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토를 비롯한 뮤턴트 강경파들은
서로를 호칭할 때 '파이로', '미스틱' 등 자신들의 능력에서 따온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음
엑스맨 2편에서는 매그니토가 존 엘러다이스를 영입할 때 대놓고 네 '진짜' 이름(파이로)가 뭐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나옴
반면에 프로페서 엑스를 위주로 한 뮤턴트 온건파들은
동료들끼리는 물론이고 적에게조차 별명 대신 본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음
당장 울버린만 해봐도 동료들과 대화할 때에는 울버린이라는 호칭 대신 본명(이나 다름 없는 이름)인 로건으로 불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는 걸 기억할 수 있을 거임
심지어 사이클롭스(스콧 서머스)나 아이스맨(바비 드레이크)처럼 비중이 나름 있음에도 영화 내내 별명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 뮤턴트들도 있고
그나마 양측의 예외를 들자면 엑스맨 측임에도 별명이 더 많이 언급되는 스톰(오로로 먼로)이나 3편에서 매그니토 쪽으로 갔음에도 꾸준히 이름으로 불린 마블걸피닉스(진 그레이) 정도
이 차이를 보여주는 예시로 미스틱의 경우 매그니토는 프리퀄 시리즈를 제외하면 꾸준히 '미스틱'이라고 부르지만
프로페서 엑스는 1편부터 다크 피닉스까지 직접 대화할 땐 꾸준히 본명인 '레이븐'으로 부름
은근히 놓치기 쉬운 부분이지만 해외에서는 이 점 하나만으로 서로의 가치관을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고
재밌는 건 저렇게 뮤턴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매그니토마저 프로페서 엑스를 부를 때 만큼은 절대 '찰스' 이외의 호칭을 쓴 적이 없음
뮤턴트를 구분 짓는 가장 큰 기준은 유전자에 힘이 각인되어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 스파이더맨은 후천적으로 힘을 얻은거라서 엑스맨들이랑은 다름.
아니 뮤턴트는 태어나자마자 초능력 유전자가 생겨난 신인류고 스파이더맨 같은 대부분의 마블히어로들은 사고나 실험으로 만들어진 후천적인 능력자들임
너는 뮤턴트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vs 너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인간이다
에릭도 방향성과 수단만 다를 뿐이지, 찰스의 목적 자체도 궁극적으론 뮤턴트를 위한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엑스맨 3에서도 파이로가 찰스를 씹어대니 일침을 놓으면서 경고하는게 그 증거.
늘 궁금하지만 스파이더맨도 분명 뮤턴트...아닌가?
늘 궁금하지만 스파이더맨도 분명 뮤턴트...아닌가?
상대31561#
뮤턴트를 구분 짓는 가장 큰 기준은 유전자에 힘이 각인되어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 스파이더맨은 후천적으로 힘을 얻은거라서 엑스맨들이랑은 다름.
상대31561#
아니 뮤턴트는 태어나자마자 초능력 유전자가 생겨난 신인류고 스파이더맨 같은 대부분의 마블히어로들은 사고나 실험으로 만들어진 후천적인 능력자들임
ㄴㄴ 뮤턴트 아님. 엑스맨에 나오는 뮤턴트와 마블의 다른 슈퍼히어로들은 다름. 그 때문에 뮤턴트 천적인 데오퓨센티넬들이 의외로 어벤져스 애들에게 엑스맨애들처럼 압도적이지 못 함
마찬가지로 데드풀도 인체실험으로 울버린 힐링팩터를 이식받은 경우라서 엄밀히 따지면 뮤턴트가 아니고, 그래서 영화에서는 엑스맨 쪽에서 데드풀 교화한다고 계속 연락하는 거랑 달리 원작 코믹스에서는 데드풀이 날 받아달라고 애걸복걸하는데도 엑스맨 쪽에서 넌 뮤턴트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
뮤턴트들은 셀레스티얼(우주적 존재)의 실험으로 나온 결과물로 태생부터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게 좀 다름
스파이더맨 (1994-1997) 애니판을 보면 자신의 초능력 때문에 고통을 받아서 초능력 학교가 있다는걸 듣고 찾아간다음 찰스 자비에르교수가 스파이더맨에게 미안하지만 우린 치료가 아닌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인지를 받아들이는걸 도울뿐 이라고 말하는 대화가 있음 스파이더맨은 그거 듣고 난 괴물이 되기 싫타고 말해서 분위기 ㅁㅁ내고 울버린하고 싸울뻔한건 안비밀..
그 애니판이었나 그 전 애니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었나 변이가 계속진행되서 거미괴인이 된 에피소드도 있지 않았나
이 애니판 맞음 스토리상 거미 되는거 치료할려고 이리저리 다니다 X맨 찾아간거라..
그거 괴물되서 막 난동부리다가 돌고래박사님(?)이 회복 혈청같은거 만들어서 겨우 사람으로 돌린거 맞나? 유딩때 티비에서 본게 얼핏 기억이 나는데
한국에서 방영한거면 그거 맞을거임
너는 뮤턴트로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vs 너도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는 하나의 인간이다
재밌는 건 저렇게 뮤턴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매그니토마저 프로페서 엑스를 부를 때 만큼은 절대 '찰스' 이외의 호칭을 쓴 적이 없음
코코아맛초코우유
에릭도 방향성과 수단만 다를 뿐이지, 찰스의 목적 자체도 궁극적으론 뮤턴트를 위한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 엑스맨 3에서도 파이로가 찰스를 씹어대니 일침을 놓으면서 경고하는게 그 증거.
온건파와 우월주의의 차이일 뿐 일단 "차별받는 뮤턴트를 위해 힘쓰자." 하나는 동일해서
크~
피닉스야 뭐.... 그냥 재앙 그 자체니까
데드풀 보기전에 엑스맨 보라길래 20년만에 1편부터 보는중인데 생각보다 존나 기괴해서 놀랐음 원래 이랬나 싶어서ㅋㅋㅋㅋ
이건 진짜 기괴한 케이스가 맞지....강제로 뮤턴트가 된거니.
이 아저씨는 불쌍하지만 뮤턴트가 아니라서 몸이 능력에 적응을 못하고 녹아버림
루리웹-9280980560
애초에 그런 놈이라 강제로 뮤턴트 만들었던거 아녔던가... "니가 뮤턴드 되면 뭔소리 하나 보자!"라는 느낌으로
뮤턴트가 본래 자아인 것이냐 평범한 인간이 본래 자아인 것이냐의 차이를 호칭으로 풀어낸거였구나
하지만 닼킄핔닠슼
매그니토 : '돌연변이' 인간 프로페서 엑스 : 돌연변이 '인간' 현실에서도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기준이 이름이라는 걸 생각하면 나름 중요한 요소임
퍼클 이전의 행적을 생각하면... 미스틱은 정말 위상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갔지. 퍼클에서 찰스와의 관계를 유사 남매로 설정한 건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함.
이래서 엑스맨 시리즈가 마블의 것과 별개의 것으로 고유의 가치가 있는점임. 마블에서는 영웅 중심위주 갈등스토리지만 엑스맨 세계관은 뮤턴트vs 인간으로 빚어지는 사회적 차별로부터의 갈등에 초점이 있으니까. 이제 마블에서 엑스맨 합쳐져서 다루게 되니 그 고유의 분위기가 사라지게될거같아서 서글픔..
이렇게 보니 엑스맨 퍼클에서 미스틱/레이븐이 코드 네임을 처음으로 정하기 시작한 건 진영 선택에 대한 암시를 해주는 거였네
매그니토 잼있는 점 하나 더 있음. 인간들 하등하다고 생각하고 뮤턴트들 이상낙원을 꿈꾸지만 정작 자신은 몇번 가정을 이뤘는데 전부 인간 사이에서 자식을 가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