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템페스트의 시작은 프로스페로가 정령 에어리얼을 시켜,
자신의 원수들이 탄 배를 난파시키는 걸로 시작한다.
단, 탄 사람들은 조금도 다치지 않게.
(이하 모든 등장인물은 익숙한 수마 캐릭으로 대체)
프로스페로: 내가 말한 대로 했느냐?
에어리얼: 네,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모셔왔습니다.
그럼 이제 네가 할 일은...
주인님 저하고 한 약속은요?
무슨 약속?
제 자유요!
아직 계획 끝나지도 않았는데?
아이고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 이러기 있습니까 주인님 아이고 내 신세야
喝!!!!!!!!!!
네놈이 마녀 시코락스 밑에서 고생할 때 풀어준 은혜를 잊었느냐!!!!!!
아이고 주인님 죄송합니다 살려만 주십쇼
그래그래 이 일만 끝나면 풀어주마 어여 가라
...그리고 시간은 흘러 후반부,
엉겁결에 같이 난파당한 선원 트린큘로와 스테파노는,
프로스페로에게 잡혀 노예로 부려지던 괴물 캘리번을 만난다.
그리고 에어리얼은 프로스페로의 계획에 따라 이들을 골탕먹이는데...
(역시 수마 캐릭터들로 대체)
(작중 이미지와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스테파노: 아아...이것은 술이라는 것이다
트린큘로: 하하하 이 멍청한 괴물 놈 보게
캘리번: 아이고 전 프로스페로라는 사악한 마법사한테 이 섬을 뺏겼습니다요
에어리얼, 투명화 켠 상태: 이런 거짓말쟁이!
뭐? 나보고 거짓말쟁이라고?
이봐 트린큘로, 또 말 끊으면 가만 안 둘 줄 알아.
나 아무 말 안 했는데.
...어쨌든 기회만 된다면 우린 프로스페로 그놈을 죽일 수 있습니다...
거짓말하지 마라! 넌 그럴 수 없다!
뭐? 이 새끼가?
트린큘로, 자꾸 긁는 소리 하지 마.
나 아무 말 안 했다니까?
아직도 투명한 에어리얼: 거짓말이로군!
아, 그러셔? (주먹을 갈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시피 퇴사 희망자 개그(...)나 꽁트 장면이 생각보다 많다.
수마 스킨 벗기고 봐도 은근 재미있으니 언제 한 번 읽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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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