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건물주, 혹은 자산소득으로만 살기가 생각보다 고난이도더라;;

[곰곰군]

의미도 없는 가정이지만

가용자산이 50억이라고 가정하고

이걸로 건물을 사던, 뭘 하던 여튼 자산소득이 연 8% 정도의 수익율로 발생한다고 가정할 때

(현실적으로 연 8% 정도면 괜찮은 수익율임)

1년에 4억이 생기고

이걸 /12 하면 한달에 3300만원 정도.

근데 이런 류의 자산소득은 절세가 거의 힘들어서 거의 직격으로 세금 때려맞음.

최소 40% 날라가는데.

그럼 한달에 2000이하.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한달에 2천이 생긴다.

......이게 월급쟁이 입장에선 천국의 파라다이슨데, 자산 50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람 입장에선 딱 생활비 느낌이라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어지간히 부자가 아닌 이상 놀고먹기는 힘들다함.

*한줄요약: 50억을 만들기도 힘들지만, 그걸 만들 정도 능력이 되면, 50억만 굴려서 나오는 돈으로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루리웹-2792330915]

소득이 늘면 당연히 씀씀이도 늘어나게 되어있으니

[불법번역본신고]

건물값 올라가는거 기대하고 사는거지 임대료는 사실 대출빚으로 다 나가버림

[최면두꺼비 대왕]

반대로 말하면 직장인입장에선 지들만 힘든줄 아는 건물주의 기만인거네?

[곰곰군]

까놓고 말해서, 근로소득의 경우 액수가 적은 편이 많아서 그렇지, 사실 과세비율로만 따지면 모든 소득 중 가장 우대받고 있지.

노동에 대한 이념적 문제도 있고, 소위 말하는 '국민정서'도 있고 뭐 그렇다보니...

[최면두꺼비 대왕]

그건 노동소득에 모든 우대를 날리고 다른소득에만 우대주면 어찌 되는지 역사적으로 다들 잘 아니까 그런거지

[곰곰군]

의외로 심지어 유럽조차도 딱히 노동소득에 우대를 해주고 있지 않지;;;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를 점점 줄이는게 추세긴 함.

[최촉수]

저 계산에 50억짜리 재산세, 부동산 복비 다빠짐

[곰곰군]

그치 거기다 건물이라면 유지관리비용, 보수비용 포함하면...

실제론 저거보다 더 빠지고.

심지어 저건 대출 0원 가정인데다, 공실기간에 의한 로스는 계산에도 안들어갔지

[최촉수]

상가 있는사람한테 물어뵜는데 자기꺼
가치 30억인데 제작년 떡상후 거래가 없어서 그렇지 요즘 저정도 안나온데 5%전후 나오고 세금하고 부대비용떼면 2% 전후 건진데
그래서 대출비율 높으면 못버틴다고

[루리웹-9692151613]

세무사끼고 빡세게 절세 안하면 재산세, 지역의보, 종소세 다 뚜드려맞고 저것도 안남게됨.

[畳み込みNN]

1층짜리로 위치선정 잘한 건물이면 모를까

8퍼 뽑아내는 건물이 거의 없음

[아스란을보면 짖는개]

인생이 힘들어 울어도
페라리 안에서 우는게 낫다고
그래도 쟤들은 수익 안나면 걍 처분하고 자기 집에서 살수라도 있지
애초에 욕심에 끝은 없다고 50억 자산 있으면 100억 200억 불리고 싶은 건 어지간히 검소한 삶을 사는 사람 아니면 다 마찬가지라
평생 벌어도 10억을 못버는 서민들 입장에선 배부른 소리지 뭐

[곰곰군]

근데 그런 식이라면, 전지구적 차원에서 보면 꺠끗한 물과 전기를 제약없이 쓸 수만 있어도 상위 25% 안에 듬

그 밑의 사람들이 봤을 땐 '다 잘먹고 잘사는 한국에서 뭐가 문제야?' 라고 하겠지;;

[페도대장]

요즘처럼 금리 높을땐 스트레스 받아가며 건물 굴릴 이유가 없음ㅋㅋ 팔려고 해도 팔리지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