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라 이런 저런 일들로 바빠 요리를 거의 못하고 있네요.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정말 가볍게 한잔했습니다.
들기름 두부구이와 해창막걸리 18 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부침용 두부 입니다.
한입 크기로 썰고,
수분을 제거한 뒤,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가열한 뒤,
두부를 올리고,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구워줍니다.
두부가 익을 동안,
양념장도 만들어 줍니다.
들기름 두부구이와 양념장,
석박지를 꺼내오고, 해창 막걸리를 땁니다.
이 크리미한 막걸리는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렵죠.
오늘 들기름 두부구이도 기가맥히네요.
사실상 안주는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전분 묻혀서 굽는 것도 좋지만, 생으로 구워서 부들부들한 식감 살리는 것도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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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막걸리 12도 먹어봤는데 맛이 진해서 인상깊었죠
12도만 해도 훌륭하죠. 18도는 가격 때문에 자주 먹기 힘든 친구라... 요즘은 이런 진한 막걸리가 당기는 것 같습니다. ㅎ
캬 두부부침 비주얼 작살이네요 ! 넘 맛나보여요~
들기름에 지져서 향도 고소하니 참 좋아합니다. ㅋ
캬 비싼막걸리!
가끔 생각나는 막걸리입니다. ㅎ
두부구이에 막걸리 너무 좋으네요~ +_+
들기름 두부구이와 석박지면 최고의 막걸리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ㅋ
저는 걸죽한 막걸리를 선호하지 않아서 ㅠㅠ 비싼 막걸리들은 왜 다들 걸죽하고 시큼털털한지 ㅠㅠ
다른 감미료 없이 쌀과 물, 누룩(효모)만으로 만들어진 탁주(발효주)라 걸죽하고 시큼한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도 이런 걸죽한 탁주는 저만 좋아하긴 합니다. ㅠㅠ 이 친구도 가격 때문에 자주 먹진 못하고 평소엔 감칠맛과 청량감이 좋은 장수 막걸리를 자주 마시는 편 입니다. ㅎ
오 겁나 비싼 막걸리 ㅋㅋㅋ
자주 마시기엔 부담이 되지만, 가끔씩 먹고 싶어지는 막걸리인 것 같습니다. ㅎㅎ
호불호가 갈리긴 한데 저는 딱 취향이더라고요 ㅎㅎ
양념장 비율 추측 진간장. 참기름. 물 . 참깨. 쪽파. 고춧가루 . 입니까?
다진마늘과 청양고추도 들어갔습니다. ㅎㅎ
값진 술에 걸 맞는 맛있는 요리
저 양념장이 핵심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