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팬들에겐 원작파괴로 욕먹고 일반관객들에겐 재미없어서 욕먹은 모털 엔진.
그래서 후속작의 수중도시나 빙하 도시, 기생충 도시, 그린 스톰 등은 영영 극장에서 못 보게 되었다.
작중에선 설명이 싹 잘려나가서 대체 왜 자원이 모자라다면서 저렇게 도시째로 이동하나 싶을 텐데,
이건 배경 설명이 좀 필요하다.
본작에서 까마득히 먼 과거, 60초 전쟁으로 문명이 멸망한다.
대체 무슨 무기를 썼는지 지각이 변동하며 천지가 박살나는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나타난 게 도시 진화론.
도시들을 통째로 이동시키면 생지옥이 된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며,
그런 도시들이 서로를 흡수 통합하며 더욱 강해진다는 이론이었다.
그리고 효과가 있었는지 본작의 시점에서도 인류는 잘 살고 있다.
문제는 지구가 충분히 안정되고 환경이 회복된 상황에서도,
과거의 전통을 못 버리고 이유는 망각한 체 관성적으로 도시진화론을 맹신하게 된 것.
거기다 거대한 도시들이 전 세계 토양을 짓이기는 중이라, 자연 회복도 지지부진해지는 상황.
후속작에선 그래서 견인 도시들을 모조리 쳐부수고 전 세계에 녹색의 자연을 돌려놓겠다는,
그린 스톰이라는 정착 도시 세력이 나타나기도 한다.
뭔가 매드맥스 스럽네 ㅋㅋㅋㅋ 매드맥스랑 합치면 개쩔거 같음
그래서 도시 동력원이 뭐길래 움직이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