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까베르네 소비뇽
감동적인 맛. 어릴때 상상하던 와인의 맛 그자체. 탄닌이 아주 부드럽게 느껴져서 아주 기분좋음. 영원히 마시고 싶음.
2. 메를로
오묘한 맛인데 아주 요물같음. 마시면 생각보다 밍밍하다는 느낌. 이게 뭐야 싶은데 마시고 난 뒤부터 점점 신맛이 올라오면서 입에 침이 고임
어? 또 마셔볼까? 하고 정작 또 마시면 아 이게 뭐야 밍밍해. 근데 점점 신맛이 올라오면서 또 마시게 되는 무한 루프를 겪게됨. 스테이크랑 같이 먹을때 훨씬 매력적인 맛임.
3. 샤도네이
개인적인 취향으로써 별로였음. 소비뇽블랑이 더 나은듯. 희안하게 차갑게 마시는게 더 별로였음. 상온으로 마시는게 왜 더 맛있지?
산미 적당하고 식전주로 1~2잔까지는 마실 것 같은데 빨리 질리는 맛. 병으로 마실만한 술은 아닌듯
4. 소비뇽 블랑
파티 같은곳에 갔을때 환영주로 제일 처음 건넬 것 같은 맛. 기분을 아주 업시켜줌. 뭐가 이렇게 기분을 업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과일향? 산미? 때문인듯. 흔들면 산미가 너무 강해져서 그냥 마시는게 좋았음.
레드파시네요, 가격대 생각하면 샤르도네도 괜찮은데
제 입에는 소블이 더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