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커2)댓글스포) 전반적으로 영화가 조커1의 한문철인게 문제임

[로우파워그리드맨]

아서 플렉의 인생이 거지같은거 1편에서 실컷 봤는데

후속작 포지션인 2편에서 조커 1편을 부검뜨고 있으니 사람들이 빡치는 거임

조커 1편의 다음 이야기를 보러 온거지

조커 1의 마무리를 보러 온게 아니라고

[.`MOR`.]

나는 재밌게 봤는데

유게서 많은 의견글도 보고 생각해보니까
1에서 2년이나 지났는데 그 광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도 신기하지만 그때의 광기가 고작 이걸로 끝이야? 하는 생각이 들더라.
왜 더 터지거나 그러지 않았던 걸까?

[로우파워그리드맨]

내 생각에는 아서 플렉이 처한 입장이 감독의 투영인거 같음

조커 1이 매우 흥했는데 그 인기를 감독이 감당 못하니까 일부러 "조커는 없다"라고 박살낸거임

[로우파워그리드맨]

작중 상황도 똑같음
이제와서 조커 열풍을 탄생시킨 장본인이 "조커는 없다"라고 해봐야 그 사람들이 그걸 원할까?
다른 조커가 생길 뿐이지

[uspinme]

거긴 관심법 같다 그렇게 치면 막판에 조커 모방범이 나오며 아서가 부정해도 조커는 다시 나온다는 장면 뺐지

[로우파워그리드맨]

그러니까 어차피 감독도 아는거라고 생각해
이제와서 조커를 부정해봐야 소용 없다는 걸

[로우파워그리드맨]

극단적으로 말해서 배트맨이 사라졌다고 그걸 고담의 배트맨 팬클럽(빌런)들이 받아들였음?
포기하기는 커녕 배트맨이 돌아올 때까지 존버했지ㅋㅋ

[.`MOR`.]

그것에 실망해서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케릭터가 있고
오히려 부정을 하다못해 넌 결국 광대구나 하고 보여주는 케릭터가 있었으니.

나는 이렇게 생각했음
그 열풍이라는 건 결국 아서 플렉이 원한게 아니었음
그저 자신이 처한 불행을 알아주길 바랬고 사랑받길 원했지.
그래서 자신을 진짜로 사랑하는 줄 알고 조커라는 가면을 벗었지만 그게 아니었던거고
결국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어린애들에게 맞아서 쓰러지던 그 자세로 끝난거라고.

[.`MOR`.]

아 ㅋㅋ
배트맨이 없으니까 다들 정상인 코스프레하면서 기다렸잖아 ㅋㅋㅋㅋ

[uspinme]

그거 자체가 부정이 아니란 소리 아녀? 아서는 조커가 아니지만 조커는 계속 존재할겁니다인데

[로우파워그리드맨]

할리 퀸젤의 존재 자체가 그런 면이 있지
가짜 과거를 꾸며내면서까지 불행한 사람을 연기할 뿐인 조커의 팬걸 A

[.`MOR`.]

진짜 소름돋더라
노래가사도 마지막에 잘 보니까
조커를 이용해서 그 상황에서 자기가 모든걸 주무른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음...

[로우파워그리드맨]

집도 부유하고
사실 정신병도 없었고
심신 다 멀쩡하고

그런데 단지 조커가 마음에 들었다는 이유로 가짜 정신병자가 되어서 조커를 만나러 왔고
자신이 원하는 존재가 아니었음을 확인하자 마자 가차없이 버리고

[.`MOR`.]

진짜 정신나갔는데 그 마지막 전까지 매력적으로 보였다는게 소름이지...

[uspinme]

이건 공감가는 비유네

[uspinme]

누군간 조커 1의 0.5배속 재탕이 재미날 수도 있지만 누구는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