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워해머40k)얘는 보면 볼수록 억지로 븅신만드는거 같음

[알펜리트]

제국을 구하기 위한 최후의 최후의 수단으로 써먹었던 방식이 결론적으로 제국 파멸의 전초로 이끌어서 억까당한것도 억울한데

나중에 설정변경으로 그 수단 안써도 문제없었음 해버림

서사적으로도 딱히 나쁘지 않은거 같은데 그냥 얘는 븅신이라고 어떻게든 강조하고 싶은듯한 느낌임

[루쉰의 봄]

직접 테라 갈라 했는데 워프 항해 못하게 막혔다 그런 설정은 있던 걸로 기억함

[구축긔]

결과 정해놓고 변경하다보니 쟤 아님 황제가 븅딱이 되는거라서 비슷하게 앙그론이있지

[루리웹-2705960350]

심지어 원래 초창기 헤러시 설정에는 웹웨이 프로젝트 설정조차 없어서 마그누스는 그냥 경고만 했는데 호루스를 편애한 황제가 호루스를 모함했다고 폭발해 러스에게 마그누스 척살 명령내린 거였지.
호루스 헤러시에 점점 살이 붙으면서 원래는 반역 시작->테라 공성전 스트레이트로 갔던 전개를 몇 년 짜리로 늘리는 동시에 황제가 마지막 결전 이외에는 개입하면 안되니 만들어낸 게 웹웨이 프로젝트 설정. 그거 추가되기 전까지는 진짜로 마그누스는 아무 잘못 안 했다는 말이 맞았고 순전히 황제가 인성쓰레기에 멍청하기까지 한 거였음. 결국 황제 이외의 누군가가 트롤러 역할을 떠맡아야 했으니 작품 내외로 억까에 억까의 연속이 이어진 캐릭터임ㅋㅋ

[30대 게이머]

사고치기전에 아버지랑 독대 할때도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아니 애초에 정체도 잘몰랐을때지만 노코스트 치트기 쓰겠다고 검증 안된 트레이너(젠취) 깔았다가 백도어에 털려서 단체로 카오스되고 아들내미 하나는 그래도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대가리박고 사과하면 받아줄테니까 돌아가자고 ummm MAGIC 하다가 형제들 단체로 꽐라만들었으니

[알펜리트]

근데 생각해보면 쟤 성격상 탐구심이 강하고 사이킥을 연구하는 과학자같은 행보를 보이는데 현실에서도 과학자들이 뭐 위험하다고 하지 말라그러면 안하겠냐 생각하면 결국은 그런 의도로 만든 황제가 문제 아니냐는 결론이 나오는데 지땁이 설정변경을 하든 어떻게든 황제로 불똥튀는걸 막고 싶어하는 느낌임

[30대 게이머]

되게 안쓰러움 진짜 만약 그때 EMP 죽창 안쑤셨으면 옥좌에 앉아서 에이스 에 커피나 적셔 먹으면서 우주탐구나 하면서 [풉 길리먼 졸라 뺑이치고있고 저 저 사자색히 또 아들 존나 갈구고 다니네] 하고있었을텐데

[루리웹-2705960350]

게다가 인류제국의 존재 자체가 워프 항해 및 사이킥 통신 없이는 성립 불가능한 시점에서 독재자가 하지 말라고 강압해도 한계가 있지. 국가 전체가 워프와 사이킥으로 유지되는데 그걸 보고 나는 맘대로 쓰지만 나머진 절대로 알 생각 말라고? 황제 본인이 직접 제창한, 미지의 대상에 대해 미신적인 경외심을 버리고 과학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탐구, 해석하는 걸 기본 골자로 삼는 제국의 진리 사상과도 충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