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엄청 비싸지면서 작년 매출의 평균 반으로 떨어졌지만 오징어 러브 민족이라 다시 회복 되었거든??
그건 폭리가 아니라 어쩔 수 없어
그리고 기후가 바뀌고 어종이 바뀌고 지금 자연산 방어들이 위로 겁나게 치고 나가서 자연산이 작년보다 더 없을꺼
그러면 뭐다?? 양식이 팔리겠지? 그러면 또 뭐다? 가격은 수직상승..
그래서 나랑 관계 있는 부처에 이런 저런 예상 보고치를 보냈는데 나 같은 놈 공문 볼 이유도 없을 꺼고
나보다 더 머리 좋은 분들은 계획 했을꺼니까 알아서 할꺼고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변화에 따른 어종을 우리도 이제는 받아드려서 먹어 봄직도 나쁘지 않다고 봄..
홍보가 아니라..이제는 필수가 되야 될 꺼 같음..
남방갈치가 국내에서 잡히기 시작하면 솔직하게 내 입맛으로 따지면 살수율 도톰함은 먹갈치가 밀림.. 원산지 국내 남방갈치 표기 하면
어머니들 할머니들 안 사심..그게 문제인거임..
남방갈치는 먹갈치하곤 종이 다른가요?
다름.. 먹갈치라는건 사실 쉽게 이야기 해서 갈치를 그물로 잡아서 상처가 많은 놈이고 제주 은갈치는 채낚으로 잡아서 깔끔한 놈임.. 해류에 따라 움직이는 놈이라 먹갈치니 은갈치니 잡는 방식에 따라 깔끔하냐 아니냐로 따지거나.. 혹은 잡고 나서 선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른 거지 종은 거의 같음.. 다만 남방은 주댕이가 다르거나 등뼈의 구조가 다르기는 함..
호오...그럼 온난화 같은 기후변화로 예전엔 안 잡히던 종류의 갈치가 잡히게 될거란 말씀인데... 그 남방갈치란 놈은 살의 수율이나 맛 등등에서 클래식 갈치보다 경쟁력이 있나요?
갈치라는 놈은 몸 자체 맛은 거의 같음. 단점은 몸살이 두꺼우니까 간을 할 때 겉은 짠데 속은 밍밍해서 싫어하지.. 갈치 전문점 가면 원산지 보면 세네갈 오만 등등 있을꺼임.. 저 두 나라가 왜 좋냐면 조업 후 빠르게 공장에 가서 헤드레스를 하던 뭐던 빠른 공정을 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신선도 유지가 다른 원산지보다 유리함..
오징어 대체하는 놈들은 걔들대로 비싼데..! 훔볼트는 맛없어
페루산이나 칠레산이나 맛이 없는건 살이 두껍기도 하고 잡고 나서 냉동 까지의 시간.. 또 살이 두꺼우니 우리나라 오징어 처럼 그냥 조리 하는게 아니라 사실 살을 반으로 가름.. 그러기에 맛 차이가 남.. 하나 팁 알려주자면.. 오징어젓갈을 보면 국내산은 압뒤가 고름.. 그런데 수입산은 한쪽은 고른데 한쪽은 약간 오돌도톨하다? 그러면 그건 수입산임.. 왜 기계로 살을 반으로 잘랐기 때문임.. 거기에 오징어 두루치기 먹으러 갔는데 심하게 오징어 몸살이 꼬인다?? 수입산임..
훔볼트가 맛없는 건 원래 암모니아 냄새 나는 놈이라 그거 제거한다고 완전 무미로 화학처리를 해서 그럴 걸.. 여튼 맛없어..ㅠㅜ
그게 아님 그 나라에서 작업하는건 그렇게 하는데 국내 들어와서 작업하면 그렇지 않음.. 쉽게 이야기 해 줄게 원산지 표기 할 때 페루에서 잡았어.. 그리고 중국에서 가공을 해.. 그러면 오리진은 페루 프러덕션은 차이나임.. 그런데 페루에서 잡아서 국내에서 가공하지? 그러면 원산지는 페루임.. 국산 오징어도 원래 색은 투명한 흰색임.. 그런데 스트레스 받으면 초콜렛 색으로 바뀜. .즉.. 우리가 시장에서 보는 오징어 초콜렛색은 스트레스 받고 뒤진 놈들임.. 홈볼트 뿐만이 아니라 어떤 두족류는 모두 같은 성분을 가지고 있음..
두족강 류 암모니아를 가지고 있음. 막말로 쌍스러운 이야기로 여자 거시기 이야기 할 떄 오징어 썩은내 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님.. 그걸 어떻게 처리하는냐지.. 원양 L,M,M2,S 같은 경우 그냥 배에서 냉동 시키는 이유가 그거임..
글쿠나..그래도 훔볼트는 너무 맛이 없어 ㅠㅠ
아무맛도 안 나는게 당연하지.. 존나 커.. 근데 그거 암?? 진미채 만들 때 싼건 홈볼트로 만듬.. 근데 존맛임.. 뭐냐.. 조미..ㅋ
일미 싫어해..
중국집 솔방울 오징어도 지금 거의 대부분 저걸로 만들고 무라사키라고 나오는 몸통살도 저걸로 대부분 나올껀데
그나저나 일미 라는 단어 10여년 만에 듣네.. 할배 연세가..ㅋㅋㅋ
그래서 그런 거 먹다보면 좀 슬픔.. 차라리 주꾸미 들어가 있으면 반갑더라 ㅋㅋㅋ
아잇! 요즘 안 먹어서 몰라!!
그니까 이런게 있음.. 내가 수산업 이지만 정부쪽이고 개인으로 파는 입장이 아니니까 말 하지만 본전 생각나는데.. 차라리 베이비이까(갑오징어새끼) 라던지 중국산 활 쭈꾸미 혹은 몇마리 활낙지 2/300 4미 낙지중 한마리 주면 혼또니 아리가또 하는데 어설프게 뭣 같은 오징어 주는거 보다 좋다고 봄..나는 그래..동내 황제 짬뽕 보면 12,000원 정도 인데 해산물은 염병.. 다 저 조합임.. 형 말 나도 동감..
ㅠㅜ 대체물들도 비싸지고 있어서 슬퍼..ㅠㅠ
장문 썼는데 마우스 클릭 잘 못 해서 뒤로가기 아놔.. 짧고 굵게.. 과메기 2년전 한두릅 12,000원 작년 22,000원 올해 26,000 공영도매시장 낙찰가이니.. 마진 부치면 3만원 되겠네..
ㅈ됐네...... 생존을 위해 낚싯대를 들 때가 왔나...
꽁치 좋아하면 이제 러시아 가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