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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은근히 영화, 게임, 애니 등 창작계에서 존재하는 창작자들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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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말에 매우 동감하는게 예전에 나는 내가 싫어하는 작품이 나오면 그냥 한번 보고 욕하고 말았음 요새 애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무언가가 나오면 그냥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반드시 망하게 해주고 말겠다는 어떤 의지가 보이는 것 같음.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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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무난한 선택만 하는 작품들은 관객의 기대를 넘는 무언가를 보여줄 수도 없는 법이라...
Mystica | (IP보기클릭)121.178.***.*** | 24.10.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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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웹소설 같은 이른바 "창작자와 소비자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시대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랄발광하는 ㅁㅊㄴ들이 갑자기 이 시대에 많아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하간 자기들이 어떤 작품을 싫어한다는게 그걸 반드시 망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개지랄을 정당화한다는 믿음이 팽배한걸 보면 무서운 동시에 웃길 때가 있어 더욱 웃긴게 뭐냐면 이렇게 자신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상대를 망하게 하는 쪽으로 발달시키는 애들이 또 "모두가 모두의 불편함을 적당히 이해하자"는 PC주의는 개처럼 싫어해요. 거울처럼 닮은 것들인데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28

그래서 상업성 조깐만큼 예술성이 느껴지느냐 하면 그것도 아님 순수예술은 뭐 쉬워보이나

피로의요정 | (IP보기클릭)220.126.***.*** | 24.10.16 21:21

대중성이냐, 확실한 메시지냐 기존 팬덤이냐, 새로운 유입자냐

망간나트륨 | (IP보기클릭)211.200.***.*** | 24.10.16 21:22

음 창작자 한 명이 오롯이 프랜차이즈의 주인일 때에는 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지. 그럼 자신이 창조한 프랜차이즈에서 뭘 이끌어내려 하든 뭐.... 근데 현 시점 메이저한 IP는 어떤 한 창작자의 소유물이 아니란 말이지. 그 IP를 조질 권한이 없다는거. 오롯이 혼자서 자기가 만든 IP를 자신이 조진 닐 드럭만 같은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22

반(反)심미주의를 게임에까지 적용시킨 예술병자들

深く暗い 幻想 | (IP보기클릭)218.156.***.*** | 24.10.16 21:22
深く暗い 幻想

키치즘도 이미 퇴색해가는 사조인데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23
Crabshit

내말이 애초에 현대미술에서 반심미주의는 '가능한' 방향성이지 절대적인 방향성이 아닌데 말야

深く暗い 幻想 | (IP보기클릭)218.156.***.*** | 24.10.16 21:23
深く暗い 幻想

아니 저기 잘 봐봐, 팬들한테 확실하게 지지받은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감독도 저렇게 말했어.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24

사실 젤다나 봉준호만큼 둘다 갖추고 만들 자신 없어서 도망치는거지 ㅎ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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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무난한 선택만 하는 작품들은 관객의 기대를 넘는 무언가를 보여줄 수도 없는 법이라...

Mystica | (IP보기클릭)121.178.***.*** | 24.10.16 21:23
Mystica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임. 하고 나서 실패하면 그냥 다운보트 누르고 나오면 되는거지.

Mystica | (IP보기클릭)121.178.***.*** | 24.10.16 21:24
Mystica

천만영화들이 은근히 커뮤나 주변인들한테 물어보면 노잼이었다 소리 많은거 비슷한 느낌같기도 하고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24
Mystica

나도 그럼 그 '도전' 관객으로서 봤을때 조졌다 싶으면 갈! 치고 까면 되지 아예 그 도전 자체를 악으로 보는 쪽으로 커뮤가 흘러가는건 뭔가 이상함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25
Mystica

도전 없이 새로운 것은 없는 법이니까. 나도 그런 점에서 예술병이니 뭐니 내려치기 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석할만한 것이 없는지 긍정적 분석을 해보긴 함. ...그래도 못건지면 나도 욕하고 버리는거고

망간나트륨 | (IP보기클릭)211.200.***.*** | 24.10.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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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a

나도 이 말에 매우 동감하는게 예전에 나는 내가 싫어하는 작품이 나오면 그냥 한번 보고 욕하고 말았음 요새 애들은 자기가 싫어하는 무언가가 나오면 그냥 싫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반드시 망하게 해주고 말겠다는 어떤 의지가 보이는 것 같음.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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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ica

이게 웹소설 같은 이른바 "창작자와 소비자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시대여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냥 지랄발광하는 ㅁㅊㄴ들이 갑자기 이 시대에 많아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하간 자기들이 어떤 작품을 싫어한다는게 그걸 반드시 망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그런 개지랄을 정당화한다는 믿음이 팽배한걸 보면 무서운 동시에 웃길 때가 있어 더욱 웃긴게 뭐냐면 이렇게 자신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상대를 망하게 하는 쪽으로 발달시키는 애들이 또 "모두가 모두의 불편함을 적당히 이해하자"는 PC주의는 개처럼 싫어해요. 거울처럼 닮은 것들인데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28
noom

악은 아니고, 자기 능력이 부족한걸 도전으로 포장하는게 별로라서 .. 모든 사람이 그 정도의 천재일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은 전작에 대한 과대평과와 중압감에 저런 선택으로 도망친 케이스가 대부분이라.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29
딸기토미

나는 그런 관점에는 동의 못함 능력 부족 뽀록나는건 결과론이잖아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31
noom

사실 내가 불만인건 실패한 시도보다, 실패한 시도를 실패라고 인정하지 못하는 것 쪽이 아닌가 싶음.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33
noom

나는 의미있는 실패라는게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인데 (특히 미디어에서는) 투자자들에게는 그게 그렇지가 않을 수도 있다는것도 이해하긴 함. 근데 실패를 인정하고 그 실패의 원인을 찾지 않으면 성공도 할 수가 없어...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35
noom

호불호 갈리더라도 내 소신대로 만들겠다 이건 나도 좋아함 그래서 안전한 선택만 하는 aaa 별로 안좋아하고. 근데, 그렇더라도 사랑받을만한 작품을 만들어내는게 능력이고 실제로 에일리언 로물루스는 해냈잖아? 하지만 라오어2는 그런 심리에서 만들어낸 작품이 아님. 닐 드럭만은 라오어 직전까지는 안전한 선택만을 하는 창작자였음. 상을 위해서 저짓 한거임. 조커2도 마찬가지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35
Crabshit

사실 실패의 관점을 어디까지 봐야되는지가 아리까리하긴 하지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보면 카메론은 결국 흥행성적표 곱창난걸 받아들였기에 "우리가 영화 기획을 잘못한거같다"고 인정을 함 근데 또 한편으로 "그럼에도 감독은 잘 했고 캐릭터도 좋고 좋은 영화 만들었다고 생각함!" 이라고 말하는데 팬들이 거기다가 "응 ㅈ까고 걍 모든걸 다 조졌고 터미네이터 3,4,5를 버린게 잘못이라고 대가리 박아라" 하면 의미가 있나 그런거...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36
noom

카메론 쯤 되면 "씁 이건 내가 좀 오바했으."라고 해도 얼마든지 다음 투자를 받을 수가 있으니까 그게 가능한데 대부분의 그 급이 안되는 창작자들은 "아니야 이건 실패가 아니야 평단과 관객이 잘못된거야!"라고 외칠 수 밖에 없는게 실패했음을 인정한 창작자는 투자받기가 쉽지 않은 시대라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16 21:37
noom

그리고 미디어나 컨텐츠의 소비자로서 나는 ‘시도는 좋았다’로 포장해가며 낮은 완성도를 이해할 정도로 관용적인 소비자는 아님. 세상엔 새로운 시도와 재미를 잡아내는 창작물이 많은데 굳이?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39
Crabshit

ㅋ 대충 현대사회에서 사과는 미안함의 표시가 아니라 책임소재의 인정이라는 자충수라는 어쩌고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39
noom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는 흥행이 목표인 오락물이었고 실패했지 터미네이터3,4,5를 버린건 부차적인것에 불과하고 오락물로 기획되었고 자기만의 강렬한 개성 없이 터미네이터2를 약간 변주한것에 불과했음 그러니 비평을 받아들어야지 그 가운데 넘은 비난 또한 어느 시대나 있어왔음 ‘요즘 시대는 요즘 세대는’ 이 단어 들어가는 순간 꼰대스러운 발상 되는것임. 항상 시대와 세대를 존중해야 함.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44
noom

현대사회라기보다 미국 문화가 좀 그렇더라 일단 사과박고 보는 동양권과 달리 자기가 사과하면 자기 책임이 되어버림.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45
딸기토미

우리나라도 사과 하면 책임돼서 안하는 사람들 얘기 많잖아? 걍 만국공통 아닌가?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46
noom

만국 공통이긴 해. 그래도 우리나라는 직장에서 일단 무슨 일 벌어지면 사과하고 보는 경향이 있잖아? 미국애들이랑 일하면 그런 일 거의 없더라고. 미국 오래 산 친구랑 얘기해도 그런 부분 엄청 느낀다고 함.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48
딸기토미

어....작정하고 공적인 영역이 아니라 은근 사소한 선에서도 태도가 갈린다는건가보네

noom | (IP보기클릭)219.255.***.*** | 24.10.16 21:49
noom

작정하고 공적인 영역은 확실히 만국공통인듯 오히려 사소한 태도에서 난 많이 느꼈고

딸기토미 | (IP보기클릭)180.66.***.*** | 24.10.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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