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중 6일 출근하고, 그 중 최소한 3번은 이 덮밥집에서 포장해와서 점심을 먹는데.
그럼 당연히 주인도 내 얼굴을 알겠잖아?
1. 그냥 사무적인 표정으로 인사만 할 뿐 아는 척 안함.
2. 오늘 날씨가 좋죠?, 잘 지내셨어요?, 요즘 뜸하시던데 무슨 일 있으세요? 같은 사담 일절 안함.
3. 작은 포장 용기에, 내가 시킨 덮밥과 다른 고기 2,3점 더 넣어줌.
(긍까 부타동을 시키면 닭고기 쪼금 작은 포장용기에 2,3점 넣어주고, 야키도리 시키면 돼지고기 몇점 챙겨주고)
4. 물론 3해주면서도 서비습니다. 단골이라서 드리는거에요 등등 말 일절 안함.
...............이거지 ㅋ
5. 저녁에 덮밥 2개 시켜도 딱 눈치있게 수저 한개만 챙겨줌.
...아니 사장님 잠깐만... 물론 내가 두개 다 먹을거긴 한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저씨 상대로 장사하는 법 아시는게 아니고, 돼지 상대로 장사하시는 법 아시는 듯;;
이 손님은! 2인분을 먹는다고!
5는 ㅋㅋㅋㅋㅋ
이 손님은! 2인분을 먹는다고!
5번을 보니 앞으로도 절대 안건드리겠구나 ㅋㅋㅋ
꿀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