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만든 맥거핀인거같다.
스오우자체가 그냥 스토리 전개하는 장치 정도로 소모될 캐릭터였다고 생각됨
근데 그러기엔 너무 깊게 스토리에 개입하는 바람에 의미불명의 발암캐가 되어버림
추후 떡밥만들어서라도 풀던 뭘하던
아비도스 3장 스토리에선 스오우는 전개용 장치고, 그냥 사족인데 그 사족역할 조차도 못하게 스토리를 쓴건
그냥 작가 역량 부족아닌가 싶음.
제대로 쓸 거 였으면 스오우자체를 자주 등장시키지 말았어야함. 3중 통수를 대놓고 독자에게 보여준 시점에서
얘는 절대로 맥거핀이 될 수 없음. 독자들의 인상에 깊게 남은 캐릭이 아무것도 아닌거 같으면 이건 그냥 미회수떡밥일 뿐이야.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 자체가 복선은 모두 회수해야한다는 강박이 있다고 생각하고, 복선이 전부 회수된다해서 망작 안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하는데,
솔직히 스오우 분량은 ㄹㅇ 대실패고 악영향만 끼침. 물론 도파민충족은 시켜줬는데, 그런건 첨 볼때만 꿀잼이라고..
코드기어스나 건담시드, 크앙 같은 작품이 ㄹㅇ 실시간으로 보거나 첨보면 시간 순삭되는 것 과 비슷한거지.
솔직히 모바게 스토리로 보면 캐릭띄우기(ㅈㄴ쌘 호시노)는 성공했고, 도파민도 풀차지되서 성공한 시나리오지만
복기할 수록 중구난방에 이게 맞나 싶은 결함이 느껴져서 뽕이 금방 빠지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아비도스 3장은 평작이라 생각함.
뭔가 작가가 자기복제에 갖힌 것 같아. 에덴조약 서사때 단점이 여기서 더 크게 드러난 느낌.
에덴조약땐 그래도 짜임세있는 전개와 주제의식을 잘 버무리는 장점으로 단점을 사소하게 만든 수작이었는데
좋게 말하면 기복이고, 좀 날서게 말하면 밑천이 드러났다 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래도 내가 3장 보고 그 여운에 호시노 낸도도 산거보면 캐릭어필은 잘된 거 맞지 않음?
비판하긴 했지만 처음보시는 한섭분들은 도파민만은 충족되니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재미는 보장함
다만...음해는 적당히 해주세용...
앞으로 하이랜더 분량에 따라 스오우를 더 쓸 수도 있겠으나.... 그렇게 보면 반대로 너무 떡밥만 던짐
답은 떡밥회수보단 스오우의 행동 당위만 설명하고 캐릭성으로 보충하는 길 뿐인것입니닷
아직 한섭기준 대책위원회 완 난것도 아니고 다음 스토리작가님들도 인지하고 계실테니..