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쓸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가 다섯 개 밖에 없어.
하나가 고장났나 싶어서 싼 맛에 DG87을 샀더니 제법 만족스럽고, 고장난 줄 알았던 키보드는 고장이 아니라 구조상 끼워뒀던 젠더 케이블이 맛이 간 것뿐이라는 걸 알아서 쓸 수 있는 키보드가 여섯 개밖에 안 되지만 또 하나 사고 싶다.
독거미가 핫하길래 고려를 해봤었지만 그건 역시 내 취향하고는 좀 떨어져 있고.
키크론 K13이 배열이 변태적이고 아담하고 VIA/QMK까지 지원해주는 것이 제법 괜찮아 보여서 사고 싶다.
쓸 수 있는 키보드가 여섯 개밖에 없으니까.
일단 고장난줄 알았던 녀석은 비상용으로 고이 모셔두고 새로 산 DG87을 쓰면서 며칠 상태를 봐야지.
무접점 츄라이 츄라이
그건 좀 너무 비싸. 난 10만원 중반대까지라는 굳은 신념을 지키고 싶다.
토프레는 비싸지만 노뿌는 10만 초반에서 중반대 가격이야!
오 무접점도 저렴한 게 좀 나왔구만.
여섯개 밖에 ㅋㅋㅋㅋ 근데 ㄹㅇ 키보드는 사면 살수록 더 사고 싶어짐ㅋㅋㅋ
DG87이 너무 싼 게 문제야! 싸게 샀으니까 하나 더 질러서 10만원 중반대까지는 맞춰도 되지 않을까 하는 유혹이 생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