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ios 게이밍 편집장 스티븐 토틸로가 필 스펜서와 인터뷰에서 기사에 싣지 못한 이야기들을 트위터를 통해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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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펜서와 진행한 최근 인터뷰에서 눈에 띄었던 것은 플레이어 수 증가에 대한 강조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전략의 핵심이다. 나는 오늘 그 대화를 공유하고자 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대부분의 게임 회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성과를 발표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러한 지표는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것에 따르면 헤일로 인피니트는 2천만 플레이어를, 포르자 호라이즌 5는 1800만 플레이어를 동원했다. (게임패스와 프리-투-플레이 합산이다.)
스펜서는 말했다. "포르자 5와 헤일로 성적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사이코너츠1 대비 2를 얼마나 많이 플레이했는가에 대한 성적도 아주 좋습니다. 제가 개발팀과 이야기할 때, 예로 토드 하워드와 스타필드에 대해 이야기하면 나오는 이야기는 '어떻게 스타필드를 역대 가장 많이 플레이된 토드 하워드 게임으로 만들 수 있지?' 같은 것입니다."
(토드의 팀이 스카이림을 만들었다는 점에 유념하여) 그는 이어갔다. "플랫폼으로서, 저희는 이러한 부분에 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타이틀의 퀄리티는 최우선 사항이고, 그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있어 성공은 '정말로 이 게임들이 어느 때 보다도 더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도달할 수 있는가?' 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사회적 영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건의 맥락에서, 나는 물었다. "그 뜻은, 콜 오브 듀티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더 유명하게 만든다는 것인데, 가능한 겁니까?"
스펜서는 답했다. "예, 저는 5년 후에도 와우를 플레이하는 사람이 지금보다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콜 오브 듀티, 캔디 크러쉬도 그렇습니다. 저희가 더 높은 접근성을 확보해서요."
토드 하워드의 게임이 핵심 플랫폼 중 하나를 건너뛰면서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 도달할 수 있을까? 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책이 그가 말하는 것 만큼 관대하다고 보는지 물었다. 확실히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질문은 이런거죠. '이봐, 내가 게임을 하고싶은 곳은 여기 뿐이야. 내가 하고싶은 게임이 이곳에 출시되지 않으면, 그건 크리에이터로서 자체적인 비즈니스 제약이 있는거야. 다른 사람들은 저런 게임들을 하러 가겠지...'"
"이런 분들은 곧 이렇게 말할겁니다. '난 그 게임을 하지 않기로 했어. 내가 원하는 이 장치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저는 그걸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게이머들 사이에서 XBOX 대표로서 그의 평판에 대해 물었다. 일각에선 훌륭하지만, 너무 친절하고, 경쟁자에 지나치게 호의적이며, 게임패스 같은 부분에서 너무 관대해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평가도 보였다. "사악한 필을 보고싶은거군요" 그는 농담했다.
"저에 대해 이런 트윗을 쓰는 분들이 계십니다. '필 스펜서는 하나도 이타적이지 않아.' 하나도 없는 것 까지는 아니지만... 저는 비디오 게임에서 제가 하는 역할에 대한 비전을 갖고있습니다. 또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회사의 사업을 책임지고 있기도 하고요."
"우리가 해온 것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우리의 관점에서-- 우리는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전략을 세워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경쟁사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모두 좋아할 순 없을 것이라며, 결국에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마인크래프트 크로스플레이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전 세대들에서의 모습을 토대로 보면, 저희가 강압적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러한 것을 하진 않았지만, 지금 XBOX를 보신다면,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죠."
"그냥 립서비스일 뿐이다, 사업가일 뿐이다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절대적으로 사업가입니다. 저의, 제 팀의 책임은 건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회사가 저희를 계속해서 신임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책무죠."
그는 XBOX의 계획에 대한 회의론으로 다시 돌아갔다: "부정적인 인식을 반증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게임패스 가격이 언제 오를거냐고 묻습니다. '그들이 스튜디오를 사들이고 있으니, 불가피할 것이다' 우리가 4년째 요금인상을 하지 않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언젠간 오른다', '1위를 차지하고 나면, 모든걸 독점해서 그렇게 하겠지. XBOX는 전적이 있어.'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건 당면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시하는 것 뿐입니다."
(독점화하지 않을거냐고 재차 묻고싶겠지만, 나도 그랬다. 하지만 이미 앞에서 충분히 다뤄진 주제였다.)
스펜서는 이어갔다. "단도직입적으로... 포르자와 헤일로 최신작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게임들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이 플레이된 게임들이고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스크린, 가장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를 더 했다. 블리자드에 대한 것이었다. "여러분과 저는 블리자드가 퀄리티 측면에서 거의 픽사와 동의어였던 시대를 거치며 자라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이 브랜드로 하고자하는 것이며, 이를 가능케할 창의적인 팀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그 질문은 이런거죠. '이봐, 내가 게임을 하고싶은 곳은 여기 뿐이야. 내가 하고싶은 게임이 이곳에 출시되지 않으면, 그건 크리에이터로서 자체적인 비즈니스 제약이 있는거야. 다른 사람들은 저런 게임들을 하러 가겠지...'" "이런 분들은 곧 이렇게 말할겁니다. '난 그 게임을 하지 않기로 했어. 내가 원하는 이 장치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저는 그걸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독점에 대해선 이 내용 하나면 끝인 듯.
중간에 - 내가 원하는 이 장치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저는 그걸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이 부분은 앞으로 나올 인수한 스튜디오 게임들에 대한 말이네요. 하긴 어떻게 해도 엑박을 쓰지 않겠다면 어쩔수 없죠. 그리고 마지막에 - "여러분과 저는 블리자드가 퀄리티 측면에서 거의 픽사와 동의어였던 시대를 거치며 자라왔습니다 - 진짜 이 부분은 동질감마저 느껴지네요. 진짜 필스펜서 이양반을 보고 있자면 말그대로 게임을 주류문화로 받아들인 사람이 게임업계 대표가 됐다는게 확 느껴집니다.
그저 빛
필형......
자사 플랫폼 (Xbox / 윈도우 PC) 및 오픈 플랫폼으로 모바일 / 웹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할 만큼 했다는 입장 같습니다. 닫힌 플랫폼(타 콘솔)을 억지로 문열고 들어갈 수는 없으니..
그저 빛
필형......
킹 스펜서...
엑박의 구세주 같은 존재 이런 사람이 오래 있어줘야 함
"그 질문은 이런거죠. '이봐, 내가 게임을 하고싶은 곳은 여기 뿐이야. 내가 하고싶은 게임이 이곳에 출시되지 않으면, 그건 크리에이터로서 자체적인 비즈니스 제약이 있는거야. 다른 사람들은 저런 게임들을 하러 가겠지...'" "이런 분들은 곧 이렇게 말할겁니다. '난 그 게임을 하지 않기로 했어. 내가 원하는 이 장치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저는 그걸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독점에 대해선 이 내용 하나면 끝인 듯.
폐인킬러
자사 플랫폼 (Xbox / 윈도우 PC) 및 오픈 플랫폼으로 모바일 / 웹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할 만큼 했다는 입장 같습니다. 닫힌 플랫폼(타 콘솔)을 억지로 문열고 들어갈 수는 없으니..
사업하는 사람들, 특히 워낙 거대한 회사에 있는 정도의 사람들이다보니 웃는 얼굴과 호의적인 태도라도 이면에선 서늘할 정도의 냉철함 같은게 있는데 이 말에서 느껴지네요.
중간에 - 내가 원하는 이 장치에 나오지 않았으니까.' 저는 그걸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이 부분은 앞으로 나올 인수한 스튜디오 게임들에 대한 말이네요. 하긴 어떻게 해도 엑박을 쓰지 않겠다면 어쩔수 없죠. 그리고 마지막에 - "여러분과 저는 블리자드가 퀄리티 측면에서 거의 픽사와 동의어였던 시대를 거치며 자라왔습니다 - 진짜 이 부분은 동질감마저 느껴지네요. 진짜 필스펜서 이양반을 보고 있자면 말그대로 게임을 주류문화로 받아들인 사람이 게임업계 대표가 됐다는게 확 느껴집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얼마나 많은 웹진들과 그관계에 속해있는 게임업계 사람들이 질타하며 싫어 할지가 뻔하지만 총대매고 오직 제작사와 유저를 위해 건전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게 자랑스럽다
당연 마소 게임사업을 부흥시키려 영입하고 독점하는건데 그런거 까는게 눈에 보일리가
진짜 멋있다 필형..
이제 독점 관련 그냥 돈 쓴만큼 수익창출 하겠단소리니 플스는 안나오니까 엑박이던 pc던 사세요 이거네
그분들은 다 3080 기본이니 불만 없을듯 합니다 ㅋㅋ
그리고 수익도 느그들이 걱정 안해도 지금 기대수익과 현재 수익이 나쁜 관계가 아니라고 완곡하게 돌려 말하네요 ㅋㅋ 알아 잘할테니까 느그들이 좋으면 들어오세요 내가 너네 말 들을 이유는 없슴다 라고
독점부분은 플스도 마찬가지죠 뭐. 독점게임을 하고 싶으면 해당 기기를 사라 인거니까요.
이글 아래도 댓 보면 죄다 고성능 pc 소유자 들이라 루리웹은 전부 3080 기본 번들 수준으로 소유한 사람들이니 까요? 문제 없겠저 ㅋㅋㅋ
삭제된 댓글입니다.
play that
우리나라나 서양이나 와패니즘에 환장한 친일파들이 많아서 그래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EvaSupremacy
진짜 오버워치 시네마틱들은 나올 때 마다 호평이었는데...... 다시 블쟈 날아오르자 ㅠ
EvaSupremacy
근데 그 시네마틱 영상들 전부 블자 자체 제작이었나요? 만약 그렇다면 진짜 디즈니처럼 장편 영화도 꿈은 아닐거 같은데...
쉬지 만드는 자 회사가 따로 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나중에는 콘솔은 들러리고 게임패스가 주력으로 바뀔듯...그러면 닌텐도 및 소니 쪽으로도 게임패스가 나올수도 있겠네...지금 마소가 게임패스 퀄리티 올릴려고 거금 투자 하며 인수 하는것도 그렇고
엑박으로 넘어오든 말든 신경 안쓴다는건 앞으로 나올 게임들이 독점이라는건가
필 스펜서 빅픽쳐의 끝은 궁극의 접근성이죠 기존 콘솔의 최대 문제점인 6-7년 사이클의 물리적 세대구분을 없애고 마소의 두가지 최강의 패 OS와 클라우드를 통한 접근성 강화로 잠재적 고객들을 모조리 끌어오려는 필은 기존 게임시장의 파이를 많이 먹는다기 보다는 게임시장 자체를 견인하려고 하는거죠 현 게임시장에 보물같은 인물임은 확실한듯
블리자드가 픽사와 대등한 수준의 브랜드였던 시절.... 왜 픽사와 달리 블리자드는 그 명성을 유지하지 못 하고 이 지경까지 떨어졌을까.
그 픽사도 꽤나 해메는게 이정도죠
"여러분과 저는 블리자드가 퀄리티 측면에서 거의 픽사와 동의어였던 시대를 거치며 자라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이 브랜드로 하고자하는 것이며, 이를 가능케할 창의적인 팀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흑흑 ㅠㅠ
진짜 블리자드하면 무슨 겜이 나와도 믿고 구입해도 되는 회사였던 때가 있었죠...ㅜㅜ 발매 연기하면 블리자드니까! 분명 더 쩔게 만들어주려고 그러는 거야! 이랬었는데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좋겠네요.
블리자드가 거의 범접불가 수준으로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 주던 시대가 있었지 그 때가 다시 온다면 정말 놀라울 것 같음
필형 사이코너츠 한글화 좀 부탁해요 ㅠㅠ...!!
경쟁보다는 게임 시장을 크게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을 때도 느꼈지만 마소와 필 스펜서는 그것이야말로 사업을 성공시킬 방법이라는 믿음이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죠.
필도 언제나 한결 같을수는 없음 그저 액박비지니스에 도움이되는거로 계속이어갈 수 있기 바랄뿐
필느님은 퇴직할때까지 한결같을거같은디 다음 지휘자가 문제인거지
게임패스 수익,회의론,독점여부 물어 볼때마다 이기사 링크 걸어 주면 될듯
저런 사람이 문화부 장관을 해야 하는데.
진짜 진성 게이머가 대표로 있으면 좋은 거 같아요.
CEO이자 게이머!
마인드가 참 건전한 것 같네요. 인터뷰 장인
"여러분과 저는 블리자드가 퀄리티 측면에서 거의 픽사와 동의어였던 시대를 거치며 자라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이 브랜드로 하고자하는 것이며, 이를 가능케할 창의적인 팀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퍄... 필 형... ㅜㅜ
한때는 MS 가 과연 엑박 게이밍 사업에 대해 얼마만큼의 의지를 가진걸까? 어쩌면 회의감을 가지고 철수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게 미래가 불투명해 보였는데 오히려 정 반대로 MS 의 최우선 사업이 되어버릴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