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라 크게 뭐 할것도 없고 이사(팀장) 한테 가서 퇴사한다 얘기하니 잡다구래한거 물어보다가 언제까지 나올수있냐 본격적으로 질문 들어옴
월말까지만 하고싶다 했는데 그 다음달 말부터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안정화될때까지 다녀라(약 1달 반 이상 추가근무)
하루라도 빨리 나가고싶어서 월말을 강조했더니 갑자기 돌변해서 “너 이렇게 나가면 근로법 위반이다 사직서를 내도 1달은 있어야된다 안그러면 퇴직금에 불이익 받는다 시전”
한달이면 주요 일정 이전에 타임아웃인데 걍 쌩까고 사직서 던질까? 하다가 그냥 원하는날까지 맞춰준다 대답함
그리고 다음날 사장님이 사무실 오셨는데 소식 바로 접하고는 팀장 데려가서 점심먹고 오더니 팀장호출이 들어와서는 그냥 월말까지만 하라고 바로 포기선언
그뒤 사장님 호출 받아서 가보니 잔소리 + 덕담 + 가벼운 뒤통수한대 + 퇴직금 잘 챙겨주겠다 + 실업급여 ok + 내일제움공제 적립된거 전부 지급 등등...(사장님 사랑해요!)
안그래도 반 유령상태였는데 그 이후 퇴사날까지 진짜 유령처럼 지냈던 기억이 있네
무슨 이세계사장님이여? ㅋㅋㅋㅋ
들리는 소문에는 나 입사 전 회사가 정말 어려울때가 있었는데 직접 현장작업 외주 뛰어서 직원들 월급 챙겨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