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예고편"이 나옵니다.
아래는 재밌고 황당한-.-; 이 이야기의 프롤로그입니다.
-----------------------------------------------------------
어느날 하늘에서 거대한 소리가 들린다
"나는 은하계 초공간 개발 위원회 변두리 지역 개발 담당자인데
이제 지구를 철거한다"
어찌저찌해서 처음 듣는 얘기라며 항의를 하자
지구에서 불과 4광년 떨어진 곳에 지난 50년간이나
공시를 했는데 무슨 소리냐며 확 지구를 소멸시킨다 ...."-_-;
아래는 책 소개입니다.
----------------------------------------------------------------
1978년 BBC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하여, TV드라마, 책, 음반, 게임 등 온갖 버전으로 확장되며 사랑 받아온 '코믹SF' 장르의 고전. '지구는 어떤 범차원적인 종족이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얻기 위해 설계한 슈퍼컴퓨터'라는 설정 등 기발한 착상과 유머감각으로 매니아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아온 시리즈이다.
각자 별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캐릭터들도 재미있다. 엄청나게 높은 지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성 우울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로봇 마빈, 우연한 사고로 불멸의 생명을 얻고 온 우주의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지루함을 견디는 와우배거, 지구가 만들어질 때 노르웨이의 해안을 설계해 상을 받?경력을 추억하며 우주 종말의 위기를 막는 아르바이트에 매진하고 있는 슬라티바트패스트 등.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는 우주적 상상력과 날카로운 풍자가 빛나는 이 시리즈로 휴고 상, 골든 팬 상 등을 받으며 '코믹 SF'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최종 완결판의 번역 출간으로 우리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명성을 확인해야 했던 아쉬움을 털고 '히치하이커' 시리즈의 진면목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는 영미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사이언스 픽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신화로, 숨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시리즈는 1978년 어느 날, 코미디와 사이언스 픽션을 합친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던 젊은 작가 애덤스와 이 구상에 전적으로 동의한 BBC 라디오 프로듀서 사이먼 브렛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해서 6회짜리 라디오 드라마로 출발한 시리즈는,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텔레비전 드라마, 책, 음반, 컴퓨터 게임, 연극, 심지어 타월에 이르기까지 온갖 버전으로 확장되었으며,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 이야기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는커녕 배치되거나 동떨어진 모습으로 여러 장르로 모습을 바꾸어온 탓에, 히치하이커 시리즈는 발표 시기가 제각기 다른 여러 버전들이 있었다. 이번에 책세상에서 소개하는『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이 시리즈의 다양한 버전들을 한데 모은 최종 완결판이다. 1권에는 시리즈의 역사를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다소 냉소적으로 중계하는 애덤스 자신의 독특한 서문〈안내서에 대한 안내〉가, 4권에는 ‘보너스 스토리’ 형태로〈젊은 자포드 안전하게 처리하다〉가 실려 있으며, 5권『대체로 무해함』은 완결판에만 실린 작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이번에『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전5권)가 출간됨으로써 그동안 이 책을 고대해온 마니아들은 물론, 애덤스의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광대한 은하계를 배경으로 웃음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독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자유분방한 우화의 세계
이 책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한 편의 자유분방한 우화다.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 엉뚱하고 황당한 장치와 대화들, 과장되고 별난 캐릭터들, 형식과 권위를 파괴하는 자유로움, 진지한 주제들을 사소한 농담처럼 희화화하는 익살스러운 유머가 끊임없이 이어지며 한순간도 독자들을 놓아주지 않는다. 과학적 근거나 이야기의 개연성 같은 것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이 설계해놓은 복잡하고 황당무계한 세계를 잠깐 들여다보자.
이 책에 따르면, 지구는 어떤 초지성적이고 범차원적인 종족이 설계한 거대한 슈퍼컴퓨터다. 이 종족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을 구하기 위해 ‘깊은 생각’이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깊은 생각은 750만 년 동안 계산과 추정을 거듭한 끝에 마침내 해답을 공표한다. 그리고 이 해답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뛰어난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이것을 설계한다. 이 컴퓨터의 이름이 바로 지구다. 그런데 계산 결과가 출력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지구는 초공간 이동용 우회로를 건설하려는 우주인들에 의해 파괴되고 만다.
지구 파괴 직전에 극적으로 탈출한 아서 덴트는 친구들과 함께 은하계를 떠돌며 온갖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순식간에 5조 7,600억 년 후로 이동하기도 하는 초고속 항해의 여정에서 아서 일행은 시간 여행이 한 시대와 다른 시대의 차이점을 잠식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시간 캠페인’을 펼치는 사람들을 비롯, 각자 별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난다. 엄청나게 높은 지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성 우울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로봇 마빈, 몸과 정신이 이혼 소송 중인 상태로 ‘모든 관점 보텍스’라는 고문 장치를 관리하는 가그라바르, 우연한 사고로 불멸의 생명을 얻고 온 우주의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지루함을 견디는 와우배거, 지구가 만들어질 때 노르웨이의 해안을 설계해 상을 받은 경력을 추억하며 우주 종말의 위기를 막는 아르바이트에 매진하고 있는 슬라티바트패스트…….
그 밖에도 특별하기 짝이 없는 무수한 인물들과 무수한 물건들, 또 무수한 행성들과 무수한 사건들이 우주와 지구와 선사 시대와 몇조 년 후를 오가며 펼쳐진다. 독자들이 할 일은 지나가는 우주선을 얻어 타고, 웃느라 가끔씩 눈물을 찔금거리며 이 특별한 시공간 여행에 몸을 맡기는 것뿐이다.
무심한 듯 사소한 듯, 심오하고 철학적인 거대한 농담
이 기발하고 우스운 이야기는 그럼에도 불맨構?한편으로 대단히 심오하며 날카롭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들이 폭소처럼 터져나오는 가운데 삶과 우주의 근원적 의미를 묻는 질문들과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이 자연스럽게 섞여들기 때문이다. 우주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가? 삶의 궁극적인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에게 익숙한 도덕과 가치관들은 정당한가? 현대 문명과 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는가?
단, 이 ??질문을 던지는 방식은 심각하지도, 진지하지도 않다. 온갖 인물과 사건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숨가쁘게 얽혀드는 가운데 그저 무심한 듯, 사소한 농담을 하듯, 불쑥 끼어들거나 짐짓 뒤로 물러나는 식이다. 아주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툭 내뱉는 물음 속에 삶과 우주의 근원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으며,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에 대한 비판이 숨어 있는 것이다.
은하계 이곳저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주인들, 그리고 자신들이 초대형 유기체 컴퓨터의 일부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살아가는 원숭이의 후예들은 어떤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더글러스 애덤스라면, 골치 아픈 물음일랑 잊어버리고 그저 여행에 충실하라고 충고할 법도 하지만, 이 책에 스며 있는 진지한 성찰과 날카로운 풍자의 지점을 찾다보는 것도 이 특별한 책을 읽는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이하 생략...
[예스24 제공]
--------------------------------------------------------------
(추가로... 분노의 질주와 xxx 감독의 새영화 "stealth"도 재밌겠더군요.
예고편은 => http://www.apple.com/trailers/sony_pictures/stealth/)
이책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아직 못읽어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피스토 시리즈로 나와서 더 좋고요.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총 5권이라 책값도 만만치 않게 깨지죠.
예고편 보니까 매우 재밌을것 같네요. 후후~
예고편 딥따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