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통 사람이랑 사고 방식이 매우 다름
정원에서 동탁으로 갈아타고
동탁에서 왕윤으로 갈아타고
이각 곽사에게 발려서 개털이 되어서는
오갈 곳이 없으니까 정착할 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자기가 동탁 밑에 있을 때
싸웠던 반 동탁 연합의 수장 원소임
이말년이 생각하기론 왜 하필 원소냐면
원소가 반동탁 연합을 결성하자
분노한 동탁이 조정에 있는 원씨들을
다 잡아 죽였고 원씨랑 동탁은 원수인데
자기가 동탁을 죽였으니 원소의 은인이 되지 않냐는
이상한 논리...
얼척없는 원소지만 잘 싸우니까
객으로 냅두면 써먹을 수 있겠지 하는데
여포 이 미친 놈은 자기가 은인이니
적당히 깽판 쳐도 되겠지 하면서 원소의
영역에서 마구 노략질을 하고 있음
게다가 자기는 황제에게 받은 관직이지만
원소 밑에 부하들은 니들 멋대로 붙인 거라며
원소 부하들도 개무시함...
결국 참다 못해서 원소가 보낸 건지 몰라도
여포가 자는데 암살자들이 와서
여포는 원소 밑에서 또 탈주하고
서주의 비교적 만만한 유비에게 의탁하는데...
얘 진짜 똘끼가 많은 거 같음
그런 사고방식을 우리는 보통 무식하다고 합니다
그런 사고방식을 우리는 보통 무식하다고 합니다
사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