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아아아아앗ㅡ!!!!"
당문에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퍼집니다. 이는 당신의 스승인 탈백유란 하후란 스승의 비명소리입니다.
"스승님?! 괜찮으십니까?!"
"누구냐?! 누가 감히 스승님이 비명지르게 하였느냐?!"
"제...제자야...!!!"
"저...저...저기...!!"
당신의 스승은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손가락으로 어느 한곳을 가르킵니다. 당신의 스승의 아름다운 눈가에 뜨거운 눈물이 잠시 고였다가 볼을 타고 흐릅니다.
이를 보자 당신은 매우 분개하였습니다. 이는 필시 제삼향같은 음적놈의 소행일 것이오.
"모습을 드러내라 음적놈아!!!"
"내가 너의 눈으로 너의 내장이 무슨 형태인지 알게 해주마!!!!"
당신은 진기를 끌어모아 목소리 담아 외치며 소검을 빼어 듭니다. 당신은 스승의 원수를 도륙할 준비를 끝마쳤소. 하지만 스승님은 되려 화를 내며 당신의 뒤통수를 찰싹하고 때립니다.
"이 정신나간 제자야!!"
"도망가잖아?!"
"꺄아아앗ㅡ?! 나...날아든다?!?!?!"
"어...?"
당신은 스승을 향해 날아들던 검은 물체를 손으로 붙잡습니다.
"끼야아아아앗ㅡ?!"
"자...잡은게냐?! 잡았으면 어서 내쫓든지 죽이든지 어서 해라..!!"
"저...스승님?"
"혹시 고작 이 벌레 한마리 때문에 그리 비명지르시고 눈물까지 흘리신겁니까?"
"꺄아앗ㅡ?!"
"보...보이지 말거라!!!"
"냉큼 치우거라, 이 기사멸조하는 제자야!!!!"
"......"
당신은 벌레를 창문 밖으로 내쫓습니다. 당신의 스승은 그걸 보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제자야, 이제 그 '벌레'는 더 없는것이더냐? 그리고 벌레 잡은 손은 씻었고?"
"예, 확인해보니 더 없습니다."
"손도 비누로 깨끗이 씻었구요."
"그보다 스승님? 어찌 조리실에 계신겁니까?"
"맛있는 냄새가 나길래 무슨 요리인가 하고 구경하러 왔다. 그런데 조리실의 위생상태가 썩 좋지 않더구나."
당신의 스승의 말에 요리를 모아놓은 광주리를 확인해봅니다. 당신이 잠시 자리를 비우기 전보다 확실히 갯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음식 도둑이얏ㅡ!!!!!"
"난 도둑이 아니다."
"그저 제자가 제대로 요리했나 확인해본거 뿐이다."
"음식 강도다!!!!"
당신은 당신의 스승을 희롱합니다. 하지만 이에 분노한 스승님의 주먹이 당신을 향해 날라옵니다. 당신은 자신의 피가 붉다는걸 깨닫고 나서야 장난을 멈춥니다.
"그보다 스승님께서 벌레를 무서워하시더니 의외이네요."
"딱히 무서워하진 않는다."
"그렇게 비명지르고 눈물까지 흘려놓구요?"
"정말이다. 그냥 징그러워 할 뿐이다."
"그리고 스승이 그렇다고 하면 그렇개 알것이지 말꼬리를 잡는것이더냐?!"
"더 놀리면 안되겠군..."
"그건 그렇고 서리하셔서 드신 음식 맛은 어떠셨습니까?"
"서리한게 아니라고 했잖느냐?!"
"쿠헑?!"
"뭐...제자의 음식 솜씨가 훌륭하더구나. 전에서 마라탕 맛을 나게 하다니...제자는 무공만큼 요리실력도 뛰어나구나."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이군요."
"사실 스승님께 드리고자 개발한 음식이었습니다!"
"아직은 시험작이라 입맛에 맞으실지 걱정이었는데 이렇게나 드시다니 제자는 만족스럽습니다!"
"제자가 정말이지 기특하구나."
"이 스승이 상을 내려주마."
"스승님?! 왜 옷을 벗으시는겁니까?!"
"아직 대낮입니다!! 체통을 지키셔야...!!"
"응고고곳ㅡ?!"
"입에 제 양물을 물고 말하지 말아주....응기이이잇?!"
".....푸하앗..."
"쟈, 뵤아랴...졔쟈의 양기갸 갸듁하규나...."
당신의 스승응 입을 벌려 당신의 양기로 새하얗게 덧칠된 입안을 보여줍니다. 그리곤 진득해서 삼키기 힘든지 몇번의 시도끝에 당신의 양기를 목으로 삼켜 넘깁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자 당신의 양물은 다시 하늘을 향해 꼿꼿이 머리를 세웁니다.
"아직 스승의 배가 차지 않았구나."
"<다른 입>으로 보양을 해야겠구나..."
"응고곳ㅡㅡㅡ!!!"
당신은 당신의 스승님께 백주대낮부터 무참히 범해집니다.
하지만 이는 당문의 일상입니다. 당문의 내성/외성 제자들은 당신의 모습을 안쓰럽게 지켜볼 따름 입니다.
소사매와 운상은 내년에 태어날 조카들 생각에 신이 납니다.
위국과 소국, 소매는 당신과 당신의 아내인 하후란을 대신하여 조카들을 돌보며 교욱해야 할 생각에 몸서리칩니다.
상누님은 둘의 모습을 보며 둘은 부부이니 이는 원앙과도 같이 금술이 좋은거라 호탕하게 웃으며 둘을 축복합니다.
형 아가씨는 당신의 스승인 하루란에게 양기에 좋다는 환약을 판매할 계획을 짭니다. 이는 매우 성공적일 것이오.
당신은 자신의 배 위에 올라타 격렬하게 움직이는 당신 아내의 뒤에 보이는 천장의 주름 갯수를 그저 셀 뿐입니다.
당신은 강호제일미녀 탈백유란 하후란의 사랑스러운 남편이오.
색마가 되셨구려...
색마가 되셨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