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웅전은 조금만 해봐도 오랜시간 좋아해온 딱 그 JRPG다운 그 맛이구나 싶더군요.
무수한 동료를 영입할수 있는걸로 유명한 환상수호전 시리즈 특유의 재미 역시 잘 계승되었고요.
메타/오픈 점수만 놓고보면 70점대 게임이라 솔직히 추천할만한 게임이 아닌것도 맞긴 할겁니다.
씨 오브 스타즈나 체인드 에코즈 같은 게임들이 점수만 놓고보면 압도적으로 높아서 평가만 놓고보면 이쪽을 권하는게 맞긴 하죠.
근데 씨 오브 스타즈나 체인드 에코즈는 고전 JRPG에서 영향을 받은 게임이지만,
일본에서 만든건 아니라서그런지 JRPG다움이 별로 안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둘 다 크게 매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분명 잘 만든 인디게임일진 몰라도 JRPG를 하고싶은 유저에게 권할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느꼈을 정도였어요.
물론 그럼에도 언젠가 재도전할 생각이긴 합니다. JRPG가 아닌 잘 만든 인디게임이 끌릴때쯤 말이죠.
여튼 백영웅전은 진부하기 짝이 없고, 2024년에 출시된 게임치고는 불편하지만 JRPG다운 매력이 묻어나는 점에서 바로 마음에 드네요.
솔직히 평이 애매한듯해서 구매를 보류하고 겜패로 찍먹부터 해본건데 만약에 정가주고 샀어도 전 만족스럽게 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마저 드는군요.
물론 이건 초반 감상일뿐이므로 엔딩을 본 시점에서는 아 역시 정가주고 사긴 애매한 게임인거 같다고 소감이 마무리될수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분명 준수한 평가를 받은 게임임에도 영 취향에 맞지않아 초반에 접어버린 게임들마냥 초반부터 접고싶진 않아서 다행이네요.
헬블레이드2 출시전까지 백영웅전 위주로 게임할듯 싶습니다.
라이징 그럭저럭 재미있게 했는데.. 이번작도 해봐야겠네요. 취향에 맞으시다니 다행입니다.
그러고보니 라이징이 며칠 뒤에 내려가는데 이것도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시도해봐야겠네요. 사실 저도 라이징이 애매해서 본편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졌던것도 있었는데 그나마 본편은 좀 불편할지언정 익숙한 JRPG 그 자체의 맛이라서 제 취향에는 맞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