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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을 등가교환했군
역시 갓만화 갓애니
그 다리는!! 강철의수!?
등가교환의 법칙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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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는 건강해졌다지만 뇌가 ㅠㅠ
등가교환의 법칙보소
다시 주저앉은 인생으로 돌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줄이......
건강은 찾았지만 정신이 썩었어!
강철의 의지
막줄 동인녀가 아니라 부녀자잖아. BL좋아하는거. 완전 썩어버렸네.
정신과 육체를 등가교환했네
부녀자랑 동인녀는 완전히 다른거야;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입니까...
제가 어렸을 시절, 저는 할아버지와 함께 의학 미스테리 프로그램을 즐겨 봤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6개의 다리를 가진 소라던가 피부 없이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프로. 이상한 알러지, 괴상한 돌연변이들, 가끔씩은 조금 웃기기까지 한 "의사선생님이 정줄을 놓고 있어서 네 몸속에 수술기구를 집어넣은 후 꺼내지 않았음. 그래서 넌 5년 이상 그것과 함께 살아가고 있었음ㅇㅇ" 이라는 내용도 있었죠. 교육적인 동시에 징그러운 내용이었지만, 청소년의 시절은 그 프로에 바쳤을 정도니까요 할아버지는 그런 쇼를 보면서 언제나 자기 자신도 저런 프로그램에 등장해야 한다고 농담삼아 말씀하시고는 하셨습니다. 진지한 의견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 그의 문제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걸 죽도록 꺼리셨으니까요. 저는 만약 그가 그런 프로그램에 등장한다면 제목은 뭐로 나올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언제나 "두개의 목소리를 지닌 남자"라는 서커스의 단원같은 제목밖에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기억하는 한, 할아버지는 '두개의 목소리'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뭐라고 표현하기에는 어렵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목감기에 걸렸을 때 가끔 튀어나오는 괴상한 목소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나오는 목소리와 섞인 으르렁거리는 저음. 조금 기침을 하고 나면 사라지는 목소리였지만, 할아버지의 '두번째 목소리'는 그 저음만을 낼 수 있었습니다. 기침을 하고 나서도 말이죠 아직도 그가 어렸을 적에 그의 어머니가 그의 두번째 목소리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했다고 말해준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그의 목구멍에 카메라를 집어넣어도, 아무것도 없었고 그의 목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도, 아무것도 없었죠. 저는 할아버지에게 왜 요즘 생긴 병원에 가보지 않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옛날과는 달리 많은 기술들이 발전했으니, 새로운 걸 알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었지만 그의 대답은 언제나 같았습니다: "걔들은 옛날과 다름없는 대답을 줄거다." 우리들은 할아버지의 두번째 목소리에 '에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이름은 알버트였고, 평소에 '알'이라고 부르고는 했습니다. 뭔가 코메디쇼의 콤비같았죠. 에드와 알. 알과 에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가 가진 돌연변이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없는 친구들과 지인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여전히 시니컬한 톤으로 "그들은 할아버지의 서커스쇼를 좋아하던 것 뿐이다"라고 말하셨지만요. 그녀의 무신론은 (할아버지는 사실 그런 목소리를 일부러 내고 있었다는 의견), 할아버지의 부검결과가 나온 순간 무참히 깨졌습니다. 우리는 할아버지가 역시 병원에 가보는게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 그의 위 밑에 쌓인 지방은 사실 지방이 아니고 그의 '두번째 목소리'는 그말 그대로 두번째 목소리라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의사들은 부검중 할아버지의 위 밑에 숨어있던 태아를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조그맣게 몸을 웅크린 그의 쌍둥이는 그의 식도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어렸을 적에는 의사들이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던 거죠. 그리고 확실해졌습니다. 할아버지의 식도와 연결된 그의 쌍둥이 태아의 입이, 그의 '두번째 목소리'의 주인이었단 것 말이죠. 부검을 하던 의사들의 말에 의해선, 그 목소리는 할아버지가 숨을 끊은 이후로도 그의 입을 통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에드는 할아버지가 죽은 후로도 몇일간 살아있었습니다.
괴담앱에서 본 괴담인데 에드와 알이 등장해서 왠지 강연이 생각났음. 에드와 알이 키메라가 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