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무함마드 2세다.
호라즘 왕조의 7대 술탄으로,
제위 초기엔 이런저런 침공 때문에 고생했지만 다 극복하고,
주변국들을 다 정복하고 칼리프 칭호도 노릴 만큼 (되진 못함) 잘 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동방의 국가에서 사절단이 찾아온다.
흠흠 당신네 관리 중 하나가 우리 국민들을 무단으로 처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그 일에 대해 의논하고 시시비비를 따지려...
어딜 듣보잡 국가가 우리한테 잘잘못을 따져
야 저 사신들 죽이고 일행은 수염 깎아서 쫒아버려
...그리고 사신들이 그런 취급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동양의 왕은 크게 분노했고...
그렇게 칭기스 칸의 호라즘 왕국 침공이 시작되었다.
(호라즘 왕국 시선에서 본 몽골군)
그 다음은 아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거다.
아아...너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상대가 내가 아니었다면 말이지.
먼저 사신을 죽이는 사고를 친 건 무함마드 2세의 외척이자 오트라르의 영주인 이날추크였고, 호라즘이 나름 강국이라서 칭키즈 칸도 처음엔 말로 해결해보려고 했음 그런데 무함마드 2세가 급발진하더니 사신들 수염을
원나라가 다른 나라들 쳐들어갈 때도 생각해보면 과연 사신 잘 대해줬다고 안 쳐들어왔을지는...
칭기즈칸의 정복이랑 칭기즈칸 이후의 정복은 확연히 다름 칭기즈칸의 정복의 경우 철저하게 보복 위주의 정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칭기즈칸과 원한관계에 있는 국가들 공격했는데 그 이후로는 칭기즈칸이 급격하게 세력을 넓힌 것 자체가 하늘이 세계를 정복하라는 의무를 내린것이라 여겨서 아예 세계정복 자체를 목적으로 전쟁을 벌임
슈퍼파워와 슈퍼파워니까 언젠가 한번 패권을 걸고 싸워야 하는 운명인데 그게 좀 더 빨맀던 것일뿐...
게다가 금나라 터느라 한창 바쁠 와중이라 호라즘이랑의 개전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금나라 털리는 사이에 외교 무역라인 잘 갖춰놨으면 몽골 입장에서 쳐들어갈 이유가 없어지기도 하고
날 만난건 자연재해를 만났다고 생각해라
지들이랑 원한관계에 있던 쿠만인들이 지나가던 수부타이에게 깨강정나서 도망쳐왔는데 "아잇 싯팔 지금 우리 원수관계인거 제껴두고 우리 뒤지면 다음은 너네라고!"라는 논리에 설득되어서 선빵친 바람에...
날 만난건 자연재해를 만났다고 생각해라
수염만 안깎았어도
그리고 죽을때까지 추격함
친환경 주의자를 건들었으니 친환경이 되야겠지?
원나라가 다른 나라들 쳐들어갈 때도 생각해보면 과연 사신 잘 대해줬다고 안 쳐들어왔을지는...
나토삼색
먼저 사신을 죽이는 사고를 친 건 무함마드 2세의 외척이자 오트라르의 영주인 이날추크였고, 호라즘이 나름 강국이라서 칭키즈 칸도 처음엔 말로 해결해보려고 했음 그런데 무함마드 2세가 급발진하더니 사신들 수염을
나토삼색
슈퍼파워와 슈퍼파워니까 언젠가 한번 패권을 걸고 싸워야 하는 운명인데 그게 좀 더 빨맀던 것일뿐...
나토삼색
칭기즈칸의 정복이랑 칭기즈칸 이후의 정복은 확연히 다름 칭기즈칸의 정복의 경우 철저하게 보복 위주의 정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칭기즈칸과 원한관계에 있는 국가들 공격했는데 그 이후로는 칭기즈칸이 급격하게 세력을 넓힌 것 자체가 하늘이 세계를 정복하라는 의무를 내린것이라 여겨서 아예 세계정복 자체를 목적으로 전쟁을 벌임
파리아
게다가 금나라 터느라 한창 바쁠 와중이라 호라즘이랑의 개전을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고 금나라 털리는 사이에 외교 무역라인 잘 갖춰놨으면 몽골 입장에서 쳐들어갈 이유가 없어지기도 하고
나름 강국 수준이 아니라 동부 이슬람권 패자였음..
훗날은 어찌될지 몰라도 당장은 저 ㅈㄹ만 안했어도 아무 일 없을 상황이었음. 몽골제국 초기에는 통일이전부터 적대세력이었던 서하, 서요, 금 등을 상대로 돌아가면서 싸우느라 정신없었고, 호라즘에 사신을 보낼 때는 드디어 서쪽의 적대세력을 일소했으니까 주변국들에 만나서 반갑다고 떡돌리고 친목질한 다음에 다시 동쪽의 금에 집중할 예정이었거든. 근데 거기서 호라즘이 급발진을 했고, 이 새끼도 적이었구나 하고 인식한 몽골이... 뭐 대충 그렇게 된거.
자연재해랑 대화랑 타협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애초에 호레즘 술탄도 아버지(테키쉬)때 부터 전쟁으로 여러 나라 멸망시키면서 급격하게 확장한거라 당연히 ㅈㄴ 호전적이었고 사방에 적밖에 없었음 오죽하면 아바스 칼리파가(무함마드 아빠가 멸망시킨 셀주크 제국의 페르시아 영토 내놓으라 했다가 쳐맞음) 칭기즈칸이 호레즘 박살을 내놨단 소식을 듣고 고맙다고 선물들 보내면서 우호관계 맺었을 정도
근데 쟤네들은 저렇다고 치고 러시아는 진짜 뭔죄냐 ㅋㅋㅋ
루리웹-6308473106
지들이랑 원한관계에 있던 쿠만인들이 지나가던 수부타이에게 깨강정나서 도망쳐왔는데 "아잇 싯팔 지금 우리 원수관계인거 제껴두고 우리 뒤지면 다음은 너네라고!"라는 논리에 설득되어서 선빵친 바람에...
"아니 진짜라니까!" (진짜 그렇게 됨)
칭기즈칸도 처음에는 미지의 땅의 강국이라 교류를 하려고 사신을 보낸건데 호라즘에서 먼저 급발진을 해버렸으니..... 그리고 호라즘이 개박살 나면서 '야 이거 해볼만 하겠다'하고 동유럽까지 진출한거지 뭐
몽골 사신이 극한직업이더라 아니 몽골사신이 고자세로 나와서 도발한건지 죽는 비율이 높드라고
저 일이 아니았디면 금송서하 정도만 정복하고 끝나서 세계제국은 없었을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