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다시 씁니다.
이틀 전, 차들이 달리는 도로에서 헤매고 있던 꼬질꼬질한 강아지를 주웠습니다.
교통사고의 우려가 있어 일단 데려와서 씻기고 나니 주인을 찾아줘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를 좀 뒤져보고 발견지역 인근에 강아지를 찾는 전단지들이 있나 확인해봤지만 그런 것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는 회사 사무실에 데려다 놓고 있는 상태지만 장기간 여기에 데리고 있을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제가 기르기에는 개를 길러본 경험이 전혀 없기도 하고 마땅한 공간도 없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연락하려고 생각햇는데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밖에 데리고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남겨두고 주변 분들 중에서 키울 분을 찾았으나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하여 혹시나 이 아이를 데려가 주실 분이있는지 알아보고자 글을 씁니다.
데려가 주실 분보다 원래 주인 분이 이 글을 보시고 먼저 연락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견종 : 스피츠
성별 : 남
연령 : 6개월에서 10개월 정도
몸 크기 :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대략 50~60센티미터
발견 장소 : 서울시 구로 3동 삼화인쇄 아래 E-스페이스빌딩 앞 도로변
성격 : 조용함, 착함, 놀아주는 것 좋아함.
마이크로칩 여부 : 없음
예방 접종 여부 : 확인 할 수 없음
신체적 장애 및 특이사항 : 특별한 것 없음
배변 훈련 유무 : 훈련 안됨
스피츠는 작은 얘들만 있는줄 알았는데 몸집이 제법 컸습니다.
먹을것은 잘게 뜯어서 주면 잘 먹습니다. 저키 같은걸 통째로 주면 안 먹더라구요.
사료는 이마트에서 아무거나 사다줬는데 잘 안 먹습니다. 먹던게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잠은 혼자 자지 못합니다. 항상 사람 옆에서 자리 깔고 같이 자려합니다.
헛짖음 같은건 전혀 없고 놀아주면 잘 놀고, 놔두면 주변에 엎드려서 가만히 있습니다.
하루 동안 밥주고 씻겨주고 같이 자줬더니 주인처럼 쫄래쫄래 따라다니는게 여간 귀엽습니다.
이렇게 착한 얘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뛰쳐나온건지, 아니면 주인이 버린건지...
혹시 원 주인분이 보시면 꼭 연락주시구요.
잘 키워주실 분이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은 전화를 잘 받지 못하는 입장이라 쪽지를 보내주시면 시간 날 때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혹시 이 사이트에 올려보셨는지요, 제법 여기서 많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것 같더라구요. 고생많으셨는데, 한번만 더 수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주인이 싫어서 버린 것 같지 않은 용모(?)라서요;;; (사진상으로 보면 안 먹여서 비쩍 말랐다던가 그렇게 보이진 않아서요...) www.animal.go.kr 마음씨 고운 분을 만난 스피츠가 가족을 꼭 찾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기는 싫지만 2주 후에 제가 일본으로 연수를 가야하는 상황이라서요. 연수 기간동안 일하던 사무실에 맡겨둘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보호소는 저도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유기동물 공고를 하려면 보호센터로 보내야하는군요. 개인이 데리고 있다고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은 없네요. 혹시나 해서 분실 신고 쪽을 봤는데도 이 얘를 찾는 분은 없고... 이번 주말까지 기다려보고 인터넷에 분실신고나 길에 전단지가 붙지 않으면 보호소로 보내야겠네요..
혹시 이 사이트에 올려보셨는지요, 제법 여기서 많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것 같더라구요. 고생많으셨는데, 한번만 더 수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주인이 싫어서 버린 것 같지 않은 용모(?)라서요;;; (사진상으로 보면 안 먹여서 비쩍 말랐다던가 그렇게 보이진 않아서요...) www.animal.go.kr 마음씨 고운 분을 만난 스피츠가 가족을 꼭 찾으면 좋겠습니다.
유기동물 공고를 하려면 보호센터로 보내야하는군요. 개인이 데리고 있다고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은 없네요. 혹시나 해서 분실 신고 쪽을 봤는데도 이 얘를 찾는 분은 없고... 이번 주말까지 기다려보고 인터넷에 분실신고나 길에 전단지가 붙지 않으면 보호소로 보내야겠네요..
그냥 님이 키우시면 안되나요? 유기견 보호소 가면 얼마 안가 안락사 당할텐데.
저도 그러기는 싫지만 2주 후에 제가 일본으로 연수를 가야하는 상황이라서요. 연수 기간동안 일하던 사무실에 맡겨둘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보호소는 저도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유기견 보호소도 나쁘지않아요 개가 나이도 어리고 생긴게 귀여우니깐 입양될 가능성도 높아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되는 나이어린 소형 강아지들 많아요
그렇게 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습니다만... 얘가 생각보다 몸집이 커서 걱정입니다. 소형견...이란 느낌이 잘 안들어요.
예쁜데 ㅠㅠ 주인님은 얼마나 속이 상할까여
빨리 원래 주인이 주변에 전단지라도 붙여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키우고 싶지만 우리개가 남아라서싸울까봐요.. 안됐다.. 보호소 가면 안락사 당한다던ㄷ ㅔ ㅠㅠ.. 주인만났으면 좋겠네요
어떻게든 잘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베스트는 원래 주인을 찾는 것입니다.
엄청 귀엽네용 배변훈련만 시켜서 잘 키우면 좋을텐데...역시 주인이 애타게 찾고 있겠죠 귀엽당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후기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