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나온 세가의 경품 피규어인 Re:제로 렘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네이버에서 뒤져보니 1월에 나왔다고 하던데 현재 중고가는 3,480~5,480엔으로 잡혀있더군요.
원페 이틀 전이었던 17일에는 3,480엔이 가장 쌌던 가격이어서 고민고민 하다가 2,980엔이었던 네소베리(요놈은 다음날 재입고 되면서 가격이 내려갔...망할)와 함께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원페에 가니..
이런 행사를 하더군요.
원페 500개 한정으로 UFO를 하고 있었습니다.
원페 내에서 판매도 아니고 왠 UFO인가 했는데
이 종이를 4,000엔에 구입해서 제출을 하면
이곳에서 뽑기를 할 기회를 줍니다.
전 뽑기는 영 젬병이라 그냥 옆에서 구경하다가 가자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하는 사람들마다 족족 뽑아서 가더군요.
어떻게 저렇게 잘 하는걸까 하고 보니까
기계에 아무런 조작도 가해지지 않아서 저걸 그냥 가볍에 들어서 앞으로 떨구더랍니다.
걸쳐놓은 봉도 하나 뿐인지라 삑사리가 나도 일단 걸리기만 하면 무조건 아래로 떨어지게 해놨더군요.
심지어 저는 뒤에 전시해놓은 것과 UFO기기의 색깔 때문에 렘과 람 둘 중 하나만 뽑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보니까 둘 다 한 번씩 뽑는 거였습니다. 즉 각각을 2,000엔에 가져가는 거였죠.
저도 급사리 줄을 서서 티켓을 구입하고 뽑았습니다.
정말 잘 뽑히더군요. 전 저 집게가 저렇게 강한줄 처음 알았습니다.
앞에서 코스프레를 한 여성분이 축하해요~라고 하는데 뭔가 엄청 접대UFO(?)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렇게 집에 가져온 렘&람 경품입니다.
캐리어에 이것저것 피규어들을 끼고 오느라 박스가 조금 찌그러졌네요..ㅠㅠ
박스부터 일반판과는 차이가 나네요. 고급스러워진 박스.
일단 렘부터 까봤습니다.
일반판과 비교하자면 피부를 제외한 옷과 머리가 펄코팅 비스무리하게 입혀져 있습니다.
뒷모습.
우측. 역시 렘이 우월(?)하죠.
소매가 미묘하게 짧은 것이 왠지모르게 매력적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태생이 경품 피규어인 만큼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네요.
다음은 람을 까봤습니다.
람은 아키바에서 찾아봐도 파는 곳을 본 적이 없었는데 알고보니 3월인가 4월에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번 원페에서 먼저 한정으로 출시를 한 것 같습니다.
그냥 보면 렘을 좌우 반전하고 눈매만 바꾼건가 싶지만 몇몇 부분은 차이를 뒀더군요.
대표적으로 여기라던가(...)
역시 렘이 우월하죠.(2)
들고 있는 쟁반도 람이 조금 더 앞으로 나와있습니다.
덕분에 저 평평한 몸이 엄청 강조가 됩니다.
역시 렘이 우월하죠.(3)
뒷모습을 완벽한 좌우반전 입니다.
마지막으로 나란히.
이 쌍둥이 자매(특히 렘.)에게 시중을 받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렘 넨도를 못산 것이 한입니다. 지금 아무리 찾아봐도 정상가 매물이 없더군요. 일본에서도 약 9,00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역시 이런 건 질러야 할 때 질러야 하는 거였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얘네는 다시 박스 안으로 봉인해야겠네요.
p.s 1 - 아, 그리고 원페가 끝난 후 아키바 중고샾에서 발견된 윈페판 렘&람의 가격. ↓
p.s 2 - 그리고 그 가격의 끝판왕.↓
p.s 3 - 렘 일반판은 다시 처분해서 렘 넨도 사는데에 보태야 하는데 얼마에 팔아야 하지...-_-
10배 뻥튀기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