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짤은 본문과는 아마 관련이 없...을 겁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단순한 선 vs 악 같은 평면적인 구조를 싫어한다고 그럼 전부 다 입체적으로 만들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반대로 입체적이랍시고 '사실 얘네들도 나쁜 점은 있어요!' & '얘네들도 사실 착한 점은 있어요!' 만 반복하면 '결국 다 똑같은 병.신들 아님?' 이라고 싫어하는 반응도 나오기 쉽다
(윗짤은 본문과는 아마 관련이 없...을 겁니다)
요즘 소비자들이 단순한 선 vs 악 같은 평면적인 구조를 싫어한다고 그럼 전부 다 입체적으로 만들면 되겠구나! 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반대로 입체적이랍시고 '사실 얘네들도 나쁜 점은 있어요!' & '얘네들도 사실 착한 점은 있어요!' 만 반복하면 '결국 다 똑같은 병.신들 아님?' 이라고 싫어하는 반응도 나오기 쉽다
요즘은 반대로 뇌절을 너무많이해서 순수악이 그리워지는시점임
결국 그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의 문제같음 몬가 행동의 당위성이 부족하면 어색한 캐릭터가 되는듯
입체적이더라도 구심점은 있어야겠더라
솔직히 장군한테 심부름 존나 시키고 하지만 그정도는 게임적인 내용이고 제일 깨끗한게 미닛맨이니 말 다했지.
적어도 물물교환 겨우 넘어선 수준으로 퇴화한, 구시대의 영광에 대해 아는 사람도 거의 없을 정도로 퇴색되어 폐허로 둘러싸인 담장 하나 넘으면 바로 야생과 야만의 시대 한복판인 세상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시점에서 팩션 자체가 뭐라 할 말이 없는 선 성향이지. 비록 배신자가 있지만 그건 배신=팩션에서의 이탈이나 마찬가지고 팩션 자체의 선악을 구분짓는 형태가 되지 못하는 개인 또는 집단의 일탈에 불과하니까
덴마가 한창 연재 잘 하고 있던 시절에 그런 선악구도가 자주 나왔었지 선인의 악한 면, 악인의 선한 면이 아니라 '그냥 사람' 말이야
사연이 있더라도 그게 개연성이 있어야 하고 신념형 캐릭터라면 그 신념이 일관적인걸 보여줘야하고 결국 잘 만드는거 자체가 되게 어려운게 문제인거같음
덴마가 한창 연재 잘 하고 있던 시절에 그런 선악구도가 자주 나왔었지 선인의 악한 면, 악인의 선한 면이 아니라 '그냥 사람' 말이야
요즘은 반대로 뇌절을 너무많이해서 순수악이 그리워지는시점임
그래서 DIO가 애니 방영 당시 인기가 많은 이유인 것 같음 귀멸도 무잔같은 놈이 나오게 된 이유도 그건거 같고
프리렌의 마족들도 비슷하죠.
사연있는 악역 = 악역 미화 라는 소리 듣는 마당이라.
같은 사연 가지고 있는 모두가 범죄자가 된건 아니라서
그런데 그렇다고 아무 사연없는 악역은 평면적이라고 함 ㅋㅋㅋㅋㅋ 사연이 있다 = 세탁인게 아닌데...
입체적이더라도 구심점은 있어야겠더라
입체성의 딜레마지. 구심점이 너무 강하면 그냥 이분법이 되기 쉽고, 너무 입체적이면 미화같은 문제가 있으니까.
걍 착하다던가 하는 설정만 안 넣으면 될듯? 사실은 개변태라던가 ㅈ같은 사상이 있다던가 남들은 이해 못하는 고집이 있다던가 이새끼 가족은 좋은 사람인데 이놈만 이렇다던가 하는것도 훌륭한 입체성임
결국 그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의 문제같음 몬가 행동의 당위성이 부족하면 어색한 캐릭터가 되는듯
솔직히 장군한테 심부름 존나 시키고 하지만 그정도는 게임적인 내용이고 제일 깨끗한게 미닛맨이니 말 다했지.
()엉덩이
적어도 물물교환 겨우 넘어선 수준으로 퇴화한, 구시대의 영광에 대해 아는 사람도 거의 없을 정도로 퇴색되어 폐허로 둘러싸인 담장 하나 넘으면 바로 야생과 야만의 시대 한복판인 세상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시점에서 팩션 자체가 뭐라 할 말이 없는 선 성향이지. 비록 배신자가 있지만 그건 배신=팩션에서의 이탈이나 마찬가지고 팩션 자체의 선악을 구분짓는 형태가 되지 못하는 개인 또는 집단의 일탈에 불과하니까
미닛맨은 성향을 거스르는 부조리나 불합리 같은 게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순수 능력부족이랑 인재관리로 찐빠가 난 거라 사상적 통일성이나 행위의 정당을 부정하진 않으니까....
BoS나 인스도 그런 면에선 팩션으로서 포지션은 괜찮음. 폴아웃 세계관 자체가 팩션이 찐빠가 나는 건 뭐 흔한 일이고, 애초에 BoS는 근---본 테크꼰대 행보인데다 인스는 딱 폴아웃 수준의 '맛탱이 가신 과학자 팩션'느낌이니까
폴4의 팩션 문제는 딱 하나임. 네 기둥이 다 나사빠진 수준이면 뭐 '음 흔한 폴아웃 팩션들이군. 하나는 모자라지만 착하지만, 나머지는 모자라고 착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밉상짓 팩션은 아니고.....'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거임. 근데 한 팩션이 씨바.....
차라리 씨바 레일로드 위치가 '자기 자신의 정체를 자각한 신스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정의하는 집단으로, 인간성을 지닌 지성체로서의 자아와 비인간적인 과정을 통한 탄생(한 인간을 대체하며 존재하게 됨)의 사이에서 고뇌하면서도 결국 인간의 정신에 비롯된 선함을 추구하여 황무지를 재건하고자 하나, 탄생부터 인간과 적대할 수 밖에 없는 배경으로 인해 그들의 선행이 항상 시험받고 의심받는 팩션' 정도였으면 딱 황밸임. 선하지만 무능한 미닛맨 / 대의가 찐빠나고 삐걱대지만 그래도 나름 황무지 거주인을 위하려는 BoS / 황무지인은 알 바 아니고 인류 문명의 보존과 재생을 우선시하는 인스 / 선함을 추구하지만 탄생부터가 악인 제 4팩션 근데 한 팩션이 씨바.....!
신스라는 포지션에서 나와야 할 존재적 고찰과 인간성의 재정의 같은 맛깔나는 철학적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위치에 신스박이가 똭! 으앙 신스 안에 산다! 가 되어버려서 아슬아슬하고 절묘할 수 있었을 팩션밸런스가 완전 조져진거임.....
사연이 있더라도 그게 개연성이 있어야 하고 신념형 캐릭터라면 그 신념이 일관적인걸 보여줘야하고 결국 잘 만드는거 자체가 되게 어려운게 문제인거같음
요즘은 또 사이다패스 놈들이 뭐만하면 세탁이고 뭐만하면 사연팔이래
단순히 소비자 라고 퉁칠수 있을만큼 소비자의 니즈가 통일되어 있는것도 아닌것도 있지. 일반적으로 개연성 있는 악역의 서사를 잘 챙겼다고 해도 사이다 패스의 눈에는 세탁기 돌린다 라는 말만 나올테니까.
윗짤은 본문과 관계가 없는게 레일로드, 인스티튜드는 그냥 얘내는 ㅂㅅ이구요. ㅂㅅ같은점만있고 좋은점은 전혀 없어요! 븅신같죠? 라서.
나머지 둘도 좋은점보다는 븅신같은 점이 훨씬크고
걘적으로 그걸 잘 구현한게 풀컨디션 롤링과 해리포터 시리즈. 다만 그쪽에선 입체적 캐릭터 구현에서(선악 여부가 아니라 캐릭터 완성도 얘기) 덤블도어, 스네이프라는 고점과 제임스 포터라는 저점이 나왔지.
드러그맨: 왜 어렵지? 이렇게 쉬운데 ㅎ~
게롤트가 한 말이 떠오른다. 만약 더 최악과 차악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는다. 근대 게임에서는 어느쪽이든 선택해야 진행이 돼니까...
정작 이 대사 나온 단편에서 차악을 고른 대가러 볼라비켄의 도살자라는 악명을 얻은거 생각하면 아이러니.
짤의 저 4명은 그냥 선악이 혼재된게 문제가 아니라 선이고 악이고 매력이 하나도 없는게 제일 문제 저기서 제일 인기 높은게 미닛맨이랑 브후인데 미닛맨은 약간 폴뉴베 예스맨 루트와 비슷한 느낌이고 브후는 그냥 원래 인기 많아서 인기 많음
아 파워아머 뽕 어떻게 참냐고 ㅋㅋㅋㅋㅋㅋ
아무 생각없이 폴4했었는데 브후 공중전함? 등장씬에서 반해버릴수밖에 없더라
그나마 미닛맨이지 나머지색기들은 선을 넘어도 한참넘었잖아
작가가 실력이 있으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되지만 실력이 부족하면 주제의식이고 뭐고 다 날려먹은 대체 뭘 하고 싶은거지... 가 되버려서 또오어2가 괜히 욕먹은게 아니지
입체적이라고 해서 악당이 될 수 밖에 없는 서사 부여하지 말고, 악당으로써의 특이점이 부여해야 입체적이지. 약속은 꼭 지킨다던가, 10살 미만은 안죽인다던가 하는 자신만의 룰이 있고, 그 룰을 지키는 모습과 그 룰이 왜 생겼는지 같은 식으로 좀 풀어야 입체성이 생김.
애니 볼때도 악역 과거로 한 화 다 써서 악역의 행실 정당화 할때 짜게 식고 꺼버림 요즘 너무 그런게 흔해졌어
4편에서 그나마 현실적으로 와닿게 만든게 브라더후드 정도 나름 숭고한 이상과 사명감으로 행동하고 성공사례도 있지만 한쪽에서 성공한게 다른쪽에서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고 지역 내에선 외부인 취급을 받아서 민사작전 자체가 어려움
모든 유행은 돌고 돈다고 봄.
정확히는 선 악 이분법에 갇힌 상태에서 입체적으로 만드려니 그런거 갈등은 단순히 착하고 나쁘고에서 발생하는게 아닌데 악행에 사연을 더하고 선함에 그림자를 더하는건 때깔은 좋아질지언정 실제로 선악을 벗어나는게 아니니 내가 폴아웃은 잘 모르지만 저거 포스트 아포칼립스잖음? 사회로 대표되는 어떠한 정해진, 경직된 도덕관이 사라진 배경이니 더 그런 다양한 가치관이 자연스레 다가올테고
대부분은 걍 이도저도 아니게 궤변만 늘어놓는 찐따 같은 애들만 만들어 낸다는 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