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꼬리입니다. 2kg죠
한 입 크기로 잘라져 있어서 먹기도 편합니다.
대충 손질도 되어 있어서 눈에 띄는 돼지 털도 별로 없었죠.
오늘 레시피는 모 방송에서 나왔던 이상민 씨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잡내를 확실히 잡아주기 위해 생강 가루와 소주 한 컵, 통후추에 월계수 잎까지 넣고
꼬리가 물에 잠길 때까지 넣어 삶아줍니다.
뚜껑을 열고 삶나, 닫고 삶나? 싶었는데, 뭐 상관 있겠나, 싶어서 그냥 열어주고 삶았습니다.
센 불로 물이 끓기 시작하고서 40분 정도 삶아주었습니다
그 사이에 나한투도 좀 돌면서 악마도 잡아 주고...
아잇, 안 쓰는 거잖아!
이제 양념을 해줍니다
방송에서는 1kg 기준으로 명시가 되어있어, 명시된 양의 X2를 해줬습니다.
콜라까지 들어가서 그런가, 단 맛이 조금 과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색을 위한 커피가루도 두 봉 넣고...
오지게 삶아줍니다.
뚜껑을 열어 사진처럼 끓어오를 때까지 가장 센 불을 유지했다가
사진처럼 한 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중불로 50분 정도를 삶아줬습니다.
삶은 족발은 한 김 식혀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2kg를 사서 4인 가족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족들도 호평 일색이었네요
게다가 조금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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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조금 남은 돼지 꼬리 족발은 다음날에도 먹게 됐습니다
그냥 데워 먹기에는 심심해서
굴소스 크게 한 스푼, 다진 마늘도 크게 한 스푼, 파의 초록색 부분을 잘라 넣고 볶아서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있었네요... 완전 술안주... 이걸 왜 휴일 아점으로 먹었지...
이걸 왜 아무도 먹어서 안 되는 거냐면...
저 혼자 다 먹을 거기 때문입니다
돼지
진짜 싸고 맛있고 냄새도 거의없는 좋은 부위인데.. 먹을때 모양이 안좋아서.. 저는 지난주에 꼬리탕끓여먹었는데 족발도 맛있겠네요
시골 마당에서 꼬리 구워서 술 많이 마셨었는데 그때는 아는 사람만 먹던 별미 크으
족발이랑 맛이 비슷한가요?
술을 부르는 맛
돼지
(들킴)
진짜 싸고 맛있고 냄새도 거의없는 좋은 부위인데.. 먹을때 모양이 안좋아서.. 저는 지난주에 꼬리탕끓여먹었는데 족발도 맛있겠네요
그래도 싸고 맛있으니 좋았쓰!
시골 마당에서 꼬리 구워서 술 많이 마셨었는데 그때는 아는 사람만 먹던 별미 크으
집에 토치 있었으면 불 질을 한 번 했을 건데... 그러면 좀 구워먹는 향이 났지 않을까 싶습니다...
족발이랑 맛이 비슷한가요?
족발에살코기 적은느낌인데 그적은살부분이 감자탕등뼈 부드러운부분이랑 식감비슷해서 맛있어요
족발용 양념 재료는 들어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어줄 만 합니다. 족발에 들어 있는 껍질+지방만 있는 부분에 살코기가 살짝 붙은 느낌이에요
쫀득해서 맛있을 것 같네요 ㅎㅎ
돼지 껍데기의 쫀득함과 고소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맛입니다
이제 알려줬으니 집에서 족발 해먹을 때는 꼬리로 사서한다 메모
족발 꼬리 껍데기 정말 좋아하는 부위인데 이상민씨 방송 나오고서 키로당 단가가 올라서 한동안 속상했다는... ㅋㅋㅋ 정말 맛있고 가성비 좋은 부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