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가와 이에야스
훗날 일본의 진정한 천하인이 되는 양반이긴 하지만 이 당시에는 나름 세력은 있었어도 진짜로 천하 다 먹는데 성공한 히데요시한테 밀려서 일단 쭈구리는 신세였는데
임진왜란이 터지자 도요토미 측에게 출병 요구를 받기는 했지만 '지금 간토(지금 도쿄 인근 일대) 개척하기도 바쁨 ㅅㄱ'라면서 씹어버림
문제는 저 간토 개척하라고 명령한 게 히데요시라서(원래 이에야스의 본거지는 지금의 나고야 인근) 이에야스가 저걸 핑계로 안 간다고 해버리니까 뭐라 하기 뭣 했는지 그냥 냅둬버려서 임진왜란이 끝날 당시 이에야스의 세력은 상당한 전력을 보존할 수 있었음
실제로 이 일화는 히데요시가 '대륙정벌은 개뻥이고 자기에게 반대하는 세력을 숙청할 명분으로 임진왜란을 일으켰다'는 설의 훌륭한 반박이 되기도 함. 히데요시가 자기 반대하는 다이묘들 숙청 명분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면 일단 얘를 총알받이로 내세우던 말던 했어야 했거든
임진왜란때 개털린 일본 장수들을 보면 상당수가 나중에 세키가하라 전투에도 도요토미측으로 참전했다가 죽었을 정도로 뼛속까지 히데요시에게 충성을 바치는 애들이었음 굳이 예외를 찾자면 도도 다카토라나 가토 기요마사 정도인데 얘네들도 원래 도요토미측이었다가 통수친 거에 가깝고
(병1신새끼…)
이에야스: 막부먹기 개꿀~
그래서 나중에 조선과 국교를 회복할 때 저 사실을 많이 강조했다고 하지
그리고 여전히 히데요시에게는 껄끄러운 적수였다는 뜻이기도 하고. 조옷까고 갔다 와 하면 가긴 갔을건데 저노마만 보내놓으면 쟈가 조선가서 뭔짓을 할지 모르거든.
반대파 숙청은 개뿔 ㅋㅋㅋ 자기세력에게 정복지의 대륙영지 나눠주겠다고 약조해서 참전해가지고 자기세력 꼴박한거였지 그후 이에야스가 판 뒤집어엎고 도쿠가와막부 열었고
그래서 전쟁 끝나고 다시 조선과 수교했지
이에야스: 막부먹기 개꿀~
이에~
임진왜란때 개털린 일본 장수들을 보면 상당수가 나중에 세키가하라 전투에도 도요토미측으로 참전했다가 죽었을 정도로 뼛속까지 히데요시에게 충성을 바치는 애들이었음 굳이 예외를 찾자면 도도 다카토라나 가토 기요마사 정도인데 얘네들도 원래 도요토미측이었다가 통수친 거에 가깝고
그렇구만 뒤질만했던 작자들이였네
시마즈는 살짝 애매함
토도야 주군바꾸는게 취미니까 그럴만하다해도, 네네가 자식처럼 키웠다는 가토가 동군에 붙은건 이시다가 인망이 없어서...
우키타 히데이에는 진짜 유배로 끝난게 운이 좋았지
가토같은 부류는 원래 토요토미측이라고 보긴 어렵고 임진왜란때부터 정치질하던 이시다 미츠나리가 미워서 넘어간거에 가깝지 실제로 임진왜란에 참전한 장수들중에 이시다 미츠나리 때문에 배신때린 경우 많고 싸움은 개같이 못하는데 맨날 히데요시한테 일러바치는 포지션이었으니
토요토미->. 이에야스
가토, 고시니는 무조건 죽였어야했는데 이색기들 부하버리고 빤스런이 전통인 나라라 ㅅㅂ
이시다도 문제지만 고니시 유키나가랑 척을 진게 컸지. 동군에 붙으면서 요구한게 고니시의 목은 내가 치겠다였고 결국 세키가하라 끝나고 몇명 안되는 처형자 목록에 고니시가 올라간 것도 가토가 우겨서..
사실 임진왜란은 일본 내에서, 특히 토요토미의 충신들 중에도 무익한 전쟁이라고 반대가 많았었지만 끝내 강행한 건, 그만큼 토요토미가 조선에 침공하면 반드시 승리하고 조선을 먹을 수 있을 거라는 망상에 확신을 갖고 있었기때문임. 그래서 일단 조선은 기본이고 그 기세를 몰아서 명나라까지 먹고 여유되면 그 너머 인도까지 쳐들어가겠다는 망상을 진짜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음. 그래서 자기에게 가장 충성심 높은 직계 부하들 중심으로 보내서 정복한 새 영지를 포상으로 주려던 생각이 만땅이었던 거고, 토쿠가와는 조선어 보내놓으면 1. 이 새끼가 조선 파병된 병력들 어떻게 구워삶아서 일본으로 쿠데타 역공 들어올 가능성 있음. 2. 무사히 조선을 정복한대도 그 조선땅 깔고앉아서 독립하면 일본 내 도쿠가와 영토 + 조선에서 새로 정복한 영토 하면 토요토미 자기 세력보다 더 커질 수 있음. 이라는 리스크가 뻔히 보이기때문에, 한번 떠보고는 가기 싫다니까 억지로 보내진 않은 거라고 봄.
모노가뚜리
딴건 다 잘하는데 군사적으론 진짜 무능했고
가토는 이시다 미츠나리를 극혐해서 동군 측에 붙었는데, 그때문에 가토 극혐하던 코니시가 의외로 서군에 붙어버림 ㅋㅋㅋㅋ. 사실 임진왜란 당시에는 가토가 코니시보다 더 히데요시에게 충성했었는데, 히데요시 죽고나니 서로의 극혐관계때문에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 버림 ㅋㅋ.
근데 코니시가 토쿠가와한테 붙었다고 해도 그리스도 탄압 때문에 좋은 꼴 못 보긴 했을 거 같음
그리고 여전히 히데요시에게는 껄끄러운 적수였다는 뜻이기도 하고. 조옷까고 갔다 와 하면 가긴 갔을건데 저노마만 보내놓으면 쟈가 조선가서 뭔짓을 할지 모르거든.
이에야스의 정치력은 지금도 일본 역사상 최고라고 손꼽히는데 진짜로 이에야스 애들 모아서 조선정벌하라고 보냈으면 위화도 회군 찍었을 가능성인 높음ㅋㅋㅋㅋ
부산이나 그보다 좀더 위에서 개털리되 치명적이진 않게 조지면서 정치질 발동
숙청이 아니라 오히려 거기 보낸 애들이 친위세력들 아니었나? 고니시, 가토, 이시나 미츠나리 이런애들 전부 도요토미 직속 부하들아님?
ㅇ 고니시는 살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도 끝까지 도요토미 쪽에 있어서 죽엇지
그래서 찐으로 중국 정복을 생각했다고 보는 것이 최근 주류임.
반대파 숙청은 개뿔 ㅋㅋㅋ 자기세력에게 정복지의 대륙영지 나눠주겠다고 약조해서 참전해가지고 자기세력 꼴박한거였지 그후 이에야스가 판 뒤집어엎고 도쿠가와막부 열었고
그래서 전쟁 끝나고 다시 조선과 수교했지
결국 임진왜란은 히데요시의 노망썰이 유력한건가
오히려 걔 노망 밖에 답 없을걸?
일본 본토에서도 그 설을 유력하게 보더라
유력이 아니라 진짜 그것 말곤 답 없다는 게 정설이긴 함....
노망보다 근자감임
그래서 나중에 조선과 국교를 회복할 때 저 사실을 많이 강조했다고 하지
원래 기록상 출진 예정 맴버중 마지막에 있긴 함. 다만 그 순서 오기전에 히데요시가 디짐
16번대 12,050명: 도쿠가와 이에야스, 다테 마사무네, 우츠노미야 구니즈나, 나스 슈우, 사타케 요시노부, 사토미 요시야스, 사나다 마사유키, 우에스기 카게카츠, 모가미 요시아키, 사노 료하쿠, 난부 도시나오 마지막 16진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순서가 안온것 뿐...
엥? 사나다가 맨 뒤네? 얘네들도 뼛속까지 도요토미파 아니었나?
사나다마루라는 드라마에서는 자식에 따라 가문의 보존을 위해 히데요시와 도요토미로 나뉘었으니 뼛속까진 아니였을듯....
사나다 가문은 사실 취급이 좋지는 않았는데 노부시게가 좀 강렬했었음... 원래는 타케다도 섬기고 우에스기한테도 줄 타고 이마가와한테도 찔러보고 그러다가 영지 털리고 다 살려고 그런거긴 한데 암튼 그럼
더 찾아보니 ... 1군 ~ 9군의 지역을 보면 주로 서쪽 지방의 다이묘들이 참전했다. 동부 지역의 다이묘들은 10군 ~ 16군 등으로 예비대로 편성되었고, 뒤이어 참전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냥 지리적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서쪽에 있었으면 먼저 출발시키고, 동쪽에 있었으면 나중에 출발 시켰는데 굳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권력을 나중에 잡게되니 이야기에 살이 더 붙은 건지도...
도쿠가와가 풍백술 써봤자 이순신 기공신포에 뚫려서 쳐들어오질 못한다고 함
실제로 도요토미와 사이가 나쁜 애들을 원정보냈다가 일본판 위화도 회군을 안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조선에 이실직고하고 지원까지 받으면 구라친 대마도부터 박살날듯
(병1신새끼…)
이에야스: (꿈도 크다 원숭이 새꺄)
와 표정 찐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언제부터 저승이 조선이라고 불린거지)
요코야마 미츠테루 만화에선 이 장면 직후에서 도쿠가와가 히데요시는 젊은 시절의 총기를 잊어먹었다고 독백
근데 이게 또 말이 되는게 선조 때부터 다져놓은 미카와 지방을 빼앗기고 당시만 해도 뻘이었던 에도 지방으로 이전을 요구받은지라 히데요시가 출병을 요구하기가 힘들었음. 이미 벌칙이나 다름 없는 걸 받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출병까지 요구하면 잠자코 있던 동북쪽 다이묘들도 다 들고 일어날 판이었고 도쿠가와가 굽히고 들어가서 그렇지 그전의 전투에서는 승리한 상황에서 병력까지 그대로 온전히 유지하고 있던 상태라 조선출병으로 세력이 많이 비어 있던 상태에서 동북에서 들고 일어나면 진짜 난리가 날 상황이었음
그냥 엿 먹어봐라는 심정으로 당시엔 황무지보다 못한 간토 개척하라고 보내버렸는데 그걸 성공할 줄은 몰랐지ㅋㅋㅋㅋ
원래는 도쿠가와가 유리하게 이기고 있었는데 노부카츠가 자기 가신 베어버리고 반란 일어나니 쫄았는지 그냥 냉큼 히데요시랑 강화 맺고 끝내버림. 도쿠가와는 명분이 사라지며 닭 쫒던 개신세가 되버린
도요토미 히데요시 죽고나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냥 냅다 꿀꺽햇는 줄 알았는데 도요토미 아들 측의 트롤짓? 이시다 미츠나리의 인망 폭망, 명분없음 등등 종합해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이긴 거 같기도 하고
잘 보면 서군이 이길 수 있는 포인트가 몇 군데나 있었는데 결국 장악력이 부족했던 토요토미가문의 문제였었음.. 토쿠가와도 잘하긴 했다만 세키가하라전투조차도 열세로 시작해서 이기겠냐? 이러면서 했었고 오사카 성 전투도 안되니까 살살 꼬시면서 할 정도로 힘들긴 했었음
이시다가 인망이 높았으면 도쿠가와에게 기회가 없었을지도 모름. 히데요시가 아꼈던 가토마저도 반대쪽으로 갔을 정도였으니까.
메이지때 독일 군사고문이 세키가하라 전투 포진을 보고 서군의 낙승을 장담했다고 하지. 이시다의 무능과 토쿠가와의 운빨이 합쳐진 결과인듯.
원래 서군vs동군에서 동군이 압도적으로 유리했음. 그런데 사나다 마사유키가 동군의 절반이나 되는 3만 8천 병력을 1주일 넘게 묶어버리면서 그나마 한타각이 나왔던것.
이시다 미쓰나리가 왜 고평가인지 이해가 안 되는 대목.. 웃기는 게 토요토미 히데요시 좋다고 했던 장수들이 이시다 미쓰나리 싫다고 토쿠가와에 가담했다는 거 ㅋㅋㅋㅋㅋ 대환장 ㅋㅋㅋ
히데요시랑 일화보면 머리가 굉장히 좋고 난놈인건 맞는데 싸움을 너무 못함 임진왜란에서도 조선군한테 털림
딱 행정가인데 융통성이 없었다 가지고 오히려 빨리는 거 같긴 한데 이거도 걍 겜에서 캐릭 재해석 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ㅋㅋ
인간백정 오노 타다아키도 임진왜란 참전 한 적 없다지.... 참전 직전에 상관살해하고 에도로 튀었거든
당시 간토는 미개발 지역이 많았는데 도쿠가와가 히데요시 명령으로 가고나서 개발했지. 치수부터 다시 다하고 농경지 개간했는데 그게 성공했고 결과적으로는 히데요시 일파가 전쟁으로 힘을 소진한사이 도쿠가와가 축적한 힘으로 판세를 뒤집을 수 있는 바탕이되었지
노부나가가 죽고 힘으로 오른 히데요시라서 아무리 친위대라도 불안할 수 밖에 없음 밑에 놈들도 언제든지 뒤통수 때리고 올라올 수 있거든 물론 임진왜란이 친위대를 죽이기 보다 다른 나라 땅을 뺏어서 멀리 보내려는 의도일 수 있음
250만석이라는데 쭈구리 맞나?
히데요시가 통일 이전 막판 서로 힘겨루기 할 때는 동등이상이었던게 맞았는데 어쨌든 강화하고 히데요시가 천하를 잡은 시점부터는 어쩔 수 없이 히데요시 한테 명줄이 잡힌 신세긴했음. 사실상 기존 영지와 세력을 몰수 당하고 도쿄로 쫓겨난거였는데 그걸 또 재기하다못해 더 키워버렸다고 보면됨.
근데 나는 처음에는 영지 몰수 당하고 늪지에 쫓겨날 정도로 토쿠가와가 토요토미한테 간 쓸개 다 빼줘서 토요토미 세력이 강해서 어쩔 수 없었나? 라고 생각했는데 임진왜란 나가라는거 다테 마사무네는 그 멀리서도 꾸역꾸역 끌고 갔는데 토쿠가와는 개간하고 도적들 있다고 안나간다고 뻗대는 거 보면 토요토미도 이놈 개소리 하는 거 알았을건데 가만히 둘 수 밖에 없었던거니까 사실은 만만하게 둘 수 없는 상대여서 자기 아래에 두고 반발만 하지 않게끔 묶어둘려고 한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단일 다이묘로는 히데요시보다 근소하게 높았음. 다만 히데요시는 칠본창을 비롯한 측근들에게 가 있는 고쿠다카도 어마어마해서 이에야스보다 적어도 3배, 많으면 5배까지도 병력 동원 가능했다지.
그런 애들이 조선 가 있으니까 너구리 상대 할 애가 없었겠네 원숭이가 혼자서 조지러 들 수도 없고
그말도 맞음 일반적인 다이묘는 히데요시가 병력 보내라는데 핑계 대면서 못한다는거 자체가 힘듬 히데요시가 더 강한건 맞는데 한번 붙어보니까 먹다가 체할수도 있는 세력이라
맞음. 도쿠가와가 쉽지 않았음. 당시에 야전의 도쿠가와 공성의 히데요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카와 병력이 강군이었음 도쿠가와가 머리 숙이기 전에 전투에서도 미카와군이 압도적으로 이겼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워낙 세력차가 커서 숙이고 들어간거임 이 후에도 여동생을 억지로 정략결혼 시켜 붙잡을 정도 였고 히데요시도 절대 쉽게 볼수 없는 세력이었음 굳이 본거지인 미카와를 빼앗고 에도로 보낸 것도 그렇고...명복상으론 영지가 더 컸지만 개발 1도 안된...
히데요시가 이에야스를 군사적으로나 일신으로나 이에야스를 무력으로 이길 수 없어서 자신의 지위를 내세워 당시 볼모지였던 간토로 보내버린 상황임 정작 이에야스는 본거지인 미카와가 본인 없어도 충성도가 높아서 큰 반발없이 간토로 부임했음 결국 히데요시는 이에야스라는 최대 적수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본인 세력만 깎아먹는 명나라와 조선 정벌을 시도해버린 애매한 상황을 만들어버린 거임
도쿠가와가 전투에서는 승리했는데 이미 세력차가 너무 나서 어차피 질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음. 그래서 숙이고 들어간 거... 문제는 영지도 빼앗고 여동생도 정략 결혼 시켜가며 달래놨지만 워낙 미카와 무사들의 충성심이 높은데다 병력도 온전히 남은 상태라 동북의 다이묘 몇 정도만 동맹이 되어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라 어쩌지도 못함
간토의 너구리.
이에야스는 히데요시가 힘으로 찍어누른 애가 아니라서
사실 반대파 숙청한다고 보내는게 말이 안되는게 회군하면 어쩔꺼임? 그럼 그대로 게임오버인데 이런 식으로 날아간 왕 목아지가 수백개는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