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무쌍 2 진짜 기똥차게 잘 나왔드라고.
거대한 드넛, 라이노 탱크와 함께 진군하기도 하고 적들도 딥다 큰 새끼들이 나오기도 하고. 내가 테이블탑 게임은 해본적이 없고, DOW 시리즈만 해봤었는데 거기서 나온 카오스 유닛들이 위협으로 나오는게 굉장히 매력적이었음.
그러다보니까 예전부터 종종 떠오르던 게임이 하나 있는데
옛날에 영웅왈도전 한창 재미나게 했을 때, 이 게임이 액션 게임으로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어.
대천사, 대악마, 미노타우로스, 메두사, 콜로서스 등 개쩌는 신화적인 유닛들이 살아움직이는 적으로 나오고
플레이어는 개좁밥 병사가 되어서 거대한 전장 한복판에 떨어지는 게임을 원했었음.
영웅왈도전은 시리즈 자체가 처참하게 망해서 과거에 가지고 있던 소망이 이루어질 일은 없을 것 같다만, 그래도 스마무쌍2로 대리만족 했으니까 뭔가 엄청 만족스럽다.
근데 무쌍이라기엔 방심하면 푹찍이라...
사실 '무쌍'이라는 별명 자체가 1편 때 붙은건데, 그때도 트레일러만 보고 스마무쌍이라는 별명이 붙었음. 하지만 실제 게임플레이는 완전 개좁밥 푸씨 플레이였고, 게임 자체도 그리 좋은 겜이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