니까...
쿄코 : 적이라니...적이되지 않아주실거죠?
마리나 : ......
전화를 끊었다
적이 되지 말아줘...인가
마리나 : .......
나도 그렇게 바라고 있어
정보는 도움이 됐다
그래
이 사건 또 한 사람이 있어
CIA와 야마카사 실장 E계획을 발단으로 그 은폐에 암약하는 자들
그것을 폭로하려는 이반카 등 공산주의자 그리고 거기에 숨어서 엘디아에 접근하려는 호리도
의 그밖에
또 1명
[아더]
후후 바로 그 이름이네...
큰 틀에서는 CIA와 KGB로 나뉘어 있는 양자 중 어느 쪽과도 다른 한 명 아더 원이라고도 해야 할 존재
누군지 모르겠어 하지만 윤곽은 보이기 시작했어
그 인물은 cia와 이반카 등 kgb의 바로 중간에 있다
그리고 그 인물은 이반카가 아닌 호리도 코이치로에게만 협력하고 있으며
코지로의 현상을 파악하고있다
마리나 : ......
그렇다면....
있다면 야요이쪽....
마리나 : ......
그리고 하나 알고 있는 것은 쥴리오 씨에게 [밀고했다]는 것 즉,
마리나 : 쉐리
쉐리가 아는 인물이야
메일의 문장이 쿄코가 말한대로라면 아주는 아니지만 CIA가 소홀히 상대할수없어
그것을 [밀고했다]고 판단해 움직였다 쉐리는 그 발송인을 알고 있다는 증거
가르쳐 줄지는 모르겠지만 물어보자 반응만 봐도....
마리나 : 쉐리 저기 묻고싶은게....
마리나 : 쉐리?
쉐리 : ......
물어보려는 쉐리는 뭔가를 보고 있었다
....종이조각? 아
"주인님 어제의 열쇠입니다만 제가 가장 중요해하는 말로 정했습니다"
아까 그 메모 내가 가져온 걸 차 안에 떨어뜨렸나보다
그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쉐리
마리나 : 쉐리....,....
하지만 말을 거는 것보다 빨리
인기척을 알아챘다
코지로.....
아자가 아니라 Other 아더였다; 일본어 발음의 한계인가
성우들은 분명 아자라고 부르는데 역시 그대로 해주는건 아니었나 이름 이상하긴 했다 아자라니;
그리고 보면은 배신자 1명은 이미 예측했을거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