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7년 농부 김순천은
점을 보다가 집안에 있다는 불길한 상자를 불태우란 점쟁이 말에
집을 뒤적이다 대들보위에서 희한한 상자를 발견합니다
그 상자안에는 타다만 책한권과 문서한장이 있었습니다
점쟁이의 말론 불태우라하는데
조상님이 물려준 이름모를 문서를 또 태우긴 애매하여 고민하던중
옆집 노인이 이르길
까막눈인 자네가 뭔지도 모를 조상님이 대대로 물려주신걸
그냥 태워선 안되지
무엇인지는 알고 태워도 늦지않다네
노인의 말에
김순천은 글을 읽을수있는 선비를 찾아갑니다
책과 문서를 본 선비 이우량은 깜짝 놀라고 맙니다
바로 그 문서는 이우량의 외가 의성김씨의 외손이라는걸 증명하는 문서였다는것
이를 보고 놀란 이우량은 바로 안동에 있는 문중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김순천에게 주고 이를 들고 문중에 찾아가라고 이릅니다
하지만 김순천은 바로 문중에 찾아가진 못하고
20여년의 세월이 흘러 1805년 문중에 찾아갑니다
문중에서 검증해본 결과
이 문서는 임짐왜란 당시 의병으로 활동했던 선조 김용이 전란중에 막내아들과 헤어지며 남긴 글이었던것
해당 족보를 후대에 보완한 문서
이후 이 사실은 지역현감을 거쳐 예조에게 소식이 전해지고
이후 나라에서 사실관계에 문제가 없다는 확인을 내려
김춘선은 임진왜란이후 200여년이 지나서야 자신의 조상을 알게되고
7대에 이르는 후손들이 의성김씨로 돌아가게되었다고함
점쟁이 ㅅㅂ ㅋㅋㅋ
그니까 점쟁이가 돌팔이라는 거지?
점쟁이는 도대체 뭐냐.. 빌런인가
계시 : 타다 만 문서를 찾아내라 (수신불량) 점쟁이 : 문서를 찾아내서 태워라
점쟁이가 불태우라고 안했으면 상자를 찾아보지도 않았겠지 불태우란 지시 자체가 저런 결말을 의도했단 클리셰야
기록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이쯤되면 누군가가 사주했다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점쟁이는 도대체 뭐냐.. 빌런인가
일단 집안에 상자가 있다는건 맞춘거 같은데.. 김춘선의 후손중에 가문 혹은 나라를 말아먹을 놈이 나올거라 불태우라고 한거 아닐까???
기록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점쟁이 ㅅㅂ ㅋㅋㅋ
그니까 점쟁이가 돌팔이라는 거지?
width
이쯤되면 누군가가 사주했다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골든 정답
점쟁이면 다 돌팔이지 뭐 ㅋㅋㅋㅋ
계시 : 타다 만 문서를 찾아내라 (수신불량) 점쟁이 : 문서를 찾아내서 태워라
그럴 듯 한데? ㅋㅋㅋ
점쟁이가 불태우라고 안했으면 상자를 찾아보지도 않았겠지 불태우란 지시 자체가 저런 결말을 의도했단 클리셰야
와..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미 비슷한 사례가 있고 하니 소름돋네.
귀중한 문서라고 했으면 먼 문서인지도 알려고 하지도못하고 그냥 잘 보관했을테고 문서 내용을 알아도 문중에 찾아가는데 20년이 걸리는 사람이다. 불길한 물건이라고 안했으면 적극적으로 행동했을까?
이 집 용하네 ㄷㄷ
점쟁이 : 아니 ㅅㅂ 그 상자 말고 딴 게 있다고!
이거 옆집노인이 사실 옆집노인 모습으로 찾아온 의성김씨 조상님이 분명하다
근데 점쟁이가 상자 찾으라는 저런 언질을 안했으면 평생 모르고 살았을 거 아냐 어떤 식으로든 계기는 준 셈이라 애매하네
점쟁이 : 아니 그거 말고
역전(X) 복원(O)
의성김씨가 되면 살붙나?
이런건 보통 뒷 이야기가 있어야 더 재밌는데 그냥 사이비 븅딱 점쟁이로 끝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