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 정리하다 작년 여름이던가 웹에 올라온 거 스크랩한게 있어서 간단히 번역기와 부족한 실력으로 해석 올려봅니다... -
플래너(기획) 야부키 타카시 씨,원형사 이나가키 히로시 씨,피니셔(채색) 와타나베 야스히로 씨.
- 피규어 소개 사진에 자주 '데코마스'라고 쓰여져 있네요.
와타나베 : 예. "데코레이션 마스터"의 약자입니다.
- 그것은 제품의 원형에 색을 칠한 것입니까?
와타나베 : 아니요. 원형과 별도로 실리콘 고무 형틀을 만들어 레진 캐스트로 복제한 것을 채색한 것입니다.
데코마스는 "이런 제품 생산합니다."라는 양산의 채색 목표이며 견본이예요.
또한 특히 조심하는 것은 피부색입니다.
제품의 피부색은 PVC의 성형색으로 전환되어 있으므로,PVC 성형색의 재현을 목표로 데코마스를 채색하고 있습니다.
눈 부분은 데코마스는 붓으로 칠하지만 제품은 패드 인쇄(원본에는 탄포 인쇄라고 표기)로 처리되거나해서 공정도 달라집니다.
- 그러면 공장에서 재현할 수 있는, 간단한 채색 방법으로 뜻하는 겁니까?
와타나베 : 아니. 그 반대예요.
데코마스를 가장 이상적인 채색으로 놓고 가급적 데코마스에 비슷한 제품이 되도록 공장에 노력해 달라고 합니다.
이나가키 : 아마도 제조사에 따라서 공장에서 재현하기 쉬운 채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터의 경우 가장 이상에 가까운 상태를 데코마스로 만듭니다.
야부키 : 우선 제품이 될 경우 사내에서 예쁜 데코마스를 만들어 공장에서는 그 데코마스에 가깝게 생산해달라고 ......
그것이 우리의 방침입니다. 그 편이 제품의 퀄리티도 올라가도 손님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 그러면 공장과의 상호 작용이 중요하겠군요.
야부키 : 네. 저 자신을 포함한 기획 인원이 공장(의 스텝)과 서로 상호 작용을 합니다.
양산에 있어서는 구매자의 손에 들어갔을 때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딱 맞아 떨어지는 정도"를 정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나가키 : 원형을 실리콘 고무 형틀로 복제하는 것과 공장에서 PVC로 만든 것과는 수축이 다릅니다.
그래서 단순히 원형을 복제한 것이 아니라 원형을 다른 소재(PVC)로 옮겨 재구성한 것이 제품이 된다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공장에서 올라온 샘플 제품을 보고 "여기가 파이고 있다 (수축하고있다)" "여기도 두께가 다르다"... 등 세부 사항을 체크하고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전체적인 발란스, 균형을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면 PVC로 대체했을 때의 수축도 생각하고, 원형을 만들고 있습니까?
야부키 : 금형의 수정과 부품의 연마(마감)입니다.
금형에서 부품을 분리하면 아무래도 거기에 따라 눈(퍼팅 라인, 접합선)이 나옵니다.
파팅 라인은 공장 사람들이 닦고 지우고, 강화 희석제로 깨끗이 처리하고 있습니다.
금형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손에 의지하고 있어요.
이나가키 : 하나 하나 사포로 닦는다고 들었을 때는 "어, 공장에서 손으로 작업 해?"라고 놀랐어요 (웃음).
- 공장은 중국에 있습니까?
야부키 : 그렇습니다. 당사의 경우 주식회사 신화재팬(申華ジャパン)에 창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 상품이 출하 될 때까지 어느 정도 공장과의 교류가 있나요?
야부키 : 알터의 경우 형태 만으로도 다섯 번 정도 샘플이 올라옵니다.
채색 샘플도 4 ~ 5 회 정도 받으면서 수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다른 제조사보다 (들이는)시간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 "원형사의 개성"이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있습니까?
이나가키 : 원형은 어쨌든 사내의 여러 사람에게 보이고 있습니다.
원형 제작은 3 ~ 4 개월의 작업이 되기 때문에 다른 원형사나 기획자의 의견을 듣지 않으면, 자신만의 세계에 너무 들어가 버립니다.
- 가끔 원형사 님의 이름 옆에 "원형 협력 : 알터"라고 표기되어있는 경우가 있지요.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야부키 : 제품 원형은 발행소(판권을 가진 업체)의 감수를 받아 판매 허가를 받는 것이 일단 대전제입니다.
그래서 외주로 원형사에게 의뢰할 경우 (발행소의 감수에 따라) 사내에서 크게 수정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큰 수고가 들어간 경우(大きく手が入った場合)는 "원형 협력"라고 표기합니다.
이나가키 : 그것이 개러지 키트(개인이 원형을 만들고 복제한 수제 키트. 원페같은 행사에서 개인 딜러가 파는 레진 키트)와 다른 점입니다.
개러지 키트는 개인 작품의 복제이므로 아티스트 성이 강한 거죠.
PVC 제품은 원형사 외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기 때문에 원형사의 개성이라는 것은 엷어진 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 사람들을 포함하여 "모두가 함께 만들고 있다"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조사의 컬러를 내세우거나, 여러 사람이 받아들일수 있는 최대 공약수적인 만드는 방법을 구상하는 등 여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수백개 규모의 개러지 키트와는 판매 개수도 다르니깐요.
- PVC 피겨의 판매량은 어느 정도입니까?
야부키 : 캐릭터 인기에 따라, 수천~수만개 정도입니다.
이나가키 : PVC 피규어가 (아키하바라의) 가전양판점에서도 다른 제품과 견줄정도로 메이저한 제품이기 때문에,
조금 일반인의 목소리를 너무 의식했던 시기도 있었어요.
야부키 : 하지만, 여기서 "이부분이 좀 허술하다 랄까」라고 걱정하는 부분을 손님이 신경쓰는 경우는 잘없어요. 반대로, 뜻밖의 부분을 지적되기도 하지요.
와타나베 : 데코마스로 그릴 때 자신이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을 소비자가 말해서, "어? 그렇게 받아들인건가?" 라고 신경쓰는 것은 있네요.
그런 것이 입체 특유의 재미로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야부키 : 아까 이나가키 씨가 "(원형사의)개성을 없애면서 만들고있다"처럼 말하고 있었지만, 어딘가에, 원형사와 피니셔의 특색이 남아있는 것이지요.
- "원형사가 ○○ 씨 이니까 살께"라는 손님은 있나요?
야부키 : 옛날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 들었어요 .......
이나가키 : 오히려 '알터는 허리를 이렇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니까 "라고 제조업체의 개성으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허리 표현은 별도로 자체 고집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긴 합니다만 (웃음)
애니메이션 팬이 "교토 애니메이션(하루히 등을 만든 애니 제작사)은 이런 작풍이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것과 비슷한지도 모릅니다.
야부키 : 원형사보다는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기억하는 것.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라이트 유저도 갑자기 원형사의 이름보다는 제조사의 이름를 말해 안심하는 부분이 있는게 아닐까요.
이후 알터 멘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남은 나머지 下 편은 다음 시간에... ^ ^
작품당 수천에서 수만개의 판매량이군요... 어마어마하네요. 다른데는 타협하는 곳도 있지만, 자기네는 데코마스를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만든다니 자부심도 느껴집니다.
바꿔서 생각하면 굿스마의 넨도같은 경우 어느정도 생산하는지 감이 안오네요. 3차 재판까지 찍었던 넨도 미쿠를 생각하면... ㄷㄷㄷ
역시 갓터... 인터뷰에서 자부심과 긍지가 느껴집니다.
제작에 대해서 확고한 철학이 보입니다...
괜히 3대장이 아니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알터~
연기가 조금 줄면 좋겠는데 저 내용보면 납득이 가요...
확실히 최근은 조형사보단 브랜드 네임을 더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제조사의 컬러를 내세우거나, 여러 사람이 받아들일수 있는 최대 공약수적인 만드는 방법을 구상하는 등 여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핵심인듯
예전엔 사실 원형사 네임 밸류가 굉장히 크긴 했습니다만 요즘의 pvc 시장은 그보다 회사에 대한 인식이 더 커진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은 피규어말고 애니도 그래요. 교애니라든지 샤프트라던지 요포테이블이라든지...
글을 읽어보니 왜 다들 극찬을 하는지 알만하군요. 본인들도 그부분에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원형 제작은 3 ~ 4 개월의 작업이 되기 때문에 다른 원형사나 기획자의 의견을 듣지 않으면, 자신만의 세계에 너무 들어가 버립니다.] 특이 이문구 정말 마음에 와닿는군요. 원작재현을 위해 원형자의 개성은 줄어들겠지만 그만큼 객관적이 조형이 나오지않나하네요.
사실 그런 부분에선 창작에 다른 사람의 감상이나 컨펌이란게 꼭 필요한 부분이고 밸런스를 잘 잡아야하는 부분같습니다.
괜히 갓터가 아니구나...
ㅇㅇ
위와 좀 다르지만 저도 알터를 쿄애니에 비유해서 생각한 적이...(퀄리티와 개성에 대해서)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
애니도 그렇고 게임이나 피규어나 어느 정도 인정받는 업체는 나름의 느낌을 소비자가 공유받는 느낌이예요.
배울 점이 많은 글이네요. 그런데 PVC 수축을 고려해서 금형을 만들거나 수정한다는데 과연 어떻게 계산해서 수정을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찍어내면 쪼그라든다고 무조건 포동포동하게 만들지는 않을테고.......
그래도 수축이 일어난다고 해서 포챠코가 소니코로 변하는 마법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렇다면 적절하게 예상되는 범위라는게 있다는 건데......
간단한 인터뷰 기사니 그외에 자세한 작업 공정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너무 지엽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아, 인터뷰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갓퀄리티가 나오는 이유가 있었구나.
ㅇㅇ 대놓고 시간을 많이 쓰는 이유가 있다고 할 정도니깐요.
대단하네요 ..
동감랍니다.
뭔가 글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는군요..흐
네 특히 원형사분도 나이도 많으신데 철학도 확실한거 같아요.
걍 다 살게요 ㅠㅠb
ㅠ ㅠ 지갑이...
역시..피규어는 알터지.
개인적으로 너무 찬양으로 가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기사나 제품을 보면 인정할수 밖에 없지요...
양산 퀄리티는 알터니까
다른 메이커도 좀 더 분발해주길 바랄뿐입니다.
괜히 갓터가 아니네요 그래도 연기는 참기 힘들어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