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방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장난감은 기갑창세기 모스피다에서 나온 군용 아머 바이크인 모스피다 입니다.
MOSPEADA(Mobile Operation Soldier Protection Emergency Aviation Dive Armor)가 정식 명칭입니다만, 38년을 모스피다라고 했으니 모스피다 인겁니다.─┌
제가 코찔찔이 시절에 티비에서 주한미군 방송에서 로보텍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되서 일요일 아침에는 꼭 챙겨 보았었습니다.
그 당시에 주를 이루던 거대 로봇들만 보다가 인간 사이즈의 장갑강화복이나 사이보그에 빠지기 시작한 저를 매혹 시킨 작품이었네요
물론 내용은 1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다만 애니에 등장하는 레기오스와 아머바이크인 모스피다가 너무 강렬해서 엄청 좋아했네요, 특히나 레기오스는 아카데미에서 400원이였나? 500원쯤에 발매를 해줘서 문방구에서 눈에 보이면 사서 만들었네요. 그리고 모스피다는 완성품으로 백화점에서 볼 수 있었던 귀한 몸이였죠, 당시에도 1만원이 넘던 고가의 장난감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달라고 해봤으나 결과는 고레쟈나이로보 엔딩 이었습니다.....─┌
이젠 장난감은 눈치 보지 않고 살 수 있게 되었고 마이너의 친구 센티넬에서 발매해준다고 했을때 엄청 기대 반 걱정 반하며 기다렸었네요, 설정 상 변형 난이도가 어마어마해서 변형 시퀸스를 제대로 반영한 장난감이 없어 더욱 그랬던 것 같네요. 기대에 차서 기다리다 배송 받고 만지작거려 보았는데 이놈도 레기오스와 같이 병든 병아리 체조 시키는 변형 느낌이라 실망을 좀하고 바로 봉인 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유튜브 동영상에 관련 동영상으로 뜨던 오프닝을 듣고 오늘 저녁에 불타올라 열심히 찍었네요..─┌
바이크는 정말 수준급으로 잘나왔습니다. 과연 이게 등짐으로 변형해서 붙을 수 있을까 싶지만 우리의 기믹 변태 센티넬놈들은 해내고 말았더군요.
레기오스때도 병든 병아리를 체조 시키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설정에 맞게 나온 건 이게 처음이라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물론 센티넬도 약간의 어레인지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기존에 다른 메이커에서 발매한 물건들과는 궤를 달리하네요.
불호 포인트가 몇군데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을 제쳐두고 전체적으로는 잘나왔습니다만....헬맷은 진짜 왜 그랬냐....
바이크와 라이드 아머 모드일때는 정말 비율이나 크기도 잘맞고 이쁩니다. 다만 같은 시리즈 옐로우기는 키가 너무 멀대 같이 커서 오토바이가 살짝 작아보이기도 합니다. 스틱의 소체 자체는 센티넬 1/12인치의 공통 바디인 합성인간의 관절을 사용하고 있어 신뢰도가 높네요.
변형 시퀀스는 처음 해보면 너무 어렵고 각 조인트의 유격이 타이트해서 실리콘구리스는 필수 입니다. 그래도 몇 번 해보면 적응은 가능 합니다.
모스피다로 변형 시킨 후 관절 가동시에 연결된 가동축을 정렬을 신경 쓰면서 만져줘야 파손이 없으니 즐겁게 만질 수는 없네요.
스탠딩도 디자인상 등짐의 무게 때문에 세우기가 어려워 스탠드의 힘을 빌리는 게 스트레스를 덜 받는 길입니다.
뭐 이런저런 불평 불만을 적긴 했습니다만 모스피다에 추억이 있는 저 같은 사람은 너무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네요
코토바이의 한을 풀었습니다.^^
엄청난 가동을 바라고 사신다면 말리고 싶고 모스피다에 추억이 있으시고 설정에 맞춘 정교한 변신 장난감을 찾으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어떻게 쓰다보니....꽤 긴글이 되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들인 보약같은 리뷰 감사합니다. 지금보니 엑소 스켈레톤(외골격)이 정말 현실감이 넘치네요.
감사합니다. 센티넬에서 설정대로 움직임을 만들어 볼려고 엄청 노력한 게 눈에 보입니다.^^
good
모스피다 애니를 어릴때 봤을땐 멋졌는데 지금은 오토바이를 입다니 무겁겠다는 생각이 먼저..
저도 있지만 변형의 그변태스러움은... 그래서 이번 모쇼도기대중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