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분단과 교차편집은 훌륭했고, 잘 먹혔다.
2.
특히 프롤로그의 '첫 번째 날' 은 어처구니없게 잘 찍어냄.
연출력 자체가 매우 출중하다.
3.
다만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괴물의 들쑥날쑥한 등긴같음과
멀쩡하게 잘 행동하다가 머리가 빈 것처럼 나대는 캐릭들의 발암은 발목을 잡는다.
발암잼민이들도 그렇고, 섬주인 아저씨는 침착냉정이성의 화신이다가 누가 봐도 안 어울리는 '으악시바암튼되돌아가야함 나 패닉해써' 대사 치다 죽고....
4.
스토리적으로도 사실 필요했었나 싶기도 함.
이미 무안단물 절대완전체 노이즈 증폭기가 손아귀에 있으니,
그걸 못 쓰게 분열시키고 / 총 감나빗 끄고 하는 식으로 하는거라...
사실 좀 범도 시리즈 느낌이 나긴 했음.
팬들이 원하는 정형화된 스릴을 부여하고, 스토리는 거의 같은 플롯으로 가져오는거.
5.
여튼간에 재밌긴 한데 좀 찜찜하다 정도 작품이었던듯.
0편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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