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의 " 검의 망령 " , " 검의 사령 " 들은
용병을 비롯하여 전투에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변하여 생긴 언데드다
주로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의 모습을 한 채로 돌아다니는데 ,
이들의 무기와 갑옷은 초자연적이면서도 지독한 악취를 풍긴다
다만 , 이름에 " 검 " 이 들어간다고 해서 무조건 검만 들고 다니는 건 아니고
석궁이나 도끼 , 대검이나 한손검 또는 쌍검을 들고 다니기도 하며
아예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 다른 한 손에는 방패를 든 부류도 있다
이들은 죽어서도 유혈낭자한 전투와 명예로운 최후를 원하며 ,
이러한 것들을 원동력으로 삼아서 끝없이 전투를 갈구하는지라 ,
마주치는 사람에게 싸움을 걸거나 다짜고짜 죽이려 들기도 한다
다만 , 이 양반들이 대화가 안 되는 게 아니라서
이들의 전투 기술이나 무예 솜씨를 칭찬하거나
이들이 세웠던 생전의 전공이나 업적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
그런 전공이나 업적을 칭송하고 찬양하여 전투를 피하거나
매우 드물게 이들의 호의를 얻어서 지원이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 반대로 이러한 점을 비웃거나 조롱하는 식으로 나오면
그 즉시 격노하여 갈기갈기 찢어죽이려 들만큼 날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양반들은 보통 자신이 죽었거나 묻힌 곳을 끝없이 배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
혼자서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지만 , 반대로 여럿이 뭉쳐서 돌아다니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 중에서는 아예 군대를 이뤄서 돌아다니는 양반들도 있는데 ,
엄청난 수의 망령 , 사령들이 " 나이트메어 " 를 타고 돌아다니는 그 광경은
보는 사람에게 공포를 안겨주기에 충분했다는 언급이 있다
( DnD의 " 나이트메어 " 는 간단히 말해서 말 형상을 한 악마다 )
모넨카이덴의 검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