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엑원패드의 문제점이고 엘리트패드가 더더욱 약한 게 LB, RB범퍼키이라고 보는데요. 제가 정말 패드를 던진다던지, 험하게 다루지 않고 지금까지 360패드부터 시작해서 패드 고장낸 적도 없는 사람인데도 엘리트패드 LB키가 부러지더라고요. 그래도 작동은 하는데 웬지 누르는 키감이 맘에 안 들었죠.
그래서 유투브에서 교체 어떻게 하는 지 보고, 보니깐 납땜과정 이런 거 전혀 없이 특정 드라이버와 걸려있는 파트들 쉽게 뺄 수 있는 납작한 도구로 해결이 가능하길래 아마존에서 직구했습니다. (부품가격이 싼 데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먼저 양쪽 손잡이 파트를 납짝한 플라스틱 툴로 빼줍니다. 홈이 있는데 여기에 그냥 좀 힘 줘서 박아 넣으면 튀용하고 팅겨나갑니다. 뭔가가 부러지는 파트 같은 건 없더라고요. 그냥 얌전하게 노트북 하드 교체하듯이 하지 마시고 그냥 강하게 힘줘서 징 박듯이 하면 팅겨져 나옵니다.
앨패에만 있는 모드 전환 버튼을 분실하지 않게 소중히 보관하고~
배터리쪽에 숨어있는 나사도 제거하고~ 이거 때면 워런티 날아가니 부들부들 떨면서~
마찬가지로 범퍼키 있는 파트를 들어내면 되는데 이게 제법 단단히 박혀 있는 거라서 새부품으로 교환해서 장착할 때도 처음에는 애 먹긴 하더군요. 들어가야할 부분들이 원래 구멍에 딱 맞물려서 들어가야 되더군요.
이게 새부품입니다. 영어로는 원래 순정이랑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장착하고 보니 색이 엄연히 다르더군요. 그래도 패드 위에서 보면 차이를 못 느낍니다.
다시 재조립하고 작동해 보니 잘 되네요.
이 파트가 유달리 약하긴 한 가 봅니다. 아마존 제품 구매할 때도 리뷰들 보니깐 맞다 안 맞다, 마음에 안 든다 그러는데 제가 교환해 보니깐 순정이랑 별 차이 못 느끼겠고요 현재로선.
그리고 또 부서지면 어떻게 할껀데? 내구도는?
신에게는 아직 5척의 범퍼가 더 있사옵니다~
수리에 납땜 이런 게 없어서 초보자도 유투브 영상 보며서 할 수 있습니다. 이게 MS에 수리보내고 받아오고 하는 것보다 편할 지도....
아마존 뒤져보면 엑박패드 커스텀 부품이 엄청 많더군요. 이미 워런티도 끝났지만, 범퍼가 아직 멀쩡한데 고장나면 엘리트 한개 더 사고 지금거는 튜닝하고 싶네요.
여러 색으로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스틱, 버튼, 트리거, 범퍼키 세트로~
삭제된 댓글입니다.
올때 비비빅
키감이 다르거나 하지 않아요. 키보드는 축이 달라서 키감이 다른 건데요. 눌러지는 축 자체를 교환하지 않는 이상. 그런 차이 못 느낍니다. 키보드로 따지면 축을 교체한 게 아니라 자판을 교체한 수준이니. 엘패는 패들이 핵심이에요.
올때 비비빅
그것도 안 다르다 이겁니다. 앨패나 일반 패드나
고생하셨네요. 근데, 멈출때 멈춰야지 이번엔 버튼 커스텀해볼까 이런 생각으로 진행하면 끝이 안 보이는 커스텀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부품비야 얼마 안 하니까 막 지르다보면 그 돈이 나중엔 콘솔 2-3대 살 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자가 수리 정도만 생각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납땜까지 하는 수준도 아니기 때문에... 게임 구매만으로도 이미 콘솔 2~3대 살 돈 썼는데 부품 커스텀은 사양입니다. ^^ 그 돈으로 좋은 기계식 키보드나 마우스 같은 게이밍 기어를 장만하거나 개인적으로는 애플 기기쪽에 관심이 많다보니 전 커스텀까진 안 하려고요. ^^
넵...잘 생각하셨습니다. 게임이 가성비 좋은 취미인 건 맞지만 커스텀은 얘기가 다르거든요. 저도 최근까지 돈 많이 깨져서. 이제 커스텀은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