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신비한 비밀결사의 통과의례나 수수께끼에서
한몫 할 것 같은 느낌의 언어에요ㅋㅋ
이스라엘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하지만
판타지 소설 레벨에서 마치 요정어같은 지위를 갖고 있는
히브리어...!
오늘 딸쓰랑 저녁먹고 놀다가 YHWH를 우연히 쇼트에서 봐서
토론 들어갔습니다.
얘가 중2한 거 좋아하니까ㅎ 대화를 낚으려면 머싯어보이는 걸로
낚으면 매우 쉽습니다. 테트라그라마톤. 있어보이죠?
테트라그라마톤은 저 네 글자를 일컫는 건데
읽으면 야훼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음만으로 추정해 읽는
하나님 이름입니다.
그러다 얘랑 히브리어 해독을 시작했어요ㅋㅋ
얘가 중학교 때 히브리어 배웠었거든요.
너무 헷갈려가지고 막 웃고 자빠지면서 4글자 해독하니
재미가 붙어가지고ㅋㅋㅋ 이것저것 하다 보니 두시간이 넘었네요
이것이 바로 퀄리티 타임입니다 어흑흑
가끔 이런 거 너무 좋아요ㅠㅠㅠ
읽어보십시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יהוה
참 쉽죠? (입에 침을 바르며)
앗.. 아앗.. 부정할 수 없는게 너무 슬프군욬ㅋㅋㅋㅋㅋㅋ 신성한 글자에 중국을 묻히다니!!
앗 영화 이퀼리브리엄에서 그라마톤 클레릭이 거기서 나온 단어엿군요…!
그라마톤 클레릭은 법의 집행자란 뜻이라고 합미다. 영화에서 창조한 직위같은데용. 테트라그라마톤은 신성한 네글자란 뜻이에얍. 즉 그라마톤 클레릭은 글자(법)를 지키는 프리스트란 뜻이 되겠군용
앗 머싯셔 더해주새오
더.. 더할 게 머 있나(당황). 야훼의 이름은 겁나 신성하기 때문에 함부로 불러서는 안되며 그래서 여러가지 호칭이 있는데요 결국 우리나라로 치면 자나 호 같은게 많습니다ㅋㅋ 테트라그라마톤도 "그분" 같은 느낌의 야훼글자수를 가리킨 완곡한 표현이며 여호와, 아도나이, 엘, 엘로힘, 엘샤다이 등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어디나 윗분을 피휘하는 건 비슷하쥬??ㅋㅋ
히브리어는 본문에서 언급했다시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으며 첫 글자와 끝글자는 알레프와 타브입니다. 흔히 성경구절에서 따와서 말하는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어쩌구 하는 그건 사실 그리스어라 이 말입니다...! 우린 속았어!! 로마제국이 당시 그리스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던 거 아니면 나중에 그리스에 기독교 신앙이 퍼지면서 경전에 용어가 섞였을 수도 있쥬.
보통 히브리어를 신비의 상징으로 사용하는 비밀 결사회들이 있다/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프리메이슨이나 장미십자회, 황금여명회 등등이 있습니다. 희한하게 사타니즘을 믿는 결사회들에서도 히브리어를 쓰는데 아무래도 사탄이 기독교 본사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자회사를 연 하청업자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사탄은 원래 천사인데 야훼의 최애라 빛나는 자라는 뜻을 가진 루시퍼라고 불렸습니다. 별명으로는 새벽의 가장 밝은 별, 계명성, 여명의 아들 등이 있습니다. 잘나가는 천사여서 우쭐해져서 사장한테 대들었다가 좌천을 당하고 산간오지(지옥)에 가서 대리점 점장을 맡고 있습니다. 구약에 따르면 그렇게까지 나쁜 짓은 거의 안했는데 야훼가 한 짓을 대부분 뒤집어썼다고 합니다. 역시 힘있는 자에겐 뒷배없이 대드는 거 아닙니다.
오왓 머싯셔 머싯셔!!! 교양 뿜뿜이당! 딸롱스는 분명 엄마랑 얘기 나누면서 경외감을 느꼈을 거심미다 대다내 머싯셔! 음총 흥미로웡!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딸보다 듣는 애티투드가 매우 좋으십니다! (대충 제리 큰절하는 짤)
샤오미 로고랑 달맛군욥
앗.. 아앗.. 부정할 수 없는게 너무 슬프군욬ㅋㅋㅋㅋㅋㅋ 신성한 글자에 중국을 묻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