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집안을 뒤져봐도 딱히 자랑거린 없지만
그냥 희귀해 보이는 것(?) 3개 올려보려 합니다.
1. EASL 홍보용 스퀴즈 볼(?)
지난 번 미국 학회 갔을때 EASL(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유럽간학회) 홍보 부스에서 득템한 녀석입니다.
스트레스볼, 스퀴즈볼 이라는 명칭으로 이렇게 쥐어짜며(?) 놀 수 있는 아이템 입니다.
일종의 피젯 토이인데 지금은 연구실 책꽂이 사이에 모셔두고 있네요.
2. 다스비어 부츠
예전에 유행(?)했던 Vat19.com의 그겁니다.
학부생 시절, 동아리 친구에게 받은 선물인데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 저는 일종의 트로피 개념으로 잘 모셔놓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자리를 빌러 오래간만에 사용해보는 기념으로
얼마나 들어가는지 대략적으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2배속으로 따라 본 영상입니다.)
대략 1L 가 좀 넘게 들어가네요.
홍보 영상(?)에서도 맥주 4캔이 들어간다고 했으
대략적인 맥주캔 용량인 355ml로 잡아본다면 [355*4=1420ml]
약 1.4L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절주(?)하며 고모 방송을 즐기는 남자....
언제나 적당히 마셔야겠지요ㅎㅎ
3. 마작패
보통 마작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집에 마작패 하나 정도, 또는 그 이상은 가지고 계실겁니다.
작년에 제가 일본여행간 친구에게 부탁하여 얻은 마작패가 있으니...
(사실 선입금 한 뒤 야마자키12년 위스키를 구해달라는 양심없는 부탁을 해버렸지만
그 친구도 찾을 수 없던 위스키 대신 이 마작패를 구해다 줬습니다.)
'투명패' 라고 쓰여있는 이 마작패.
마작 만화 [아카키 ~어둠에 춤추듯 내려온 천재~]에 나온
와시즈 마작 (패의 3/4가 투명, 나머지 1/4이 보이지 않음)의 마작패 입니다.
사실 해당 패는 정식 콜라보 제품이 아니지만
그래도 구성은 게임을 진행할 만큼 알차게(?) 들었습니다.
(정식 콜라보 제품은 만화에 나왔던 채혈 도구가 있다고 하던데...)
케이스 안에 고이 들어있는 마작패들.
앞서 말씀드린대로 투명패 3: 암패 1의 비율로 들어있습니다.
게다가 맹피 방지를 위한 장갑까지!
와시즈 마작으로 한 번 깔아본 마작판...
대가(내 맞은편 사람)의 패는 어느정도 보이긴 하지만 상가와 하가(내 앞, 뒷사람)의 패는
보기가 꽤나 불편합니다...
하지만 마작은 3~4인이서 하는 게임인지라...
이 마작패 역시 콜렉션 용으로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저나 친구들이나 워낙 바쁜날을 보내고있지만 언제 한 번 모일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저같이 친구 없는 사람에게 마작은 '작혼'이나 '마작일번가'를 하시는게 이롭습니다)
이렇게 이거저거 뒤지다보니 옛 추억이 다시금 새록새록 하네요.
다른 토끼풀 분들도 이런저런 물건을 찾아 자랑하시며 어떤 기분이 드셨을까 싶습니다.
별거없는 랩터의 자랑질(?)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44700!
완벽히 멋지군여!
우~야!
선생님 그래서 간이 무적이 되는 약은 언제 나오는건가요!
그런게 있었으면...ㅠㅠ 간이란 놈이 우리 몸의 웬만한 짬처리를 다 하는 기관이라 그런 약이 나오긴 힘들 겁니다 ㅠㅠ
에잇 에잇 없으면 그려서..아니 만들어오세욧...?
안그러면 저, 죽어버려욧...?
다스부츠에 마시기때문에, 간BYE쿤이 되는군요.... 인과관계가 이렇게 설명이 되네요....ㅋㅋㅋㅋㅋ
간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