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벅벅 백수 오랫동안 하다가 작은 공장 딸린 기업에 취직함.
취직의사가 있던 초기에 눈은 높고, 면접 몇번 떨어지니까 걍 하기가 싫어져서 스펙문제라는 핑계 대고 취업활동 때려치고 자격증공부로 위장하면서 백수짓함.
그러다가 슬슬 집에서도 눈치와 압박을 주는 틈에 아빠 지인의 권유로 면접보러감.
일단 기계쪽 일이라 기계공학과 졸업한거 먹히고, 기계쪽에 관심있게 들여다본거 면접에서 이야기 했더니 바로 합격통보 때려줌.
수습에 그리 큰 돈은 아니지만, 직원들도 사람이 좋아서 배우려는 자세만 보이면 잘 가르쳐줌. 덕분에 정신없음.
기술 쪽이라 몸쓰는걸 하다보니 여태 안쓰던 근력 재활 하려니까 첫2주는 뒤지겠더라.
아무튼 백수시절의 자유로운 시간활용은 없어졌지만, 아직까지는 재밌게 다니고 있음.
이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만 아무튼 재미가 유효할 때 만이라도 잘 다니고싶긴함.
게임 하고싶은데 타지 이사가면서 컴 새로맞출 생각으로 1달 노컴으로 살아봤는데 그렇게 불편하진 않더라
왜냐하면 피곤해서 뒤지겠으니까
의자가 아니라 침대에 먼저가게됨 ㅅㅂ
덕분에 평소엔 손도 안대던 교양 또는 일에 필요한 서적을 보거나, 방을 조금이나마 쾌적하게 쓸지 궁리하는 시간을 더 가지게됨
이제 월급들어왔으니 컴맞춰야지
그전에 컴을 쓸 수 있게 해줄 가구부터 들여야됨
수고했다 삼겹살 한 근 사와서 구워먹어라
원룸 좁아터져서 엄두가 안남 ㅋㅋㅋ
ㅊㅋㅊㅋ!
고생했다야 적셔
힘내셈 아마 발바닥도 많이 아프긴 할거임 오래 서있는 것도 힘이 든 일이니
오나홀 사셈
첫 월급 받으면 감회가 새롭지
축하해.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